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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기자수첩] 윤석열 정부, 잃어버린 공정과 상식 되찾아 주길
repoter : 김진원 기자 ( qkrtpdud.1@daum.net ) 등록일 : 2022-03-11 18:04:29 · 공유일 : 2022-03-11 20:02:05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를 선출하는 이벤트였던 만큼 온모든 국민이 처음부터 끝까지 예의주시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모두가 알겠지만, 선거 결과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다. 초접전이었던 만큼 새벽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고 거의 날이 밝아서야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확정했다.

개표 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윤 당선인은 최종 득표율 48.56%, 약 1639만 표를 기록했고 반면, 경쟁 상대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3%, 약 1614만여 표를 얻었다. 후보간 표차는 약 24만7000표였으며, 득표율 차이는 단 0.73%p였다. 처음에는 이재명 후보가 치고나갔지만 표차는 점점 줄였고 자정이 거의 다 돼서야 윤 당선인이 역전할 정도로 박빙이었으며 결국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 역사상 가장 최소표차를 기록했다.

한치 앞을 볼 수 없던 선거였던 만큼 선거승복 연설 역시 오전 4시가 가까워서야 이뤄졌다. 이 후보는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윤 당선인 역시 이 후보의 패배 인정 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로 이동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해 성공한 정부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잃은 정권을 5년 만에 탈환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10년 주기설`이 있을 만큼 보통의 경우 한번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오는데 10년이 걸리는 사례들이 상당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실망한 국민들이 많았고 이에 대한 반사효과 등으로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것이다.

다만, 매우 아쉽고 우려되는 부분은 선거 결과에서 말해주듯이 사실상 다른 후보들이 보이지 않을 만큼 윤 당선인과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대결로 흘러갔고 이는 명백히 보수와 진보, 즉 흑백 간의 대결로 굳어지면서 지역은 물론 세대, 젠더 등의 갈등이 부각됐다는 점이다. 이를 의식한 듯 윤 당선인은 선거 결과를 모두가 잊고 이제는 `협치`와 `통합`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 당선인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문재인 정권 내내 발생한 갈등과 진영의 갈라치기를 빠르게 수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문재인 정권에서 자행한 불공정과 비상식적인 모습과 태도를 엄단하고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서는 나라로 만들어야 우리 국민들도 서로를 미워하지도 증오하지도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선거가 끝난 현 시점에서 민주당 정권 인사들에 수준 낮은 반응들만 봐도 벌써부터 걱정이 한 가득이지만, 윤석열 정부가 현명하게 대처해 정의를 바로 세워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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