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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기자수첩] 코로나19발 ‘실업 대란’ 조짐… 노사정 함께 극복해야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20-04-10 17:39:05 · 공유일 : 2020-04-10 20:02:16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업 대란` 조짐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3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5만~16만 명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 12만5000명보다 2만5000명에서 3만5000명가량 증가한 규모다.

경기 불황으로 인한 실직자와 일시휴직자도 늘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폐업ㆍ도산과 회사 불황으로 인한 퇴사로 고용보험을 상실한 `폐업ㆍ불황형` 실직자는 9만1300명으로 작년 같은 달 7만1000명보다 2만 명 넘게 급증했다.

경영상 필요나 회사 불황으로 인한 해고ㆍ권고사직ㆍ명예퇴직 등으로 고용보험을 상실한 근로자도 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7000명보다 1만6000명 늘었다. 폐업ㆍ도산으로 인한 상실자는 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1만4000명보다 4300명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 1월 고용보험 상실자 12만7000명까지 추가할 경우 올해 1~2월에만 경기 악화로 고용보험을 상실한 실직자는 21만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가 줄고 실직자가 늘어난 작년 1~2월 21만5000명보다도 32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실직자가 22만 명에 육박하면서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4차 위기대책회의에서 "고용지표의 둔화 움직임이 포착됐다"면서 "기업이 고용을 유지하고 노동자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에 소상공인, 중소ㆍ중견ㆍ대기업의 고용유지 대책과 일자리에서 밀려난 근로자들을 위한 실업 대책, 공공 및 민간에서의 긴급 일자리 및 새 일자리 창출 대책, 근로자ㆍ실직자 생활안정 대책 등에 중점을 두고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업 대란은 이제 시작일지도 모른다. 감염증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특수ㆍ일용직 실업까지 속출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위기 속에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정부의 대책에 더해 노사의 노력이 절실하다. 노사가 고통을 분담하며 함께 손을 맞잡는 지혜를 발휘하고 정부는 이에 부응하는 정책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위기 극복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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