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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이재용 대국민 사과 “자식에게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
“승계 논란 없도록 할 것… 노조 문제로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5-06 17:02:15 · 공유일 : 2020-05-06 20:02:13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경영권 문제로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으며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며 "오로지 회사 가치를 높이는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오래전부터 마음속엔 두고 있었지만 외부에 밝히는 건 두려워했다"며 "경영 환경도 녹록지 않고 저 자신이 제대로 평가받기도 전에 이후 승계를 언급하는 것이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은 노사문제에 관해 시대에 부응을 못했다"며 "삼성 에버랜드와 서비스노조 건으로 많은 임직원들 재판 중인데 책임을 통감하며 삼성 노조 문제로 인해 상처 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삼성에서 무노조 경영 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며 "노동 3권을 확실히 보장하고 노사화합과 상생을 도모해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은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의 책임과 관련해 사과한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사과는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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