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생활경제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경제] 엔비디아, 반도체 설계회사 ARM 400억 달러에 인수
반도체 업계 사상 최대 규모 M&A… 소프트뱅크, 약 86억 달러 매각 차익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9-14 16:01:43 · 공유일 : 2020-09-14 20:02:08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미국의 GPU 제조사 엔비디아가 반도체 설계회사 ARM(암홀딩스)을 약 400억 달러(약 47조 원)에 인수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400억 달러 규모로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ARM 인수 금액인 400억 달러는 반도체 업계 사상 최대의 인수합병 금액이다.

엔비디아는 계약금 20억 달러를 ARM에게 지급하고, 100억 달러 현금, 215억 달러는 엔비디아 주식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ARM 지분을 소프트뱅크로부터 인수한다. ARM 직원들은 엔비디아 주식을 각각 15억 달러씩 받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ARM 실적이 일정 목표에 도달할 경우 50억 달러를 현금이나 주식 형태로 추가 지급받기로 했다.

앞서 2016년 314억 달러에 ARM을 인수했던 소프트뱅크는 약 86억 달러의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매각 이후 ARM 주식의 10% 미만을 보유할 전망이다.

미국, 영국, 중국과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공식 승인까지 약 18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설계하는 업체다. 전 세계 스마트폰의 90%가 ARM의 AP 설계를 사용한다. ARM은 스마트폰 외에도 커넥티드 기기, 커넥티드홈, 자율주행차, 슈퍼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 라이선스를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특화한 미국 반도체 설계 업체다. 현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과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ARM 인수를 통해 그동안 쌓아왔던 그래픽 기술을 투입하면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