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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부동자금 1100조 ‘기록’… 전문가들 “단기에는 증시ㆍ장기에는 부동산”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6-01 16:16:42 · 공유일 : 2020-06-01 20:02:11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시중의 부동자금이 역대 최대치인 1100조 원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의미하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부동자금 규모는 올해 3월 말 기준 1106조33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5월) 28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0.5%로 또 낮췄다. 올해 3월 16일 `빅컷(1.25%→0.75%)`을 단행하면서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 시대를 연 지 2개월 만이다.

최근 두 차례 금리 인하와 함께 부동자금의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자금의 증가폭은 지난해 11월 32조 7000억 원이 증가했고, 지난해 12월에는 34조 8000억 원이 증가했다. 이처럼 30조 원대의 부동자금 증가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발생한 올해 2월에는 47조 원으로 커졌다. 한 달 증가폭이 40조 원을 넘은 것은 통계 집계 이래 최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자금은 어디론가 자산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부동산시장은 규제가 굉장히 강해져 한동안은 부동산시장보다는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흘러갈 가능성이 더 크다"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그는 "코로나19 이후 계속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오는데, 한동안은 저가 매수 기회를 활용한다는 측면도 있었지만 갈 곳 없는 유동성이 유입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부동산시장 가격 하락을 전망하는 의견도 나왔다.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PB 팀장은 "저금리 시대 부동산 투자가 대안일 수 있지만, 현재 부동산은 하락 사이클에 있다고 본다"라며 "무엇보다 너무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기가 더 나빠지면 실업ㆍ소득 감소와 함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조 팀장은 "다만, 앞으로 코로나19 백신ㆍ치료제 개발 소식과 함께 경기와 물가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면,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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