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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美 다우 2만 선 붕괴… 전문가 “최악의 타이밍에 코로나19 뇌관 터져”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3-19 11:46:29 · 공유일 : 2020-03-19 13:02:04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 수준으로 회귀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38.46p(6.3%) 떨어진 1만9898.92에 마감했다. 이로써 트럼프 랠리의 출발점으로 상징되던 2만 고지가 힘없이 무너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1.09p(5.18%) 내린 2398.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44.94p(4.7%) 내린 6989.84 마감했다. 장 중 S&P 500지수가 7% 이상 밀리면서, 15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최근 열흘간 네 번째다.

뉴욕 증시의 급락세는 되풀이되는 흐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 1인당 1000달러(약 120만 원)씩 현금을 살포하는 `헬리콥터 머니`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는 등 전 방위적인 대책을 연이어 내고 있지만 미국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달래진 못했다는 것이 금융 전문가들의 평가다.

미국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이날 10% 상승한 85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16일 82.69로 치솟으면서 2008년 11월 금융위기 당시의 기록인 80.74를 웃돈 바 있다.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장하준 영국 캠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상황은 경제 전시상황"이라며 "코로나19가 잡혀야 경제침체가 언제까지 갈지 가닥이 잡히는데, 지금 코로나19 조차 어디까지 퍼질지 알 수가 없어서 어느 정도 선에서 가닥이 잡힐지 알 수가 없다"고 지금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최악의 타이밍에 코로나19 뇌관이 터졌다"고 평가했다. 장 교수는 "이미 세계 경제는 1997년 IMF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상황이 심각하게 가고있다"며 "2008년 금융위기 때 제도 개혁을 제대로 안하고 그냥 돈을 풀어서 봉합해 놓은 것이 터진 것"이라고 봤다.

장 교수는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의 진정세"라며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감히 제가 언제쯤이면 괜찮아지겠다 예측을 못하겠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3개월 지나면 괜찮지 않겠냐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보진 않는다. 지금 영국의 경우는 1년 이상 갈 수도 있고 최소한 6~7개월은 지나야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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