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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친구 따라 강남 가듯, 분당 집값도 강남 따라 무너지나
전용면적 98㎡ 석 달 만에 1억6000만 원 급락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4-27 18:37:16 · 공유일 : 2020-04-27 20:02:34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12ㆍ16 부동산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매수시장 침체가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와 `마ㆍ용ㆍ성(마포ㆍ용산ㆍ성동구)`을 넘어 이젠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천당 아래 분당`이라던 말이 무색하다.

오늘(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경기 아파트 값은 4.19% 상승했지만, 분당구 아파트값은 오히려 0.38% 떨어졌다. 하락폭도 적지 않다. 4월 셋째 주 분당 아파트값은 0.07% 하락했는데, 양주(-0.21%)와 이천(-0.09%)에 이어 경기에서 3번째로 큰 하락폭이다.

분당은 전통적으로 경기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신도시와 2기 신도시인 판교신도시가 밀집해 있다. 두 지역 모두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강남과 가까워 서울 못지않은 높은 집값을 자랑한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가파르게 상승하던 분당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영 맥을 추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9~12월 분당 아파트값은 경기(1.73%)의 2배가 넘는 4.1%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12ㆍ16 규제 이후 가격이 급전직하하기 시작했다. 금곡동 `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면적 147㎡는 지난 3월 11억6700만 원(20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12억4000만 원(5층)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3개월 만에 7300만 원 하락했다. 서현동 `시범한신` 84㎡도 지난해 12월 12억 원(9층)에서 지난 3월 11억5000만 원(10층)으로 5000만 원 떨어졌다.

판교신도시도 사정이 녹록치 않다. 백현동 `판교알파리움2단지` 129㎡는 지난 3월 16억500만 원(10층)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12월 17억4000만 원(10층)보다 9000만 원 하락했다. `판교푸르지오그랑블` 98㎡은 지난 3월 17억 원(4층)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12월 18억6000만 원(7층)보다 무려 1억6000만 원 떨어졌다.

분당 아파트값의 몰락은 인접한 강남 지역의 집값 폭락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게다가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가 많아 고가 아파트에 대한 세금ㆍ대출 규제를 골자로 하는 12ㆍ16 대책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분당은 강남을 따라 가는 경향이 크다"며 "값이 비싼 중대형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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