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던 수요자들이 나름의 절충안을 찾아가고 있다. 가파르게 치솟은 집값에 일부 수요자들은 새 아파트 대신 노후주택이나 기존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전문기업 집닥(대표 김성익)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약 2년 2개월 동안 주거 인테리어 계약 데이터 가운데 약 5000여 건을 표본 추출해 분석한 결과 최근 2년 동안 아파트 인테리어 계약 수는 약 3배 이상 상승했다. 이처럼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인테리어 시공으로 주거의 질을 높이고 임대료도 높일 수 있는 가치 상승의 비법에 관련한 꿀팁들을 살펴보자.
`내 집 마련`의 변화… `인테리어` 수요 상승까지 이끌어
최근 인테리어에 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이유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그간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추진해 온 정부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거주 목적을 제외한 주택의 처분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해당 정책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그 여파로 인해 인테리어 관련 업체의 실적 또한 함께 성장하게 됐다는 것.
실제로 국내 주요 인테리어 업체들의 주가는 주택 매매거래 추이와 비슷한 상승ㆍ하락세를 기록해왔다. 최근 4ㆍ15 총선 결과 여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이 같은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팬데믹까지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가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강제 집콕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셀프 인테리어 관련 용품 구매가 상승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1일부터 19일까지 롯데마트몰의 생활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보수용품과 인테리어 용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의 주거관도 인테리어 수요 증가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해당 세대는 천정부지로 높아진 집값 앞에서 직접 그 집을 온전히 구매하는 `내 집 마련`의 개념에만 메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집에서 얼마나 만족할지에도 무게를 두는 주거관을 갖추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비싼 새 아파트나 투자성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준수한 품질을 갖춘 구축 아파트를 선택하는 편이 부담이 적다"고 최근 수요자들의 주택 선택 기준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변화되고 있는 주거관은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반영되고 있다. 지금은 방종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는 스타들의 셀프 인테리어 시공기를 다뤘고, 인테리어 초보를 위한 tvN `내방의 품격`, 가족의 요구에 맞춰 기존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렛미홈`에 이어 현재 방영되고 있는 EBS1 건축 다큐멘터리 `건축탐구 집`, 직접 발품을 팔아 내 집 마련을 도와주는 MBC `구해줘! 홈즈`, 유명한 인테리어 시공 현장을 찾아가는 라이프타임채널 `탐나는 인테리어`, 인테리어 시공을 도와주는 SBSF!L `홈데렐라`까지 수많은 집방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방송에서는 인테리어 시공을 통한 공간 활용과 집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꿀팁을 공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테리어로 집값을 올린다고? 전문가들의 말말말
전직 카페 사장이었던 가수 브라이언은 지난 2월 2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수도권 카페 겸 주거 매물 찾기에 나서면서 "인테리어를 잘해두면 집값이 올라 다음 이사 갈 집의 인테리어를 부담 없이 할 수 있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같은 조건의 집이라도 월세나 전세가격이 다른 이유 중 하나를 인테리어로 꼽는다. 이처럼 똑똑하게 활용하면 수익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인테리어 시공 꿀팁들을 살펴보자.
먼저 인테리어 시공에 앞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들이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달(4월) 26일 오전 11시 50분 방송된 SBS F!L `홈데렐라`에서는 앞서 예상됐던 인테리어 시공 가격보다 대폭 낮아진 가격으로 시공을 마쳐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2회에 방영됐던 경기 앙평 오피스텔은 처음 예상됐던 1억5000만 원에서 6000만 원가량 절감된 약 9000만 원의 가격으로 리모델링을 마칠 수 있었다. 전문가는 천장을 다시 만들지 않고 기존 천장으로 리폼한 점을 비롯해 적극적인 공간 활용으로 이 같은 비용 절감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달 3일 방송분에서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61년 된 노후주택을 공유주방으로 리모델링하고 시세 차익은 물론 월 300만 원의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수익창출형 공유 부엌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영상에서 부동산 전문가는 "(리모델링으로 볼 수 있는) 단독주택의 가치 상승률이 아파트보다 높다"고 귀띔했다.
또 전문가들은 비싼 마감재를 잔뜩 사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기본적인 인테리어에 중심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거주공간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인테리어 특징이 확실한 집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인테리어가 집값을 올리기 위한 가성비 인테리어라는 것.
