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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주한미군, 한국 근로자 인건비 선지급 합의
근로자 4000여 명, 조만간 일터 업무 복귀할 듯… 방위비 협상은 ‘난항’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6-04 11:45:32 · 공유일 : 2020-06-04 13:01:55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미국이 무급휴직 상태에 놓여 있는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를 한국 정부가 우선 지급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지난 4월 1일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갔던 한국인 근로자 약 4000명은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모든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게 2020년 말까지 인건비를 지급하겠다는 한국의 제안을 수용했다"며 "주한미군은 늦어도 오는 6월 중순까지 모든 한국인 근로자가 일터로 복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주한미군과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매우 좋은 뉴스"라며 "이 결정으로 부분 무급휴직은 물론 휴직 근로자들의 힘든 시간도 끝났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도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을 중단하기로 한 미국 측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노조 관계자는 "주한미군이 오는 15일을 목표로 무급휴직자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지난 2월 무급휴직을 피하기 위해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에 대해서만 별도의 교환각서를 체결해 국방부가 확보해놓은 분담금 예산에서 지급하는 방식을 미국에 제안한 바 있다. 미국이 당시 이 제안을 거절하면서 지난 4월 1일부터 4000명가량의 한국인 노동자가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이견을 보인 채 장기화하고 무급휴직이 길어지는 데 대해 미국이 부담을 느껴 한국의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미 양국은 한국이 부담할 구체적인 금액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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