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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기자수첩] 그런 만큼 검찰 소환에 응해야
repoter : 김진원 기자 ( qkrtpdud.1@daum.net ) 등록일 : 2022-12-23 18:10:22 · 공유일 : 2022-12-23 20:01:53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당당하다면, 검찰 소환에 떳떳하게 응해야 한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했다. 지난 22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에 놓인 이 대표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제1야당의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는 매우 개탄스러운 순간이다.

성남FC 후원 의혹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성남FC 구단주로써 2016년과 2018년 사이 네이버, 두산건설 등을 비롯한 기업들로부터 약 160억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 및 토지용도 변경 등 편의를 봐줬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를 떠나 슈퍼야당의 대표가 뇌물죄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석 요구를 받은 것만으로도 상당히 대표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비판이 상당하다. 이 대표는 현재 민생 행보를 시작하면서 애써 자신에 대한 소환을 애써 축소시켜 하는 듯하지만, 예산안 통과도 안 했는데 무슨 민생 행보를 한다는 것인지 그것 역시 진정성의 의문이 간다.

사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애초에 이재명 대표가 슈퍼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사법적 리스크를 당의 대표라는 자리를 통해 막는 이른바 `방탄` 조끼를 입었다는 주장들이 상당했다. 이미 그의 리스크는 현실화됐으며 성남FC 의혹 말고도 `대장동` 사건도 있어 그에 대한 검찰 소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은 상황이다.

더욱 우스꽝스러운 점은 더불어민주당의 처신이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을 정치에 끌어들이고 있다. 이 대표 스스로도 윤석열 정권이 정적(정치적 적)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는 와닿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미 이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절 재직 당시에 있던 의혹이며, 대장동 역시 그가 경기도지사로 있을 당시에 행해졌던 문제들이다. 당연히 의혹을 풀어야 함에도 정치적으로 연계시킨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 대표의 주장처럼 그리 당당하다면 `방탄조끼`라는 오해를 사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표직을 내려놓고 떳떳하게 조사 받고 문제가 없다면 돌아오면 된다. 오히려 그것이 자신의 정치적 꿈인 대통령이 되기에 최적의 순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엇이 걱정되기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고 이리도 오랜 기간 의혹을 안고 가는 것인가. 만약 검찰이 이 대표가 아무런 죄도 없는데 증거도 없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라면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런 만큼 이 대표는 그만 말을 줄이고 검찰 소환에 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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