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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새의 가정교육
윤행원 수상선집 / 한국문학방송 刊
등단이후 해마다 책 한 권씩을 출간하다시피 했는데 몇 년은 뜨음했습니다. 생각하고 글 쓰느라고 진(盡)을 뺀 것 같아 당분간 펜을 거두고 엉뚱한 일을 조금 했습니다. 여행과 음악과 독서 그리고 사람 만나는 일에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그러다 책 한 권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그 동안에 쓴 글을 간추려보다가 신작으로 채우기엔 모자라고 아예 수상선집(隨想選集)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 많은 글들을 간추리면서 젊은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것을 골라서 차례를 만들었습니다.
세월이 가면 생각도 변화를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자라고 성숙해 지기도 합니다. 생각은 아무리 자라고 발전한다고 해도 다시 생각을 해 보면 역시 미숙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 깨달음은 자신도 모르게 조금은 발전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수필(隨筆)이나 수상(隨想)은 결국 그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시나 소설과는 달리 그 사람의 체험이 녹아있고 그 사람의 처세와 인생관 그리고 가치관이 고스란히 함축돼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사람의 글은 그 사람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때론 그 이상으로 표현하려고 하면 독자는 먼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은 진솔해야 합니다. 부끄러운 것도 자랑스러운 것도 그대로 서술하고 고백을 하게 됩니다. 이제 어지간히 살아 온 세월에 인생을 어느 정도 알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아직' 입니다. 살면 살수록 인생은 수수께끼와 같습니다. 여하튼 사는데 까진 열심히 치열하게 살면서 내 인생의 에너지가 있는 한 더욱 가다듬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나간 세월은 후회하지 않으려고 있는 힘을 다 하겠습니다.
여덟 번째 책을 만들어 봅니다. 미숙하면 미숙한 대로 나의 사색과 정감의 울림입니다. 좋든 나쁘든 생긴 대로 평가를 받겠습니다. 독자들의 질책과 성원을 바랍니다.
- 윤행원, 서문 <수상(隨想)선집을 내면서>
- 차 례 -
서문
제1부 영고성쇠
영고성쇠
어느 개구리의 고독
변속기에서 배우는 인생
후쿠오카의 윤동주
환상
마음과 얼굴
엘리트의 비애
빈센트라는 사람
우리 집 야생초
촌음을 아끼자
제2부 여성부장관
여성부장관
노인 무임승차 그렇게도 아까운가
얼굴
취재소동
어떤 법
잔소리
미생지신
모스코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람의 가치
실수
제3부 나의 창작론
나의 창작론
내러티브 글쓰기
휘파람새의 가정교육
수필작법
등단소동
지성과 야성
독서와 미래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통크족
배우자
제4부 선비정신
선비정신
밝은 얼굴
사람의 향기
현인
어른
유산
횡재와 행복
칭찬과 비난
빨리빨리 문화
뭉크의 미술관에서
제5부 인생2모작 인생2모작
보내지 못한 편지
대가족
탐욕과 투기
애도
태도
유기견(遺棄犬)
고단자
발바닥 때리기
노블레스 오블리제
[2013.09.01 발행. 21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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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09-02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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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순신, 승리의 노래
최두환 서사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리순신을 잊으면 역사를 잊는 것이다. 역사를 잊으면 나라를 잃으며, 나라를 잃으면, 우리의 땅과 미래를 모두 잃게 된다. 역사를 잊은 사람에게 피눈물의 보복이다.
옳다고 생각한 말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회는 시인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시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회는 병든 사회입니다. 병든 사회는 치유되어야 합니다.
한산섬을 읊어대던 고뇌와 외로움이 전혀 의도하지 않게 끝내 파면과 구속과 고문 그리고 백의종군으로 이어졌지만, 올바르게 살아온 길에 함께한 사람들의 오직 나라를 위한 노력이 지금의 우리들을 존재할 수 있도록 하신 밑거름이기에 존경하고 흠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리순신 노래가 불멸토록 끊임없이 불리어지는 사회는 건강합니다.
나의 노래가 웅대한 조선의 영광을 갈망해온 그 고귀한 승리를 말하기에 아직도 부족하지만, 만인에게 오래도록 회자되어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기에 때늦은 후회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 최두환, 서문 <어느 시인의 두 번째 편지> 중에서
우리 문단에서 “충무공”을 소재로 한 ‘서사시’ ‘서정시’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것들은 한 권의 시집으로서가 아니라, 단편의 개별 작품들에 불과했으며, 또 내용도 오로지 ‘시인’의 눈으로만 본 일방통행이어서, 실체보다는 수증기 같은 아우라(aura)에 가려 공소한 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최 시인의 이 시집은 역사와 리더십에 관한 탄탄한 학문적 바탕 위에다 시인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빚어놓았기에 무엇보다도 문학과 학문의 알찬 내용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그 뜻이 매우 크고 높다 하겠다.
익히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최 시인은 일찍이 군인이었고, 현재는 리더십을 전공한 경영학자인 동시에 역사학을 전공한 역사학자이기도 하다. 50여 년의 평론가로서 글을 써온 나의 입장에서 보니, 이런 여러 경험의 장점들이 이 시집 속에 적절히 용해되어 있는 만큼 성공한 작품이란 평가를 받기에는 가히 부족함이 없으리라 본다.
그리고 이 시집은 과거 역사의 문학적 접근이나 재생을 떠나서도 이 시대가 필요한 인물상은 과연 어떠해야 하며, 또 바람직한 지도자상은 과연 어떠해야 하는지를 반성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도 있다.
끝으로 앞으로도 끊임없는 정진과 함께 이번처럼 새로운 도전 같은 시작 활동을 계속 펼쳐 한국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주길 빌어마지 않는다.
- 이유식(평론가, 한국문학비평가협회 상임고문), <축사> 중에서
- 차 례 -
축하의 말_靑多 李洧植
어느 시인의 편지_白樂 최두환
어느 시인의 두 번째 편지_백락 최두환
서시 | 리순신 충무공
제1장 청소년 시절, 꿈은 이루어진다
하늘의 선물, 리순신의 탄생
되는 집안에는 무슨 일이
리순신의 가계는 이러하니
이사, 아산 배암골로
무인, 내가 가야 할 길
불합격, 관문의 시련
첫 벼슬, 난관의 시작
발포만호, 수군으로 가는 길
정직, 핵심가치의 뿌리
참모의 조건
제2장 극복, 그 시련의 반복
다시 북쪽 변방으로
건원보, 오랑캐를 생포
부친 사망, 하늘 무너지다
녹둔도 둔전관, 백의종군의 첫 경험
정읍현감, 목민관이란 섬기는 리더십
임진왜란, 압박해 오는 전운
전라좌수사, 하늘이 내려준 리순신
준비, 예견된 전쟁의 오랏줄
거북함, 그들을 거북하게 하라
거북함을 노래하다
제3장 아! 임진왜란
왜국 사신, 교만한 풍신수길 닮아
허위보고, 승진의 뇌물인가
당쟁, 퇴폐 풍조 조장의 온상
전쟁, 예고된 행진
업신여김의 수군, 경상도의 패배
리순신의 결전 의지, 그곳도 우리 땅
전라도 장수들의 출전 결의
제4장 출전, 전투 현장으로
출전의 나팔, 그 승리의 기쁨
옥포대첩, 기선 제압의 표본
합포 해전, 더럽히지 말라 웅천 땅을
적진포 해전, 잠깐만의 해치움
기선 제압, 첫 출동 결과의 효과
거북선, 메밀꽃 사이에 서다
사천대첩, 마침내 뜬 거북함의 위용
합동함대, 전라도 수군의 결정체
당항포 해전, 끌어내어 쳐부수다
율포 해전, 끝까지 뒤져라
제5장 임진왜란을 종식시키다
한산대첩, 풍신수길 전략에 사형선고
안골포 쓴맛, 풍신수길의 좌절
민초 의병들도 일어나 거들다
왜놈의 소굴을 쳐부순 전략 회의
부산포, 왜적 소굴을 쳐부수다
정운 장군의 순국을 슬퍼하며
제6장 아! 삼도수군통제사
실전으로 다져진 전시 대책
천자의 군대[天兵] 지원, 잇몸이 시릴까봐
풍신수길, 조선수군을 보면 도망가다
상륙작전, 성공과 아쉬움의 미련
빈틈없는 해상 수색 작전
한산도로 전진 배치
통제사, 삼도 수군을 지휘
운주당, 난국을 건지는 마당
둔전, 내버려둔 경영을
제7장 조선에는 내 나라 땅 아닌 곳 없다
창의적으로 준비 강화
현실 적용의 과거 시험
명령계통, 지휘의 일원화
효성, 작은 정성이 서린 마음
당항포의 왜적 소탕
대인 앞에 답서를 올립니다
사야카! 투항해온 왜병의 정보를
원균, 음해냐 뒤통수 쳤냐
긴 칼 어루만지며
제8장 수군, 배척간두에서 우리 믿음의 전부
해상 요격, 요시라의 말은 안 되오
부산왜영, 불태우다
금은 때가 아닙니다
간첩 요시라의 모함에 걸려들다
대신들의 모함, 요시라보다 한술 더 떠
억울합니다, 신구차(伸救箚)
남행길, 그 고행의 길
백의종군, 함부로 말하지 말라
통제사 원균에게 곤장치는 도원수 권률
전략부재, 예견된 삼도수군의 궤멸
제9장 전선 12척, 전설을 낳다
리순신! 다시 일어서다
수군이 있기에 가능하다
어떻게 싸울 것인가
명량대첩, 세계 해전사의 진수
강강수월래의 전설
아들 면의 죽음, 가슴에 박힌 못
보화도, 강한 수군 건설의 터
고금도, 왜 강한 수군 건설인가
진린, 대인답게 처신하시오
제10장 노량대첩, 최후의 값진 헌신
일본군 철수 명령은 내려지고
조명 연합군, 예교성 수륙합동공격
길 열어주오, 애걸하는 소서행장
마지막 그 맹세
대장별, 관음포에 지다
통곡, 바다와 하늘에 사무친 소리
리순신, 세계 제일의 영웅
임금이 믿었던 그 곳
난중일기, 부국강병을 위한 형서
감계(鑑戒), 이 시대에 충무공 정신
리순신, 승리를 노래하다
참고문헌
[2013.09.01 발행. 31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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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구름과 나비와
김상희 포토북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지금 詩人은 도전한다.
새로운 변화의 도전 그것은 비록 문학을 떠나지 않은 안의 범위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배우며 사진의 촬영을 익히고 거짓 없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時를 쓰겠다는 마음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르고서야 어찌 아름다운 時를 쓸 수가 있으며 자신이 변했다고 이야기할 수가 있겠는가? 온 지구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자연을 사랑하고 나면 작가의 마음도 詩人의 마음도 아름답게 변한다.詩人은 사진 전문가도 아니지만, 자연을 사랑하며 필자의 자신을 변하고 싶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았다. 이 사진첩이 자연 속 환경에 귀중한 자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 김상희, 서문 <발간의 말>
- 차 례 -
발간의 말
난
개구리
가시엉겅퀴꽃
붉은 노을 구름
장미꽃 1
장미꽃 2
장미꽃 3
장미꽃 4
장미꽃 5
장미꽃 6
장미꽃 7
장미꽃 8
장미꽃 9
장미꽃 10
장미꽃 11
장미꽃 12
장미꽃 13
장미꽃 14
구름 1
구름 2
구름 3
구름 4
구름 5
구름 6
구름 7
호랑나비 짝짓기 1
호랑나비 짝짓기 2
호랑나비 짝짓기 3
호랑나비 짝짓기 4
호랑나비 짝짓기 5
호랑나비 짝짓기 6
호랑나비 짝짓기 7
호랑나비 짝짓기 8
사향제비나비 1
사향제비나비 2
사향제비나비 3
사향제비나비 4
사향제비나비 5
사향제비나비 6
사향제비나비 7
석양 1
석양 2
석양 3
석양 4
석양 5
석양 6
석양 7
시노래 ‘외로움’
계간 《웹북》 시산작가회 시화전
갈대
떠돌이 구름
[2013.08.25 발행. 10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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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206호
예시원 소설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젊은 시절에는 가족의 소중함이나 가족주의를 말하는 사람들을 소심한 남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하지만 나도 이젠 그 소심한 남자의 무리에 진입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 서서히 마누라 없이는 못사는 공처가가 돼 가는 것 같아 때론 앙탈을 부릴 때도 있지만 그게 또 행복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마누라와 함께 간 여행지에서 농담 삼아 주고받은 이바구를 시로 만든 게 있다. 요즘 나는 이렇게 산다. 작가로 활동할 수 있게 많이 도와 준 아내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여전히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시면서 자식들에게 모범을 보이시는 양가 부모님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공부는 약간 거시기하지만 큰 탈 없이 건강하게 학교생활 잘 하고 있는 두 아이들에게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자주 참석은 못해도 우정이 변치 않는 고등학교 학우회, 대학교 학우회 친구들에게도 감사한다. 무엇보다도 평범하지 못한 직장생활을 해 왔음에도 뭣한 말로 ‘확’ 자르지 않고 여기까지 잘 오게 해 준 직장 선배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비가 오면 오는 대로 감사, 해가 뜨면 뜨는 대로 감사,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감사, 음식을 먹을 때면 고생한 농민들과 유통시키고 조리하느라 수고한 분들께 감사, 뭐 그렇게 큰 부자는 못 되었어도 집장만도 하고 아이들 공부시키는 데 마음고생을 덜 하게 해준 직장에도 감사를 드린다.
사나이 대장부로 태어나 이만큼 누릴 만큼 누려봤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람이 태어나서 언제 하늘로 돌아갈지는 지상의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까지 후회되는 인생은 살지 않은 것 같다. 다만 때로 비틀대고 방황하긴 했지만 그건 젊은 청춘의 특권이기도 했다.
아! 위대한 자연을 벗 삼아 호연지기를 누리며 가질 것은 다 가져봤으니 이 어찌 감사한 일이 아닐까. 내 그릇이 정해진 만큼은 가져본 것이 아닐까 싶다. 더 욕심 부리면 소쿠리에 담아도 철철 넘치든지 뒤집어지기만 할 것이다. 그건 내 남 없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을 많이 봤다. 이 세상 마지막 하직하는 날 유언으로 ‘참으로 고맙게도 한 세상 멋지게 잘 살다간다. 후회 없는 생을 산 것 같다’는 말을 남기며 편안하게 웃으며 눈을 감는 사람들을 볼 때 정말 부러움을 느꼈다.
“사람은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 헤어지는 것뿐이다. 다음에 다시 만날 때까지… 이 세상에는 쓸데없는 것 따위는 하나도 없다.”
아직 죽음을 말할 나이가 되진 않았지만 지금껏 살아온 지난날을 뒤돌아봤을 때 참으로 열심히 살아온 것 같다. 비틀대며 방황했던 시절도 아름다웠고 세상을 향해 고함지르며 주먹을 내지른 것도 아름다웠다. 수모와 굴욕의 집단적인 ‘이지메’조차도 견뎌냈으니 얼마나 아름다운가.
‘참을 인(認)자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고 했던가. 내 경우엔 참을 인(認)자 세 개로 자살도 면한 것 같다. 아니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더 단단해진 것 같다. 비록 직장에서 연봉제 급여를 받는 처지라 사원에서 대리, 과장, 차장을 거치면서 단본 십 원도 임금인상 없고, 부하직원도 없이 ‘마이가리’ 또는 ‘가라’라고 부르는 명예뿐인 가짜 승진이었지만 그래도 그것 또한 감사한 일이었다.
어차피 종이 쪽 뿐인 승진이면 이번엔 내가 스스로 나를 승진시켜 봤다. 친구들이 나를 부를 땐 항상 ‘예 부장’ ‘예 부장’ 이라고 부른다. 내가 부장이 아니고 차장이라고 하는 데도 매번 그렇게 불러준다. 아마도 내가 무척 힘겹게 직장 생활하는 걸 보고 위로해준 것 같은데 아예 그러지 말고 명함에다 큼직하게 ‘부장’이라고 한번 박아봤다.
사나이 대장부로 태어나 명함 한 장은 세상에 내 밀었으니 이 얼마나 위대하고 감사한 일인가. 그래도 남에게 아쉬운 소리한 적 없이 돈 빌리러 다니질 않았고 꼬박 꼬박 밥 먹고 살게 해 주었으니 직장에 감사하고 있다. 사실 매번 승진 때마다 온갖 굴욕적인 테클 걸기로 10년씩이나 누락되면서 남보다 늦게야 되긴 했지만 회사로부터 받은 건 딸랑 명함 한 통 뿐이었다.
차장 때까지는 회사에서 명함을 만들어줬지만 이번엔 내가 자비로 ‘부장’ 명함을 만들었다. 친구들이 “이제야 제대로 됐네”라며 너스레를 떨어댄다. 그날 모처럼 흐뭇하게 우리가 이십대에 마시던 스타일대로 닭발에다 어묵 국물을 놓고 소주 한잔 진하게 했다.
비록 구멍가게지만 친구 녀석들은 용꼬리가 싫다며 뛰쳐나가 나름대로 사회에서 밑바닥부터 개척하며 버젓한 사장 명함을 가지고 다닌다. 어떤 놈은 기천만원에서 몇 십 억대까지 돈이 오가는 공사를 할 때도 있다. 그러다 어떤 때는 거지꼴로 나타나서 소주한잔 사달라고 하더니 어느 순간 기사회생해서 또 호탕하게 웃는다. 참 모두들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다.
그 녀석들이 승진시켜줬고 달아준 명함이 바로 ‘예 부장’이다. 중소기업 사장들이 연합으로 시켜준 승진이다.
허허허…
하하하…
- 예시원, <여는 글>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 고래심줄
□ 기숙사 206호
□ 바람의 언덕
□ 돼지 4마리
□ 예쁜이와 곱뿐이
□ 동팔이
□ 손가락질
□ 안기부와 보안사
□ 해킹조작
□ 똥통과 고통
□ 10년간 쥐만 먹고 살았다
□ 경쟁률 0%의 비밀
□ 해킹 그 이후
□ 바람의 언덕 2
□ 영감쟁이
□ 하늘 아래 첫 단감
□ 백승기와 안봉순
□ 살수, 아! 청천강
□ 해운대 동팔이
[2013.08.26 발행. 12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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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08-28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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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石柱)
신송 이옥천 제2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숫한 세월 부딪히고 넘어졌어도/ 철없는 지나침이었다.// 숨 쉬는 뿌리의 고뇌 들어보고 / 비바람에 쓰러져도/ 불평 없이 體念으로/ 가슴 깊이 웃는 얼굴 보러 간다.// 산 찾아 숲 찾아/ 흐르는 계곡 찾아/ 움직이고 변화하는/ 너 만나 속삭이고 싶어/ 가슴에 안아보고 싶어 간다.// 하찮은 미물도/ 숲 속의 우짖는 새들도/ 만나 듣고 보고 느끼며/ 노래하고 춤추는 그 모습/ 알아보고 들어 보고 싶어 간다.// 얘기할 수 있는 벗 찾아/ 향기 주는 꽃 찾아/ 공원이며 호수/ 바닷가와 저잣거리/ 시어 낚기 위해 간다.// 혼 찾아 넋 찾아/ 한 들어줄 이 찾아/ 시름 풀어보려고/ 동분서주 춘하추동 간다.// 몸과 마음 영혼 닦으려고/ 촉수 휘저으며/ 가다 오다 보고 느끼는 것/ 니콘에 담아/ 블로그에 갈무리 하고/ 감상하고 그려보려고 간다.// 주고받은 얘기/ 죄다 쪽지에 적어/ 벗들의 속심/ 스케치하고 채색하여/ 작은 공원 이루기 위해/ 오늘도 만나러 찾아간다.
- 이옥천, 서문 <만나러 간다>
- 차 례 -
서문 | 만나러 간다
제1부 맹춘맹춘(孟春)
떠나는 설화
만동(晩冬)의 눈꽃
동장군의 눈물
산국화(山菊花) 싹
울 맡은 쥐똥나목
꽃 바지게
청계천의 봄
시원한 눈동자
삼월 군자란
장엄한 포옹
먹골의 봄
봄 실은 중랑천
화전(花煎)
봄기운
나의 정원
봄의 전령사
봄소식
날 부르는 임
응봉산 망춘화(望春花)
참꽃
배후령 석비
청평사 연등
제2부 청음계곡민들레
젊은 수풀
어버이날
오월의 춤
찔레꽃
청음계곡
오동(梧桐)나무
청평사 등나무 꽃
농심
김매는 여인
낮은 함석 집
플라스틱 굴뚝
한 쌍의 두루미
영지(影池)
내 할아버지
민주항쟁
장호원 들녘
농번기(農繁期)
학곡리 옥수수 밭
학곡리 고추 밭
복숭아밭 연등
밤 꽃
치악산 산딸기
구룡사 계곡
장암골에서
흰 구름 한 점
부소산성
수락산 골
삼복 추어탕
잔교리 파도
해변의 명화 한 폭
송림 야영장
치악산 올챙이
피서 찾아
제3부 장수 길
고향 저수지
세월이 아쉬워
느릅나무 수호신
양 떼 보며
장수 길
정적(靜寂)
담쟁이 덩굴
제기 차기
조룡대
포룡정
서동과 선화공주
백마강
궁남지(부여)
마들 노부
추어탕
아늑한 해변
춤추는 바다
망부(亡夫)의 한(恨)
미시령의 선물
삶은 옥수수
제4부 석주
고인돌
초석(礎石)
38선 석비
회전문
공주님의 망부석
청평사 범종
공주탑
장수정(長壽 井)
박사 친구
등불
은빛 노을
구성폭포
망부석(望夫石)
고사목(枯死木)
모정
용마산폭포
구룡교(九龍橋)
산울림
백마강 선상
낙화암
석주(石柱)
발문 | 시인의 감회
[2013.08.27 발행. 113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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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08-27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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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랑의 키 자루
신송이옥천 제6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꽃피는 봄날, 파란 가을 줄렁대는 걷이 찰라/ 가슴에 남는 것은 춥고 아픈 기억뿐이다.// 금년(2013)은 하얀 눈 바다 연일 한파/ 그칠 기미도 없이 삼한사온은 전설 속 예긴가보다./ 하얗게 내린 도둑눈 숫눈 갈기 광활한데/ 갠 날이 얼마나 있었던가, 비가 내리면 폭우장마/ 둑이 무너지고 가옥이 침수되고, 가뭄이 심하면/ 기근(饑饉)의 갈증은 온 천하 짓밟았다,// 나는 오늘도 질펀한 길도 없는 숫눈길/ 무장하고 비탈길 미끄러지며 지팡이 힘으로 오른다./ 내게는 어찌 회오리바람뿐인지,/ 날 비켜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내가 비키고 멀어도 돌아가야만 한다./ 산 넘어 뭣이 있기에 죽자 살자 준령 올라야 하나,/ 이 광활하고 매서운 눈길 걷지 않고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기에 실오라기만한 꿈/ 끈 놓을 수 없어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걸어 왔다.// 걸을수록 산은 더 멀고 산정은 아득해도/ 흘러가는 꽃구름 한 조각/ 언젠가 잡힐 것 같아 걷고 또 걷는다.// 내가 꿈꾸어온 꿈 허사일망정 놓을 수 없다./ 결코 후회는 않을 것이다./ 내가 걷는 것만큼 가까워질 것이고/ 생각하는 것만큼 보일 것이니 말이다./ 걷는 것만큼 갈 따름 욕심 뉘 탓은 적이다.// 어렵게 생각하면 삶이 어렵겠지만/ 대수롭지 않게 마음먹으면/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온통 숫눈길이지만 따듯하게 입고/ 걸으면 걸을 만하다./ 준령도 눈벌판도/ 어디 귀금속 하나 뒹구는지/ 가슴에 볕뉘 비칠 때까지 걸으리라.
