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한국에는 `은혜 갚은 까치`와 같은 내용의 전래동화가 많다. 그만큼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으로서 고마움을 표현하는 행위는 당연한 일일 것이다. 세계에서 이른바 `잊혀진 전쟁`이라고 일컫기도 하는 1950년 6ㆍ25 전쟁에도 다른 나라들이 잊을지언정,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되는 고마운 일이 있다.
"내 비록 온몸에 총탄이 박히고 팔, 다리를 잃었지만 한반도의 자유를 위해 싸운 자부심으로 한 평생을 살아왔다" 6ㆍ25 전쟁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쉬퍼로우 게브레 볼드의 말이다.
올해 6ㆍ25 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우리 군과 함께한 UN 참전용사는 총 22개국의 195만7733명으로 집계됐다. 70년 전, 그들은 무엇을 위해, 어떤 마음으로 먼 타국 땅까지 와서 전쟁터에 뛰어들게 된 것일까.
참전국 중 하나였던 에티오피아의 당시 지도자,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우리가 힘들 때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지만 원망하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와 같은 나라가 나오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약한 나라를 도와주자"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은, 지난 6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보지 못한 먼 나라의 오래된 분쟁을 해결하는 것은 미군의 책무가 아니다.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 아니다"라고 말했던 자국우선주의 발언과는 동떨어진 `지구촌 전 인류`를 위하는 발언이었고, 그만큼 귀한 마음이 담겼다.
22개국의 참전용사들 또한 세계 어디서 일어나는 일이든 내 국가의 일처럼 여기고 기꺼이 도움을 주고자했던 그 마음을 계기로 한국 땅을 밟았을 것이다.
한국은 수많은 국내 전래동화에서 강조하는 바와 같이, 그 당시의 도움을 잊지 않았다. `6ㆍ25 전쟁 70주년 기념 사업추진위원회`는 당시 먼 나라까지 날아와 함께 싸워주었던 그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자, 올해 5월부터 참전용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 마스크 50만 장을, 나머지 21개국에 50만 장을 배분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육군에 복무했던 사람으로서 기쁘다. 다정한 기부와 너그러움에 대해 한국 측에 감사드린다"고 전했고, 영국 첼시왕립보훈병원은 "여러 전쟁과 전투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이 있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찾아와 감사를 전하는 국가는 한국뿐"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전쟁의 참혹함을 함께 겪었던 이들이 있기에 우리는 힘을 모아 경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고, 지금의 일상을 누리게 됐다. 내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 자국의 고통을 함께 견뎌준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으려는 마음은 정권이 바뀌어도, 한국이라는 국가가 존재하는 한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한국에는 `은혜 갚은 까치`와 같은 내용의 전래동화가 많다. 그만큼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으로서 고마움을 표현하는 행위는 당연한 일일 것이다. 세계에서 이른바 `잊혀진 전쟁`이라고 일컫기도 하는 1950년 6ㆍ25 전쟁에도 다른 나라들이 잊을지언정,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되는 고마운 일이 있다.
"내 비록 온몸에 총탄이 박히고 팔, 다리를 잃었지만 한반도의 자유를 위해 싸운 자부심으로 한 평생을 살아왔다" 6ㆍ25 전쟁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쉬퍼로우 게브레 볼드의 말이다.
올해 6ㆍ25 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우리 군과 함께한 UN 참전용사는 총 22개국의 195만7733명으로 집계됐다. 70년 전, 그들은 무엇을 위해, 어떤 마음으로 먼 타국 땅까지 와서 전쟁터에 뛰어들게 된 것일까.
참전국 중 하나였던 에티오피아의 당시 지도자,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우리가 힘들 때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지만 원망하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와 같은 나라가 나오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약한 나라를 도와주자"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은, 지난 6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보지 못한 먼 나라의 오래된 분쟁을 해결하는 것은 미군의 책무가 아니다.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 아니다"라고 말했던 자국우선주의 발언과는 동떨어진 `지구촌 전 인류`를 위하는 발언이었고, 그만큼 귀한 마음이 담겼다.
22개국의 참전용사들 또한 세계 어디서 일어나는 일이든 내 국가의 일처럼 여기고 기꺼이 도움을 주고자했던 그 마음을 계기로 한국 땅을 밟았을 것이다.
한국은 수많은 국내 전래동화에서 강조하는 바와 같이, 그 당시의 도움을 잊지 않았다. `6ㆍ25 전쟁 70주년 기념 사업추진위원회`는 당시 먼 나라까지 날아와 함께 싸워주었던 그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자, 올해 5월부터 참전용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 마스크 50만 장을, 나머지 21개국에 50만 장을 배분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육군에 복무했던 사람으로서 기쁘다. 다정한 기부와 너그러움에 대해 한국 측에 감사드린다"고 전했고, 영국 첼시왕립보훈병원은 "여러 전쟁과 전투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이 있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찾아와 감사를 전하는 국가는 한국뿐"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전쟁의 참혹함을 함께 겪었던 이들이 있기에 우리는 힘을 모아 경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고, 지금의 일상을 누리게 됐다. 내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 자국의 고통을 함께 견뎌준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으려는 마음은 정권이 바뀌어도, 한국이라는 국가가 존재하는 한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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