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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금융당국, 은행 선물환 포지션 확대… 국내 50%ㆍ외은 250%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3-18 11:18:50 · 공유일 : 2020-03-18 13:01:59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정부가 은행이 보유할 수 있는 외화 자산의 규모인 선물환 포지션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지난 16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국내 외화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25%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현행 40%에서 50%로 확대되고, 외은지점 한도는 200%에서 250%로 확대된다.

해당 조치는 이날 회의에서 기재부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국내 외화유동성 현황을 점검한 결과다. 점검결과 국내은행 외화 LCR(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은 2월말 128.3%(잠정)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는 등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은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국내 외환스왑시장의 경우 외국인 주식자금 관련 수요 등으로 일시적인 쏠림현상이 발생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고 이번 외환 자산 규모 확대는 그에 따른 대응인 것으로 금융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그동안 선물외화자산에서 선물외화부채를 뺀 선물환포지션의 한도는 2010년 10월 급격한 자본유입과 단기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이후 시장여건 및 여타 건전성제도 개편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돼 왔다.

금번 조치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며, 이를 통해 은행들의 외화자금 공급여력이 확대되는 만큼 현재 선물환 포지션이 높은 은행들을 중심으로 외화자금 공급이 일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은ㆍ금감원 등과 함께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상황은 물론, 외환스왑시장 동향 및 해외자금 조달 여건 등을 일 단위로 점검하고 있으며, 기업ㆍ금융기관들의 외화조달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밀히 협의ㆍ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스왑시장 수요ㆍ공급 양 측면의 상황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관계기관과 함께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필요시 신속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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