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생활경제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경제] 개인정보 무더기 유출 정황에도… 금융당국 “현행법상 협조 어려워”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6-15 13:39:57 · 공유일 : 2020-06-15 20:01:49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국내 신용카드 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지만, 금융당국에서 현행법상 현재는 협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보안 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6월 하나은행 전산망 해킹을 시도하다 붙잡혀 구속된 A씨(42)의 추가 범행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국내 신용카드 정보 등이 저장된 외장하드 2개를 입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외장 하드에는 61GB 용량의 개인 신용카드 16자리 번호와 유효기간, 그리고 암호화된 비밀번호가 저장돼 있었다"라며 "A씨가 2017년부터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포스단말기 서버 관리 업체를 해킹해 해당 개인 정보를 빼돌렸으며 범행을 시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2014년 카드 가맹점의 포스 단말기 관리 업체 서버를 해킹하고 신용카드를 복제한 혐의로 구속돼 복역하고 2016년 출소했다.

이어서 경찰 측은 "지금까지 확보한 61GB 분량에는 각종 이미지 파일이나 임시 저장 파일 등이 섞여 있어 전체가 카드 신용 정보는 아니다"라며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금융보안원, 카드사 등의 협조를 구해 구체적인 피해자 규모를 파악해봐야 하지만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파악하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이날 금감원은 "압수물에 어떤 데이터가 들어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보를 분석하는 것은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등에서 정한 업무 권한을 벗어나는 일이라 협조하기 어렵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