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주택가격에 불안 조짐이 있다"라며 "정부로서는 민생과 직결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대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가용 가능한 여러 수단을 갖고 있다"라면서 "규제지역을 지정할 수도 있고, 대출 규제를 강화할 수 있고, 세제에 미비점이 있으면 보완하거나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다만, 추가 대책 여부나 시기, 방법 등은 부동산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부동산시장 안정에 대한 정부의 일관된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홍 부총리는 "주택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나면 언제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최근 서울, 수도권 규제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주춤하고 비규제 지역의 가격 상승세도 지속 포착돼 경각심을 갖고 예의 주시 중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같은 날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10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정부가 작년 12ㆍ16 대책을 통해 9억 원 이상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시가 15억 원 초과 고가주택에 대해선 주택 담보대출을 금지하자 상대적으로 규제의 끈이 느슨했던 9억 원 이하 중저가 주택이 9억 원 가까이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경기 군포시는 최근 3개월간 10% 가까이 상승하며 동 기간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군포시는 현재 비규제지역으로, 최근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발표와 일부 단지 리모델링 추진 등 호재를 안고 집값이 많이 올랐다. 인천도 비규제지역이면서 GTX-B 노선 등 대중교통이 확충되면 주거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상승 전환된 집값과 이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본격적인 상승국면이 다시 시작됐다는 관측과 부동산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혼재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데 부동산시장만 좋을 순 없다"라며 "가을까진 상승세가 이어진다 해도 연말쯤이면 전반적인 경제 상황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춘욱 EAR 리서치 대표는 "대출금리가 낮아지면서 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린 것"이라며 "당초 예상보다 집값 회복이 빨라 이 분위기대로면 여름 내 집값 상승률이 5%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 역시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했고 이달부터는 집값도 강보합으로 전환한 분위기"라며 "시기적으로 절세 매물이 줄어드는 만큼 당분간 가격 강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아유경제_박휴선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주택가격에 불안 조짐이 있다"라며 "정부로서는 민생과 직결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대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가용 가능한 여러 수단을 갖고 있다"라면서 "규제지역을 지정할 수도 있고, 대출 규제를 강화할 수 있고, 세제에 미비점이 있으면 보완하거나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다만, 추가 대책 여부나 시기, 방법 등은 부동산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부동산시장 안정에 대한 정부의 일관된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홍 부총리는 "주택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나면 언제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최근 서울, 수도권 규제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주춤하고 비규제 지역의 가격 상승세도 지속 포착돼 경각심을 갖고 예의 주시 중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같은 날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10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정부가 작년 12ㆍ16 대책을 통해 9억 원 이상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시가 15억 원 초과 고가주택에 대해선 주택 담보대출을 금지하자 상대적으로 규제의 끈이 느슨했던 9억 원 이하 중저가 주택이 9억 원 가까이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경기 군포시는 최근 3개월간 10% 가까이 상승하며 동 기간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군포시는 현재 비규제지역으로, 최근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발표와 일부 단지 리모델링 추진 등 호재를 안고 집값이 많이 올랐다. 인천도 비규제지역이면서 GTX-B 노선 등 대중교통이 확충되면 주거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상승 전환된 집값과 이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본격적인 상승국면이 다시 시작됐다는 관측과 부동산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혼재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데 부동산시장만 좋을 순 없다"라며 "가을까진 상승세가 이어진다 해도 연말쯤이면 전반적인 경제 상황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춘욱 EAR 리서치 대표는 "대출금리가 낮아지면서 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린 것"이라며 "당초 예상보다 집값 회복이 빨라 이 분위기대로면 여름 내 집값 상승률이 5%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 역시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했고 이달부터는 집값도 강보합으로 전환한 분위기"라며 "시기적으로 절세 매물이 줄어드는 만큼 당분간 가격 강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