- 이옥천, 서문 <시집을 발간하면서>
- 차 례 -
서문 | 시집을 발간하면서
권두시 | 격랑 길
제1부 걷힐 날 있다고
명상의 충고
여명의 눈물
행담도의 오늘
백제의 미소
껌정 가을 입
매화 분재
길섶 너럭바위
신단수 보라
산수유 작은 씨앗
황국의 아픔
용마산 등산길
접시꽃 인연
익어가는 가을
낙필 메모지
웃음꽃 주자
은하 건너다
백사 년만의 가뭄
청자 빚던 날
짓밟힌 산하
제2부 배의의 마음
젖고 싶은 거목
여명의 길
뜰 배롱 한 그루
바보가 된다
가을 향수에 젖어
서울시화목 꽂으며
향기 품은 모란화
안개 낀 꿈속에서
극기 겪는 율목
관악산의 만추
배중손은 누군가
서흔남 비문 읽으며
잊힌 그 얼굴
금생수 한 잔
풍운은 죽마고우
안개 짙은 길
석경 속의 미소
매화차는 끓고
도토리 주우며
복사꽃 애인
제3부 풍파 부딪혀도
초막 뜰의 절구
석부작 공원에서
감잎과 진사
노안당에서
노락당에서
껄끄러운 눈의 가시
호대 궁궐 보며
금강 모래톱에서
느티나무 수호신
삽화의 일면
장미 이메일
걷던 오솔길
통나무 벤치
보루에 혼기 난다
선친의 유훈
대국(大菊)의 미덕
요석 소궁 터에서
노송의 숨결
소요산 단풍
진사의 유희
제4부 푸른 날 그리며
꽃밭 일군다
채홍 꿈꾼다
채운 따러 간다
오늘 야경 본다
얼굴 없는 닉네임
한 송이 국화
소요산 추화
파랑새 든 송지
소택 홍주 한 척
백제의 상징
땀 젖는 벌새
낙화암 가는 길
단풍 분재
토란 신어놓고
니콘과 여행
탑 쌓는다
억새의 춤사위
사리 빚는 물방울
월드컵공원 비둘기
억새는 타협 모른다
제5부 강물 안고 물풀로 든다
강둑에 앉아서
동짓달 들국화
장끼의 목청
저녁노을 붉다
깃 적실 물 찾아
운해 낀 수락산
느티나무 그늘
가존의 업적
시든 들국화 2
공손수 봄 싣고
격조의 전화
산객의 깃
빗장을 열다
숫눈 밟으며
좌선이 길이라면
십 년 회춘 맛
초심 잃는 이
소묘 쌓여 있고
묻어 있는 향기
격랑의 키 자루
[2013.08.22 발행. 11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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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찾아서
신송 이옥천 제1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실패하지 않아야 한다./ 누구에게도 피해 주어서는 안 된다./ 내 앞에 큰 떡 절대 안 된다./ 만사에 숙고해야 한다./ 돈 꾸지 않는다. 없으면 굶는다. 차비 없으면 걷는다./ 개으름은 내 생활의 적이다./ 느린 것, 아주 싫어하고 미워한다. 누구든지./ 내 건강 내가 다듬고 닦아 간다./ 누구에게도 미움 받는 사람 되기 싫다./ 몇 권 시 책 읽어보니 그런대로 눈에 들어온다./ 끌쩍거리면 글이 되고 시가 되는 것 같아 관심 집중했다.// 책 사러 다니고 읽고 쓰는 게 일이 그냥 좋아서, 아주 좋은 친구다./ 내가 일찍부터 시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부터도 얼마나 다행이냐./ 나는 오백여 편의 시 써 블로그에 저장해 놓았다, 나는 앞으로 좋은 시 쓰려고 다짐 하고 줄 곳 달리고 있다./ 목적지 향하여 움직일 수 있는 그 날 까지, 귀감이 되는 글 써 갈 것이다./ 이웃 아끼고 자연 존중하며 어렵고 힘들어 정상에 가기는 힘도 시간도 짧지만 기어코 능선에 올라가 기 꽂으리라./ 작심이 불가능한 생각이 아닐 것을 바라며.
- 이옥천, 서문 <철학이요 좌우명>
- 차 례 -
서문 | 철학이요 좌우명
제1부 봄
개운산 진달래
남산의 봄
도화 바구니
딱따구리 둥지
매화에 젖어
고향집
보리밭
보릿고개
봄비 오는 날
산세베리아 꽃향기
선인장 꽃
성불사 왕 벚꽃
야생화 한 그루
아름다운 엄마
물알은 보리밭
운악산 오르며
봄의 노래 묻혀
장안골 산수유
석림사 텃밭
정해(’07)년 작심
중랑천 벚꽃
찐 옥수수
철없는 백조
초봄비
봄은 피는데
피라미 가족
봄은 길가에도
현등사(鉉燈寺)에서
화분에 핀 앵두꽃
회오리 마당
희망의 수액
제2부 여름
그리움 찾아
도봉산 개울
도봉산 골 올챙이
묵념
밀려간다
보리타작
퇴비 단 쌓는다
보문 능선
비
인재 골 수마
산새의 순정
솔 향에 취해
옥종사(玉宗寺) 옛 터
장암 골 벗
중복
평화의 둥지
폭포교 맑은 샘
해바라기꽃
행복 솟는 당신
허무한 인생
제3부 가을
컴퓨터
행복한 웃음
만족한 고희
무덤가에 앉아
설악산 경취
소요산 가는 길
안개 낀 팔당호
자재암 샘물
행복한 날
현등사 가는 길
홍원항 갈매기
제4부 겨울
고춧대
구름 속 벤치
깽판의 행복
눈 내리는 밤
홍원항 동백정
동화의 꽃밭
산 속의 만찬
새싹 기다리며
인어공주 보며
천국에서 온 나
첫 눈에 묻혀
크리스마스
제5부 식은 찻잔
금연 작심
별을 찾아서
노여승(老女僧)
청학지
칠궁원에서
멀어져 간 짝
본질을 찾아
살아가는 이치
군자란에 한 수
삼충단(三忠壇)
청와대 기행
식은 찻잔 앞에서
실버 자서전
우직한 길
이글대는 통나무
한 발작 내딛는다
[2013.08.22 발행. 10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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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나의 것
임선희 자선 도록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붓과의 인연이 30여년 지났으나 지금도 아쉬움과 그리움이 뒤엉켜 미련을 못 버립니다.
그림 그리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게 행복합니다.
하나님께서 복된 달란트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묵묵히 지켜봐 주는 내 가족이 있어 감사합니다
1. 내 인생은 나의 것 (추억 and 그리움)
2. 내 인생은 나의 것 (同行 글동무, 그림동무)
철학이 남긴 작품집을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꿈꾸던 터이라 많은 작품 속에서 자라날 때 그리움과 추억이 깃든 몇 점을 골라 이번 1집을 발간할 수 있어 진정 행복합니다.
부족한 작품 속에서 수 많은 독자분들이 추억이 공감되는 작고도 큰 행복감을 마음껏 누렸으면 이 또한 끝없는 행복한 사람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임선희, 책머리글 <발간의 말>.
- 차 례 -
발간의 말_임선희
작가 소개_홍석창(홍익대 명예교수)
고향생각(그리움) 1
고향생각(그리움) 2
고향생각(그리움) 3
고향생각(그리움) 4
고향생각(그리움) 5
고향생각(그리움) 6
고향생각(그리움) 7
선인장
높은 산
자연의 신비
금강 설경
당신의 미소
지금 만족
자연의 신비
홍매
매화 1
매화 2
매화꽃 1
매화꽃 2
매화(행복, 축하)
매화(행복) 1
매화(행복) 2
매화(행복) 3
연꽃
연꽃 2
자목련
찔레꽃(행복)
심상
결실
내 인생은 나의 것
행복(선인장)
행복(동백
행복(백목련)
행복(백목련)
행복(자목련)
행복(목련)
행복(노랑 장미)
장미
신촌 Life
자연의 신비
강촌
강촌 2
강촌 3
어머님 생각
아이리스 1
아이리스 2
아이리스 3
자연의 위치(공생)
두루미와 연꽃
자연의 신비, 투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관곡지에서
오픈 전시 초대전
가족
작가 상세 프로필
[2013.08.20 발행. 11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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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한 방을 꿈꾼다
손용상 에세이·칼럼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도미 이후 10여 년 동안 필자가 몸 담았던 ‘코리안저널 달라스’ ‘코메리칸포스트’ ‘미주일요서울’ 등 중부 텍사스지역 지역 신문에 꾸준히 써왔던 칼럼 약 120여 편을 정리하면서 그중 50여 편을 골라 이번 문학방송의 안재동 주간의 도움으로 필자의 5번째 전자책으로 엮었다. 이들중 정치적인 얘기나 혹은 지역적인 비판 등의 칼럼은 가능한 한 배제하였고 그리고 이 글들은 당시 내 개인 블로그에 올렸을 때 적어도 500명 이상의 독자들이 읽어준 것들로만 선정했다.
돌이켜보건대, 지금 이 글들을 다시 수정하고 정리하면서 당시 주제로 정했던 칼럼들이 만약 그때그때 좋은 글들을 읽고 메모하고 써놓지 않았다면, 지금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먼 과거의 기억’들이 되어 누구에게도 생각조차 나지 않을 일들로 스러지고 말았을 것이다. 필자는 이 칼럼들을 정리하면서 엉뚱하게도 개인이든 사회든 ‘역사와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꼈다면 좀 ‘넘치는 생각’이었을까?
앞으로 이 책이 엮어져 세상에 전시되어 독자들에게 읽혀졌을 때,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고개를 끄덕이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손용상, <책머리글>
- 차 례 -
에페타이즈 | 세월단상
제1장 이민 1세대 동포들이 알아야할 것들
이민 1세대 동포들이 알아야할 것들
'상식있는 사람'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사랑과 소통에 대하여
가족
불감증
곱게 늙는 비결
'늙음'과 '낡음'
계로록(戒老錄)
국자는 국맛을 모른다
'그리운 것'들은 산자락에 묻혀있다
제2장 인생역전, '한 방'을 꿈꾼다
인생역전, '한 방'을 꿈꾼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수행(修行)'과 '이타행(利他行)'은 둘이 아니니…
얼굴보다는 속을 다듬어야
기본이 있는 자와 없는 자
새날 아침엔 책을 읽으십시요!
다문다독다상량(多聞. 多讀.多商量)
'코이너' 씨 이야기
PALE BLUE DOT
제3장 '고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몽상'의 세월
순망치한(脣亡齒寒)
알렉산더와 명마(名馬) 브케팔스(Bucephals)
당나귀의 지혜
'고령화'와 '고독사'
살아서 꽃과 나무들을 다시 보려 했건만…
윤석인 수녀의 부활
아들이 엄마를 '때려 죽였답니다'
희망에 대하여
제4장 '빈소리'와 '헛소리'
'빈소리'와 '헛소리'
막말·망언의 달인들
'나가수'와 '나꼼수'의 진실
'아수라장'이 길어지면 상처만 깊어져
예송(禮訟)논쟁
또 한번 '시일야방성대곡'
우상(偶像)포장된 경력증명서
연예인과 성추문
묻지 마 범죄
제5장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어머니의 초상
춘래여진춘(春來如眞春)을 바라며
더불어 숲이 되는 사회
머피의 법칙, 셸리의 법칙
노(老)테크 시대
미국 '쇠퇴론(衰退論)'
'한입 베어 문 사과'의 뜻은?
타이거 우즈 효과
고기는 어디 있나요(Where is the Beef)?
디저트 2제
'나' 아닌 '우리'를 위하여
'화(火)'를 내면 '화(禍)'를 불러요
[2013.08.16 발행. 19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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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방아 잘도 찧다
DSB앤솔러지 제24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24집으로, 시인 21인의 시 42편, 수필가 3인의 수필 3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철기 시인]
수정 또는 삭제
물에게서 듣다
[남진원 시인]
한 잔의 커피
휘파람 소리
[맹숙영 시인]
숲속 노래
순수의 꽃
[민문자 시인]
소정의 꽃
강의
[박봉환 시인]
짝사랑
자연의 섭리
[박승자 시인]
먹구름
앵무새 한 쌍
[박인혜 시인]
늙은 소나무
민들레
[배학기 시인]
사랑의 힘
삶의 터
[성종화 시인]
강나루를 지나가며
비상(飛翔)
[심의표 시인]
입방아 잘도 찧다
그리움은 강물 되어
[이영지 시인]
사랑 눈
기쁨은 물입니다
[이청리 시인]
메밀꽃차
아카시아꽃차
[전성희 시인]
태풍 속에서
핸드폰
[조성설 시인]
비대칭
갈대
[최두환 시인]
진해에서의 주말
꿀아제비의 추억
[쾨펠연숙 시인]
밀물 그리고 썰물
바다 갈매기
[허용회 시인]
노랑 꽃의 길
자화상
[홍윤표 시인]
가을에 내리는 소리
부부사랑
- 수 필 -
[김사빈 수필가]
아침 이슬을 밟으며
[손용상 수필가]
'고령화'와 '고독사'
[이규석 수필가]
그 언니와의 인연(因緣)
[2013.08.15발행. 11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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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부가 쓴 조선 통사
최두환 역주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꼬레(Coree)! 통상 코리아(Corea/Korea)라고 부르는 그 조선(朝鮮)의 역사!
이 책은 프랑스 신부 뒤 알드(P. Du Halde: 1674~1743)가 1735년에 저술했던 《The General History of the China》[중국통사(中國通史)](전4권)의 제4권에 적혀있는〈The Abridgment History of Corea〉[조선략사(朝鮮略史)]인데, 이를 건국대학교 신복룡 교수가 1985~1986년 사이 미국 조지타운 대학(Georgetown University)에서 수학(修學)할 때, 그곳 귀중본 도서실(貴重本 圖書室)에서 복사한 것을 번역하여 1999년에 서울 집문당에서 《한말외국인기록 10?11?12》에 합본(合本)된 《조선전》이란 제목으로 발행한 바가 있다.
나는 2000년에 《하멜 표류기》 원문과 이 《조선전》 원문을 신복룡 교수님께 구득(求得)하게 되었으니, 뒤늦으나마, 그 후의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 책은 본디 뒤 알드가 여러 선교사들이 동양을 방문하여 보고 듣고, 체험한 것과 여러 자료들을 예수회(Jesuits)에 보내온 것을 1차 편집하였다가, 32년 동안 외국에서 지냈으며, 그 10년 동안은 북경에서 예수회 수장(首長)으로 봉직했던 꽁땅셍(P. Contansin) 신부가 빠리(Paris)에 1년간 체류(滯留)하면서 뒤 알드 신부의 저술에 수정(修訂)을 하여 표지와 같은 긴 제목으로 1735년 빠리에서, 1736년에 헤이그(The Hague)에서, 1741년에 런던의 왓스(J. Watts)사에서, 1742년에 제2권을 영어로 번역하여 런던에서 출간하였고, 1747~1749년에 독일의 로스톡(Rostock)사에서 출간되었는데, “영어 번역자는 여러 가지를 삭제했다.”고 신복룡 교수가 그 “역주자 머리말”에서 밝힌 바 있다.
이 글은 비록 프랑스어 원문을 구하지 못하고, 영어로 중역된 브룩스(R. Brooks)의 글을 대본(臺本)으로 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것만으로도 고유명사 : 지명?인명과 그 상관관계 등을 고려하여 그 태생적?원천적 본질부터 검토하면서 다시 번역해 보니, 그 역사지리적 환경은 결국 중원대륙(中原大陸)의 조선이었다.
이런 결론은 필자가 이미 《대동여지전도(大東輿地全圖)》속의 12줄 388자를 번역한 바, 그 지도의 모형은 한반도였으나, 그 글 내용은 중원대륙임을 《대동여지도에서 낙타전쟁》(집문당, 2003)으로 펴낸 바 있고, 제주를 통하여 조선에 왔다가 13년 28일간(1653. 8. 16?1666. 9. 14) 억류생활에서 탈출했다는 것에 대해 그들은 한반도에는 한 발자국도 내딛지 않았다고 《새롭게 고쳐 쓴 하멜 표류기》(우석출판사, 2003)라는 책을 발간한 바가 있다. 이 《조선통사(朝鮮通史)》 자체도 그 내용에서 거의 마찬가지였음을 발견하였다.
- 최두환, 책머리글 <역사에 새로운 패러다임> 중에서
이제 누구든지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지금까지 우리들이 그 동안에 진실을 발견하지 못하고, 잘못을 인식하지 못했던 지식의 역사가 세계의 지도를 바꾸는 엄청난 왜곡으로 점철되었다는 사실을 고발한다는 기회로 보아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이런 점에서 역사를 바로잡으려거나, 한국사의 깊이를 더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좀더 넓은 시야를 가지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한번 정독하기를 원하면서, 이 책이 나오게 된 것은 최두환 박사의 그 동안의 연구업적을 다시 한 번 높이 평가하고 아울러 치하하면서 출판계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출판을 결심하였으니, 대동이족의 뿌리를 찾는 일과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체계적으로 정립한 대륙조선사의 《조선 통사》의 탄생을 축하함과 동시에, 이 이후로 이어지는 조선의 멸망과 대한민국의 탄생을 엮은 역사를 또 기대해봅니다.
끝으로, 이 책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조선사의 진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독자들에게 역사연구와 역사인식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다시 촉구하면서, 이것이 모든 사람들의 연구의 밑거름이 되며, 항상 필요한 책이 되길 기원합니다.
- 최찬동(뿌리연구회장), <축사> 중에서
이제는 진실하고 참된 조선의 터전이 중원 대륙에 있었음을 밝히는 길목에 이 대륙조선사 연구회가 있다. 이 길목을 딛고 일어서 가는 사람만이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안내 역할을 바로 이 《조선통사》가 해낼 것이라 생각하며, 오랫동안 손꼽아 기다렸던 이 출판의 날을 맞아 축하드리며, 이번의 책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고정관념과 상식의 틀을 다시 짜고, 지식의 폭을 넓혀주는 꼭 필요한 책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서우성(대륙조선사연구회 회장), <축사>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 역사에 새로운 패러다임_ 최두환
축사 | 새로운 지평을 열며_ 최찬동
축사 | 해 뜨는 박명의 새 빛을 보며_ 서우성
뱃줄로 다시 개척선을 끌어내며_ 최두환
일러두기
중국은 조선의 중앙에 있는 조정
[중국과 조선]
[만리장성(萬里長城)의 나라 조선]
[조선의 여러 제도]
[조선의 기록들]
[진?한(秦漢) 때의 조선]
[중국(=중앙조정)에 도전한 수·당·송(隋唐宋)]
[원(元) 때의 조선]
[명·청(明淸) 때의 조선]
조선 략사
[꼬레(Coree: 高麗)의 력사]
[조선의 행정구역]
[조선의 수도와 내력]
[기자(箕子)와 주(周)나라]
[위만조선(衛滿朝鮮)]
[고구려의 뿌리]
[고구려와 백제·신라 및 수·당(隋唐)]
[고려와 오대(五代)]
[고려와 글안(Kitai)]
[고려와 송(宋)]
[고려와 원(元)]
[고려와 명(明)]
[조선의 혁명]
[조선과 임진왜란]
[일본의 2차 침략]
[풍신수길의 죽음과 종전]
[임진왜란 이후]
[왕비]
조선의 풍물
[기질]
[팔조금법]
[혼인]
[상례]
[가옥 및 토지]
[형벌]
[특산물]
[궁궐]
[강과 산]
뒤 알드(Du Halde)의 발문
브룩스(R. Brooks)의 서문들
부록
저자 신부 뒤 알드(Du Halde)에 대하여
《조선통사(朝鮮通史)》에 대한 가치평가
알파벳 읽기
참고문헌
[2013.08.07 발행. 79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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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의 여행 하루
김진수 소설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인생 삶의 과정이나 결과는 참으로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성공된 삶을 이룩하고 또 어떤 사람은 실패된 삶을 살아간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어떤이는 ‘부’를 크게 이룩한 반면에 또 어떤이는 가난속에 허덕이고 있고, 어떤이는 건강하게 또 어떤이는 병마속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명예를 크게 얻는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러하지 못한 사람이 있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남에게 피해를 주며 사는 사람도 있다.
이웃 등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있고 비난 받는 사람도 있다. 평화와 행복 속에 사는 사람이 있고 구속과 불행속에 사는 사람도 있다. 왜 이렇게 삶의 질과 형태가 각각 다를까? 문제는 진실의 불발견(不發見)에 있다 할 것이다. 조선후기의 대학자인 정약용(호:다산)이 전남 강진에서 유배생활하는 중에 남겼다는 「하피첩」이라는 편지는, 후대에 남겨진 기록에 이름으로만 전해내려올뿐 실존하고 있는지 조차 몰랐다고 한다. 그런데 이 귀한 보물이 20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야 발견되었다. 어느 건설현장의 소장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던 날, 어느 할머니의 수레에서 심상치 않게 보이는 헌 책자를 발견하였고 그것을 할머니에게서 얻어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 하였더니, 역사적 가치가 대단한 ‘하피첩’ 이었다.
‘성서’에서도 ‘보물의 비유와 진주 상인의 비유’ 말씀이 있다. 내용인즉, 밭을 갈다가 보물을 발견한 농부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샀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비유에서 주목할 부분은 그 농부가 보물을 제대로 볼 줄 알았다는 점이다.
그것을 보고 보물인 줄 알았기 때문에 보물을 가질 수가 있었던 것이다. 마치 현장소장이 「하피첩」을 발견했던 것과 마찬가지이다. 다른 사람들이 보물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채 폐지로 취급했던 것과는 달리 현장소장은 그것을 보고 무언가 다르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하마터면 쓰레기로 폐기될 뻔한 그 소중한 보물을 건질 수가 있었다.
우리의 삶도 마친가지일 것이다. 삶 속에 있는 보물들을 우리 스스로가 쓰레기로 취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기 자신의 존재, 배우자, 가족, 직장, 환경..... 등등의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될 것이다. 나는 독자들로 하여금 삶의 참 보물을 발견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이 소설집을 썼다.
