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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기자수첩] 올림푸스, 사용자 혼란 줄이기 위해 명확한 공지 내놓아야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20-05-29 18:34:31 · 공유일 : 2020-05-29 20:02:39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미러리스 카메라 명가 올림푸스가 한국 진출 20년 만에 카메라 사업을 접게 돼 이목이 쏠린다.

지난 20일 올림푸스는 다음 달(6월) 30일에 국내 카메라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본사 직영점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도 폐점된다. 향후에는 의료사업과 과학 솔루션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올림푸스는 2000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2009년 최초로 일안반사식(DSLR)카메라와 콤팩트카메라의 장점을 결합한 미러리스 제품을 선보였다. 2012년까지 소니와 나란히 국내 미러리스 시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입지가 점점 좁아졌다. 미러리스 카메라와 교환식 렌즈를 내세워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장 탈환은 쉽지 않았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한국 카메라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면서 난항이 이어졌다. 지난 2월 신제품을 내놓으며 의욕적으로 도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까지 겹쳐 결국 한국 사업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 다만 일본과 해외에서는 카메라 사업을 유지한다.

아직까지 올림푸스 디지털카메라를 이용 중인 사용자들은 올림푸스 국내 카메라 사업 종료 소식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제품 수급 여부는 물론이고 이미 사용 중인 제품의 유지보수 및 사후보장(A/S)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올림푸스는 2026년 3월까지 A/S를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설명 없는 이 단문의 공지만으로는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비판이 거치고 있다. A/S 센터 위치와 운영 정책, 부품 수급과 A/S 비용 등 자세한 정보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달 29일 기준 올림푸스의 추가 공지도 나오지 않아 사용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한국에서 모습을 감추게 된 올림푸스지만 한때 업계 대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마무리를 잘 짓기 위해 그동안 올림푸스 제품을 애용한 한국 사용자에게 안심과 확신을 줘야 한다. 이는 올림푸스 제품 사용자들에 대한 마지막 예의기 때문이다.

이처럼 올림푸스 제품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림푸스가 A/S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공지를 다시 내놓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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