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개학ㆍ개강이 미뤄짐에 따라 수업이 비대면-온라인 강의로 전환되는 새로운 교육 형식이 등장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미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인터넷 강의를 접한 경험이 있지만, 마이크를 켜고 모니터 화면에 얼굴을 비춘 선생님을 보는 수업 방식은 그 자체로 진풍경이다.
갑작스레 온라인 강의가 도입됨에 따라 미흡한 점 또한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과다 접속으로 인한 사이트 마비, 난생 처음 온라인 수업을 제작하는 교수와 교사, 어수선한 수업 환경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강의 채널에 접속한 외부인이 수업을 방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견된다.
이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학습권이 충분히 보장받지 못했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불만족스러운 온라인 강의 탓에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등록금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온라인 강의의 질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수업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꾸준히 주의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많은 학생들이 `사이버 대학`의 탄생을 신선한 문화 현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직접 대면해왔던 교수-학생이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관계가 설정된다. 이 과정에서 예전에는 몰랐던 교수님의 또 다른 면을 보기도 하고 격의 없는 채팅을 통해 소통이 활발해지기도 한다.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마셜 맥루한의 명제를 적용해볼 때, `온라인 강의`라는 새로운 미디어는 새 메시지를 준다. 강단에 선 교수를 볼 때 느끼는 다소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집과 집을 연결해 서로 같은 눈높이에서 의견을 교환하는 수평적이고 밀접한 소통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온라인 강의가 많은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것도, 기존의 일방향식 수업이라는 풍경을 깨는 모습을 시시각각 발견하기 때문이다.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인터넷 방송을 연상시킨다는 점도 온라인 강의를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학생들이 시청자가 되고 교수가 운영진이 되는 가상공간에서는 대면 강의보다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여기에 한국의 훌륭한 통신 인프라가 서로를 긴밀하게 연결해주면서, 시청각 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문화 창출의 가능성을 북돋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바탕으로 마련된 한국식 온라인 강의 환경이 현재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외국에도 좋은 선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훗날 코로나19가 잠잠해졌을 때, 학교에서 학생과 선생이 만나 온라인 강의의 기억을 회고하고 더 가깝게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개학ㆍ개강이 미뤄짐에 따라 수업이 비대면-온라인 강의로 전환되는 새로운 교육 형식이 등장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미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인터넷 강의를 접한 경험이 있지만, 마이크를 켜고 모니터 화면에 얼굴을 비춘 선생님을 보는 수업 방식은 그 자체로 진풍경이다.
갑작스레 온라인 강의가 도입됨에 따라 미흡한 점 또한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과다 접속으로 인한 사이트 마비, 난생 처음 온라인 수업을 제작하는 교수와 교사, 어수선한 수업 환경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강의 채널에 접속한 외부인이 수업을 방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견된다.
이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학습권이 충분히 보장받지 못했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불만족스러운 온라인 강의 탓에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등록금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온라인 강의의 질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수업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꾸준히 주의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많은 학생들이 `사이버 대학`의 탄생을 신선한 문화 현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직접 대면해왔던 교수-학생이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관계가 설정된다. 이 과정에서 예전에는 몰랐던 교수님의 또 다른 면을 보기도 하고 격의 없는 채팅을 통해 소통이 활발해지기도 한다.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마셜 맥루한의 명제를 적용해볼 때, `온라인 강의`라는 새로운 미디어는 새 메시지를 준다. 강단에 선 교수를 볼 때 느끼는 다소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집과 집을 연결해 서로 같은 눈높이에서 의견을 교환하는 수평적이고 밀접한 소통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온라인 강의가 많은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것도, 기존의 일방향식 수업이라는 풍경을 깨는 모습을 시시각각 발견하기 때문이다.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인터넷 방송을 연상시킨다는 점도 온라인 강의를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학생들이 시청자가 되고 교수가 운영진이 되는 가상공간에서는 대면 강의보다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여기에 한국의 훌륭한 통신 인프라가 서로를 긴밀하게 연결해주면서, 시청각 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문화 창출의 가능성을 북돋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바탕으로 마련된 한국식 온라인 강의 환경이 현재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외국에도 좋은 선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훗날 코로나19가 잠잠해졌을 때, 학교에서 학생과 선생이 만나 온라인 강의의 기억을 회고하고 더 가깝게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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