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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美 금리 빅컷에도 뉴욕증시 하락… 전문가들 “경기침체 우려 반영”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3-04 11:20:15 · 공유일 : 2020-03-04 13:02:00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금리를 0.5%p 전격 인하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1.5~1.7%에서 1~1.25%로 50bp(1bp=0.01%) 하향 조정한다는 결정을 만장일치로 발표했다. 통상적인 금리 조정폭인 25bp의 2배에 해당하는 이른바 `빅컷`을 단행한 것이다.

해당 결정은 오는 18일 연준의 금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앞선 것으로, 그만큼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긴급 금리 인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우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위험에 적절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 연준은 코로나19의 확산 사태에 따라 통화정책을 맞춰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기준금리 인하 이외에 다른 정책수단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양적완화(QE) 재개` 가능성은 일축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건재하지만, 코로나19가 경제활동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며 "이러한 리스크에 대비하고 최대의 고용과 물가 안정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FOMC가 금리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FOMC는 코로나19의 전개 상황과 경제 전망에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경기를 떠받치기 위한 정책수단을 사용하며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발표에도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이미 시장이 예상했던 조치일 뿐 아니라 연준이 향후 경기를 크게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5.91p(2.94%) 급락한 2만5917.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86.86p(2.81%) 하락한 3003.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268.07p(2.99%) 하락한 8684.09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추가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금리를 내렸지만 그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통화 완화와 금리인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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