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소방공무원의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꾸준히 증가해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소방공무원은 직업 특성상 충격적인 현장을 자주 목격하거나 각종 유해 인자에 노출돼 우울증이나 PTSD에 노출되기 쉽다. 실제로 지난 1월에만 소방공무원 3명이 목숨을 잃었고 10년 동안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47명으로 한 해 4명 정도로 확인됐다.
KBS 등의 보도에 따르면 건강 이상 판정을 받은 비율도 높아 전체 공무원 평균의 두 배를 넘겼다. 특히 정신 건강 조사에서도 전체 소방공무원 중 다수가 PTSD, 우울증 등을 호소했다. 소방공무원들은 매일 생사의 현장에서 극한의 위험과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PTSD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5년 새 2배 가까이 늘고 매년 약 11명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고 있다.
소방청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소방공무원들의 정신 건강이 여전히 위험한 점이 드러났다. 지난해 소방청이 발표한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조사에 따르면 PTSD 5.7%, 우울증 4.4%, 수면 장애 22.8%, 문제성 음주 유병률 22.7% 순으로 나타났다.
근무 기간별 정신 건강은 1~4년 차에 PTSD, 우울함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5~9년 차는 1년 차 미만과 비교했을 때 PTSD 유병률이 3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극단적 행동에 관한 생각의 빈도가 높은 위험군은 4.4%였다. 이 중 자해를 시도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0.2%로 2020년에 비해 1.2%가 증가했다.
이 같은 소방공무원의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청은 2011년부터 PTSD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검사, 진료비를 지원하고 모든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실,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마음 건강 진료비 지원 프로그램 등을 실시했다.
그럼에도 소방공무원의 정신 건강은 여전히 적신호가 켜져 있다. 최근 정신 건강 문제로 전문가를 찾은 소방공무원 수치가 2015년에 비해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소방공무원의 마음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찾아가는 상담실을 찾은 인원은 11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은 4만8026명이 상담을 받아 2015년 4702명보다 10배가 증가했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정신 건강 전문가가 소방관서를 직접 방문해 소방공무원들의 PTSD, 우울증에 대한 심층 상담과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이처럼 지난해 소방공무원 정신 건강 문제는 PTSD와 정신 건강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별다른 차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소방공무원들이 `정신력이 약하다`와 같은 낙인 효과나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해 병을 드러내놓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홀로 고통을 견디는 소방공무원들이 더 이상 늘지 않도록 정부는 이들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건 어떨까. 정부가 다각도 지원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정신 건강을 증진 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소방공무원의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꾸준히 증가해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소방공무원은 직업 특성상 충격적인 현장을 자주 목격하거나 각종 유해 인자에 노출돼 우울증이나 PTSD에 노출되기 쉽다. 실제로 지난 1월에만 소방공무원 3명이 목숨을 잃었고 10년 동안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47명으로 한 해 4명 정도로 확인됐다.
KBS 등의 보도에 따르면 건강 이상 판정을 받은 비율도 높아 전체 공무원 평균의 두 배를 넘겼다. 특히 정신 건강 조사에서도 전체 소방공무원 중 다수가 PTSD, 우울증 등을 호소했다. 소방공무원들은 매일 생사의 현장에서 극한의 위험과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PTSD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5년 새 2배 가까이 늘고 매년 약 11명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고 있다.
소방청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소방공무원들의 정신 건강이 여전히 위험한 점이 드러났다. 지난해 소방청이 발표한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조사에 따르면 PTSD 5.7%, 우울증 4.4%, 수면 장애 22.8%, 문제성 음주 유병률 22.7% 순으로 나타났다.
근무 기간별 정신 건강은 1~4년 차에 PTSD, 우울함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5~9년 차는 1년 차 미만과 비교했을 때 PTSD 유병률이 3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극단적 행동에 관한 생각의 빈도가 높은 위험군은 4.4%였다. 이 중 자해를 시도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0.2%로 2020년에 비해 1.2%가 증가했다.
이 같은 소방공무원의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청은 2011년부터 PTSD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검사, 진료비를 지원하고 모든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실,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마음 건강 진료비 지원 프로그램 등을 실시했다.
그럼에도 소방공무원의 정신 건강은 여전히 적신호가 켜져 있다. 최근 정신 건강 문제로 전문가를 찾은 소방공무원 수치가 2015년에 비해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소방공무원의 마음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찾아가는 상담실을 찾은 인원은 11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은 4만8026명이 상담을 받아 2015년 4702명보다 10배가 증가했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정신 건강 전문가가 소방관서를 직접 방문해 소방공무원들의 PTSD, 우울증에 대한 심층 상담과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이처럼 지난해 소방공무원 정신 건강 문제는 PTSD와 정신 건강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별다른 차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소방공무원들이 `정신력이 약하다`와 같은 낙인 효과나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해 병을 드러내놓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홀로 고통을 견디는 소방공무원들이 더 이상 늘지 않도록 정부는 이들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건 어떨까. 정부가 다각도 지원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정신 건강을 증진 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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