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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건산연 “건설업 자금조달 어려움 지속”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07-05 16:23:59 · 공유일 : 2023-07-05 20:01:59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여파로 인해 건설사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영 상황 악화로 인해 건설기업 수익성이 악화돼 자금조달의 중요성이 더 커져 효율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이달 4일 발행한 `2023 건설업 외부자금 조달시장 여건 점검` 이슈 포커스를 통해 최근 건설업 자금조달 여건이 주식시장, 채권시장, 간접금융시장 모두에서 어렵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주식시장에서 건설기업 자금조달 여건이 타 산업보다 주정적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기준 건설업 상장기업 수 비중은 2011년 5.97%에서 2022년 2.63%로 감소했고, 시가총액 비중은 2013년 1월 2.27%에서 2023년 2월 0.8%로 감소했다. 또한 주가지수는 2021년 6월 138.57에서 2023년 2월 75.37로 낮아지는 등 건설업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외형적 규모는 감소했다.

성과 측면에서도 다른 산업과 비교해 낮은 수익성(2022년 코스피 건설 수익률 -3.11%, 제조 수익률 -1.98%)과 높은 변동성(과거 1년 일별 주가지수 변동성 코스피 건설 0.32, 제조 0.19), 주식 저평가(2021년 코스피 건설 PBR 0.72, 제조 1.35) 현상 등이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은 최근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지난해 말 채권시장 신용경색 문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가 대두되고 신용경색 문제가 발생하면서 건설기업의 채권 발행이 어려워져, 지난해 건설업 채권 발행은 전년보다 약 44% 감소했다.

당분간 금리 및 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며,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과 건설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건설기업 신용등급의 하락 가능성도 있으므로 건설기업의 채권시장 자금조달 여건은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건설기업의 자금조달은 간접금융시장을 통해 가장 많이 이뤄지는데, 높은 조달 비용으로 인해 간접금융시장에서의 조달 여건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건설업 대출금 증가세가 가팔랐는데, 채권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건설기업의 대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높은 금리로 인해 간접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 비용이 커졌으며, 건설업 차입금평균이자율은 금리의 높낮이와 상관없이 타 산업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간접금융시장에서의 조달 여건이 어렵다는 평가다. 2016년 4분기 37조7000억 원 정도였던 건설업 대출금은 지난해 4분기 67조8000억 원 규모까지 증가했다.

건산연은 당분간 고금리로 인해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돼 어려운 자금조달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건설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지혜 부연구위원은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과 2022년 채권시장 신용경색 문제 등으로 인해 건설업 외부자금 조달 여건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며 "최근 경영 상황의 악화로 인해 건설기업 수익성이 감소해 원활한 자금조달 및 유동성관리의 중요성이 더 커짐에 따라 효율적 자금조달을 위한 경영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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