일독을 권한다.
- 큰길 김진수, <책머리에> 중에서
- 차 례 -
책머리에
1. 도약(跳躍)
2. 참회의 여행 하루
3. 깨달음
4. 작별
5. 장례미사
6. 어머니
7. 아름다운 동행
[2013.08.02 발행. 10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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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08-04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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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의 품삯
송병훈 한영대역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태어난 곳은 강원도 춘천시 서면/ 마당은 울타리로 둘러친 산자락/ 소나무가지에서 조잘대는 산새들/ 어쩌다 까치의 희소식도 들렸다// 사방에서 불러대는 소나무 친구들/ 어느쪽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큰지/ 이쪽저쪽 바쁘게 귀 기우려 봐야/ 더 친한 벗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렇게 어린시절 나를 매만져 주던/ 벗들도 돌림병(솔잎혹파리)에 희생돼/ 드물게 몇몇 이웃들만 제자리에서/ 반세기 떠나 있던 친구를 찾고 있다// 이제 새벽이슬 솔잎에 매달린 채/ 나오라 소리쳐도 곧바로 달려갈/ 휘영청 달빛에 하얀 솔잎 돼버린/ 내 고향 서면 친구에게로 가련다.
- 島松 송병훈, 책머리글 <친구에게로 가련다> 중에서
지나치게 분방한 상상력과 현실적 모자이크로 미적 퇴행을 거듭하는 답답한 우리시단에 신선한 활력으로 막힌 숨통을 예감叡感과 서정성으로 열어 보인 송병훈 시인의 영역시집인 『소나무의 기도-The Prayer of Pine Tree』는 한겨울 혹한으로 얼어버린 정신기후를 따뜻하게 조성시켜주는 역동적 힘이 있어 퇴색된 감동마저 회복시켜 주고 있다. 그토록 격랑의 세월이 조국의 산하를 도도하게 휘돌며 변형變形의 틀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대에서 우리네 삶을 새로운 소망 감으로 빛나게하는 그만의 시적 매력과 친숙함은 무엇에서 기인한 것일까? 우리가 몸담고 있는 오늘의 현상은 하나 같이 지나친 자기합리화와 획일화된 변명으로 인한 비열한 이기주의로 점철되고 있다. 때문에 우리네 일상의 공간에서 직면하는 물상에 대한 공포와 불안에서 비롯된 자아분열의 양상은 마침내 주체내면의 자의식에서 발상하는 지나친 시적 치열 성으로 인해 음울함과 거대한 갈등구조 변질되는 세태이어서 실로 안타깝다. 이 같은 시대상황에서 물질적인 것보다 생명적인 양상을 추구하여 회복시키며 자신의 이전 작품에 만족하여 현실에 안주하지 아니하고 다음 작업에 주의집중과 눈부신 도전정신으로 몰두하여 우리를 감동시키는 것은 실로 창의적인 행위의 소치所致임에 틀림이 없다.
- 엄창섭(관동대 교수. 한국시문학회 회장), 해설 <시적 응시와 자아의 변주(變奏)> 중에서
- 차 례 Contents -
시집을 내면서 On publishing collection of poems
제1부 사랑과 꿈꿈 The Dream
사랑의 꽃밭 The Flower Field of Love
사랑 앞에는 In Front of Love
말의 무게 The Weight of Word
사람의 향기 The Human's Fragrance
그대 있음에 Thou Being
눈물 The tears
사랑은 한 겨레로 Love Is to One Nation and Same People
사랑의 무게는 The Weight of Love Is
감사(感謝)는 Thanking Is
제2부 믿음으로
될지니라 Let Be True
할미꽃의 소망 The Hope of Pasqueflower
당신은 Thou Are
당신이여 Thou O!
하얀 언덕길 The White Hill Path
거룩한 성전 The Holy Temple
포도원의 품삯 비유 Metaphor of Wages for Labor of Vineyard
다섯 처녀 비유 Five Virgin's Metaphor
나를 받으신다니 감사 하죠 Thank Thee For Receiving Me
이 새벽을 his Dawn
제3부 세상의 얼굴들
노무현대통령 Mr. President Mu Hyeon Lo
노창(老窓) The Old Window
광야에서 부르게 하소서 Please Let Shout On the Wild Field
하얀손 The White Hand
수리산(修理山)은 Mt. Suri Is
하얀 마음의 고향 The Hometown of White Heart
아리랑 고개로 To Hill of Arirang
동굴(洞窟) The Carve
피아노 독주회 Piano Solo Playing
지리산이여 Mt. Jiri O!
지리산은 웃고 있다 Mt. Jiri is laughing
도라산역의 함성이 The Shouting of Dorasan Railroad Station
도라지 The Broad Bell Flower
가래질 The Spading
관악산의 소리 The Sound of Mt. Kwanak
담양의 숨소리 The Breath Sound of Damyang
담양의 산봉(山峰) The Sambong of Damyang
금성산성의의 함성 The Large Laugh of Keumseongsan Castle
효를 심는 수원성 The Suwon Castle Planting Duty
용서하게 하소서 Please Give Blessing
지우러 오렴 Come On to Wipe Out
두물머리 The Dumulmeri
망경대는 The Mangkyeongdai Is
관악산 육봉(六峰) The Six Peaks of Mt. Kwanak
배산(盃山)의 송림이여 The Pine Wood of Baisan
손녀의 공연 Granddaughter's Public Performance
한강이여 Han River O!
----------------
가을 Fall
마름모 The Lozenge
해설 | 시적 응시와 자아의 변주(變奏)_엄창섭
[2013.08.02 발행. 15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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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기도
송병훈 한영대역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태어난 곳은 강원도 춘천시 서면/ 마당은 울타리로 둘러친 산자락/ 소나무가지에서 조잘대는 산새들/ 어쩌다 까치의 희소식도 들렸다// 사방에서 불러대는 소나무 친구들/ 어느쪽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큰지/ 이쪽저쪽 바쁘게 귀 기우려 봐야/ 더 친한 벗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렇게 어린시절 나를 매만져 주던/ 벗들도 돌림병(솔잎혹파리)에 희생돼/ 드물게 몇몇 이웃들만 제자리에서/ 반세기 떠나 있던 친구를 찾고 있다// 이제 새벽이슬 솔잎에 매달린 채/ 나오라 소리쳐도 곧바로 달려갈/ 휘영청 달빛에 하얀 솔잎 돼버린/ 내 고향 서면 친구에게로 가련다.
- 島松 송병훈, 책머리글 <친구에게로 가련다> 중에서
지나치게 분방한 상상력과 현실적 모자이크로 미적 퇴행을 거듭하는 답답한 우리시단에 신선한 활력으로 막힌 숨통을 예감叡感과 서정성으로 열어 보인 송병훈 시인의 영역시집인 『소나무의 기도-The Prayer of Pine Tree』는 한겨울 혹한으로 얼어버린 정신기후를 따뜻하게 조성시켜주는 역동적 힘이 있어 퇴색된 감동마저 회복시켜 주고 있다. 그토록 격랑의 세월이 조국의 산하를 도도하게 휘돌며 변형變形의 틀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대에서 우리네 삶을 새로운 소망 감으로 빛나게하는 그만의 시적 매력과 친숙함은 무엇에서 기인한 것일까? 우리가 몸담고 있는 오늘의 현상은 하나 같이 지나친 자기합리화와 획일화된 변명으로 인한 비열한 이기주의로 점철되고 있다. 때문에 우리네 일상의 공간에서 직면하는 물상에 대한 공포와 불안에서 비롯된 자아분열의 양상은 마침내 주체내면의 자의식에서 발상하는 지나친 시적 치열 성으로 인해 음울함과 거대한 갈등구조 변질되는 세태이어서 실로 안타깝다. 이 같은 시대상황에서 물질적인 것보다 생명적인 양상을 추구하여 회복시키며 자신의 이전 작품에 만족하여 현실에 안주하지 아니하고 다음 작업에 주의집중과 눈부신 도전정신으로 몰두하여 우리를 감동시키는 것은 실로 창의적인 행위의 소치所致임에 틀림이 없다.
- 엄창섭(관동대 교수. 한국시문학회 회장), 해설 <시적 응시와 자아의 변주(變奏)> 중에서
- 차 례 Contents -
시집을 내면서 On publishing collection of poems
제1부 소나무의 기도
소나무 Ⅰ Pine Tree Ⅰ
소나무 Ⅱ Pine Tree Ⅱ
소나무 Ⅲ Pine Tree Ⅲ
소나무 Ⅳ Pine Tree Ⅳ
소나무 Ⅴ Pine Tree Ⅴ
기도 The Prayer
새해의 기도 The Prayer of The New Year
소나무의 기도 I The Prayer of Pine Tree Ⅰ
소나무의 기도 Ⅱ The Prayer of Pine Tree Ⅱ
소나무의 웃음 The Laugh of Pine Tree
소나무의 세상 The World of Pine Tree
소나무의 호소 The Appealing of Pine Tree
소나무의 당부 The Requesting of Pine Tree
소나무 삶의 교훈 The Teachings of Living of Pine Tree
소나무에게 준 약속 The Promise Giving to Pine Tree
소나무에게 축복을 God Bless to Pine Tree
소나무 The Pine Tree
함께 하소서 Please Along With
제2부 봄, 여름봄 Spring
영일만(迎日灣)의 봄 The Spring of Yeongil Bay
5월은 May Is
사랑의 5월은 May of Love Is
6월이여 June O!
동작동의 장미꽃 The Rose of Dongjakdong
6월은 June Is
비(雨) The Rain
바다 Ⅰ The Sea Ⅰ
바다 Ⅱ The Sea Ⅱ
바다로 오라 Come On Sea
무릉계곡 The valley of Muleung
화진포 이야기 The Story of Hwajin Creek
파도는 The Waves
제3부 가을, 겨울
가을바람 The Wind of Fall
메밀꽃 Buckwheat Flower
가을은 Fall Is
가을비 The Rain of Fall
가을동화 The Nursery Tale of Fall
코스모스 Cosmos
가을의 호소 The Appeal of Fall
가을소녀 The Girl of Fall
송편 Song Pyeon(Rice Cake Stuffed With Bean Jam)
추석 The Harvest Moon Festival
눈 내리는 밤 Snowing Night
눈이 내리네 Snow Falls Down
회상(回想) The Recollection
나이아가라의 얼굴 The Face of Niagara Falls
나이아가라의 꿈 The Dream of Niagara Falls
여행 The Travel
사랑 Love
오늘의 너 Today's You
어머니 Mother
꿈은 Dream Is
해설 | 시적 응시와 자아의 변주(變奏)_엄창섭
[2013.08.02 발행. 13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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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를 위한 연가
이국화 제11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2003년에 시집 '모래는 바다가 좋다'와
장편소설 '꿈꾸는 수레' (전자책 꿈꾸는 설악) 를 동시에 출간하고 책 낼 생각을 접었었다.
팔리지 않는 책에 경제적 출혈이 심했고 자비 출판한다는 정열도 식었다. 애써 글쓰고 출판하여 읽어주십사고 문단이나 지인들에게 돌리는 일이 힘에 부쳤다.
그 사이 시대가 바뀌어 전자책 출판이라는 물꼬가 터졌다. 경제적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애독자에 의해 책이 팔린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하였다. 이번 시집으로 나는 전자책 다섯 권을 출판하는 셈이다.
과다 출혈한 종이책들은 본인이 애정을 가지고 구입한 것이 아니고 증정이었을 경우 많이 버려졌으리라 짐작된다. 나도 그렇게 버렸기 때문이다. 이제 나이가 많음으로 소장한 책들을 도서관이나 기타 장소에 옮겨놓는다.
알고 보면 사랑했던 책들이 주변을 정리하려니
그렇게 짐스러울 수가 없으며 인터넷 안으로 들어가 얼마든지 좋은 글을 찾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종이책의 수명은 뻔한 것이지만 전자책의 수명은 영구적이라 볼 수 있다. 소장하는데 공간이 필요치 않다. 얼마나 좋은가.
외국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구입하고
스마트폰으로 읽을 수 있으니 가히 출판의 혁명시대가 온 것이다. 좋은 문명의 이기(利器)에 힘입어 책 내는데 용기를 냈으며 출판이 쉬움으로 더 좋은 글을 쓰리라 다짐한다.
이번의 시집은 11번째로 글을 정리한 것이다.
부족한 글이지만 글쓴이로서는 최선을 다한 것임으로 애정을 가지고 읽어주시면 노고에 더 없는 답으로 알고 창작에 게으르지 않으리라.
- 이국화,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빗나간 화살
철길을 가다
새만금 앞에 서다
갈대의 비명
담쟁이
빗나간 화살
들풀은 들쥐를 기른다
나도 날개를 기다린 적이 있다
나이테
번역할 수 있으면
해바라기 푼수
가시를 위한 연가
한겨울 백합
물길
도박사의 길
시시하다
짝궁
수평선을 그리다
삶과 죽음의 컴비네이션
제2부 호박으로 산다
해일 (海溢)
밤의 창가에서
정신이 번쩍번쩍
하루살이
영월 길 보름달
호박으로 산다
거울
낡은 의자는
자주색 신발
버덩
가로수 2
한바다 속의 집
이별에게
물과 시간의 집합
다시 말 속으로
구멍론
져도 외롭지 않다
녹차를 마시다
제3부 땅에 내린 별꽃
기억의 집
아름다운 가게
거울 2
해빙기
당당에 대한 소고
박치기 막가파
힘센 자의 몫
다른 길로 가기
단풍잎 별
물 먹는 하마
늦가을 산책
습작기
땅에 내린 별꽃
마추피추의 새
길들임에 대하여
방심한 사이
눈들이 살아 있다
제4부 위장된 고요
산세베리아 꽃
배경 타령
네 모습
축 준공 똥냄새
옷걸이
미친 봄밤
이상한 집
신발을 위하여
삶이 분주하다
검은 옷을 입다
위장된 고요
두꺼운 숲
철로변 버스정류장
동백
둥근 고리
안경
11월
[2013.08.01 발행. 10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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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의 눈동자
강명진 시집 / 한국문학방송 刊
어느덧 시를 쓰기 시작한 지 이십여 년이 되었다. 일하면서 시를 쓰고, 시를 쓰면서 일한 세월이었다. 시를 쓰는 것은 언어를 사랑하고 언어를 다루는 일이다. 즉 시는 우리의 정신세계를 풍요하게 만드는 언어 예술이다. 그러므로 늘 자연을 가까이하여 감성을 유지하고 책과 친구가 되어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90세가 넘어 시를 쓰기 시작하여 98세에 첫 시집 <약해지지 마>로 전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시바타 도요처럼.
80세를 내다보는 나이에 4번째 시집 <사파이어의 눈동자>를 낸다. 2권의 수필집을 더하면 6권을 출간하는 것이다. 큰 박수를 받진 못하였지만 어려운 삶의 여정 속에서 이루어낸 것들이어서 자못 스스로 대견하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도 날마다 책을 벗하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면서 시의 길을 걸어간다면 10권 이상도 낼 수 있지 않을까, 은근히 욕심을 내어 본다.
시집(전자책)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전산우 시인님과 이웃에서 물심양면 도움을 주시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아가서적 김경자 실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素野 강명진, 책머리글 <서문>
이번에 출간하는 시집 ≪사파이어의 눈동자≫는 강명진 시인의 4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첫 작품집으로 1995년 자서전 ≪산으로 간 사람≫을 출간하였다. 이어서 수필집 ≪꽃잎은 떨어져도 사랑의 향기는≫과 시집 ≪내 마음속의 雪原≫, ≪시인의 짝사랑≫, ≪삶의 길섶에 서서≫를 2, 3년 간격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실로 왕성한 필력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시인은 현재 팔순(八旬)을 눈앞에 바라보는 고령이다. 그럼에도 날마다 일을 하고 열심히 글을 쓴다. 그토록 왕성한 필력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시인은 가까운 산자락의 오솔길을 자주 산책한다. 그곳에서 만나는 조그맣고 흔한 풀꽃들. 그들은 세상의 낮은 곳에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일으켜 세운다. 우뚝하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다. 비바람에 흔들리면서도 가뭄에 허기지면서도 눕거나 부러지지 않고 눈물 같은 꽃을 피운다. 놀라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시인의 발걸음도 그러하였다.
- 전산우(시인), 서평 <희망의 두레박으로 통증의 세월을 승화시킨 아름다운 自畵像> 중에서
- 차 례 -
서문
제1부 그리움
눈물 속에 핀 시문
누이동생
진달래
기대고 싶은 사람
소야(素野)
새벽 산길
혼자 있고 싶지 않아
감꽃 질 때면
생각난다 김포 들녘
뉘우침
유채꽃
봄길
제2부 행복한 유산
등이 굽은 노송(老松)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간
비목은 말이 없는데
그 깊은 통증의 벽
낙엽
줄어들지 않는 슬픔
사랑의 은혜
저무는 가을에
냉이꽃
행복한 유산
2012년 여름을 보내면서
더 강하고 더 소중하게
제3부 내 몫의 세월
아름답기도 하다
살다가 살고 보니
내 몫의 세월
삶의 뒤안길
일복
색안경
배려
황혼이 오면
말, 말, 말, 말
묘소
살고 있는 것의 슬픔
천직
제4부 달개비꽃
자귀나무 꽃
어느 날 강화에서
해외여행이 별건가요
호프집에서
모기향
잊는다는 것은
사랑합니다
달개비 꽃
오래된 우정
차마 떠날 수가 없네
둘이 되면 그리 좋을까
잊으라 하나요
제5부 사랑의 역설
비 내리는 날
사랑의 역설
외로움이란 못된 것
갈 곳 마땅치 않아서
가슴앓이 하나
외로움을 둘로 나누면
사랑의 상처
별님
버스 타고 여행
시(詩)
민들레처럼
설레인 2013년 봄날
제6부 나무
학창시절의 추억
고마운 솔밭 병원
무덥던 여름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닌 일로
월미도를 찾는 이유
봄나들이
용두암 연가
나무
이별
버림받는 글
가난한 가게지만
산사의 정경
제7부 희망 소망 행복
성경으로의 도피
대가 없이 다가온 바람처럼
유리
혼자 길을 떠나 보세요
복종의 기도
만월산 유감
행복
사모곡
신년 메시지
꽃샘추위
추천서_김경자(아가서적 실장)
서평_전산우(시인)
[2013.07.25 발행. 119쪽. 정가 5천원(전자책)]
뉴스등록일 : 2013-07-26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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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집
강호인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1996년에 인쇄본으로 출간된 바 있는 강호인 시조시인의 시조집으로 한국문학방송에 의해 전자책으로 재출간됐다.
문학, 곧 시조와 인연을 맺은 지도 어느덧 십 년 가까운 세월을 헤아리게 된다.
『山天齋에 신끈 풀고』(1990), 『따뜻한 등물 하나』(1991)는 문학이라는 그 아득히 먼 길의 초입에 세운 이정표요, 신호등이었다.
그때 밝힌 가슴속의 등불 꺼뜨리지 않고 세상의 바람 앞에서 어언 2000여 개의 낮과 밤을 버텨온 것이다. 그 동안 시조가 생활 속에서 꽃피었으면 했던 내 소망의 결실들을 챙겨 우리 민족시 시조의 터전에 한 채 영혼의 둥지를 튼다.
평소 아침에 나섰다가 저녁이면 귀소하는 일상의 집도 그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면 그 삶 자체가 행복할 것이고, 그런 행복을 아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는 참으로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해 왔다. 그런 뜻에서 그리움이란 마음의 열쇠를 지닌 이들이 그들의『그리운 집』으로 돌아가듯 우리 시조를 날마다 찾아서 음미하는 시간을 통해 곤고한 영혼이 작은 안식이라도 누렸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되었다.
아무튼 나는 시조로 짓는 내 영혼의 보금자리인 이『그리운 집』에 세상을 떠도는 분별없는 바람 한 자락쯤 고이 잠재울 것이다.
향 머금은 난초꽃 한 송이 살며시 입술 열어 건네는 소리없는 말씀에도 귀 기울일 것이다.
또한, 얼굴 부끄린 노을 한 짐 질펀히 지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발길 돌리듯 시조를 기리는 따뜻한 마음으로 행여 내 시조의 둥지를 찾아올지 모르는 존귀한 그대를 묵묵히 기다릴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한 채『그리운 집』에서 안주하지 않고 좀 더 좋은 시조의 지평을 가늠하며 끝없이 새로운 떠남을 꿈꿀 것이다.
― 강호인, 시인의 말(책머리글) <영혼의 둥지 틀기> 중에서
- 차 례 -
▣ 강호인 시인 프로필
▣ 시인의 말
➊ 변신, 내 실존의 話頭 하나
변신
종 · 1
종 · 2
종 · 3
종 · 4
종 · 5
창
중년의 書
자화상 · 3
얼굴
화두 · 1
화두 · 2
학
習作
조약돌처럼
무심한 날에
便器의 묵시
➋ 아직도 포석의 순간이다
매미 울음
안개論 · 2
안개論 · 3
안개論 · 4
안개論 · 5
안개論 · 6
안개論 · 7
풀들도 꿈을 꾸며
겨울 임진강변에서
비(雨)
解土를 위하여
解土머리
눈 감고
벚꽃을 보다가
포말論
가을 청소부에게
산맥
山行
겨울 산행
和局
영원의 사랑으로
낭패
➌ 그리운 집
새해 아침 · 2
그리운 집
일과(日課)
산호공원 詠歌
바다 변주곡
石長栍
탑돌이
석굴암
省察
장미 곁에서
偶吟
빗속에서
책
독서
말[言]
영혼 둥지
밤[栗]
연가
사랑
➍ 한참은 낡은 필름을 풀며
黙認
추신에 대하여
봄 언덕에서
흐르는 물
가을 이력서 · 1
가을 이력서 · 2
가을 나무
돌담 곁에 온 가을
감
가을 소망
봉함 편지를 열면
古木 · 13
고향집 뒷동산에서
山家鄕愁
山 四季韻
정월 대보름
겨울나무
겨울 엽서
➎ 다시 꽂는 그리움의 수신기
冬木
母情
柚子
어머니
支柱를 세우며
전화 · 1
전화 · 2
스스로 꽃이 되거라
方丈山 억새처럼
스승님 인품에선 늘 훈풍이 붑니다
우리 체온 데우는 이
온에 온을 곱절토록
墨人 頌
빛을 숲을 위하여
畵帖, 그리고 거울
꿈과 추억의 꽃씨
▣ 해설 | 강호인 詩論 · 石鐘과 집, 그리고 안개_ 김삼주
[2013.07.11 발행. 152페이지.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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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등불 하나
강호인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1991년에 인쇄본으로 출간된 바 있는 강호인 시조시인의 시조집으로 한국문학방송에 의해 전자책으로 재출간됐다.
