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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국내 항공사 첫 셧다운… 이스타항공 “이달 급여 못준다”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3-23 17:10:45 · 공유일 : 2020-03-23 20:02:07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오는 24일부터 한 달간 `셧다운`에 돌입한다.

지난 22일 이스타항공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4월) 25일까지 김포~제주, 청주~제주, 군산~제주 노선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사 중에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과 국내선의 운항을 모두 접고 한시적인 셧다운에 들어가는 것은 이스타항공이 처음이다.

여기에 23일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오는 25일 예정된 급여 지급 역시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2월)에도 임직원의 급여를 40%만 지급했다.

이날 최 대표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과 힘을 모아 정부의 긴급운영자금 지원요청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부득이하게 이달 25일 예정됐던 급여 지급이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선 감축을 비롯한 단축근무, 무급휴직, 임금삭감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내부 자구노력과 최소한의 영업활동만으로는 기본적인 운영자금 확보도 어려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길은 손실 규모를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이른 시간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제주항공이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스타항공의 경영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져 미지급 급여도 성실히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제주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스타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심사가 마무리되면 잔금 납부 후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을 통해 경영권을 인수하고 이스타항공을 포함한 항공업계의 경영 정상화에 힘껏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법적인 자격이 없다"며 "이스타항공의 경영난을 빠르게 해소하고 항공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부처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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