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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글로벌 경제, V자형 아닌 나이키 형태 긴 회복세 보일 것” 전망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4-02 15:43:27 · 공유일 : 2020-04-02 20:02:01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글로벌 경제가 `나이키 부메랑` 형태의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3월) 31일 블룸버그 등 외신은 세계적인 경제 침체가 회복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경제학자는 경기 회복의 형태가 `V자`도 `U자`도 아닌 `나이키 부메랑`과 같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스포츠의류업체인 나이키의 로고 모양처럼 경기가 급격히 하강해 저점을 찍은 뒤 오랫동안 느리게 회복할 것이라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 25% 급감했다가, 3분기 15% 반등하겠지만 4분기에는 여전히 `절룩거리는 상태`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역시 "2분기가 끝날 때까지 바이러스가 사라진다는 확신이 없다"며 "여름 내내 코로나가 지속되면 그 영향력은 증폭될 것이다. 특히 가계와 기업이 빚을 갚지 못해 파산으로 내몰리는 `금융 정체`가 우려된다"고 했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 역시 미국 금융주간지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3분기 V자 반등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로고프 교수는 "항공사, 호텔, 금융 부문에 이르기까지 소규모 기업에 지속적인 피해가 너무 많다"며 "수요 측면의 자극은 공황을 멈추게 하는데 중요하지만, 이번 위기는 수요뿐만 아니라 공급 충격까지 함께 왔다는 게 문제"라고 했다.

캐서린 맨 씨티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 역시 "일자리로 돌아가는 시간보다 여가생활로 돌아가기까지 필요한 시간이 더욱 오래 걸린다"며 "이는 서비스 의존적인 선진국 경제가 하반기에도 정상 궤도에 오르기 어렵다는 우려를 뒷받침한다"고 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분기(4~6월) 미 경제가 급격히 추락한 이후 공격적인 재정 및 통화정책에 힘입어 3분기(7~9월)에 큰 폭으로 반등하는 `V자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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