시는 결국 독자의 몫으로 남겨져야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기에 시인의 시정신이 가열하면 할수록 독자의 몫은 그만큼 배가될 것이 자명하다. 어쨌든 나는 감히 그런 생각으로 우리 고유의 겨레시인 시조에 매달려 나름대로의 열정을 불태워 왔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의미와 가락이 최상의 이중주로 어우러져야 하는 시조의 경지에 제대로 開眼되지 못한 안타까움 때문에 얼마나 많이 절망했던가? 이 책 5부의 작품들은 소위 추천, 신인상 등의 도전을 통해 거듭나기를 다짐했던 아픈 자취를 모은 것들이다.
새로운 발심으로 시조의 길에 들어선 지 8년 남짓 동안 한 권의 수상작품집(南冥文學賞 新人賞)은 별도로 하고 500여편의 습작, 그 절반쯤의 지면 발표, 또 그 중 굳이 91편을 가려 여기에 묶는다. 그것은 금세기의 세기말에 본격 돌입하는 시대적 분기점을 확인하면서 작업년도를 기억하고 뜻깊게 여기려는 치기 못지않게 또 다른 출발점을 확실히 하고 싶은 때문이다. 좌우간 좋은 시조는 지은이나 독자에게나 영혼의 어둠 속에 따뜻한 불빛 한줄기가 비추이는 것과 같아야 하리란 나의 생각이 될수록 많은 이들과 공감되어졌으면 한다. 그러므로 이 작업은 우선 나 자신이 시조의 열린 세계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되고 독자들껜 그 곁으로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고 싶은 등불 하나를 켜는 일이 된다면 정말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아무튼 아직 덜 여문 풋내나, 어딘가 화농되어 문드러지고 있는 상처를 수술하지 못한 것처럼 보일 결점도 앞으로 조금씩 극복해 가면서 마침내 나의 몫이 아닌 독자의 몫으로 시조다운 시조를 과연 몇 편이나 남길 수 있을 것인가….’
이 순간 남은 생애의 지표로서, 영원히 맞서야만 될 운명으로서 언제까지나 엄숙히 자문할 것임을 하늘의 별빛으로 가슴속 등불을 점등하듯 홀로 다짐한다. 그리고, 독자 여러분이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해설을 써주신 徐伐 선생님, 이 시조집의 발간을 도와주신 문예진흥원과 도서출판 白象의 白利雲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강호인, 독자를 위하여(책머리글) <가슴속 등불 켜기> 중에서
- 차 례 -
□ 강호인 시인의 삶과 문학, 그리고 교육
□ 독자를 위하여
Ⅰ. 밤의 노래
안개論
막장에서
밤의 노래
경매장에서
시골장 素描
거울 앞에서
무학산
의거탑 앞에서
바람
신호등은
만남
출항
Ⅱ. 虛
섬
가는 세월
달밤
가을밤
새벽
새해 아침
이슬
목장
夫婦
절벽
비
후조
古屋에서
가을 편지
낙엽
무제
썰매
겨울 頭流山
情(Ⅱ)
虛
Ⅲ. 세월 속에서
세월 속에서
解土머리
목련 소견
봄 이야기
5월 가로수
봄 귀향
숲에서·3
유월에
여름 오후
원두막
여름 강변에 가니
가을 通信
가을 心情
가을 연가
가을 소묘
가을 삽화
밤(栗)·三題
가을강 所見(Ⅱ)
가을날 저물녘엔
가을 다짐
가을과 겨울 사이의 물음
팽이
裸木
눈길
겨울 밤
겨울 뜰에서
Ⅳ. 신명 실린 자명고로
片片隨吟(Ⅰ)
片片隨吟(Ⅱ)
片片隨吟(Ⅲ)
새
江 · 1
化石
大地論
古木 · 10
古木 · 14
古木 곁에서
自畵像 · 1
自畵像 · 2
스승의 날 思念에 잠기며
Ⅴ. 탁본
대(竹)
墓碑
돌무지
모랫벌에서
운동장
單首 三題
江·2
古木·2
숲에서·1
古木·4
義岩
가을 뜰에서
숲에서·2
여름 들녘에서
日暮後
밤의 창가에서
가지 치듯
겨울에서 봄까지
拓本
남명 조식 선생
□ 해설 | 氣와 實存的 호흡의 採想_徐伐
[2013.07.11 발행. 154페이지.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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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재에 신끈 풀고
강호인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경남시조시인협회장과 마산문인협회장을 지낸 강호인 시인의 시조집으로 제1회 남명문학상 수상작품 기념으로 상재한 책이다. '한국문학발전상' 수상기념으로 이번에 다시 전자책으로 발간됐으며, 조선 중기의 대표적 선비 조식 선생을 기리는 내용의 시조들을 담고 있다.
본 전자책『山天齋에 신끈 풀고』는 저자가 1989년 제1회 남명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1990년 문예정신사에서 발간되었던 것인데 이번에 2009년도 제1회 한국문학발전상 수상 기념집으로 다시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원본 종이책은 내지와 간지를 포함하여 총 170면이나 전자책에서는 내지와 간지 부분을 줄임으로써 두 책의 페이지는 다소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작품의 경우 원본 종이책의 1쪽당 수록 내용을 가능한 그대로 살리고 글자 크기를 조정하여 읽기에 쉽도록 편집하였습니다.
전자책 부록으로 2010년 2월 현재의 山天齋와 남명기념관 모습 사진을 곁들여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선비 남명 조식 선생의 일대기를 노래한『山天齋에 신끈 풀고』의 배경과 그 후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실제로도 수많은 관광객이 남명 선생 유적지를 찾아들고 있음은 물론이며, 인터넷 공간에도 관련 정보가 다수 소개되어 검색이 가능합니다.
‘內明者 敬 外斷者 義’로 요약되는 남명 사상의 실체를 민족시 시조로 풀어내고자 한 저자의 純烈한 열정을 한국문학방송 제정<제1회 한국문학발전상 수상기념집>이란 각별한 의미를 더하여 전자책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온라인 속의 독자와 다시 만나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여깁니다..
― 강호인, 책머리글, <일러두기> 중에서
- 차 례 -
조식 선생 영정
화보(산천재, 덕천서원 외)
남명문학상 운영위원회 규정
제1회 남명문학상 신인상수상 詩集을 내면서
서시 · 남명 조식 선생
제1부 사람 낸 하늘 뜻대로
해동의 큰별
사람 낸 하늘 뜻대로
거울 되어
친구
생의 물목 두 굽이
수레 자국
하늘을 울려
귀신이 알까
제2부 창공의 외기러기
계명에서
횃불
마음 살리기
산 그리매 밀어내는
창공의 외기러기
은하로 흘러서
돌도 많고
각건 쓰고
마음 벽 허물려도
덕의 향에 쏘여
뒷짐 지고
제3부 민둥산 제 탓
구원의 표상
강물되려고
참대밭 바람 일 듯
해와 달을 바로 보게
아름다운 기약대로
손뼉소리
민둥산 제 탓
제4부 산천재에 신끈 풀고
산천재에 신끈 풀고
나침반을 주기 때문
붓 대신 칼을 잡은
단 한 번의 출사
삼동에 베옷 입고
처사성 빛을 잃다
제5부 언로의 봇물 소리
언로의 봇물 소리
쓸모없는 바위라 하리
몸바침을 대신하여
제6부 오히려 하늘이 울어도
두류산 양단수를
은하수를 마시리
오히려 하늘이 울어도
마음 수레 앞세우고
입덕문
산천재에서
사륜동에서
유택에서
덕천서원에서
두류산
덕천강
풍경소리 사려 울고
가슴속 어룽도
가랑잎 학교
신도 손 모우나
뉘 알리
벽 너머 저쪽도
한마당 꽃잔치
하늘 받친 기둥
돌팍샘 물맛 같은
옛말
청맹과니 아니라면 / 136회포도 아름으로 / 137바람인가 구름인가
얼지 않는 꿈이 있어
기둥처럼
초석되리
용어 해설
후기
심사평
수상 소감
저자 약력
특별 부록(전자책 제작시 별도 추가 수록)
사진으로 보는 2010년 현재의 산천재와 남명기념관
강호인 연보 : 삶과 문학, 그리고 교육
[2013.07.11 발행. 188페이지.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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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
DSB앤솔러지 제23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23집으로, 시인 24인의 시 48편, 수필가 4인의 수필 4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경희 시인]
시인들의 정분
당부
[김관형 시인]
허심(虛心)
전구
[김지향 시인]
발이 하는 독서
묵상을 끝낸 하늘
[김철기 시인]
경기 4루 4530 소나타
남산 바라기
[남진원 시인]
시금치를 먹으며
자정이 되어서야
[노태웅 시인]
파도
백일홍
[맹숙영 시인]
커피 칸타타
샛강
[민문자 시인]
참 맛있네
눈물샘
[박봉환 시인]
별난 세상
왕별 질 때
[박승자 시인]
딸집에서 말년
뜰채로 낚은 시어
[박인혜 시인]
사랑에 대하여
김장 김치
[배학기 시인]
우리들의 삶
소상인
[성종화 시인]
재실(齋室)의 밤
밤을 치면서
[심의표 시인]
바람에게 묻노라
허무제 1
[심재기 시인]
월명암의 안개
채석범주(採石帆舟)
[이영지 시인]
한 여름 사이
불 순서
[이청리 시인]
제비꽃차
라일락꽃차
[전성희 시인]
여름의 그늘
햇살짓기
[조성설 시인]
풀칠
완장
[최두환 시인]
아바타라나, 아담과 훈으로 태어나다
앙꼬르, 메콩강 젖줄의 희망
[쾨펠연숙 시인]
틈새
인사동 거리의 청년들
[허용회 시인]
세신(洗身)
여행
[홍윤표 시인]
단풍 목소리
구름 나그네
- 수 필 -
[김사빈 수필가]
장미 열네 송이
[김형출 수필가]
파묘(破墓)
[손용상 수필가]
노(老)테크 시대
[이규석 수필가]
미소(微笑)의 투정(妬情)
[2013.07.15발행. 12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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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의 노래
민다선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누군가는 말하기를 ‘시를 감상하는 것은 시를 짓는 것보다 어렵다’고 했다. 사실 시인의 품을 떠난 시는 읽는 사람에 의해 다양한 상상력이 동원되어 새로운 시로 태어나는 것이 옳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상상력이 지나쳐 시인이 의도하는 것과는 다르게 너무 멀리 화살이 날아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상상력이 부족하여 화살을 쏘아보지도 못하고 시집을 내려놓는 경우도 있다.
시인의 시가 독자들에 의해 제대로 읽혀지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래서 좀더 독자 곁으로 가까이 가보고 싶었다. 적어도 시가 쓰여진 배경이나 무대를 독자들에게 회화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그 무대 위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 보이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노트’를 시의 말미에 붙여 보았다. 속마음을 들킨 소년처럼 마음을 들킨 것 같아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시를 읽고 상상의 나래를 펴는데 도움이 된다면 부끄러움을 감수하기로 했다.
바라는 것은 여기에 실린 시를 읽고 정지된 바람개비를 돌리는 누군가의 시원한 바람이 되고, 아름다운 사랑이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기쁨들을 맛볼 수 있었으면 한다.
- 민다선, 책머리글 <시집머리에>
- 차 례 -
시집 머리에
제1부 사랑의 손짓
나팔꽃
분꽃
바람개비의 노래
어머니의 텃밭.1.
어머니의 텃밭.2.
어머니의 텃밭.3.
어머니의 텃밭.4.
반월저수지
시집을 정리하다
그대 가슴에 얼굴을 뭍고 싶은 날은
함께살이의 사랑
일출
가난한 시인의 노래
만일 당신이 나의 모든 것이라면
오월의 밤
거울 앞에 서서 보니
사랑
대관령 풍력발전기
꿈
제2부 그리움의 손짓
내 목숨이 살아 숨 쉬는 그날까지
바람
앞뜰을 쓴다
겨울바다.1.
겨울바다.2.
해후
길 떠나는 사람에게
인생사계
옛사람을 벗고파
길이 내게 물었다
동강에 서면
신이시여
폭포
들꽃이 아름다운 이유
세상에는 사람이 있다
카페에서
징
제3부 땅끝마을 바람소리
땅끝마을.1
땅끝마을.2
고천암 하구에 서면
갈두리 바닷가에 서면
두륜산에 오르면
우항리에 가면
녹우당 토방에 앉아
외할머니 집
상여
그대 있음에
혼불
어머니의 손
따오기의 추억
성묘
겨울밤의 기도
비밀번호
황토방에 가면
애꿎은 목숨 셋만 빼앗고 말았다
벌집을 제거하던 날
새만도 못한 사람들
잇몸 사이
제4부 희망의 속삭임
산이 말한다
남한산성.1
우주.1
꽃의 노래
바이올린 예찬
봄이 오는 소리
가을걷이
꽃과 비
오늘은 신처럼
닭을 키운다
나무
도요새는 결코 두 번 날지 않는다
북경에 내리는 비.1
촛불/귀향
대지의 노래
은반의 여왕 김연아
산소탱크 박지성
소리로 빛을 빚는 천사 박지혜
마운드의 신사 박찬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
그라운드의 꽃 여민지
시간여행
사루비아
[2013.07.08 발행. 17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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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반기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전자책 부문]
2013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목록
순위
도서명
저자
출판사
분야
1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작가정신
전자책
2
섹스의 재발견 벗겨봐
조명준
모아북스
전자책
3
아침 1시간 노트
야마모토 노리아키
책비
전자책
4
십년지기. 1(19금)
송여희
디키스토리
전자책
5
십년지기. 2(19금)
송여희
디키스토리
전자책
6
뒤바뀐 신부와 결혼한 남자. 1
이지연
반디
전자책
7
습관의 힘
찰스 두히그
갤리온
전자책
8
라스트 콜. 2(19금)
정(情)
디키스토리
전자책
9
꾸뻬 씨의 행복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오래된미래
전자책
10
불타오르다(19금)
현미정
디키스토리
전자책
11
내남자 사용법
스티브 하비
리더스북
전자책
12
뒤바뀐 신부와 결혼한 남자. 2
이지연
반디
전자책
13
신음 소리
서미선(소나기)
신영미디어
전자책
14
언니의 독설(흔들리는 30대를 위한)
김미경
21세기북스
전자책
15
지금 니 생각을 영어로 말해봐(개정3판)
김준용
윈타임즈
전자책
16
미열. 2(19금)
박가희
디키스토리
전자책
17
심장이 춤춘다(개정판)(19금)
명우
디키스토리
전자책
18
레 미제라블 세트(한글판)
빅토르 위고
더클래식
전자책
19
전부 사랑이야(19금)
이상원
디키스토리
전자책
20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전자책
21
비상시 문 여는 방법(19금)
하라
디키스토리
전자책
22
48분 기적의 독서법
김병완
미다스북스
전자책
23
그리스인 조르바(한글판)
니코스 카잔차키스
더클래식
전자책
24
젊은 날의 깨달음
혜민 스님
클리어마인드
전자책
25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
E. L. 제임스
시공사
전자책
26
단 한 사람(19금). 2
님사랑
디키스토리
전자책
27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양창순
센추리원
전자책
28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아포리아
전자책
29
그대였나요 2편
박은호
유페이퍼
전자책
30
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
엘도라도
전자책
3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한글판)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더클래식
전자책
32
아찔한 결혼 1
정원
조은세상
전자책
33
심리학콘서트 1~3권 세트
다고 아키라
스타북스
전자책
34
바사의 꽃(19금)
강청은
디키스토리
전자책
35
무정2
이화현
디키스토리
전자책
36
개밥바라기별
황석영
문학동네
전자책
37
아찔한 결혼 2(완결)
정원
조은세상
전자책
38
최고의 공부
켄 베인
와이즈베리
전자책
39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김난도
오우아
전자책
40
은방울꽃
오은실
스칼렛
전자책
41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박창모
알키
전자책
42
잔인한 거짓말(19금)
조아
디키스토리
전자책
43
상식아 어디있니
박현준
골든프로그
전자책
44
황태자의 성은. 1(무삭제판, 19금)
장현미
디키스토리
전자책
45
어쩌다가 언년이로 환생하여
원성혜
뉴스등록일 : 2013-07-08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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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 가는 길
김기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詩人은 한 점 부끄럼이 없도록 살기 위함보다 부끄럼이 없도록 시를 쓰려 한다.
가수는 명곡을, 귀녀들이 명품을 좋아하듯 시인은 명시를 지향한다. 오직 한 편이 전부여도 좋다.
아가씨 같은 곱디고운 시 한 편이면 하루가 널널하다. 차오르는 열기를 주체 못하고 쏟아내는 폭주기관차처럼, 이태백처럼, 목마와 숙녀의 술병처럼 또 MC2처럼 살려 했다.
절반에 절반도 안되지만 내 원천의 몫은 그대로이다. 우주에 차있는 에너지 100은 모두가 10씩 가지고 간다고 해서 줄어드는 게 아니고, 가져가도 가져가도
꽉 찬 100 그대로이다. 이 에너지는 가져가는 이가 임자이고 탓하는 이도 없다.
나도 실컷 가져다가 여기에 쓰고자 한다.
여기에 나를 들여 놓는다.
도와주신 가족, 지인, 애인들에게 여기 작은 에너지를 바친다
― 김기수, 책머리글 <시인의 말>
김기수 시인에게 있어서의 ‘별’은 ‘나 ? 너’를 포함한 삼라만상의 원천을 의미한다.
‘별’을 두고 살아있는 자에게는 그리움의 표상이며 죽어있는 자에게는 고향이라고 노래하는 시인. 그래서 그의 시어 곳곳에선 별같이 또롱또롱한 소리가 나나보다. 별에 매료된 나머지 ‘별 박사’라고 별명지어도 될 만큼 별 연구에 깊이 빠져있다고 여겨지는 이 시인의 노래에서는 그래서 과학자의 시향이 우러나나보다. “세포들이 각질로 떨어지고 점점이 늙어지는 화학의 언어들이 스스로 블랙홀에 빠져서 부서진 그 잔해조차 별이 된다.”고 천연덕스레 말하기에, 그게 정말일까? 하고보면 놀랍게도 거기에선 어떤 신비감이 우러나고 있다. 알곡처럼 차오르는 숱한 별 조각들이 다 내 것이라 우겨도 될 만큼의 적막강산을 노 저어 가는 길. 그 길이 바로 <북극성 가는 길>이고 보면, 독자도 덩달아 가슴에 북극성 같은 푯대 하나씩은 품을만하다. 그래서 시인으로부터 “그대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겠다”고 하는 맹세도 확인할법하다. 완연한 리얼리티를 함유한 시어들에서 스스로 별이 되어있는 환상체험을 하게 되다니! 놀라운 일이다. 그런가보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고, 또 원소로 최종 분열되어 다시 별이 될 운명인가보다.
- 주영숙(문학박사), 서문 <시집 발간을 축하하며>
김기수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에서 독자의 공감을 이끄는 고운 서정과 고뇌 깊은 사색이 어우러진 느낌을 많이 받았다면, 이번 두 번째 시집, '북극성 가는 길'에서는 탁월한 통찰력에 의한 창조적 우주관으로 삶의 가치를 더욱 드높인 강한 생명에너지 문법을 느끼게 된다. 시인이 처녀 시집 다음으로 두 번째 시집을 발표할 때는 진화된 문장과 차별화 된 문장을 추구하여 더 훌륭한 작품을 쓰고자 애씀은 당연하겠는데, 여기서 그의 두 시집의 제목을 흥미롭게 살펴보자.
첫 번째 시집 제목이 '별과 시'란 상대성 메타포(metaphor)를 둔 반면 두 번째 시집 제목은 '북극성 가는 존재'라는 절대성 메타포를 지니고 있다. 소통의 미학과 주관의 미학으로 존재하는 두 권 시집의 제목, 우리는 무심코 그러려니 하면서 지나칠 경우가 있겠지만 늘 감정이입이 되는 시 세계는 작가의 진솔한 감성과 상황철학이 배어있는 바, 이참에 평론을 쓰는 문우로서 김기수 시인이 첫 번째 시집 이후, 불후의 사고로 심신이 처참했던 사정이 있었음을 이 기회에 밝힌다. 상상력을 동원한다면 ‘북극성 가는 존재’란, 제한된 삶에 있던 별로 가는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이는 고난에 처한 한 인간의 몸부림으로서, 독자들에게 많은 이해를 도우리라 보는 것이다. 육신이든 정신이든 사선(死線)에 닿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중에서의 詩 창작은 과연 어떠할까? 우리는 두 번째 시집의 여러 시제들 나열에서부터 평범치 않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런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우주의 중심인 양, 생명줄인 양, 그가 펜을 잡은 것은 진실 된 자아형상화를 통한 생존확인과 극기의 과정이었으리라.
