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또 올랐다. 조사 이래 처음으로 9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1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1201만 원으로 전달(8억9864만 원)보다 1337만 원(1.49%)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9억 원 이상을 기록한 건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2월 이래 최초다.
전문가들은 12ㆍ16 부동산 대책 이후 집값 상승폭을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집주인들이 `버티기`로 태세를 전환하면서 상승세 자체를 꺾는 데는 실패했다고 분석한다. `풍선효과`도 여기에 한몫 거들었다. 강남 이외 지역이나 규제가 느슨한 9억 원 이하 주택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평균값은 올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강 이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3월 6억9411만 원으로 지난 2월(6억7891만 원)보다 2.24% 상승했다. 한강 이남 11개구 지역은 지난 3월 11억352만 원을 기록하며 지난 2월(10억9175만 원)보다 1.07% 상승했다. 강북지역 상승폭이 강남지역에 비해 2배 이상을 기록한 셈이다.
중위가격의 경우 이미 지난 1월 9억1216만 원으로 9억 원대에 진입한 뒤 지난 3월 9억1812만 원으로 두 달 동안 596만 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평균 매매가는 같은 기간 4205만 원(8억6997만 원→9억1201만 원) 상승하면서 9억원 이하 아파트가 평균값 상승을 견인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가 오래가지는 못할 전망이다.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규제에 코로나19 사태까지 장기화되면서 매수심리가 점점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의 조짐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매매가격 흐름이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전문가는 "월간 평균 매매가격은 아직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 급변한 시장 분위기를 보면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여러 지표가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서울 집값도 방향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또 올랐다. 조사 이래 처음으로 9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1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1201만 원으로 전달(8억9864만 원)보다 1337만 원(1.49%)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9억 원 이상을 기록한 건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2월 이래 최초다.
전문가들은 12ㆍ16 부동산 대책 이후 집값 상승폭을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집주인들이 `버티기`로 태세를 전환하면서 상승세 자체를 꺾는 데는 실패했다고 분석한다. `풍선효과`도 여기에 한몫 거들었다. 강남 이외 지역이나 규제가 느슨한 9억 원 이하 주택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평균값은 올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강 이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3월 6억9411만 원으로 지난 2월(6억7891만 원)보다 2.24% 상승했다. 한강 이남 11개구 지역은 지난 3월 11억352만 원을 기록하며 지난 2월(10억9175만 원)보다 1.07% 상승했다. 강북지역 상승폭이 강남지역에 비해 2배 이상을 기록한 셈이다.
중위가격의 경우 이미 지난 1월 9억1216만 원으로 9억 원대에 진입한 뒤 지난 3월 9억1812만 원으로 두 달 동안 596만 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평균 매매가는 같은 기간 4205만 원(8억6997만 원→9억1201만 원) 상승하면서 9억원 이하 아파트가 평균값 상승을 견인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가 오래가지는 못할 전망이다.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규제에 코로나19 사태까지 장기화되면서 매수심리가 점점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의 조짐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매매가격 흐름이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전문가는 "월간 평균 매매가격은 아직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 급변한 시장 분위기를 보면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여러 지표가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서울 집값도 방향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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