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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전세가 매매보다 비싼 ‘깡통 오피스텔’ 등장에… 보증금 반환 우려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6-12 16:23:56 · 공유일 : 2020-06-12 20:02:07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높아져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질 수 있는 `깡통 오피스텔`이 나타나고 있다.

이달 10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5월)까지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이 지난해 1월부터 1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의 전세가율이 84.4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전광역시 83.59%, 서울 서남권 82.39%, 대구광역시 81.8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이달 2월부터 4개월간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상승하다가 올해 5월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경기 지역은 2018년 11월부터 19개월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매매가격이 전세가격보다 떨어지는 경우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달라고 해도 반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백석역동문굿모닝힐2차` 오피스텔 전용면적 29.33㎡가 전세가격 1억2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5월) 13일 판매된 매매가격은 전세가격보다 1800만 원 낮은 1억200만 원에 그쳤다.

이에 대해 상가정보연구소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아파트 규제가 강화하면서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났고, 이는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오피스텔은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에서 아파트보다 더 큰 타격을 받는 만큼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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