― 한창희(詩人. 작곡가. 칼럼니스트), 평론 <삶의 가치를 드높인 강한 생명에너지 문법>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발문 | 주영숙(문학박사)
제1부 짧은 시
반달
꽃
거울
부자의 조건
그대로 두기
단풍
장마 꽃
동행 1
동그라미
찬바람 불어오면
밤의 노래 1
밤의 노래 2
밤의 노래 3
밤의 노래 4
제2부 찬바람, 외로움을 치료하다
화중화
어쩌면
구절초 연가
연꽃
고백
겨울 여인
인연
부를 수 없는 외침
대나무
이슬꽃
상사화
만남이란
찬바람, 외로움을 치료하다
제3부 별에서 온 사람
죽어 별이 되련다
시간, 침묵에 대하여
하루를 내리며
우주의 메아리
지구, 떨어져 나가다1
우주를 잡으려 했지
흙의 방정식
돗자리
별에서 온 사람
단심
늘 1과 같이
신비사우 <빛, 물, 흙, 공기>
북극성 가는 길
제4부 살맛나는 이야기
꽃밭에서
월류봉
봄의 색깔
위층부부
불우이웃
기분 좋은 순간
홀인원
살맛나는 이야기
속세의 하루치
마음이 하나라서
숙이야
동창
끼
유전의 무서움
벽오동
조팝꽃
제5부 잃어버린 계절
징검다리
노을
도시의 밤
바람1
빈 소리, 공명하다
통닭
버려진 거울
화분
영원한 혼의 삶
병상에서
읽어버린 계절
낙조의 사슴처럼
독도
12월의 일
평론 | 삶의 가치를 드높인 강한 생명에너지 문법_한창희
[2013.07.05 발행. 10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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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강 여울소리
김태희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살아오면서 느끼지만 이런저런 삶을 살 때마다 생각나는 그리움은 오직 한곳 고향인가보다. 지금은 친구들을 생각하며 달래강에 발을 담그고 잠시 이야기를 해본다. 강여울이 그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면 거기에다 풀어놓고 싶었는지 모른다. 매 순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말들을 생각과 글로 남길 수 있는 것도 그 덕분인 듯싶다. 산골짜기에서 흘러나온 작은 생명이 줄기가 강물을 이루며 더 크게 불어나듯 시를 쓸 때 마다. 삶의 순간순간에서도 고통과 슬픔을 떼어내며 아름답게 살려는 그 의지를 일으켜 세운 시의 운율이 싹트고 있기에 시의 힘은 정말이지 대단하다. 시인에게 시는 생명과도 같다는 말을 듣는다. 그래서 좋아하는 시를 위해 하얗게 밤을 새워서라도 아름다운 시를 쓰고 싶다. 이 땅에 같이 살아가는 동료시인들이 많다. 그래서 더 진지해지고 싶고 몰두하고 싶은지 모른다. 특히 정형의 틀 안에서 기거하고 있는 시조의 운율이야말로 형언할 수 없는 인생의 마법과도 같다. 그래서 빚고 또 빚고 싶어진다. 천 년을 이어온 도지기가 가마 속 불에 구워지듯 그 혼을 불러서라도 말이다. 시집이 나오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 김태희, 시인의 말(책머리글), <그리움은 오직 한 곳. 고향>
시조 작품의 특성은 늘 형언하기 어려운 알싸한 향수와 미지의 대상에서 그리움. 그리고 추억의 반추 같은 분위기를 은은히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고아한 토기의 빗살무늬 같은 고아한 것과 설핏한 율(律)이 애잔한 가야금의 운율처럼 흐르는 멋스러움이 풍긴다. 그래서 시조를 읽으면 자신도 모르게 아주 오래된 과거로 회기 되는 미묘한 희열에 빠지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본다면 시조를 쓰는 시조 시인들은 과거로 아름답게 회기하려는 긴 여정을 끊임없이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김태희 시조 시인의 특성도 예외가 아니다. 김태희 시조의 격(格)과 율(律)은 너무나 단아하여 숨이 막힐 정도로 긴장감을 준다, 그리고 깊은 침묵과 경이로움이 가득한 정적이 침적되어있다. 그리고 잘 익은 오디처럼 감미로움이 풍긴다, 이번에 첫 시조집으로 상재된(달래강 여울 소리)에 집성된 93수의 시조들이 김태희 시조의 격(格)과 작품 세계를 잘 입증하고 있다.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한 충주의 달래강을 주로 노래한 『달래강의 여울소리』는 표제작 「달래강 여울소리」를 비롯해 제1부 <낭만의 꿈>, 제2부 <남한강 겨울 소리 듣다>, 제3부 <달래강 여울소리>, 제4부 <10월의 이명>, 제5부 <나무를 생각하며>로 구성되어있으며 시조 한수 한 수가 저자의 예술혼을 불어넣어 새 생명으로 탄생되었다.
김태희의 시조는 풀꽃처럼 오염되지 않은 싱싱함이 느껴지고 속삭이듯 정겹다. 그러한 김태희의 시조 분위기는 그이 성격과 외모와도 밀접한 외모와도 관계가 있다.
시조 시인 김태희는 아주 조용하면서도 다정다감한 심성의 소유자다. 그리고 깨끗하고 신사적인 풍모와 사람과 자연과 이 세상 모든 물상들을 포용하려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심성을 가진 시인의 작품은 언제나 명주처럼 곱게 직조되는 것이다.
- 김창동(소설가 문학저널 발행인), 여는 글 <과거로 아름답게 회기되는 긴 여정>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여는 글 | 과거로 아름답게 회기되는 긴 여정_김창동
제1부 냉이의 꿈
누군가 철길 밟고 와
봄 산에 올라
냉이의 꿈
내 집의 외로움
복수초
입춘 보리
집을 나서며
삶
남녘의 봄바람
가뭄. 장마
어머니의 머리칼
가을 산사
겨울나무
어머니의 옷에서
제2부 남한강 겨울소리 듣다
강물에 저미는 마음
그대 봄을 꺼내면서
도담삼봉
수향水鄕
홍천가의 봄
이별
폐교된 분교에서
구절리의 봄
남한강 겨울 소리 듣다
억새 속으로
장마와 고향 생각
운보의 화폭에서
두 칸 열차
진부령의 가을 산아
독백
겨울 바다에서
학의천 새벽길에
금골농장의 봄
제3부 달래강 여울 소리
저무는 가을 강가에서
가마소 기는 길 소리
이천 참외
양평
아버지의 겨울 산
봉양역에 내려서
사과꽃 향기
달래강 여울 소리
청두골 보리밭
맨드라미
추풍령秋風嶺
윤閏달의 노래
욕정欲情
간이역
할머니 산소에서
가을 걷는 당신이
가을 호암지池
어머니의 노래
재개발 현장에서
만해 한용운 동산 앞에서
제4부 10월의 이명(耳鳴)
시월의 이명耳鳴
화두
대학로에 비가 내린다
오후의 침묵
죽비 소리
분단의 다리 앞에서
청천靑川 백로白鷺
하루살이
그날의 소금밭鹽田
차이나타운
가을 개야리에서
다비식을 바라보며
상여소리 하늘 이고
틈에 핀 생명 하나
오이도 일기
산동네
미당 시문학관을 다녀와서
12월의 길목애서
때時의 눈물
가을 서시
서해바다에서
제4부 나무를 생각하며
석양에 오르다
잎의 떨림
봄 산의 축제
사월의 창가에서
초파일에
매향 흐드러진 밤에
원지동 가는 길
나무를 생가하며
명성산 억새밭
저물녘 외포리
매미가 운다
고려청자
가을에 쓰는 시
수락산을 오르며
잃어버린 섶의 안부
등대
아! 어쩌나
삽교천 방조제에서
서울역 노숙자
그 길을 걷고 있는
[2013.07.03 발행. 12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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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하고 싶은 말
이상조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하늘이 높고, 땅은 넓고, 바다는 깊다고 생각하는 것이 진리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사람이 할 수 없는 부분 때문에 신을 의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신이 창조한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위대한 것은 가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가슴은 사람에 따라서 하늘 보다 높고, 땅보다 넓고, 바다보다 깊다고 느껴지는 것은 사람에게 이 세상을 창조하신 신의 속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그 신의 속성을 가장 깊게 느낄 수 있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부족한 사람도 시인의 한 사람으로 하나님의 속성을 느끼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하여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작가와 독자가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쉬지 않기 때문에 고민하면서 쓴 글이지만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훌륭한 작가의 조언을 듣고 싶고,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부족한 종이 섬기는 성삼위 하나님의 은총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상조,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아이들 속에서
사랑은
꿈을 갖게 하소서
꿈
엄마의 얼굴
용서하게 하소서
내 평생에
손을 들어 주신 주님
어느 날
엄마의 그림자
아이들의 눈물
아이들의 가슴
종의 가슴
주님의 흔적
포용
제2부 생활 속에서
공연
누워있는 꽃
남미계 여인
산과 기차
만남
동물원
가능
세월
조용한 아침
손
하루
눈 내리는 밤
바람 부는 날
기후변화
사랑하는 사람
어머니 향기
제3부 지역 속에서
작은 조국 LA
서울
링컨 터널
멕시코 시티
케이티엑스 사랑
버지니아 텍(VT)
서른두 개의 별
양파
한반도
아이티 교훈
아이티 고통
조국
뉴욕의 겨울
제주도
시카고
제4부 신앙 속에서
아침 감사
폭풍 앞에서
아침 찬양
달리기
인내
주사랑
안개
진실한 친구
옥탑 십자가
여행
아침
설거지
미쳤습니다
동행
좋은 아침
부족함
흔적
유언
목회에 대한 꿈
사랑만이
소명을 따라
숨겨 놓았던 보배
죽은 인생
12월이 오면
꼭 하고 싶은 말
새벽
소망
소명
어머니
외로운 목회
하늘
인생
[2013.07.01 발행. 12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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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07-01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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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Hong Kong/香港/샹강):중국 광둥성(廣東省) 남동부에 위치한 중국 특별행정구. 아편전쟁 이후 영국 식민지가 됐으나 1984년 중국과 영국의 연합성명에 따라 1997년 7월 1일 주권을 회복하고 특별행정구로 지정됐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1국 2체제이다. 자치권을 누리는 지방행정구역으로 영국 식민 통치 이후 변함없이 자본주의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현재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中華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이다. 언어는 중국어(광동어)가 통용어이지만 영어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홍콩섬(성완, 센트럴, 소호, 란콰이퐁,빅토리아피크, 완차이, 애드미럴티, 코즈웨이베이,남부 휴양지), 구룡반도(침사추이, 몽콕시장), 란타우(홍콩국제공항,디즈니랜드, 몽핑케이블카,포린사원, 청동좌불상, 디스커버리 베이,타이오마을), 신계지역(본토와 붙어 있으며 가장 넓은 지역, 마이포습지, 홍콩습지공원, 핑샨, 캇행와이성벽마을, 체쿵사원, 창타이욱마을, 샤틴공원 등 신도시, 공원, 옛마을 등이 많다)으로 구분된다.이 뉴스는 아이티포커스(www.itfocus.kr) 공유 뉴스입니다.
뉴스등록일 : 2013-06-27 · 뉴스공유일 : 2021-08-19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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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그 꿈을 잡다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 작품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MHB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시행이 올해 2013년 기준으로 다섯 번째가 넘어섰습니다.
해마다 한 차례씩, 매회 1명의 당선자를 배출하였습니다. 이러한 신춘문예의 역정은 한국문학방송의 유형, 무형의 역사나 마찬가지입니다. 한국문학방송이 2007년 창립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큰 연례행사이자 미래지향적 비전의 사업이 바로 신춘문예 시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엄격하게 진행하고 가장 우수한 문사를 당선시킨다는 목표로, 또한 한국문학방송의 이미지와 명예를 최고조로 상승시키겠다는 각오로 전력투구해왔습니다.
당선자에 대한 상금이 첫 시행부터 올해까지 각 1백만 원씩으로, 비록 중앙 일간지나 여타 몇몇 신춘문예에 비해 훨씬 적었지만, ‘상금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는 점에 분명한 자부심을 가집니다. 남들은 비웃을 진 몰라도, 그래도 그만한 수준이나마 한국문학방송 재정 여건으로서는 최선이었습니다.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도 여느 단체나 기관들처럼 거창하게 열지 못했고, 심사위원들과 당선자가 상견례 차원으로 어느 평범한 식당에서 만나 조촐하게 점심 한 끼 나누는 정도가 당선자에 대한 예의 전부였습니다. 심지어 어느 해는 그런 ‘점심 한 끼 상견례’조차도 없었을 정도였습니다.
명색이 ‘신춘문예’인데 당선자에게, 남들은 잘도 하는 그런 시상식 하나도 제대로 열어주지 않는, 무슨 이런 곳이 대한민국에 있단 말인가? 싶겠지만, 여하튼 이렇듯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자들은 그 영광에 비해 정말 ‘눈물겨울’ 상황의 당선 과정이 지나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자들은 그 어느 출신들보다 실력만큼은 뒤지지 않을 것이며, 당선자로서의 자부심 또한 같은 맥락일 것으로 믿습니다. 한국문학방송이 한 해 두 해, 해를 거듭할수록 ‘문학’ 매체로써, 또한 ‘언론’ 매체로써 그 명성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경영적 기반도 차츰 다져지고 있습니다. 두고 보면 알겠지만, 훗날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자들과 심사를 보아준 고명한 문사님들은 그 보람과 자부심이 어느 누구 못지않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 2013년 신춘문예 당선자부터는 상금(1백만 원)을 독일 화단의 유명인사 쾨펠연숙 화백(시인·수필가)께서 후원해주시는 점은 참으로 의미가 큰 일이며, 감사하고 힘이 솟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간 다섯 번에 걸쳐 배출된 다섯 당선자들의 첫 합동 작품집이자 당선 작품집인 이 책이 발간되면 문인과 세인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며, 그 가치 또한 빛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발간을 크게 축하하는 바입니다.
― 안재동(한국문학방송 주간), 책머리글 <결코 시들지 않을 영광과 미래를 위해>
- 차 례 -
머리말 | 결코 시들지 않을 영광과 미래를 위해_안재동(한국문학방송 주간)
제1회 당선 | 하상만
한 삽의 흙
따뜻한 종소리
간장
점
사막
* 심사 경위
*당선 소감
[당선작에 더하여]
작은 새의 발자국
우물
여행자 버스
달랏
좋은 일
*시집『간장』
제2회 당선 | 서상규
박쥐
술패랭이꽃
마의태자
오이꽃
푸른 논을 보다
*심사 경위
*당선 소감
[당선작에 더하여]
설악에 오르다
윷놀이
이상, 현실을 읽다
통속의 소통
하행선을 여는 편지
*시집『철새의 일인칭』
제3회 당선 | 천향미
계단을 오르며
모노레일
반시
허수아비와 자전거
그림자를 캡처하다
*심사 경위
*당선 소감
[당선작에 더하여]
플러그 증후군
호모사피엔스를 추억하며
롤러코스터
트릭아트
시간여행
*시집『바다빛에 물들기』
제4회 당선 | 김다희
무릎의 아바타
골목
어머니의 문자
내부로부터의 안부
상처
* 심사 경위
*당선 소감
[당선작에 더하여]
틈
바람
동굴
고요하다는 것에 대하여
인생, 흑백사진 같은
*시집『하늘 더해가기』
제5회 당선 | 우경주
페이지 터너
손가락 끈
거위벌레의 집
연두
설화(舌花)
*심사 경위
*당선 소감
[당선작에 더하여]
스카이 댄서
쓸쓸한 바람
메밀베개
부드러운 이빨
바리게이트
[2013.06.24 발행. 12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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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06-24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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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형불(天刑佛)
김승섭 장편소설 (전자책) / 교보문고 刊
친구.
활 활 타고 있소.
활 활 태우고 있소.
활 활.
이승에 인연이 된 모든 것들이
소각로 불길 너울에 태워지는
쓰레기처럼
활 활 타고 있소.
활 활-----.
하나
하나
활 활 타
몸을 떠나고 있소.
그런데 말이지
그것이
기절하도록 뜨겁다거나
서운하기는 커녕
어쩐 일인지
시원하기만 하오.
그것이
그렇게 시원 할 수 없소 친구.
이승에 올 땐
봄나들이 나서는
아이처럼
머루 알 같은
눈알 하나로
이승의 눈밭에 뛰어내렸었소.
강아지처럼 빗속을 뛰어다녔지.
그게, 어느 날인가.
굶주린 눈으로
누런 이빨을 드러내고
붉은 피를 빨며 으르렁대고 있는
내 모습이
목 줄기 물린 사슴의 그 눈 속에 있었소.
친구.
그제야 나를 보았소.
이승의 사악한 모든 것들이 내속에
메두사.
메두사로 날름거리고 있는 것을.
친구.
활 활
태울 걸세.
날름대는 혓바닥을
활 활-----.
- 김승섭, 책머리글 <구름이려오> 중에서
- 차 례 -
자리끼
1. 영혼의 목소리
2. 달님
3. 광야
4. 석고붕대
5. 사라진 부족
6. 인연
7. 첫 만남
8. 비구니
9. 이타종(利他宗)
10.등신불(燈身佛)
[2013.06.10 발행. 26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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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06-23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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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여보
김승섭 희곡집 (전자책) / 교보문고 刊
어제였다.
하늘이 쩍 열리고
푸른 물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
― 일운 김승섭, 책머리글 <자리끼>
우식, 인숙을 업고 둥개둥개 걸어오고 있다.
밤꽃들이 더미더미 별빛아래 소금 빛으로 있다.
인숙, 얼굴을 뒤로 잔뜩 젖히고 별을 잡으려는 듯 두 손을 허우적인다.
반딧불하나가 그녀의 손가락사이를 빠져나간다.
인숙[ 버! 버! 버!(반딧불을 잡으려고애쓴다.)]
우식, 뒤늦게 반딧불을 발견하고 그녀가 잡을 수 있도록 쫓아간다.
우식[ 여보 잡아. 어서 잡아. 손을 더 뻗고 그래 그래 아이구 놓쳤다. 핫핫하
----. 여보 여기. 여기다. ]
반딧불이 그녀의 손을 벗어날 때마다 안타 깝고 신명난 두 사람의 웃음소리가 산허리로 퍼진다.
그녀의 몸이 그의 등에서 떨어질 듯 반딧불 을 쫓아 춤을 춘다.
( F . O )
― 본문 중에서
- 차 례 -
1 처마 끝.
2 산비탈.
3 방 1 (창살에 막힌,네 쪽 창밖으로 산비탈
4 창 밖 상공(★ 3 곳).
5 수내미골 상공.
6 굴봉 산 정상.
7 중앙로 오거리(춘천, 저녁 어스름).
8 명동입구.
9 우식의 차 안(개인택시).
10 명동 입구.
11 경춘 국도 (강촌어름,어두워졌다.).
12 산타마리아 갑판.
13 춘성대교 (우식의 차안).
14 방(★ 3 곳).
15 도치 교.
16 방(★3곳).
17 현관.
18 거실.
19 집밖.
20 거실(★ 18 곳).
21 방(★ 16 곳).
22 풍경.(★ 1 곳)
23 주방.
24 욕실.
25 집 밖.
26 욕실(★ 24 곳).
27 밤하늘.
28 욕실(★ 26 곳).
29 방. (★ 21 곳).
30 원형계단.
31 서재 겸 리스닝 룸.
32 초가집 안방(한 여름 밤).
33 초가집 골목길(달빛이 안개비로 쏟아지고
34 미루나무 위 까치집.
35 인숙이네 초가집 싸리문이 바라보이는 흙돌
36 인숙이네 초가집 안방.
37 (★ 35 곳).
38 야산자락 노송 위 백로둥지.
39 호박밭.
40 들판.
41 대나무 밭을 감싼 흙돌담.
42 (★ 31 곳).
43 잣나무 (★ 2 곳).
44 침실(이른 아침)
45 다용도실.
46 발코니.
47 거실.
48 발코니.
49 고추밭.
50 주방.
51 강대후문 축협사거리(오후).
52 꽃집 앞.
53 꽃집 안.
54 백화점.
55 식품코너.
56 제과점.
57 경춘 국도 (밤).
58 방(★ 21 곳, 불이 환히 켜져 있다.).
59 수내미 계곡 선녀 탕.
60 산자락 풀밭.
61 거실 (★ 20 곳 아침).
62 집 밖.
63 거실(★ 61 곳).
64 차고 앞.
65 중앙고속도로 고상교 상공.
66 중앙고속도로.
67 우식의 차 안.
68 화전 옥수수 밭.
69 우식의 차 안.
70 충주호 고상교 고속도로 갓길.
71 충주호 고상교 고속도로 상공.
72 충주호 고상교 갓길.
73 고속도로.
74 충주호 고상교 갓길.
75 충주호 유람관광선 선상.
76 충주호 고상교 갓길.
77 안동휴게소 주차장.
78 우식의 차 안.
79 우식의 차 밖.
80 남성 공중화장실 앞.
81 남성 화장실 안.
82 안동휴게소 주차장.
83 식당.
84 매점.
85 식당.
86 매점, 식당으로 통하는 출입구 앞.
87 식당 한 쪽.
88(★ 86 곳).
89 식당의 또 한 쪽.
90(★ 88 곳).
91 우식의 차.
92 안동휴게소 주차장.
93 고속버스 안.
94 우식의 차안.
95 경주호텔 현관 앞.
96 호텔 로비 안내.
97 욕실.
98 온돌방.
99 단독주택 방.
100 갓 만든 묘.
101 제주공항 광장(봄).
102 유채꽃 밭.
103 소형승용차 안.
104 한적한 유채꽃 밭.
105 소형승용차 안.
106 공항 로비.
107 여관 방.
108 해안도로.
109 유채꽃 밭(★ 104 곳).
110 온돌방 (★ 98 곳).
111 욕실 (★ 97 곳).
112 석가탑 (아침).
113 다보탑.
114 석굴암.
115 강구포구 상공.
116 강구포구 삼거리.
117 강구포구.
118 영양 집 밖.
119 영양 집 안.
120 해안도로 20번.
121 우식의 차 안.
122 작은 선착장 주차장.
123 바다.
124 바다 상공.
125 우식의 차 안.
126 방파제.
127 우식의 차 안.
128 해안도로.
129 해변.
130 해변의 바위.
131 해안도로.
132 해안 상공.
133 우식의 차 안.
134 해안 도로.
135 우식의 차 안.
[2013.06.10 발행. 7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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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게 놀자
예시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깊고 푸른 청정해역/ 시원한 남해 바닷가에서/ 시를 처음 만났다/ 사천 남해 통영 거제에서/ 시를 위해/ 많이도 돌아다녔다/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처음으로 돌아간다/ 비우고 비우고 다 비우니/ 새털처럼 가볍다/ 진주에서 / 종지부를 찍겠다
- 예시원, 책머리글 <여는 글>
- 차 례 -
여는 글
제1부 해 껍데기단풍 들었네
대한민국의 중앙에 알박기를 하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카거나 말거나
물레방아 인생
달 껍데기
바다의 오후 세시
두 발로 일어서라
위대하게 놀자
바람 부는 중년
구름에 가린 달
아으, 으악새
아으, 가을단풍
해 껍데기
낙동강 천 삼백리
일출
모정(母情)
석양(夕陽)
석양(夕陽) 2
제2부 썰 풀이시(詩)와 치마 길이
세대차이
벽을 넘어서
나 그대에게
그대의 향기
스모그
나 거지 아닌데요
바람의 경계
희망봉
겨울속의 봄
농담 반 진담 반
방랑자
자유인
썰 풀이
말 방귀
겨울열차
또 새벽밥을 먹으며
하루야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십일월의 햇살은 잔인하였다
제3부 영역표시친구라 부르는 이
까치 소리라도
확 깨는 남자
겨울로 가는 소달구지
환승역에서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뗐다 붙였다
너무 심했나
바보가 되는 게 무서워?
바보처럼 침 흘린 날
술고래
잠복근무
달구소리
잠도 없는 바다여
너는 누구인가
텅 빈 바다
혼자서 하루 종일
영역표시
도서관에서
솔직하게 말해서
제4부 둥지사장니임
바보 머저리 같이
사랑은 천천히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고수
스마트폰의 기억
정중동
노을
결국 공처가
둥지
손만 잡고서
멸종하고 있다는 건
막사발
외도를 꿈꾸던 날
대통령이 바뀌었다
혼자 신나부렀어
장난 같은 인생
갈무리
[2013.06.20 발행. 9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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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아리랑
한석산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허기를 채울 수 없는 나의 시/ 나는 오늘도 시를 지어서/ 밥을 먹으면 좋겠다는/ 설익은 생각을 한다./ 아, 이 엄청난 산다는 일의 모순덩어리/ 먹고 살려고,/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슬픈 방랑의 끝에 돌아온/ 시인의 때늦은 후회/ 삶 그 눈물 나는 아름다움/ 나는 먹고 사는 일에/ 너무나 많은 피를 말렸다./ 이제 와서 생각을 하니/ 하늘 밑의 풀벌레 아니더냐./ 헛되고, 헛되고 헛된 세상사/ 육탈이 끝나는 고된 탈고의 시간/ 이 얼마나 힘겹고, 가슴 아픈/ 영혼의 기다림이었는가.
