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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기자수첩] 코로나19 백신 접종, 빈틈 있어선 안 된다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21-01-29 18:30:17 · 공유일 : 2021-01-29 20:02:08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이 드디어 공개됐다.

지난 28일 공개된 계획을 보면 백신 접종 순서는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다음 달(2월) 가장 먼저 접종을 받는다.

초기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분기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환자, 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오는 3월 중순부터 중증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과 119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이 대상이다.

이어 2분기부터는 65세 이상 노인과 노인재가ㆍ복지시설, 장애인 거주ㆍ이용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고 또 의원과 약국 등에 근무하는 의료인과 약사들도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3분기부터 만성질환자와 성인(18~64세)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되고, 4분기부터는 2차 접종과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돼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백신 도입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접종은 빈틈없이 준비해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란다. 철저한 관리로 백신 도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운송 및 보관 과정에서의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 작년 독감 예방 백신 운반 과정에서 담당 업체가 백신을 상온에 노출한 탓에 접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막대한 양의 백신을 폐기했던 사건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각별히 주의하지 않는다면 지난 독감 백신 사태와 같은 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백신 조달이 차질을 빚을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정부는 5600만 명분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2000만 명분 구매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자국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공급 지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수급 불균형 상황에 대비해 추가 물량 확보에도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 반응에 대한 대책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 특히 중증 이상 반응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투명하게 백신과의 인과성을 파악해야 한다.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 접종률이 현저히 떨어져 정부 계획대로 접종이 이뤄질 수 없을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해 백신 도입 일정이 늦어진 만큼 정부는 이를 만회할 수 있도록 백신 도입부터 유통, 접종, 접종 후 이상 반응 대책까지 치밀한 접종 프로그램을 구성해 목표로 제시한 올해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이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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