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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코로나19 경제위기 대응 위해… 기업들 비상경영 체제 ‘선언’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3-23 15:35:36 · 공유일 : 2020-03-23 20:01:55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기업들이 비상경영 체제로 태세를 전환하고 있다.

지난 22일 KBS 등 보도에 따르면 국내의 주요 굴지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글로벌 사업장들의 셧다운이 잇따르는데다 기업어음(CP)시장의 신용경색 우려마저 나오면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비상경영 체제 가동에 나섰다.

특히,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18일부터 미국 앨라바마주와 조지아주의 공장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23일부터부터 2주간 체코공장과 슬로바키아 공장의 문도 닫는 등 해외 공장의 차질이 확대됐다.

미국의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은 연산 40만 대 규모로, 아반떼ㆍ쏘나타ㆍ싼타페가 이곳에서 생산되며, 유럽의 현대차 체코공장,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의 생산규모는 각각 연간 33만 대 수준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현대차는 자율 재택근무를 23일부터 중단하는 대신 감염 예방을 위해 출근 시간 범위를 오전 8~10시에서 오전 8시~오후 1시로 확대하고, 필수근무시간이었던 오전 10시~오후 4시를 없애는 확대된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역시 베트남과 인도의 스마트폰과 슬로바키아 TV 생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비상 대응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방문해 핵심 투자 분야인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사업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잠시도 멈추면 안 된다.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을 강조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3일에도 경북 구미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등 2주 동안 두 차례 현장경영에 나선 바 있다.

SK그룹은 핵심 계열사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위기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이번 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그룹경영 회의를 열고 전반적인 경영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직까지는 사업장 폐쇄 조치 등의 문제는 없지만, LG전자는 국내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한 미국과 유럽 일부 법인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중이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임직원에는 출장을 금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출장금지, 재택근무 등 지침을 내리고 있다"며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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