―한석산(韓石山)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문화예술을 꽃 피울 때
능내리 푸른 산빛
봄빛 쏟아지는 청 보리밭
고흐가 그린 「까마귀가 나는 밀밭」
이중섭 그림 「서귀포의 추억」
중섭仲燮의 「싸우는 소」
나의 조국
흔들리는 풀꽃으로 서서
희망이 꽃 피는 내일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
한강아리랑
만남과 배려
시로 풀어 쓴 시론
시를 생각한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시의 변증법
시는 예술 속의 꽃이다
시를 위한 시
난 더 이상 시를 시라 부르지 않겠다
슬픈 사랑의 노래
아버지의 눈먼 사랑
눈물의 사모곡
사랑의 기도
꽃을 닮아가는 사람들
어느 대장장이
첫눈 오는 날 우리 만나자
두물머리에서 띄우는 편지
애년艾年의 사내
제2부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천년을 두고 흐르는 강
대장간
내가 사는 이유
소망의 기도
새해 소망
설날
추석
다산초당 茶山草堂
유배지에서 온 편지
사과나무 길
왜목마을 해돋이
서산 사람들
배롱나무 꽃그늘 아래
마애삼존불
해미읍성 회화나무
간월암 가는 길
천수만에는 철새가 모여든다
백화산 그 하얀 꽃 산
할미·할아비 바위
신두리 해안 사구
밭고개 포구
구름이 달을 가려도 별이 뜨는 만리포
들꽃 피는 언덕
제3부 새끼는 밑으로 나오고 세상은 입으로 나온다
어머니 손맛, 그 알싸한 기억
게국지, 그 맛을 어찌 다 표현하랴
바다 향기 그윽한 매생이국
어머니와 홍어, 그 코끝 찡한 추억
나라 뺏은 놈
눈물은 내려가고 숟갈은 올라간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
군대 사회에서 쓰는 말
말
오메 나 죽것네
정재 최우석의 「운우도화첩(雲雨圖畵帖)」 엿보기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美人圖)」 즐겨보기
단원 김홍도의 「월하여인(月下戀人)」 지켜보기
단원 김홍도의 「춘화첩(春畵帖)」 훔쳐보기
여대생과 스님
여자 허벅지 얘기 싫다는 놈 있나
그 짓 안 하는 놈 있나
아지매가 좋아하는 골프 기술
인고전(忍苦錢)의 여인들
노객 정철과 소녀기생
작품해설 | 흙을 태워 일어서는 불꽃_이근배(시인)
[2013.06.20 발행. 13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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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는 하늘 아래
신종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刊
인생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여러 가지 삶의 형태와 형편에 따라 제각기 운명이 각각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부모를 잘 만나 호강스럽게 잘 사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부모를 잘 못 만나서 평생을 불행하고 불쌍하게 산다는 사실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서 본 저자의 어머니에 대한 슬픈 사연을 살펴 본 다면 어머니 나이 20세<1951.陰10.>아들<저자>하나만을 낳은 후 22세인<1953.陰4>나이에 추위와 고통 굶주림과 더불어 시집살이 산후병 등 갖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견디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한 많은 비극적인 일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핏덩어리로 남은 아들 또한 어머니의 얼굴도 모른 체 수십 년에 걸친 수많은 세월동안 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애타게 그리워하며 무척 외롭게 살아야 했던 본 저자의 사실적인 사연들을 시로써 감각적으로 표현 하였으며 수많은 고통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수 천리 수만리 길의 어려운 역경을 손수 겪으며 살아서 남아있는 저의 모습은 어찌보면 지금 시대를 열어가는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며 추억속에 영원히 남아 함께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최대 학력은 갖추지 못 하였으나 본래부터 학문을 사랑하기에 삶을 통해 한 가지 두 가지 겪었던 일들을 하나 하나 모아서 첫번째 전자 詩集을 제작하게 되었음을 발표해 드립니다.
앞으로 한국 문학방송 및 인터넷 각 서점을 통해 애독자 여러분께 조금씩 한발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서 뵙게 될 것이오며 아울러 진실한 사랑으로 잘 보살펴 주시고 많은 충고와 지도 편달이 있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들의 건강이 함께하는 즐거운 행복을 돕기 위하여 진정한 마음으로 두 손 모아 열심히 기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종현, 책머리글 <시집을 펴내면서>
글을 쓴다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진데 적지 않은 나이 임에도 정열적으로 창작을 하시는 신종현 시인의 글을 음미 해 보면서 이렇게 전자 시집으로 묶여 상제 되는데 먼저 축하를 드립니다.
신종현 시인의 서정 짙은 달달한 시어들을 보면 마치 고향의 품에 포옥 안긴 것 같은 따뜻함을 마주 합니다.
문인협회에서 영상 분과 위원장으로도 열심히 활동 하시는 신종현 시인님의 활동에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해 봅니다.
신인문학상 수상과 서정 문학대상을 수상하고 열심히 창작 문학 활동을 하시는 시인님의 글 앞에 고개 숙여 숙연한 마음으로 이번에 상제되는 전자 시집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하나하나 씩 준비 해 가는 신종현 시인님의 정성과 웃음이 보이는 듯 곱고 예쁜 시집으로 묶일 거라는 가슴 뿌듯한 기대를 해 봅니다.
봄의 화사한 기운을 듬뿍 받아서 아름다운 시어들로 독자들의 가슴에 곱게 와 머무는 시향에 취하고 싶어 집니다.
시인님의 건필을 기원 하며 향기로운 시어들이 오랫동안 가슴을 울리는 고운 글을 기대합니다.
- 淸湖 이재천(한울문인협회 수석부회장), <서문(序文)>
- 차 례 -
시집을 펴내면서
서문
제1부 불러보지 못한 어머님
새 봄의 태양
호숫가의 새봄
나로도와 녹동항구
새 봄 푸른 꿈
엄마 없는 슬픔
새 시대의 새 봄
흘러간 사랑
숙애 엄마
새 봄의 정취
동백 붉은 입춘
불러보지 못한 어머님
현모양처가 된 아내
봄나물
봄꽃이 활짝 핀 산야
산야에 춘화
봄 향기 가득히
벚꽃
골목길의 추억
진실한 사랑
봄꽃향기
엄마
제2부 시와 나의 첫사랑
참다운 사랑
돌아가신 어머니
내 사랑 고운님
사진 한 장
당신과 나의 사랑
어머니 제삿날
옛 어린 시절
그대 님 이시여
창밖에 소낙비
봄에 핀 한 쌍
진달래와 벚꽃
위대한 당신
봄의 들 창가
얼굴 모르는 엄마
꽃바람 물결
시와 나의 첫사랑
떠나 간 그님
나의 꽃 그대
그리운 어머님
새봄의 강물
꽃잎과 록 잎
제3부 불사조 사랑
푸른 봄
그대 당신
푸른 저 소나무
비와 녹음방초
산책길
아카시아 꽃
사랑의 연서
정든 메아리
불사조 사랑
할머니 손맛
고향 친구들
흰 구름과 푸른 바다
푸른 바다 유람선
청포도
꿈과 낭만을 찾아서
여름 바닷가
고향집 장독대
여름 어느 날
시골농촌 그리워
영채친구
제4부 눈물 속에 피는 꽃
푸른 바다
한 여름 밤의 추억
뜨거운 여름도 안녕
세발낙지
밤바다의 연정
보고 싶은 어머니 얼굴
영원히 떠나지 못한 사랑
눈물 속에 피는 꽃
푸른 바다와 갈매기
어머님 얼굴
여름 해변
결실의 계절
중국 여객선상의 갈매기
솜사탕 구름
빨간 가을 단풍잎
붉은 단풍 숲
즐겁게 살아가자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
귀뚜라미 우는 소리
피 땀으로 이룬 가을
들국화
제5부 생과 사의 중간
이산가족들의 슬픔
외로운 나그네
생과 사의 중간
갈잎에 쓴 편지
외로운 달
노숙자
검은 도둑고양이
쓸쓸한 낙엽
어머니와 바람소리
낙엽
함박눈
빈부
눈 오는 날
그대
내 사랑 설화
겨울 창가에서
호수가의 눈꽃
[2013.06.15 발행. 11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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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리와 헛소리
DSB앤솔러지 제22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 시 -
[김경희 시인]
복종
그네
[김관형 시인]
시혼
마이크
[김지향 시인]
아침 스냅 한 컷
비온 뒤 풀밭
[김철기 시인]
사진 찍기
돌아보네
[김혜영 시인]
딱정벌레
골목 카페에서
[남진원 시인]
엉성한 현재
나이 60에
[민문자 시인]
보릿대 불꽃
시별(詩星)
[박봉환 시인]
불청객
정(情)
[박승자 시인]
동백꽃
드팀 없이 맺힌 감
[박인혜 시인]
바위의 여유
시인 2
[배학기 시인]
병상에 누워
당신을 만나질 못했다면
[성종화 시인]
운봉산을 오르며
유명(幽明)
[심의표 시인]
거미집 소묘(素描)
바윗돌이고 싶다 3
[심재기 시인]
개암고적(開岩古蹟)
소사모경
[이영지 시인]
오 디야
행복사랑사이
[이청리 시인]
머위꽃차
찔레꽃차
[전성희 시인]
풀빛 찻집
엉겅퀴를 그리며
[조성설 시인]
취중 한
풍파
[최두환 시인]
워낭, 존재의 경고
백지수표를 준다면
[쾨펠연숙 시인]
담쟁이 집
독백
[허용회 시인]
머피의 법칙
바람
[홍윤표 시인]
주꾸미 사냥
간이역 풍경
- 수필 -
[김사빈 수필가]
아름다운 죽음의 세계
[김형출 수필가]
3(三)이란 숫자
[손용상 수필가]
빈소리와 헛소리
[이규석 수필가]
내 눈에 비쳐진 함평 나비 대축제
[최장순 수필가]
어머니의 보따리
[2013.06.15 발행. 12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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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방송 전자책 출간작가 인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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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시인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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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산 시인 / 142
허용회 시인 /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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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려서 따뜻한
김소해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첫 시집을 내었을 때 부끄러워서 내가 내 책을 읽어볼 수가 없었다. 속내를 들켜버린 부끄러움이리라. 그러면서 그 부끄러운 짓을 또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했던 말 또 하고 같은 이미지 또 쓰기까지 말이다. 언제쯤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까?
해 아래는 새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전도서」)
유사 이래로 사람의 심성은 다 비슷한가 보다. 새롭지 않은 사물들을 새롭게 보아내는 통찰력이 있다면 망원경 없이도 우주를 보아내리라. 부끄럼을 무릅쓰는 일이 시조에 발 들인 죄업이라 생각하고 다시 열심을 내어본다.
- 김소해,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물수제비
다대포
딸기망치
썰물
하늘 빗장
남항
무화과
청사포
살풀이
금강
숨은 말
가족
제2부
해금을 켜는 여인
원효대사 1
원효대사 2
진달래
입춘, 그 답신
봄입니다
춤, 달빛 소나타
민들레
이기대 파도
사부자기 걷고 싶은 남해는
유배지에서 하룻밤
남해 섬은 그렇다
여름 들판
제3부
찔레꽃
동행
내 사랑은
악기 소리
사월 아침
바람 언덕
들꽃 축제
사과주 시간
무령왕릉 박물관
그래島
기차 여행
고층 빌딩 페인트칠하기
별, 이야기
제4부
귀에 익은 발소리
죽방림
강강술래
아찔한
보살 나무
고무나무
아버지의 집
보리피리
고속열차
낡은 가로등
나이가 아득하면
제5부폭설
박꽃으로
시작(詩作)
별똥별
노거수의 전설
나목
이제 서로
우울증에 관한 처방
먹물 강
건강검진
밥
무늬목
노사 관계
청령포
해설
1. 다랑논과 바래길 그리고 남해 정신의 아름다움_정영자
2. 뜨거움을 내장한 발효의 언어_김일연
[2013.06.12 발행. 10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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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갈매기
손용상 장편소설 / 한국문학방송 刊
소설집 한 권을 엮는데 차일피일 하다가 장장 40년이 걸렸다.
약관의 20대에 재학 중 일간지(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이라는 비교적 화려(?)한 등단을 함으로써, 당시 한동안은 ‘나 혼자’ 만이 제법 거들먹거리기도 했었지만, 결과적으로 ‘글쟁이’로서의 그 맥을 이어가지 못한 채 그냥 그렇게 세월만 보내고 말았다. 하지만 우습게도 한 순간도 ‘뭔가 써야지’ 하는 생각만은 놓친 적이 없었다.
변명 같지만, 졸업 후 제법 알찼던 종합지를 시발로 모모한 몇몇 큰 회사를 전전 하면서 어느 때는 열사의 모래땅에서, 또 어느 해는 빛도 들지 않는 미지의 밀림에서, 그리고 틈틈이 선진 문명이 현란하던 여러 나라 여러 도시를 누비며 혹여 내 욕망의 사고(思考)가 침전될까 나름대로 나를 채찍질 하곤 했었다. 그러면서 그때그때 끼적였던 짤막한 메모들은 언젠가는 내 술 도가니 속 용수에 걸러진 젖먹이가 될 것이라고 독백하며 혼자만의 세월을 보냈다.
그렇게 남사당처럼 여기저기를 흘러 다니다 결국 아메리카에 정착하면서 그냥, 곧 ‘뭔가’가 이루어지면 그때부터 하고 싶은 모든 일들을 시작할 것이라고…. 약간의 조바심은 있었지만 우정 서두름은 접어둔 채 건방지게도 나만의 착각 속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쩌다 건강 이상이 생기면서 그 동안의 순탄치 않았던 내 삶을 되돌아보다가 깜짝 깨달았다. 지금껏 살아온 내 삶의 역정이 얼마나 황당하고 허망한 것이었는지,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비로소 절감하며 결과적으로 나의 인생은 ‘실패한 삶’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더구나 연륜이 60을 지나 그 중반을 넘어서자 그제야 공연히 여생이 초조해지며 뭐든 서둘러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굴뚝처럼 일었다.
뭐부터 먼저 정리를 해야 하나? 밤잠을 설치며 연구(?)를 해보았지만, 혹 나 떠난 다음에 남겨진 가족들이나 특히 손주 녀석들에게 훗날 할아비의 흔적을 좀이나마 알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다른 방법이 없었다. 남겨진 재물도 없었고 물려줄 가보(家寶)도 있을 리가 없었다. 그나마 끼적여 놓았던 내가 생산한 흔적들을 긁어모아 묶어놓는 작업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었다.
그래서 뒤늦게 지난날의 흔적들을 찾는 작업을 시작했고, 다행히 오랜 벗인 白군이 이것저것 자기 일 마다하고 그나마 틈틈이 거들어 주어서 그런대로 ‘단편집’ 한 권을 엮었다.
이제야 얼굴을 내민 소설집 ‘베니스 갈매기’는 단편 열편으로 엮어졌다. 신춘문예 수상작과 해외동포문학상 수상 단편도 있고 양념처럼 월남얘기, 중동 얘기, 이민 사회 얘기들과 그야말로 몇 십 년 전의 구닥다리 소설들도 빠끔하게 얼굴을 내밀고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 얘기들은 문학성이 있나 없냐는 차치하고 그래도 지금까지 남의 집에서 웅크리고 있던 놈들을 비로소 찾아내어 새로 지은 ‘내 집’으로 함께 돌아와 있다는 것에 나는 감히 그 의미를 부여코자 한다. 뒤늦게 던져지는 이 소설들이 독자들에게 읽히고 말고는 그 다음이 될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을 엮는데 많은 도움을 준 ‘그루’ 출판사의 백군과 그 스탭들, 그리고 때때로 나를 잊지 않고 소식 두절하지 않은 朴博과 張博을 위시한 친구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특히 이 원고를 다시 전자책으로 다시 엮는데 도움을 준 문학방송의 안재동 주간께 고마움을 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이 여의치 않는 내 심신을 챙겨주느라 이 곳 저 곳을 옮겨 다니며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아내 석진이와 딸들에게 큰 사랑과 고마움을 전한다.
- 손용상, 책머리글 <실패한 내 인생을 돌아본다>
- 차 례 -
작가의 말
중편소설
●베니스 갈매기
단편소설
●삼베 수건의 비밀 ('83년 경향신문 정예작가 단편선)
●대기소대의 주말 ('74년 ≪문학사상≫ 추천작)
●방생 ('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반주께미 ('74년 ≪월간문학≫ 추천작)
●승(僧), 묵상기(?常記) ('74년 ≪현대문학≫ 추천작)
●어둠의 벽 ('75년 ≪월간문학≫)
●수험 준비생 ('83년 ≪소설문학≫)
●동 트는 새벽꿈에 ('83년 ≪소설문학≫)
●'딱지'를 위하여
작품평 | 엄숙성의 변증법_이래수(문학평론가)
[2013.06.10 발행. 29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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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힘, 조선 그린 차
최두환 르포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요즘 중화민국에서 고구려가 동북삼성 지역이며 그들의 변방사라고 주장하여 이미 역사전쟁은 시작되었다. 이런 주장이 매우 억지임은 “茶”를 통하여 그들의 주장 자체가 모두 조선(朝鮮)임을 알 수 있다. 즉 [중국사]=[조선사]이다!
이 역사의 패러다임을 “茶”라는 뿌리에서 찾아본다. 이 “茶”의 글자를 우리는 한결같이 “차?다”라고 하지만, 결코 그런 공식처럼 쓰이지 않는다. 그 하나의 글자 “茶”를 [차][다][타]로 소리낸다. 이 소리가 중앙아시아의 중심에서부터 대개 “차/ch'a/chay”라는 소리에서 사방팔방의 더 머나먼 나라로 갈수록 대개 “te/tea”라 말한다. 그렇다면 반드시 훈(訓)으로 “차”니, 독(讀)으로 “다”니 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 “차”라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거의 보통명사로서 음료(飮料)라는 뜻으로 쓰고 있지만, 엄연히 고유명사로서 “차”일 뿐이다.
필자는 그 글자의 소리를 가지고 따지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차”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얽힌 조선(朝鮮)의 역사(歷史)를 말하고자 한다.
지금부터 이 책을 꼼꼼히 따지면서 읽어보자. 왜냐하면, 이 글은 흥미본위로 건듯건듯 보고 넘길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역사는 지명(地名)과 강역(疆域)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강역은 지명으로 구획되는 정치력이 직접 미치는 나라의 울타리이다. 지명은 강과 산의 이름에서 비롯되는 생명력을 가진 호칭이다. 그 생명력은 신(神)이 부여된다. 그래서 명산대천에 신의 이름이 붙고, 나라에서 때맞추어 제사를 지낸다. 우리 조선은 고대부터 그렇게 해 왔었다. 특히 강의 이름 따라 땅의 이름도 많이 지어진다. 그 강도 하나의 이름에서부터 위치와 모양에 따라 이름을 달리하므로 여러 가지의 이름이 있다. 물론 지명도 그에 따라 달라진다.
浿水(패수)에 浿水縣(패수현)이 있고, 그 서쪽에 浿西道(패서도)?浿西省(패서성)이 있으며, 그것이 서해도(西海道)요, 황해도(黃海道)이다. 또 茶山(차산/다산)에는 茶水(차수)?茶陵(차릉)?茶園(차원)?茶洞(차동)?茶鄕(차향)이 있고, 茶店(차점)?茶戶(차호/다호)도 있다.
지명은 이렇게 붙일만한 원천?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아무렇게나 붙이는 것도 아닐진대, 대한민국의 것은 조선의 수도였다는 한성(漢城)까지도 그 지리적 어떤 뿌리도 캐내기 어렵다. 여기서 茶山?茶陵?茶園이라는 이름에는 차나무[茶樹]가 우거져있는 곳이라는 뜻이며,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의 식물이다. 나무는 이동성이 매우 느리지만, 생명력이 강한 특징이 있다. 그 이동 범위는 매우 제한된다. 씨앗이 바람에 날려가거나, 날짐승?길짐승에 의해 옮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기후대에 맞지 않는 식물은 비록 멀리 옮겨져도 살아남지 못한다. 그래서 차나무는 넓게는 북위 42°에서 남위 30°까지 무려 72°의 범위에 존재하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이보다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의 경우에도 청해성 동부 서녕(西寧)이 있는 북위 37°까지이며, 대한민국의 경우는 북위 35° 이북으로는 추위 때문에 자연상태로는 차가 자라지 못한다.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선의 역사를 한번 재조명해보자는 것이다.
『세종실록 지리지』를 비롯한 여러 역사에는 전라도?경상도의 35고을에 토산물로서 차가 생산된다고 했지만, 대한민국 어디를 뒤져봐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고을뿐이다. 그것도 근래에 재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1912년 이후에나 한반도에 차나무를 심었던 것을 신라의 대렴(大廉)이 차씨를 가져 와 지리산에 심었다는 말은 삼가야 한다. 더구나 그 시기를 828년(태화 2, 흥덕왕 3)로 잡는 것은 이보다 24년이나 빠른 804년(정원 20, 애장왕 5)에 륙우(陸羽)는 이미 “백제?신라?고구려에 차가 난다”고 했던 것에서 거짓으로 판명된다. 조선 땅에는 828년 이전에, 아니 그 훨씬 전에 이미 차나무가 있었다. 만약 차나무가 생산된다는 백제?신라?고구려가 지리적으로 한반도라면, 그것은 불가능하며 거짓이다. 『茶經』(차경)이 적어도 사실일진대, 그 말을 억지로 부정할 필요가 없다. 그 말대로 차나무 생산 지역이, 비록 그런 곳이 일부이긴 하겠지만, 고구려의 강역이 될 것이다. 한반도의 충청도 금강 이북으로는 차나무가 없다.
더구나 차를 즐겨 마신 사람들이 고려, 조선 강역을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음에도 황하의 물을 떠서 차를 끓여 마신다는 말은, 허구의 문학이 아닐진대, 그곳이 조선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요, 조선의 강역이라는 말이다.
정간공 한재 리목(李穆)이 남긴 차의 생산지가, 『중국고금지명대사전』에 따르면, 모두 지금의 중국 땅이고, 륙우가, 리시진이, 허준이 말한 같은 지역에 있는 지명들이었다. 그러면 이제는 조선 8도니, 13도의 배치를 한반도에 억지로 꿰어 맞추면서, 옛날 사람들은 지리에 어둡다거나, 방위의 개념이 정확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로써 마치 대변인처럼 구차스레 설명할 필요도, 그렇게 합리화시켜줄 필요도 없다.
