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정하 기자] 국제유가가 마이너스까지 떨어졌는데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는 큰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국제유가가 마이너스까지 떨어지며 이론상 원유를 사면 되레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더디게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소비자들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운전자 A씨는 "국제유가는 마이너스라는데 2~3주 전과 비교하면 기름값은 20~30원 정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에 사는 운전자 B씨 역시 "내릴 땐 찔끔 내리고 올릴 땐 신나게 확 올리는 흐름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국내 기름값이 1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마이너스까지 기록한 국제유가 하락 폭에 비하면 너무 작다는 게 운전자들의 공통된 불만이다.
하지만 기름값이 더디게 떨어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게 주유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선,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에는 차이가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원유를 수입해 그대로 파는 게 아니고 수입 원유를 정제시설에서 석유제품으로 가공해서 판매한다. 따라서 원유가격이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되는 데에는 통상 2~3주 이상 걸린다.
또한 기름값 하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정가격도 영향을 준다. 유류세와 유통비용 등으로, 유류세는 기름값의 65% 정도를 차지한다. 따라서 기름값이 1000원이라면 세금이 650원 정도이므로 원유 가격의 하락폭만큼 값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다. 추가로 환율 폭등이 유가 하락요인을 제한할 때도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의 국제유가 하락을 소비자들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위축된 경기 속 소비자들이 저유가의 혜택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국제유가가 마이너스까지 떨어졌는데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는 큰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국제유가가 마이너스까지 떨어지며 이론상 원유를 사면 되레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더디게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소비자들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운전자 A씨는 "국제유가는 마이너스라는데 2~3주 전과 비교하면 기름값은 20~30원 정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에 사는 운전자 B씨 역시 "내릴 땐 찔끔 내리고 올릴 땐 신나게 확 올리는 흐름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국내 기름값이 1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마이너스까지 기록한 국제유가 하락 폭에 비하면 너무 작다는 게 운전자들의 공통된 불만이다.
하지만 기름값이 더디게 떨어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게 주유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선,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에는 차이가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원유를 수입해 그대로 파는 게 아니고 수입 원유를 정제시설에서 석유제품으로 가공해서 판매한다. 따라서 원유가격이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되는 데에는 통상 2~3주 이상 걸린다.
또한 기름값 하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정가격도 영향을 준다. 유류세와 유통비용 등으로, 유류세는 기름값의 65% 정도를 차지한다. 따라서 기름값이 1000원이라면 세금이 650원 정도이므로 원유 가격의 하락폭만큼 값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다. 추가로 환율 폭등이 유가 하락요인을 제한할 때도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의 국제유가 하락을 소비자들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위축된 경기 속 소비자들이 저유가의 혜택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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