공간 설계사 남경엽 대표도 "내가 좋은 집이 아니라 남이 싫어하지 않는 집을 만들어야 한다"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만 마감해 놓는다면 그만큼 임차인을 구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줄어들 수 있다. 내가 맘에 드는 디자인을 상대방은 싫어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본보기 집의 디자인을 참고해도 좋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본보기 집은 업계에서 최대한 신경을 써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대중성과 최신 유행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임대료를 올리기 위한 임대용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가성비`로 꼽힌다. 남 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전문가들은 `돈 되는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 셀프, 도급, 직영 공사를 적절히 병행해 공사비용을 최대한 낮추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셀프, 도급, 직영 공사에 관해 간단하게 소개하면 셀프 공사는 말 그대로 스스로 하는 공사를 뜻한다. 비용이 가장 저렴하지만 전문가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지고,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도급공사는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겨 시공하는 방법으로, 가장 비싸지만 높은 품질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방법이다. 생소할 수 있는 직영 공사는 본인이 직접 자재, 노무자, 기계 설비 등을 조달하고 현장 관리까지 다 도맡아 진행하는 방법이다. 업체 선정 및 계약이 어려울 수 있지만 퀄리티와 저렴한 가격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영 공사를 적절히 활용해 가성비를 챙기기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일을 진행해야 한다. 먼저 셀프 공사 범위와 직영 공사로 업체에 맡길 공간을 분류하고 박람회, 업체 교류 등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얻어 마감재를 선정한다. 이후 공사 지역 내 거리와 업체의 경험 등을 적절히 고려해 시공을 진행하면 된다.
인테리어 사기도 성행… `사업자 건설업 등록` 확인하기
한편, 불법 인테리어 시공을 유의해야 한다는 유관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도 많아 눈길을 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 180건이었던 인테리어 피해 합의 권고 건수는 2018년 232건으로 2년간 28% 늘었다. 인테리어 피해 상담 건수만 보면 매년 4000건에 이르는 수치다.
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윤상현ㆍ메이비 부부가 인테리어 부실시공으로 인해 피해를 겪는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당시 부부의 집은 한여름에도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고, 장마철에는 집안 곳곳에서 물이 새는 등의 피해를 보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서 사업자의 건설업 등록 여부를 확인하라고 권고한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국내에서 1500만 원 이상의 인테리어 공사를 하려면 건설업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건설업 등록을 위해서는 해당 분야 기술 자격 취득자 2인 이상을 고용하고, 손해배상을 위한 공제 가입을 해야 하는 등의 시공 자격이 갖춰져야 한다. 만일 1500만 원 미만의 공사일 경우 해당 업체가 앞서 어떤 시공을 했는지 포트폴리오를 통해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던 수요자들이 나름의 절충안을 찾아가고 있다. 가파르게 치솟은 집값에 일부 수요자들은 새 아파트 대신 노후주택이나 기존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전문기업 집닥(대표 김성익)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약 2년 2개월 동안 주거 인테리어 계약 데이터 가운데 약 5000여 건을 표본 추출해 분석한 결과 최근 2년 동안 아파트 인테리어 계약 수는 약 3배 이상 상승했다. 이처럼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인테리어 시공으로 주거의 질을 높이고 임대료도 높일 수 있는 가치 상승의 비법에 관련한 꿀팁들을 살펴보자.
`내 집 마련`의 변화… `인테리어` 수요 상승까지 이끌어
최근 인테리어에 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이유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그간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추진해 온 정부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거주 목적을 제외한 주택의 처분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해당 정책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그 여파로 인해 인테리어 관련 업체의 실적 또한 함께 성장하게 됐다는 것.
실제로 국내 주요 인테리어 업체들의 주가는 주택 매매거래 추이와 비슷한 상승ㆍ하락세를 기록해왔다. 최근 4ㆍ15 총선 결과 여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이 같은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팬데믹까지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가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강제 집콕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셀프 인테리어 관련 용품 구매가 상승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1일부터 19일까지 롯데마트몰의 생활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보수용품과 인테리어 용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의 주거관도 인테리어 수요 증가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해당 세대는 천정부지로 높아진 집값 앞에서 직접 그 집을 온전히 구매하는 `내 집 마련`의 개념에만 메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집에서 얼마나 만족할지에도 무게를 두는 주거관을 갖추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비싼 새 아파트나 투자성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준수한 품질을 갖춘 구축 아파트를 선택하는 편이 부담이 적다"고 최근 수요자들의 주택 선택 기준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변화되고 있는 주거관은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반영되고 있다. 지금은 방종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는 스타들의 셀프 인테리어 시공기를 다뤘고, 인테리어 초보를 위한 tvN `내방의 품격`, 가족의 요구에 맞춰 기존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렛미홈`에 이어 현재 방영되고 있는 EBS1 건축 다큐멘터리 `건축탐구 집`, 직접 발품을 팔아 내 집 마련을 도와주는 MBC `구해줘! 홈즈`, 유명한 인테리어 시공 현장을 찾아가는 라이프타임채널 `탐나는 인테리어`, 인테리어 시공을 도와주는 SBSF!L `홈데렐라`까지 수많은 집방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방송에서는 인테리어 시공을 통한 공간 활용과 집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꿀팁을 공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테리어로 집값을 올린다고? 전문가들의 말말말
전직 카페 사장이었던 가수 브라이언은 지난 2월 2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수도권 카페 겸 주거 매물 찾기에 나서면서 "인테리어를 잘해두면 집값이 올라 다음 이사 갈 집의 인테리어를 부담 없이 할 수 있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같은 조건의 집이라도 월세나 전세가격이 다른 이유 중 하나를 인테리어로 꼽는다. 이처럼 똑똑하게 활용하면 수익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인테리어 시공 꿀팁들을 살펴보자.