우리는 그런 역사가 지금까지 잘못 인식되어 왔음을 사실과 진실로써 판가름해야 하겠기에 이 글을 썼다. 물론 필자의 지금까지의 사관(史觀)이 이제야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는 것이며, 이미 《대동여지도에서 낙타전쟁 - 그 숨은 비밀을 찾아서》(집문당)에서 많은 역사적 사실을 밝힌 바 있고, 《새롭게 고쳐 쓴 하멜 표류기》(우석/한국문학방송.com)에서는 네덜란드의 하멜 일행이 360년전 1653년에 조선에는 왔지만, 한반도에는 결코 발을 디딘 적이 없다고 했는데, 다른 역사적 사실로써도 이런 논증은 가능하다. 프랑스 신부가 쓴 《조선통사》(경남출판)에는 아예 중국에 있었던 나라의 임금들이 조선의 임금이라고 밝혀져 있다. 또 《충무공 리순신, 대한민국에 告함 미래지도자를 위한 李舜臣의 전략》(푸른솔)과 《토산물로본 조선》(경남출판) 및 《토산물의 언덕에 서면 비밀이 솔솔》(한국문학방송.com)을 펴내어 조선의 토산물이 기후대가 한대에서부터 열대까지를 포함하고, 바다는 흑해와 지중해를 포함한 대서양이 조선의 서해임을 밝히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제까지 역사에 대한 필자의 방황은 임진왜란의 으뜸 주역인 영웅이 열대 풍토병인 장독(?毒)에 걸렸다든지, 마지막 해전 지명인 도산(島山)?유포(酉浦) 등등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여수?남해?곤양?하동?악양?사천?제주 등등은 한반도에도 중국 대륙에도 꼭 같이 있단다. 이런 사실이 단순히, 만병통치약처럼, 사대사상이니 모화사상 만으로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또 더 당황케 만드는 것은 송미포?영등포?소비포?합포?적진포 등등은 학자마다 서로 다른 위치를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수군 장수 협판안치(脇坂安治)가 매우 짧은 기간인 사흘만에, 즉 1592년 5월 29일 사천해전을 하고, 6월 2일 서울과 6월 4일 용인전투를 벌였는데, 그토록 먼 거리(1000리)를 어떻게 사흘만에 이동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사천과 서울[京]이 이틀거리에 존재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결론은 “차”라는 사실 하나를 보더라도, 조선은 결코 한반도와 그보다 좀 더 넓은 북쪽 지역에 구속되지 않았다. 이 말은 곧 조선은 사대주의라거나, 지금의 중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라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바로 조선의 중심지가 중앙아시아, 곧 그곳이 중원이요 중국이기 때문이다.
고정관념과 편견은 참으로 무섭다. 우물 안의 개구리는 그 우물에서 뛰쳐나와야만 넓은 세상이 있음을 알 것이다. 본문을 읽기 전에 먼저 맨 뒤에 적어놓은 “고정관념의 형성과 참 지식의 한계”라는 글을 읽어주기 바란다. 이것을 읽고 나면 차에 관한 이해와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기가 빠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史實)을 깨달았다면, 『세종실록 지리지』등에 안식향(安息香: Styrax Benzoin)이 백제?신라?고구려 땅에서 토산물로써 30고을에서 난다고 했는데, 『동의보감』에는 제주?충청도에는 있다고도 했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어느 한 곳에도 없으며,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임을 알 것이다. 또 『신증 동국여지승람』에는 전라도 진도군(珍島郡)에 자단향(紫檀香. Pterocarpus Angolensis)이 토산물로 등장하는 문제는 그것이 적도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이 원산지라는 것에서 지리적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어야 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으로써 “차”에 관한 모든 것을 거의 다루려고 노력했다. 세계사의 비밀까지 우리는 “차”라는 작은 사실에서 새로운 역사의 진실을 찾을 수 있다.
여기서 감사하다는 말을 밝혀야 할 분이 있다. 전혀 생면부지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의 전화에 서슴없이 『한재집(寒齋集)』의 「차부(茶賦)」를 복사하여 직접 보내주신 한국차인협회의 윤경혁(尹庚赫) 선생님의 폭넓으신 마음과, 그 자료를 바쁜 가운데서도 필자의 손에까지 오도록 애써주신 해군사관학교 전통예절 강사 조덕화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 원고가 이제 만 10년을 넘어섰기에 다시 정리하였으며, 이 원고를 책이 되게끔 꼼꼼히 편집하여주신 한국문학방송의 안재동 시인님께 감사드린다.
그 넓다는 대륙조선, 즉 천산산맥을 넘어 이제는 흑해와 지중해를 지나 대서양까지 조선의 강역으로 통틀어 펼치는 역사관은 가히 파천황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필자는 모든 사람들이 이 작은 사실에서 “왜!”라는 한 마디로써 열 마디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
― 최두환, 서문(책머리글), <마중물, 차 한잔에 띄우는 조선>
- 차 례 -
서문 | 마중물, 차 한잔에 띄우는 조선
일러두기
제1장 茶란 무엇인가?
1. 차에 대한 우리들의 오해(誤解)
2. 茶는 고유명사이다
3. 茶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4. 약으로서의 차가 기호품으로 전환되다
5. 茶禮(차례)에는 茶를 쓰는 것이다
【바람쐬기】
제2장 차의 효능과 그 활용
1. 차의 성분과 효능
(1) 테인(theine) : 카페인(caffeine)
(2) 타닌(tannin) 또는 폴리페놀(polyphenol)
(3) 유리 아미노산과 그 밖의 질소화합물
(4) 비타민(vitamin)
(5) 무기질과 다른 성분
2. 찻잎 활용
(1) 음식
(2) 약용과 기타
(3) 차를 어떻게 할 것인가
제3장 茶의 생산과 그 터전 조선
1. 한국에는 1970년대부터 차를 권장
2. 한반도에 茶 문화가 발달되지 않은 이유?
3. 대한민국의 차와 조선의 차
4. 조선에는 차를 얼마나 생산하고 소비했는가
5. 茶가 생산되는 지명은 어디를 말하는 것인가
6. 조선에는 차가 많이 났다
7. 茶의 역사
제4장 茶房은 차를 관리하는 관청
1. 차를 어디서, 왜 관리해야 하나?
2. 다방(茶房)?다시청(茶時廳)의 기능과 역할
3. 다식(茶食)?다반사(茶飯事)에는 차(茶)가 필수
제5장 茶禮의 절차
1. 옛날의 차례는
(1) 조선의 Tea-time : 사헌부의 차시(茶時)
(2) 팔관회의 차례
(3) 의례(儀禮) 악조(樂調)
(4) 재(齋)
(5) 시보(諡寶)?시책(諡冊)하는 의례
(6) 왕자가 조정사신에게 연회를 대행하는 의식
【전통의례(傳統儀禮)에 대한 비판】
2. 현대의 차례는
(1) 설날 차례의 절차
(2) 왕실 차례와 현대 차례의 의의
제6장 차를 즐긴 사람들의 현주소
1. 남주(南州)에서 있었던 일
2. 황하(黃河)의 물로 차를 끓여 마셔
3. 몽산차에 혜산천의 물로 차를 끓여 마시다
4. 룡천봉정(龍泉鳳井)의 물로 봉산차(鳳山茶)를
5. 아곡(鴉谷)에서 갓 돋아난 차를
6. 허준은 수입한 차로써 치료하지 않았다
제7장 고정관념의 형성과 참 지식의 한계
1. 초기인식(初期認識)의 위력
2. 의도된 고정관념화 작업의 흔적들
3. 잘못된 고정관념이 진실을 부정하는 사례
(1) 고구려 땅에 차(茶)가 생산
(2) 서울의 정서쪽에 황해도
(3) 소에 멍에 매어 갈아서 소금을 캐
(4) 서울에서 거제까지 3000리
(5) 훈민정음에서 말한 중국?강남은 황하 남쪽
(6) 임나일본부는 산동성 소양호 근처의 임성
(7) 서쪽이 한없이 넓고도 먼 땅을 가진 조선
(8) 정약용은 중국남부 풍토병 있는 땅에 류배
(9) 열대식물 천지의 조선 땅
(10) 왜국(倭國)에 대한 또 다른 생각
(11) 우스꽝스러운 조선의 위치
4. 송(宋)나라의 茶와 고려(高麗)의 茶
5. 서세동점의 태풍의 소용돌이와 조선의 선택
참고 문헌
[2013.06.06 발행. 46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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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술집
예시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묵은 젖국을 다 쏟아버렸다
나는 나를 버렸다
나를 버리니
詩가 나를 찾아왔고
詩는
내 삶을 잡아먹었다
나는 詩人이다
― 예시원, 책머리글 <여는 글>
- 차 례 -
여는 글
제1부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소주 이 억병
시간 맞추기
도시의 그림자
꽃잎 떨어지다
비 오는 날엔 우산을
아, 그런 소리
거친 바다를 보면 멀미가 난다
해변의 추억
새 살을 위하여
내가 가야하는 길
기(氣)찬 방법
막사발 깨지는 소리
소주 한 잔
만만치 않아, 滿滿치 않아
살아 있다는 증거
눈을 맞으며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바람은 살아있음이다
카덴차
제2부 빛나지 않는 강철
들녘에 핀 부도탑
가변차로
소여물은 없다
허기가 진다
바람의 언덕에서
허수아비 사내
아침에도 노을이 진다
향일암 고래
사랑하는 당신
바람
빛나지 않는 강철
길치
쪼매난 비
허무하게 타불
먹 검은 밤
겨울밤의 어둠은 이별이다
한낮의 미소
바닷물도 살아있다
김치 한 보시기
제3부 선회비행
정열의 삼바 식어버린 사랑 그 사이
바람이 분다는 건
통영 아지매
카르마
빈손
소나무
산문 밖 경계 너머엔
바람이 불 때
보라고 해 놓고선
에덴의 동쪽을 향해
바람이고 싶다
무창포
선회비행
여직원의 엉덩이
물비린내
바람 부는 술집
골목길
지금은 가야할 때
공항에서
제4부 벚꽃놀이
어떤 사랑
어떤 이별
자연의 위대함이여
낡은 선풍기
먼 길
바람에 깡통 굴러가던 날
그대여 어디 가십니까
젊은 그대에게
일촉즉발
대자유
이해가 가네
눈을 맞으며
피칠갑과 피바다
새날 새 기쁨
명자꽃
설렁탕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공통점
아침을 기다리는 사람
드레인 밸브가 샌다
개 박 그 럭
솔향에 취한 바다에서
에어샤워
[2013.06.05 발행. 9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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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향기
박일동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인이라면 누구나 여행 중에 시를 한두 편 건져가지고 돌아온 경험이 있으리라 여겨진다. 건져오다로 표현한 것은 기분 좋은 수확이기 때문이다. 여행은 미지의 세계를 가본다는 데에 호기심을 갖게 되는 것이지만 詩人에게는 취재의 길을 겸하는 것이어서 몇 배 이상의 즐거움을 누릴 행운의 기회가 되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계획한 취재를 목적으로 떠나는 겅우도 있겠으나, 힐링 위주의 여행일지라도 여행을 통한 見聞을 넓히고 이동중에 순간적으로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체험하게 마련이므로 글이 안 써진다고 고민하는 사람을 보면 나는 여행을 해보라고 권한다.
글이 안 써진다는 불평은 그 詩人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할 것 같다. 어떤 시인의 경우, 자기 생각만으로 시를 쓰려는 사람도 있다. 이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자료 없이 쓰려는 생각은 시작부터가 무모한 게 아닐 수 없다. 글쓰기를 집짓기와 비교해보더라도 자료와 설계가 없이 어찌 가능하겠는가?
글쓰기를 위한 첫 단계가 자료 마련이다. 신문기자들의 열띤 取材戰에 비해 많은 시인들이 자료에는 무게를 덜 두는 성 싶다.
오늘날처럼 디지털문명이 질풍으로 치닫는 격변기에는 신문을 읽고 取材하는 일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널리 알려진 사실로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매일 아침 신문 7개를 읽는다는데, 신문에서 영감을 얻어 책을 쓴다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얘기는 題材를 뜻함이라 보아야할 것이다. 이보다 더 좋은 취재방법은 물론 책읽기일 것이다. 독서를 하는 가운데 새로운 지식을 얻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상상과 창의력를 부가가치로 얻게 되어 자신이 쓰려는 작품에 은연중 연관성을 맺게 되고 자연히 응용이 되게 마련인 것이다. 이때 쓰고 싶은 제재나 소재가 자연히 풍부해짐을 스스로 느끼게 되는 것이었다.
― 박일동, 시인의 말(책머리글) <제재(題材)와 취재(取材)에 대하여> 중에서
박일동 선생이 이 시집을 통해서 우리들의 공감을 확대하는 요인은 그가 내밀(內密)하게 사물(事物)과 관념(觀念)의 행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탐색하는 시적 진실이 대체적으로 안온하고 안정적인 보편성에 사유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가 단정적으로 전해주는 메시지는 시간성과 생명성의 결합으로 나타나는 자아에 대한 인식과 고향과 자연을 축으로 한 서정성의 추구 그리고 ‘思無邪’를 지향하는 시적 진실의 탐구 등이 주축(主軸)을 형성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다시 그가 천착하는 시법은 시의 사회성에 대한 통찰(洞察)로서 시의 교시적인 기능을 확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체로 살펴본 박일동 선생의 시집 『여백의 향기』는 그가 충만으로 다가갈 우리들의 가치관의 승화가 무엇이며 어떤 방향인지를 제시하는 메시지가 다양한 시법으로 형상화하고 있어서 그의 순정성과 순응의 미학을 다시 정감으로 느끼게 하는 발성법(發聲法)으로서의 시의 위의를 감도(感度) 높게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 절감한다.
― 김송배(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해설 <서정적 자아와 소통의 행간>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동행
님의 미소
동행(同行)
오지(奧地)
청명일(淸明日)
불이(不二)
섬 처녀
다산초당(茶山草堂)
봄이 오는가
길
개화(開花)
민들레
곡우(穀雨)
철부지
아지랑이
자연(自然)
제2부 새들, 돌아오다
강
막걸리
춘일(春日)
문(門)
무소유(無所有)
어쩌다가
고향 선술집
세상은 좁다
산
희망봉
새들, 돌아오다
안개
여심(餘心)
광화문
홍매(紅梅)
제3부 누이 아리랑
누이아리랑
여심산방(餘心山房)
타작
돌비(石雨)
쌀밥
풀벌레 소리
호롱불과 짚신
웃음꽃
고도(古都)
백자잔(白磁盞)
여백(餘白)
밥상
망각
부재(不在)
제4부 강촌에서
산다화(山茶花)
꽃이 피어 있네
잡목(雜木)
명의(名醫
벽
창공에 뜬 철부지 새들아
한가위 날
휴식
옥 같은 물에
하늘
해시(海市)
드라마라는 이름의 열차
고향 잃은 철새
극기(克己)
오명
괴물
솔이여 솔이여
제5부 무엇이 될꼬
불이인간(不二人間)
구멍
정년은 없다
금천가
덩덕개
마이산 가는 길
미래도시
칩거(蟄居)
까치집 2
상상력
쌀
태양과 항아리
해설 | 서정적 자아와 소통의 행간_김송배
[2013.06.05 발행. 11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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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뒤안길
정송전 자선시 감상선집 제4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자작시에 스스로 ‘감상’이나 ‘해설’ 따위의 글을 덧다는 일을 지금껏 그리 달가워하지 않아 왔다. 그러나 그것이 독자에의 배려 차원을 넘어 시의 외연을 확장하고, 보다 심층적으로 시의 본질에 틈입하는 수단이 된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서 조심스럽지만 한편 즐거운 마음으로 손을 대었다.
한 편, 한 편, 곱씹어 읽으면서 사뭇 면구스러움만 앞서는 것은 아니었다. 일반적 삶의 본질을 천착하는 일이 문학의 본령이라고 보아, 거기에서 크게 벗어났다고는 보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내 창작생활에는 또 하나의 필연적인 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시집은 앞으로 이어질 ≪감상선집≫의 넷째 권으로, 첫시집 ≪그리움의 무게≫부터 차례대로 치면 제9시집이 되는 셈이다.
- 정송전, 책머리글 <자서>
- 차 례 -
자서(自序)
메아리
다시, 출발점에서
뒤돌아보면
헌책방에서
연기
내 이렇게 혼자서
돌아보는 밀어
돌아오지 않는 것을 위하여
그대 사는 것
구름은 어디로 가서
독도에게
허공에서
떠난 길
귀향
향수
어느 날마다
가로등
꿈결에·2
나의 평행선
꽃상여
오늘도 나는
그림자 속에
나의 섬
숲속의 가로등
바닷가에서
바람은·2
꽃과 바람
꽃인 줄 모르고
가을 문턱
우듬지로 살자구나
그대에게
장승 곁에서
밤의 정경
물 속에서 흔들린다
뒷모습
폐교 운동장
기다림과 그림자
나를 정리하며
그림자가 머무는 곳에
가을빛 들면
가르치고 배우며
소식을 마중하며
겨울 산
제 모습 찾기
그믐밤에
이순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꽃은 피어나
비어 있는 음향
봄은 정녕 자네의 눈빛일세
헛소리 중에서
바람의 자리
마음 어디에·3
지금 나는
내 이렇게 살다가
기대
오늘 그리고 내일
꽃과 아내
안부·1
[2013.06.01 발행. 12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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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풍경
성종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시집이 두 번째가 되겠다.
첫 시집 『고라니가 맑은 눈은』을 세상에 내어 놓으면서 행여 거들떠 보아주는 눈길이 있으러나 엉뚱한 기대를 해보았으나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 시집도 또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나는 계속 시를 쓸 것이다. 시 쓰기가 참 어렵다. 어렵게 쓸려고 해서가 아니고 쉽게 쓸려고 하니 더욱 그렇다.
아무도 눈여겨 보아주지 않는 시를 왜 쓰느냐고도 할 것이다. 내가 즐기면서 쓰는데 왜 쓰느냐고 물어서는 안 된다.
첫 시집의 머리말에서 쓴 말이다. 요지음의 시가 너무 주지적이고 관념적이어서 난해하다고 하였다. 시는 누구에게나 정감이 가고 음미하면서 그 맛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간 문예지에 발표된 시편들이 하나같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소리뿐이다.
그래도 그렇게 써야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월간 문예지에 추천을 받게 되는 모양이다. 참 이상한 세상이 되었다는 생각을 혼자서 해본다.
세상에는 시인이 너무 많은 것도 같다. 넘쳐 나는 것 같다. 그 많은 시인 중에서 나도 시인으로 행세하려면 마땅히 시를 그렇게 써야 할 일이다. 그런 시를 못 쓰면서 시인 행세하기를 심히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 성종화, 자서(책머리글) <부끄럽지 않기 위해> 중에서
지금까지 소루하게나마 성종화 시인의 둘째시집 『간이역 풍경』을 훑어보았다. 성시인은 앞에서 밝힌 대로 시의 일생이 특이하다 하겠다. 청년 초기의 시들이 있고, 중년(청년후기 장년)이 블랭크로 되어 있고, 이어 노년의 시가 등장하는 ‘노익장’의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블랭크는 순전히 성시인의 개인사적 생애로 설명될 수밖에 없는 공간이다. 그것이 시인의 고뇌라는 실존적 의미에서 볼 때 행운의 공간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숙했던 시인의 중고등학교 시절 내지 학원문단 시기를 머리에 떠올려놓고 볼 때는 참으로 아픈 손실로 받아들여진다. 필자는 이 시집 앞에 발간된, 창작 재개 이후 처음으로 낸 시집 출간 기념회에서 “지난 침묵의 시기가 아깝고 안타깝고, 중·〮고등학교 후배인 저로서는 가슴이 아프다.”고 피력한 대로 그 손실에 대해 아파하는 입장에 있다.
어쨌든 성종화 시인은 두 번째 시집으로서 그간의 공간을 다 채우는 하나의 기념탑을 올려 놓았다. 서경(바라보기)- 서정(안으로 품기)- 통찰(버리기)이라는 시세계의 단계를 보여준 것이 그러하다 하겠다. 곧 이 세 단계는 ‘청년- 장년- 노년’의 단계를 드러내는 것이면서 그것이 구겨지지 않은 채로 생애의 의미를 짚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시는 하나의 완결편이 된다.
완결은 그것이 어떤 의미에서의 완결이든 하나의 경이라 할 것이다. 경이 앞에서 그의 시는 당당하고 노숙하다. 아낌없이 박수를 보낸다.
― 강희근(경상대 명예교수. 시인), 해설 <성종화 시의 세 단계 시 세계> 중에서
- 차 례 -
자서
제1부 과수원의 봄다래나무 잎 피면
영춘迎春
과수원의 봄
그런 여인이면
백자白磁
나들이 길
그녀
편지
꿈
반려자伴侶者
구름에 달 가듯이
간이역 풍경
수화手話
조반朝飯
저녁밥
무늬향
김해서 오는 경전철
시詩의 소리
내 시에는
치매 걱정 안 해도
고향 이야기
제2부 소녀, 꽃길에 묻히다
기둥나무의 결
꽃
소녀 꽃길에 묻히다
수평선
서西로 나는 새
호수로 산이 내려와
그 철길은
강물에
십일월의 강
강변길·1
강변길·2
농촌풍경
청靑무
서창西窓에
낙엽을 밟으며
보도 위의 은행잎들
가을 산행
삼지구엽초
가을 밤
산사의 밤
하산 길
길을 따라서
저문 들녘에서
제3부 고향의 언덕
바다가 있는 도시
구포에서·1
구포에서·2
동래 학춤
잉걸불
산장에서
산이 묻는다
산을 보고 있으면
여름 산
불타다
청산별곡
적란운積亂雲
술은 늪이다
마당에 돌아와
그림자
돌아보다
그를 보내며·1
그를 보내며·2
고향의 언덕
가벼워지게
옷을 버리다
작은 집
경계선에서
재개발 빈터에서
제4부 흔적
수도修道
송뢰松籟
산발散髮
여백餘白
동행同行
점안點眼
춘정春情
잔월殘月·1
잔월殘月·2
세월歲月
한가閑暇
무상無常
흔적痕迹
회귀回歸
여생餘生
탈각脫殼
계산計算
일상日常
택배宅配
해설 | 성종화 시의 세 단계 시 세계_강희근
[2013.06.01 발행. 11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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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반주 첼로
이룻 이정님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에 외모가 똑같은 사람은 없다. 태어난 환경과 성격도 다르다. 거기에 한 생애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대 배경까지 다르니, 그에 반응하는 삶의 역사는 각자 고유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누구나 한 편의 소설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자기가 살아온 삶에는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가 연출되어 있어, 억지로 꾸미고 만들지 않아도 세상 산 이야기를 그대로 서술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그동안 시를 써 왔지만 한 편의 소설을 쓸 수 있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시로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이 늘 마음 한구석에 남아 나를 괴롭히니 정서의 순화를 위해서라도 털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민족의 불운인 1950년 6월 25일에 민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겪었다. 그 불운 속에 조부가 이념싸움에 휘말려 국군에게 총살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참극을 겪었으며, 그런 연유로 지식인이었던 아버지의 몰락과 변신을 보았다.
그 후로는 나 자신 청천벽력과도 같이 뇌성마비 장애를 지닌 아들을 보게 되면서, 그 아들이 87년 민주화운동에 뛰어들고, 물리학 박사가 되기까지 보살피면서 스스로를 격려하며 살아온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조명해본 것이 이 글이다.
