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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서울 영등포역 일대 “2025년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 한다”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2-04 15:40:39 · 공유일 : 2020-02-04 20:01:52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문래동 일대가 2025년까지 제조업과 문화예술산업이 어우러진 서남권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서울시는 `영등포 경인로와 문래창작촌 특화가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에 앞서 시민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고 좁고 어두워 걷기조차 힘들었던 영등포역 일대를 소규모 기계금속 공장, 예술공방, 힙한 카페가 공존하는 `특화가로`로 재탄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화가로`로 조성될 지역은 3곳이다. ▲영등포역~대선제분 일대 745m ▲문래창작촌 및 기계금속산업 밀집지 1955m ▲경인로(영등포역~도림천 구간 1418m 등이다.

시는 "보행자를 불편하게 하는 열악한 보행환경을 물리적으로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1900년대 초부터 변화를 거듭해온 지역의 산업과 문화예술 생태계를 담아냄으로써 독특한 장소성이 살아있는 가로로 조성한다는 계획. 거리 자체가 하나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등포ㆍ경인로 일대`는 1900년대 초 조선맥주를 비롯해 경성방직, 조선피혁주식회사 등 대규모 공장지대를 형성하며 한국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산업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기존 공장들이 지방으로 대거 이전하고 그 자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산업 활력이 크게 저하됐다고 시는 평가했다.

특히, 경인로는 물리적 보행환경과 가로환경 개선이 시급하고, 문래동 이면도로는 단조로운 아스콘 포장과 좁은 도로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개선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공모전 결과발표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ON 문래`는 기존 기계금속공장 지역에 자리한 문래창작촌이 소공인, 예술인, 방문객 모두를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빛(네온조명), 물(낮은 바닥분수), 틈(건물 사이 유휴공간) 등을 배치하는 구상을 내놨다.

심사위원단은 "철ㆍ물ㆍ빛ㆍ색이라는 4가지 요소를 상호보완적으로 조화시켜 도전적으로 적용하고, 가로의 공용영역에만 갇히지 않고 가로를 구성하는 건물과 건물 사이 틈도 함께 다룬 점 등이 돋보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등포, 문래동 지역은 뿌리산업인 소규모 제조업이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최근 예술촌과 카페 등이 공존하며 새로운 지역발전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역구성원이 주체가 되는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영등포ㆍ문래촌 특화가로 조성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나온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참고해 지저분하고 불편한 골목길과 보도가 시설물 개선 수준을 넘어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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