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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원ㆍ달러 환율 10년 만에 최고치… 코스피는 1700선 ‘붕괴’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3-17 18:27:30 · 공유일 : 2020-03-17 20:02:39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1240원대에서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5원 급등한 달러당 12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10년 이후 약 10년 만에 높은 환율 종가를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공포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반영됐다는 것이 금융업계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하고 있는 데다 달러 수요도 늘고 있어 환율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97.10p(-12.93%) 급락한 2만188.5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24.86p(-11.98%) 하락한 2386.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970.28p(-12.32%) 내린 6904.59으로 내려 앉았다. 이날 뉴욕증시 낙폭은 지난 12일 이후 2거래일 만에 1987년의 10월 블랙먼데이(-22.6%) 이후의 최대 낙폭을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2.47%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2.42p(-2.47%) 하락한 1672.4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1700선이 붕괴된 것은 2011년 10월 5일 1666.52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90억 원을 매도했다. 외국인 매도세는 9거래일 연속 이뤄지고 있다.

코스닥은 2.03% 오른 514.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16.49p(3.27%) 내린 488.02로 출발했다. 2013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하지만,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95억 원, 기관이 840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해 500선을 회복,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 정책 효용성, 향후 정책 여력 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상태라 연이은 유동성 공급, 강력한 통화정책, 경기 부양 정책 등에도 패닉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결국 일정 시간이 지나면 코로나19는 정체국면으로 진입하겠지만 그 시간을 견디기까지 고통이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등 가능성이 머지않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저점은 12개월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66배다. 이는 2003년 LG카드 사태 당시 저점과 같은 수준"이라며 "수출과 내수 버블이 동시에 붕괴됐던 시기"라고 짚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과도한 우려로 인해 주가 하락이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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