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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본격화… “연내 착공 목표”
repoter : 오수영 기자 ( sgm05030@naver.com ) 등록일 : 2025-06-30 14:23:04 · 공유일 : 2025-06-30 20:00:40


[아유경제=오수영 기자] 서울 용산구(청장 박희영)의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착수 15년 만에 본궤도에 진입했다.

최근 용산구는 지난 26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구역 및 개발계획 변경(안)과 실시계획(안) 결정 요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토지 보상 병행) ▲착공 등 크게 세 단계로 행정 절차가 진행되며, 이번 요청은 사실상 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에 해당한다.

이번에 제출된 실시계획(안)에는 ▲전체 공사비 ▲기반 시설 및 건축물에 대한 세부 시행지침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기반 시설 설계 등 실질적인 개발 실행을 준비하는 핵심 단계다.

앞서 구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주민과 공유하고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5월) 9일부터 28일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7일에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이번 인가 요청을 마무리했다.

해당 변경(안)은 2024년 11월 서울시가 결정ㆍ고시한 기존 도시개발계획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주민 편의성과 환경 요소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변경 내용으로는 ▲지상 녹지공간 확대 ▲입체적 보행 동선 체계 개선 등으로, 이는 도시환경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도모하기 위한 보완 조치다.

박희영 청장은 "지난해 도시개발 구역 지정 이후 주민 여러분의 많은 기대가 있었다"며 "이번 계획안에는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서울시에 제출한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구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장기간 방치돼 온 용산역 정비창 부지를 일ㆍ주거ㆍ여가 기능이 융합된 `입체복합 수직도시`로 재탄생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연내 기반 시설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 중에 있으며, 용산을 글로벌 업무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서울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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