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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부동산 규제의 늪… 서울 집값 어디로 가나?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6-01 14:12:58 · 공유일 : 2020-06-01 20:01:54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서울 집값이 한강 이남과 이북을 경계로 상승률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KB부동산 리브온 등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남구(-0.02%), 송파구(-0.02%)만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강북지역을 중심으로는 집값이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진구, 노원구, 강북구에서는 오히려 집값 상승 전환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1일) 리브온(Liiv ON)은 지난 5월 서울의 전용면적 84㎡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9471만 원까지 올랐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초고가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를 골자로 내놓은 12ㆍ16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지난 5개월간 서울의 집값의 평균 5%나 상승한 것이다.

서울 동대문구는 최근 5개월 새 아파트값이 평균 10.2% 올랐고 성북구는 10.1% 오르는 등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강북구(7.7%), 구로구(7.3%), 금천구(7.2%), 관악구(7%) 등은 7% 넘게 올랐고, 성동구(6.9%), 강동구(6.5%), 서대문구(6.4%), 양천구(6.4%), 동작구(6%)도 6% 넘게 상승했다.

반면, 강남 3구는 급매 소진에도 불구하고 보유세 부담이란 잠재적인 악재가 작용하며 여전히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최고가 거래액이 19억3500만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5월 19억 월을 넘긴 매매가 없이 18억9000만 원이 최고가였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6% 오르며 매매가격이 약세인 강남구, 마포구, 송파구 등에서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최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5월 25일 기준 전주 대비 0.02%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7월 첫째 주 이후 무려 48주 연속 전셋값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유관 업계 전문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각종 규제책으로 조정을 받던 서울 부동산시장이 하락세를 진정시키며 반등이냐, 추가 하락이냐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라며 "한강 이남 지역은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강북의 중저가 아파트는 공급 부족 이슈로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라 집주인의 보유세 부담 증가와 기준금리 인하가 겹치면서 임대시장의 계약 형태가 전세 비율이 낮아지고 반전세나 월세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라며 "금리 인하와 보유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전세 거래는 줄고, 반전세나 월세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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