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KODEX200선물인버스2X`다. 개인은 이 종목을 지난 9일까지 총 5148억 원 순매수했다. 해당 종목은 삼성자산운용의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로 증시 하락에 베팅한다. 이를 매수할 경우 코스피200지수가 하락하면 수익률이 2배로 뛰지만, 해당 지수가 상승할 경우 이에 연동돼 2배로 손해를 보게 된다.
앞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3월까지는 매월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올해 1월에는 1조2769억 원, 2월 1조6005억 원, 3월에는 4조9587억 원을 매수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시장의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예상한 개인투자자들은 이제는 개별 종목보다 인버스 투자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KODEX200선물인버스2X 외에도 KODEX인버스, KODEX코스닥150선물인버스 등 인버스 종목들이 개인 순매수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일명 `동학개미군`으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40%가 넘는 자금이 코스피 지수 하락에 베팅되고 있지만, 정작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은 어제(9일)에 이어 개인 `사자`에 힘입은 상승 마감을 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9p(1.33%) 오른 1860.7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1820선 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꾸준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끝내 1860선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은 전 거래일 대비 4.69p(0.76%) 하락한 611.2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대비 1.8p(0.29%) 오른 617.75로 출발했다. 이날 역시 개인이 2498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홀로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2억 원과 1086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전반적인 증권시장은 지난달(3월) 19일 급락 이후 1700선을 회복한 뒤 일주일이 넘도록 1740~1860 사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이고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주가가 추가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이번에 한 차례 주가 조정이 이뤄진 후 다시 침체에 빠지는 더블딥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코스피가 직전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사례를 참고할 때 지금은 아직 저점 통과를 예단하기보다 앞선 급락에 따른 여진을 경계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이 2분기까지 이어짐에 따라 기업이익 및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급격히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차적으로 단기 유동성 경색이 주가 급락을 초래했다면 기업 실적 악화가 2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 경우 증시의 전고점 회복은 내년 상반기 중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증시는 느린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최근 증시 혼조세로 인버스 투자가 뜨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KODEX200선물인버스2X`다. 개인은 이 종목을 지난 9일까지 총 5148억 원 순매수했다. 해당 종목은 삼성자산운용의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로 증시 하락에 베팅한다. 이를 매수할 경우 코스피200지수가 하락하면 수익률이 2배로 뛰지만, 해당 지수가 상승할 경우 이에 연동돼 2배로 손해를 보게 된다.
앞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3월까지는 매월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올해 1월에는 1조2769억 원, 2월 1조6005억 원, 3월에는 4조9587억 원을 매수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시장의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예상한 개인투자자들은 이제는 개별 종목보다 인버스 투자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KODEX200선물인버스2X 외에도 KODEX인버스, KODEX코스닥150선물인버스 등 인버스 종목들이 개인 순매수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일명 `동학개미군`으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40%가 넘는 자금이 코스피 지수 하락에 베팅되고 있지만, 정작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은 어제(9일)에 이어 개인 `사자`에 힘입은 상승 마감을 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9p(1.33%) 오른 1860.7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1820선 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꾸준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끝내 1860선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은 전 거래일 대비 4.69p(0.76%) 하락한 611.2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대비 1.8p(0.29%) 오른 617.75로 출발했다. 이날 역시 개인이 2498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홀로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2억 원과 1086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전반적인 증권시장은 지난달(3월) 19일 급락 이후 1700선을 회복한 뒤 일주일이 넘도록 1740~1860 사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이고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주가가 추가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이번에 한 차례 주가 조정이 이뤄진 후 다시 침체에 빠지는 더블딥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코스피가 직전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사례를 참고할 때 지금은 아직 저점 통과를 예단하기보다 앞선 급락에 따른 여진을 경계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이 2분기까지 이어짐에 따라 기업이익 및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급격히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차적으로 단기 유동성 경색이 주가 급락을 초래했다면 기업 실적 악화가 2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 경우 증시의 전고점 회복은 내년 상반기 중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증시는 느린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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