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생활경제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경제] 한은, 증권ㆍ보험사에 10조 원 한도 ‘특별대출’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4-17 14:37:28 · 공유일 : 2020-04-17 20:01:50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사상 처음으로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증권사와 보험사에 10조 원 규모의 특별대출을 직접 제공한다.

지난 1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일반기업,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이 크게 어려워질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장치로서 새로운 대출제도인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금융시장 경색을 풀기 위해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에 대출을 한 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두 번째다. 당시 한은은 한국증권금융과 신용관리기금에 각각 2조 원과 1조 원 대출을 줬다. 하지만, 이번처럼 증권사와 보험사에 직접 대출을 하는 건 사상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인 증권사 및 보험사에 일반기업이 발행한 우량 회사채(신용등급 AA- 이상)를 담보로 최장 6개월 이내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적격 회사채를 담보로 제공하는 경우 언제든 한은으로부터 차입이 가능한 대기성 여신제도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조치는 3개월간 한시적으로 10조 원 한도 내에서 운용하되 금융시장 상황 및 한도소진 상황 등에 따라 연장 및 증액 여부를 추후 결정하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민간기업 발행 회사채를 담보로 증권사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자금 수요(시기 및 규모)에 따라 일정 금리(통안증권 182일물 금리+0.85%p)로 즉시 대출해 줌으로써 회사채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금융기관의 자금수급사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상상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장치로서 대기성 여신제도를 미리 마련해 둠으로써 시장불안 심리를 완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