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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가로주택정비] 시공자 선정 앞둔 석남동 494 일대 가로주택정비, 인천 서구 랜드마크 ‘정조준’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20-04-24 11:22:02 · 공유일 : 2020-04-24 13:02:15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규제로 꽉 막힌 재개발ㆍ재건축 대신 `미니 재건축`으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떠오르는 가운데, 최근 시공자 선정에 나선 인천광역시 서구 석남동 494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석남동 494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대웅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6일 오후 2시에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곳이 넘는 중ㆍ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해 이곳의 사업성을 검토해갔다.

이날 현설에 참여한 건설사는 ▲이수건설 ▲금성백조 ▲호반건설 ▲중흥토건 ▲시티건설 ▲KCC건설 ▲한화건설 ▲극동건설 ▲롯데건설 ▲세림건설 ▲효성중공업 ▲동부건설 ▲동문건설 ▲일신건영 등 총 14곳으로 파악됐다. 현설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조합은 예정대로 다음 달(5월) 7일 오후 3시에 전자조달시스템 및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6m 이상 도로 등으로 둘러싸인 곳의 소규모 노후ㆍ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이 평균 2~3년으로 재개발ㆍ재건축보다 훨씬 짧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사업성에 대한 우려로 시장과 건설업계의 관심 밖이었다.

그러나 꾸준한 규제 완화로 사업성이 한층 개선됐다. 정부는 2018년 2월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해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의 참여 확대 방침을 밝히며 사업시행면적 확대, 분양가상한제 적용 배제 등 파격적인 규제 완화 내용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면적이 기존 1만 ㎡에서 2만 ㎡ 미만으로 확대됐고 전체 가구 수 역시 종전 250가구에서 500가구로 늘었다. 또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 등을 공급하면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한편, 석남동 494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인천 서구 가석로 260(석남동) 일대 7590.3㎡를 대상으로 지하 5층~지상 32, 36층 공동주택 2개동 348가구 및 오피스텔 1개동 140가구,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인터뷰] 석남동 494 일대 박대웅 조합장
"교통 호재로 기대감 ↑… `인천의 중심`으로 부상할 기회 주어져"
"모든 조합원 `해피엔딩` 목표로 끝까지 전진할 것"



이달 24일 본보는 석남동 494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이끌고 있는 박대웅 조합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조합장은 "교통 호재 등 개발 기대감으로 조합원들의 호응이 높다"며 "신속한 사업 진행으로 향후 인천 서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대웅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석남동 494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배경 및 진행 과정은/

석남동 494 일대는 노후화된 연립주택이 즐비해 오래전부터 슬럼화가 진행됐다. 더욱이 우리 구역 부지 옆으로 인천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진행되면서 지반침하로 인한 결로 및 하수로 붕괴로 하수구가 막혀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주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이같이 크고 작은 문제들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점차 커졌고,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 이에 본인이 주민 대표로 나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1일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데 이어 올해 2월 14일 조합설립인가를 득했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사업 초기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힘든 일도 많았고, 특히「건축법」에 따른 정비사업에 수지분석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자`,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동네를 만들자`라는 목표 아래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 공감대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인천시와 서구청의 협조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 향후 사업 일정 및 계획은/

다음 달(5월) 말께 시공자와 설계자,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등 협력 업체 선정 및 기타 안건을 상정한 총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14일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총회이니만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꼼꼼히 준비할 것이며, 이를 발판 삼아 향후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등 절차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전략이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대다수의 조합원분이 원하는 시공자는 `가성비` 좋은 아파트를 튼튼하게 잘 지어줄 시공자다. 이달 1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14개 업체가 다녀가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오는 5월 7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에 조합은 입주 분담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홍보지침을 통해 조합원을 위한 성실한 시공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관련해 행정당국에 개선을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가로주택정비사업 관련 법령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단독주택이나 상가주택은 동별 동의율과 면적 동의율 때문에 소수의 토지등소유자들만 반대해도 사업을 진행할 수가 없는 구조다. 합리적인 법령 개정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 `석남동 494 일대`가 누리는 개발 호재 및 입지적 장점은/

우리 구역은 인천 지하철 2호선 석남역 바로 옆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아울러 2021년 초에 서울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급행열차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1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같은 교통 호재로 석남역이 인천의 중심으로 부상할 기회가 주어졌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탄생한 신축 주택이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만나 인천 서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조합원분들의 적극적 협조와 지지를 바탕으로 조합이 탄생했다. 앞으로 예기치 못한 난관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이체동심으로 서로 의지하고 단결해서 전진해 나아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본 조합장은 조합원님들의 재산을 지키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 같이 뜻을 모아 모든 조합원의 `해피엔딩`을 위해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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