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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로 접어드나, 노ㆍ도ㆍ강도 침묵했다
강남 아파트 가격 하락에 코로나19 위기감 더해져 매수심리 위축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3-26 18:21:54 · 공유일 : 2020-03-26 20:02:28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고가 아파트 규제에 대한 `풍선효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던 이른바 `노ㆍ도ㆍ강(노원ㆍ도봉ㆍ강북구)` 등 외곽지역도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서울 집값이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에 이어 강북권 외곽 지역에서도 이달 들어 실거래가가 눈에 띄게 하락한 단지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은빛1단지` 39㎥(전용면적 기준) 주택형(11층)이 지난 5일 2억4300만 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달 평균 실거래가(2억7600만 원)과 비교하면 2300만 원(약 12%) 감소한 금액이다.

인근 `두산아파트` 96㎥(12층) 또한 지난 1월에 거래된 가격(10층, 4억원)과 비교했을 때 2500만 원(약 6.3%) 떨어진 3억7500만 원에 지난 9일 거래됐다. 하계동에선 이달 초 `청구아파트` 70㎥(14층)가 2월 최고가(4층, 6억 원)보다 3100만 원(5.2%) 하락한 5억6900만 원에 팔렸다.

도봉구에서는 `동아청솔아파트` 80㎥(8층)가 2월 가격(6층, 8억1000만 원)보다 4500만 원 하락한 7억6500만 원에,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송천센트레빌` 59㎥(13층)가 1월 최고가(14층, 7억9500만 원)보다 6500만 원 떨어진 7억3000만 원에 이달 거래됐다.

지난해 다주택자와 고가 아파트 보유자를 집중 규제하는 12ㆍ16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값은 강남권은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이에 대한 풍선효과로 강북 지역이 오르면서 전체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적으로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가격 상승 동력을 잃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풍선효과는 상승 기대심리가 클 때 발생한다"며 "위기가 오면 아파트 간 가격 동조화 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강남이 떨어지는 와중에 강북만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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