먼저 인테리어 시공에 앞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들이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달(4월) 26일 오전 11시 50분 방송된 SBS F!L `홈데렐라`에서는 앞서 예상됐던 인테리어 시공 가격보다 대폭 낮아진 가격으로 시공을 마쳐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2회에 방영됐던 경기 앙평 오피스텔은 처음 예상됐던 1억5000만 원에서 6000만 원가량 절감된 약 9000만 원의 가격으로 리모델링을 마칠 수 있었다. 전문가는 천장을 다시 만들지 않고 기존 천장으로 리폼한 점을 비롯해 적극적인 공간 활용으로 이 같은 비용 절감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달 3일 방송분에서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61년 된 노후주택을 공유주방으로 리모델링하고 시세 차익은 물론 월 300만 원의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수익창출형 공유 부엌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영상에서 부동산 전문가는 "(리모델링으로 볼 수 있는) 단독주택의 가치 상승률이 아파트보다 높다"고 귀띔했다.
또 전문가들은 비싼 마감재를 잔뜩 사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기본적인 인테리어에 중심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거주공간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인테리어 특징이 확실한 집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인테리어가 집값을 올리기 위한 가성비 인테리어라는 것.
공간 설계사 남경엽 대표도 "내가 좋은 집이 아니라 남이 싫어하지 않는 집을 만들어야 한다"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만 마감해 놓는다면 그만큼 임차인을 구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줄어들 수 있다. 내가 맘에 드는 디자인을 상대방은 싫어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본보기 집의 디자인을 참고해도 좋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본보기 집은 업계에서 최대한 신경을 써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대중성과 최신 유행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임대료를 올리기 위한 임대용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가성비`로 꼽힌다. 남 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전문가들은 `돈 되는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 셀프, 도급, 직영 공사를 적절히 병행해 공사비용을 최대한 낮추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셀프, 도급, 직영 공사에 관해 간단하게 소개하면 셀프 공사는 말 그대로 스스로 하는 공사를 뜻한다. 비용이 가장 저렴하지만 전문가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지고,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도급공사는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겨 시공하는 방법으로, 가장 비싸지만 높은 품질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방법이다. 생소할 수 있는 직영 공사는 본인이 직접 자재, 노무자, 기계 설비 등을 조달하고 현장 관리까지 다 도맡아 진행하는 방법이다. 업체 선정 및 계약이 어려울 수 있지만 퀄리티와 저렴한 가격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영 공사를 적절히 활용해 가성비를 챙기기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일을 진행해야 한다. 먼저 셀프 공사 범위와 직영 공사로 업체에 맡길 공간을 분류하고 박람회, 업체 교류 등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얻어 마감재를 선정한다. 이후 공사 지역 내 거리와 업체의 경험 등을 적절히 고려해 시공을 진행하면 된다.
인테리어 사기도 성행… `사업자 건설업 등록` 확인하기
한편, 불법 인테리어 시공을 유의해야 한다는 유관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도 많아 눈길을 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 180건이었던 인테리어 피해 합의 권고 건수는 2018년 232건으로 2년간 28% 늘었다. 인테리어 피해 상담 건수만 보면 매년 4000건에 이르는 수치다.
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윤상현ㆍ메이비 부부가 인테리어 부실시공으로 인해 피해를 겪는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당시 부부의 집은 한여름에도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고, 장마철에는 집안 곳곳에서 물이 새는 등의 피해를 보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서 사업자의 건설업 등록 여부를 확인하라고 권고한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국내에서 1500만 원 이상의 인테리어 공사를 하려면 건설업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건설업 등록을 위해서는 해당 분야 기술 자격 취득자 2인 이상을 고용하고, 손해배상을 위한 공제 가입을 해야 하는 등의 시공 자격이 갖춰져야 한다. 만일 1500만 원 미만의 공사일 경우 해당 업체가 앞서 어떤 시공을 했는지 포트폴리오를 통해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