문재(文才)가 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이 있지만 진실한 마음 하나는 지녔으므로 나 살아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기록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고백 수기’로 시작하였으나 써 나갈수록 어려움이 많았다. 아무리 진실하게 살아도 잘못과 치부는 있게 마련이라, 혹여 내 주위 사람들에게 누를 끼치는 일은 없을까, 하는 점에서였다.
또한 읽는 이의 재미를 위하여 허구가 가미되어야 할 필요를 느끼면서 소설이라는 형식을 적극 빌려 오게 되었다. 그래서 이 글에는 내가 살아온 삶이 많이 투영되어 있지만 사이사이 허구도 곁들여져 있다.
옆 사람을 돌아볼 새도 없이 비정하게 달려만 나가는 이즘 세상에서 내가 어려울 때마다 적극 도와주었던 최숙 선생에게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부족한 나의 글이지만 이 책을 접한 분들이 글을 읽는 동안 글쓴이의 한 삶을 훔쳐보고 함께 공감하며 즐거움에 빠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울러 나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어떤 난관 앞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한 번 더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고, 나눠 줄 수 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을 잊지 않으련다.
- 이룻 이정님, 책머리글 < 작가의 말>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프롤로그
1. 오라비 젖을 뺏어먹을 년이라니
2. 해방 그리고 이별
3. 변화의 길목, 통일과 반통일
4. 고뇌, 군정에는 참여치 마라
5. 민족의 불행, 독립이 아닌 해방
6. 파르티잔의 허상 아래7. 학생증을 손에 쥐고
8. 봄은 오고, 꽃은 피고
9. 첫 출근, 첫 사랑
10. 한 남자에게 닻을 내리고
11. 나의 첫 아이 홍구
12. 기쁨과 슬픔의 교차로
13. 어머니와 아들
14. 누님, 제가 힘이 되어 드릴게요
15. 희망을 향해 서다
16. 6월민주항쟁, 부모와 자식
에필로그
[2013.05.22 발행. 32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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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안개비로 젖으면
김사빈 시집 / 한국문학방송 刊
하나님 오늘도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어디에 두셨나요.
나의 사랑을 내어 놓으세요, 다른 것은 싫습니다. 그분만이 내 것이었습니다. 아니 당신이 잠시 맡긴 것이었습니다.
원래는 당신 것이지만, 맡길 때는 소리 없이 맡기었어도 데려가실 때는 “이제 내 것 내가 가져간다” 말하t셔야지요.
당신 것을 누가 감히 못 데려가게 하나요? 데려가려 거든 이별 연습을 하고, 손 사례로, “잘 있어요! 이다음에 만나요” 하는 인사를 해야지요.
당신은 우리 인생의 한 치 앞을 모르게 하지 않았나요? 그래서 저 죽을지 모르고 열심히 달려가는 것을 보고 즐거웠나요?
아침에 일 나가면서 “갔다 올게!” 할 때 당신은 아시고도 모른 척 했지요? 귀띔이라도 해야지요.
“우리 천국에서 만나자” 하든지, “내가 떠난 뒤에 당신은 날 잊지 마!” 하든지, 아무것도 모르고 보내는 내 모습을 보고 좋았나요?
우리가 한 시간 후에 이별이란 것을 알면서, 모르고
보내는 나를 보시고 어떠했나요?
일 년 동안 주님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 “주여!” 불렀던 내 음성을 들으면서 어땠나요?
카네오헤 산(山)을 넘어 터널을 지나면서 “왜 갔어?” 울던 내 말은 들으셨지요? 날마다 그 집 문 앞을 지나면서 내가 심어 놓은 코스모스랑 백일홍을 보고, 그 집 앞에서 서성이는 것을 보셨지요? 즐거웠나요? 주여! 오늘도 주님을 십자가에 못을 박았습니다. 용서하소서,
- 김사빈, 시인의 말(책머리글), <"갔다 올게!" 하더니>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다시 쓰는 사랑
사랑해요 사랑 했습니다
그는 별 이었다
사랑한다며
보내 드립니다
그의 빈자리 1
그의 빈자리 2
새벽의 의미
다시 쓰는 사랑
어디 계신가요
주님 엎드립니다
자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그가 걸었던 길로
교회당 달빛
카네오헤를 넘으며
제2부 그 고운 이슬이 맺힐 때
그리움이 안개비가 되면
그리움이 안개비로 젖으면
이 새벽에
그의 생일 날
그의 웃음
그가 떠나던 날
그는 학 이었다
그는 별이다
당신의 빈자리
추수 감사절
못다 한 말 1
못 다한 말 2
당신은 피에로
그 고운 이슬이 맺힐 때
아침
제3부 시간이 멈췄다
시간이 멈췄다
둑길
아노라 했다
눈 오는 날
인정 안 합니다
기다리다
못 간다 했다
그대 곁에 있을 때
기다림
비가 내리네
호숫가
그 고운 이슬이
8월 29일·1
8월 29일·2
제4부 꽃비가 내리는 길
그날 아침
그해 겨울 1
사랑 했습니다
꽃비가 내리는 길
새 둥지에는
그 집 앞
잊은 것들
그와 같이 집을 짓던 날
그와 다른 길
나의 생일 날
불러 본 이름
편지
새해
제5부 새해로 오시는 이여!
첫째 날
하나님이 생각하시다가
생각을 안 하려고 했는데
오래 전 약속
새해로 오시는 이여!
작년에는
해 뜨는 곳에서
밤비
그대의 빈자리
오늘에 사는 --
뜨거운 키스
아시나요
어제는
사랑한다는 것은
주일 날
제6부 사랑의 신비
기다림
아침
그대가 건너간 곳
잃어버린 시간
그대의 집
안개비가 내리는
당신의 여자
사랑한다고
오늘도 못 박았습니다
첫 울음
무엇을 주시렵니까
오직 당신만
사랑한다고
사랑의 신비
Remembering Dad
[2013.05.22 발행. 13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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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꿈이 있다
박일동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왜 ‘이젠 문학이다’인가?
시인과 시가 많고 많아서 넘쳐나고 있지만 詩가 독자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현실, 학원폭력이라든가 성폭력 등이 만연하고 ‘묻지마 살인’까지 난무하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병리 현상 - 이 엄청난 일련의 사태는 한 마디로 <시가 죽은 세계>와 <병든 사회>로 요약될 수 있는 성싶다.
“詩人이 괴로워하는 사회는 병든 사회이다” 루마니아 작가 게오르규가 1974년 한국 방문 시 남긴 이말 한마디가 오늘날 우리에게 더욱 의미 있게 들려주는 것이었다.
이러한 사회병리는 그 동안 우리가 국어 순화노력을 소홀히 하고 문학을 멀리한 데에 기인한 결과라 여겨진다. 이토록 사회가 점차 메말라가고 있는 현상에 대하여 그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면 인간의 정서부족에서 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제의 원인을 알면 치유의 길 또한 쉽게 구할 수 있을 수 있을진대 <이젠 문학이다>의 기치 아래 우리 詩人 모두가 새로운 각오와 성찰이 있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 여겨진다.
- 박일동, 시인의 말(책머리글) <이젠 문학이다> 중에서
인간의 가슴속에 시의 물은 고여 있다. 얼마나 정제된 시를 퍼 올리는가는 끝없는 시와의 대면에서 가능한 일이다. 다만 시와 어떻게 조우(遭遇)할 것인가는 정서의 훈련 그리고 생활 속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시심(詩心)이 있어야 한다면 박일동은 시심을 퍼올리는 마음이 고웁다. 그의 성품은 용맹과 투사적인 것보다는 한발 물러나 관조하고 성찰하는 조용한 성격 때문에 유약한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내면은 단단한 패각(貝殼)을 갖추고 삶의 언덕을 넘어간다.
길과 겨울의식에는 사고의 폭이 얼마나 깊은가를 보여주는 시들이라면 색채감은 주로 백색에서 안정감을 찾는 이미지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추위를 느끼는 상징은 그의 삶에 어떤 부분들이 충격을 주었다는 일종의 두려움의 이미지와 상통하고 있다.
- 채수영(시인. 문학비평가), 해설 <깊이와 넓이에서 만나는 정서>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설동백
시실리(詩實里)의 봄
천지창창(天地蒼蒼)
설동백(雪冬柏)
시인의 숲
목련
추억
대관령
해변
기(氣)
가면
사월이면
만개(滿開)
세우(細雨)
고서점(古書店)
바다와 술
유월의 시인
돌의 존재
제2부 인간은
사무사(思無邪)
철쭉이 입동 때 피어도
길 · 1
길 · 2
길 · 3
길 · 4
길 · 5
길 · 6
길 · 7
외도(外島) 가는 길
바람불고 흔들리고
인간은
밤바다
백목련(白木蓮)
산상의 기도
창(窓)
달팽이 요리사
제3부 쑥
고향
동창생
찔레꽃
초가집
산처럼
수석(水石)
계룡산문(鷄龍山門)
단풍
땅심
송림(松林)
고향 들꽃
행복
돈벼락
유월
쑥
농심(農心)
집
제4부 세심(洗心)
고구려
독도
존재, 무엇인가
조기
세심(洗心)
아시아의 밤 · 1
아시아의 밤 · 2
아시아의 밤 · 3
장승배기
백년설국(百年雪國)
모스크바 새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
동백
함박눈
등대주변
수전일기(水田日記)
우리, 다시 뛰자
제5부 눈 오는 날
눈 오는 날
꽃자주 목련아
춘색 삼신(春色三信)
있음과 없음
가랑잎
매향리의 봄
헛것이야
천지현황(天地玄黃)
반딧불이, 돌아오지 않네
정저와(井底蛙)
담쟁이덩굴
검은 돈
갈잎
자목련(紫木蓮)
해설 | 깊이와 넓이에서 만나는 정서_채수영
[2013.05.20 발행. 12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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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맑은 눈은
성종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요즘 詩가 흔해빠진 푸성귀의 시든 겉잎처럼 천덕꾸러기가 돼 있다. 이른바 “詩人”이라는 명찰을 달고 행세하는 張三李四의 수가 넘쳐나고, 또 그들이 量産하는 작품들도 같이 넘쳐나고 있다.
이러니 당연히 그 品質도 알만하다. 詩가 흔하니까 品質이 떨어지기도 하려니와 詩를 알뜰하고 정중하게 다루지 않는 風調도 詩 品質 低下에 한 몫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우리 文壇의 이 지음의 모양새에서 이 詩集의 著者 成鍾和 詩人은 많이 “別途”이다.
그는 스무 살 이전에 '영남예술제'(지금의 개천예술제)에서 壯元에 올랐고, 당시 中高生들 文藝作品의 廣場이던 “학원”誌에 작품을 거푸 발표했었다. 가히 羨望의 대상이었다.
- 허유(詩人. 公認會計士), 서문 <詩가 곧 그 人間임을> 중에서
문학을 외면하고 시심(詩心)을 잃은 채 살아온 세월이 어언 50년이다.
50년이면 짧지 않은 한 사람의 생애가 되는 기간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 보다 더 짧은 생애를 마감하면서도 훌륭한 시를 남기고 간 시인들이 이 땅에는 얼마든지 있었다.
그렇게 살아오던 내가 어느 날 다시 시를 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나 자신 조차도 전혀 하지 못한 일이다. 그러한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시를 쓴다는 이야기가 황당하여 믿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그 동안에 나는 세속에 젖어버린 시정인(市井人)이 되어 있었다고 하겠다.
그리고 내가 다시 돌아와 부딪치게 된 시(詩)의 세상은 너무나 변하여 있었다. 흡사 비 문명사회에서 문명사회로 돌아와 모든 것이 낯설고 달라 보이는 바로 그것이었다.
- 성종화, <자서> 중에서
성 시인의 서정적 자아는 청정무구하고 청아하며 난향(蘭香)같이 품격 있는 시어와 시상으로 심령을 맑히는, 아름다운 시의 경지를 지향한다. 이것은 그의 꿈이다. 꿈이 현실과 길항할 때, 이는 선택이 아닌 화해의 문제다. 자연 서정의 옛 시학(詩學)과 도회 편향적 현대 시학의 화해 문제는 성종화 시인 앞에 놓인 절실한 과제다. 그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 성 시인의 시 <만추(晩秋)>다.
자연 낙원(그린토피아)을 노래한 <고향의 봄>이나 성인들을 비애미(悲哀美)에 잠기게 하는 <이별의 노래>가 멎어버린 디지털 시대의 도회문명은 삭막하다. 이 삭막한 도회에 반세기의 시간을 넘어, 우리에게 멸망해 가는 서정의 고향을 만나게 한 성종화 시인에게 갈채를 보낸다.
시집의 발간을 기뻐하며, 앞으로 성 시인의 시업(詩業)이 시대와의 길항을 넘어 위대한 영감을 환기하는 진경(進境)을 열어 보일 것으로 믿는다.
디지털 시대에 만나는 서정의 고향
─ 김봉군(문학평론가. 카톨릭대학교 명예교수), 평설 <디지털 시대에 만나는 서정의 고향> 중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성종화 시인의 84편의 시작(詩作)을 대하며 여전히 때 묻지 않은 감성과 맑은 서정, 순수한 에스프리를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거기에는 「고향의 소녀」를 그리워하는 애달픔이나, 「댓잎 치는 할아버지」에 대한 회고, 「첫 발령지의 추억」은 물론, ‘인연의 끈 다 풀고’ 떠나갈 미래의 「귀로」가 예시되어 있었으며, 앞서 간 유경환과 김영태 시인을 떠올리게 하는 「유명(幽明)」과 같은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시집을 들고 나온 이 시인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그동안 그가 기성문단과 거리를 두고 법무사의 길을 걸어오면서도 창작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것은 숙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벌써 돌아왔어야 할 자리, 시의 고향에 이제 닻을 내렸다. 시작(詩作) 반세기 넘어 이룬 이 늦깎이의 귀향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 김종원(시인. 영화평론가), 발문 <습작 반세기만의 귀향> 중에서
- 차 례 -
서문 | 詩가 곧 그 人間임을_허유(許洧)
자서(自序)
제1부 봄이 오는 산
춘신(春信)
조춘(早春)
산수유 꽃
백목련(白木蓮)
진달래꽃
오고 가는 봄
들 찔레꽃
봄이 오는 산
감나무
초여름의 풍경
나그네
고향의 소녀
노전암 가는 길
천성산 가는 길
해변의 여인
초가을
이 가을에 내가 고향에 가서
만추(晩秋)
송추(送秋)
가을 밤
고향의 겨울 강
제2부 월아산 가는 길
모옥(茅屋)
유유(悠悠)
담소(潭沼)를 지나며
무료(無聊)
한일(閑日)
월아산(月牙山) 가는 길
귀로
망매(亡妹)
한식일에
성묘(省墓)
고향 가는 길
운봉산을 오르며
유명(幽明)
재실(齋室)의 밤
밤을 치면서
강나루를 지나가며
비상(飛翔)
가람(伽藍)
출가(出家)
세월
흔적
댓잎 치는 할아버지
제3부 나목의 독백
모래톱에서
사상(事象)
댓잎 소묘(素描)
나목의 독백
세모(歲暮)(1)
세모(歲暮)(2)
비오는 날
산(1)
산(2)
산 버섯
겨울 산(1)
겨울 산(2)
서편제(西便制)
새벽
나는 한그루 참나무
부지(不知)
잃어버린 풍경
침술원(鍼術院)에서
제4부 목월이 가고
이 새벽에
아침 새
시를 쓰는 아침
그런 시를 쓸 수 있을까
아름다움이란
말 말 말
노랑머리
목월(木月)이 가고
둥지(巢)
고라니(1)
고라니(2)
눈물 젖은 눈으로
시집살이
대춘(待春)
오수(午睡)
소녀
사모(思慕)
발걸음
오두막
섬진강을 지나며
여운(餘韻)
수영 만에서
광안리
그때 고향을
첫 발령지의 추억
홍도야 우지마라
가을밭에 서서
시평(詩評) | 디지털 시대에 만나는 서정의 고향_김봉군(金奉郡)
발문(跋文) | 습작 반세기 만의 귀향_김종원(金鍾元)
후기 | 내가 다시 시를 쓸 수 있을까_저자
[2013.05.10 발행. 15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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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꽃 연가
김소해 시조집 / 한국문학방송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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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버리고 세월도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마음까지 버리고/ 그래도 버리지 못한 시조 하나 남았더라// 이렇게 버리지 못한 시조 하나 붙들고 부끄럽게 묶어 보았습니다.
자신의 시는 자신의 춤이요 노래요 기도입니다.
슬프거나 기쁘거나 신명으로 풀어내어 한 판 판소리의 소리로서 노래가 되지 못한 노래를 내 피는 노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빚진 분들께 이 시집을 드리며 함께 수고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김소해, 책머리글 <시인의 말>
꽃의 참 아름다움은 그 염미艶美한 모양이나 자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풍기는 향기에 있습니다.
치자梔子는 안평대군安平大君의 명화이훼名花異卉에 매란국죽梅蘭菊竹, 목단牧丹, 해당海棠, 옥잠玉簪, 목련木蓮과 함께 소개되고 있는가 하면 승단백僧端伯의 명화십우名花十友에도 선우禪友로 칭송되고 있습니다.
일명 목단木丹, 임란林蘭, 월도越桃, 선지鮮支 등으로 불리는 이 꽃은 잎은 새파랗고 두터우며, 꽃은 하얗고, 동절에도 낙엽지지 아니하며, 열매는 누런 물감으로 쓰이나 무엇보다 향기가 맑고 높은 청향淸香인 것이 특징입니다.
시조시인 김소해 씨가 ?치자꽃 연가?란 시조집을 상재합니다. 더 없이 반가운 일이며 기뻐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책 속에 치자꽃의 높은 향기와 순백의 아름다움, 그리고 겨울에도 낙엽지지 않는 지절志節, 누렇게 물이 드는 연연姸姸한 채색까지 새겨서 담고 있으니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 김상훈(퇴계학연구소장. 전 부산일보 사장), <격려사>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격려사
제1부 따뜻함이 그립다
천전리 각석을 보며
구족화口足畵를 보며
따뜻함이 그립다
처방전
저녁 식사
사물놀이
효도
자갈치 아줌마
외출
소, 생각에 잠기다
자갈치
첫눈
부부夫婦
노을
보름달
염전
판소리
제2부 어머니의 가을
탑
동해바람-젊은 그대에게
치자꽃 연가戀歌
어머니의 가을
남도 아리랑
공원묘지
처용무산조散調
동해 바람
제웅맞이* 제주祭主
고향 건축
강물
풀꽃
초혼제
장수촌
제3부 돌이 생명을 얻기까지
출항
어느 대학 졸업식 날 정경情景
길쌈 사계가四季歌
파도
토정비결이 있는 풍경
돌이 생명을 얻기까지
가을 안부
강가에서
어머니
옹달샘
봄비 서정
흰 구름
가을 엽서
제4부 쌍계사 가는 길
뿌리 주소서
사도세자의 춤
담고 보니
숯돌뱅이 논
카자흐스탄 우스토베에서
우기雨期
10월의 오후 4시
말뚝
구멍
건망증
영도다리
방명록
봄이면 승천하는 흙
지구가 도는 것은
도공(陶工)의 웃음
쌍계사 가는 길
해설 | 복합화음으로 읊조리는 서정_임종찬
[2013.05.15 발행. 10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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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시의 몸짓 날아오르다
DSB앤솔러지 제21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 -
[김경희 시인]
색(色)에 대한 소견서
자화상
[김관형 시인]
서화(西華)
발명 슬기
[김지향 시인]
휴일아침 봄비
봄 명주실 웃음
[김철기 시인]
야외 시화전 1
실타래 촌
[김혜영 시인]
시가 오는 봄
정월 대보름
[남진원 시인]
만리향
우리들의 우주
[노태웅 시인]
청보리 익는 계절
꽃이 질 때는
[맹숙영 시인]
칠판
봄날 詩의 몸짓 날아오르다
[민문자 시인]
일회용 종이컵
고목에 핀 잎사귀
[박봉환 시인]
줄다리기
돈치기 왕
[박승자 시인]
동반자
노송 아래 등대
[박인혜 시인]
시인 1
대지진 2
[배학기 시인]
지팡이의 이야기
마중물 사랑
[성종화 시인]
망매(亡妹)
한식(寒食)일에
[심의표 시인]
행복의 몸짓
내 소유의 창(窓)
[심재기 시인]
직소폭포
연두빛 그리움
[이영지 시인]
별 무리 흔들리는 밤이면
그대 오시는 길
[이청리 시인]
이 산에 빈 몸으로 뒹굴어
밀봉된 시간을
[전성희 시인]
착시 현상
아버지의 무늬
[조성설 시인]
무언의 침묵
후회만
[최두환 시인]
아버지의 그늘
아버지는 옳았다
[쾨펠연숙 시인]
새벽 열차
자연의 소리
[허용회 시인]
관쇠의 반려
때로는 혼자일 때가 행복하다
[홍윤표 시인]
들꽃의 노래
가야산이 웃는다
- 수 필 -
[김사빈 수필가]
최 참판 댁으로 가는 길
[김형출 수필가]
돈의 관계
[손용상 수필가]
가족
[이규석 수필가]
가슴을 열면 진리(眞理)를 말 할 수 있다
[2013.05.15 발행. 13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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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묘살이
이규석 에세이집 / 한국문학방송 刊
늦게 걸음하기위한 몸부림은 늦은 만큼 그 어떤 문학인보다 고난의 행진 그 자체로 비쳐졌던 것이다.
문학(文學)의 깊이를 이해하고 작품의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시묘살이”의 제목으로 소설을 완성했다고 나름대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역사는 그 모습을 감출 수는 있어도 흔적(痕迹)마저 지우지는 못한다. 그것이 세상을 어우르는 이치다.
여기에 서술하는 작품 “시묘살이”에 난이도는 우리 민초들이 1950년대 이전에 생활상으로 헐벗고 굶주림으로 어렵던 시절을 넘기는 과정에서도 바뀌지 않고 전해져 내려오는 것! 오직 한 가지 효(孝)에 대한 극진한 생각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심지의 불꽃처럼 자긍심을 부르기에 충분했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오랜 시절을 통하여 구전(口傳)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의 핵심이라면 부모님 살아계실 때 효도하지 못한 죄(罪)를 감내하고자하는 생각으로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유택(幽宅)옆에다 묘막을 짓고 살아계실 때와 똑같이 3년이나 5년을 봉행하는 것이다. 시묘(侍墓)의 뜻대로 무덤을 묘(墓)를 받든다는 것이다.
결국 부모에게 효도(孝道)를 거행하는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라면 말이다. 여기서 작가가 제시하는 것은 틀림없이 효(孝)의 봉행을 요구하지만 돌아가신 다음 호화찬란하게 묘(墓)를 꾸미거나 금잔디를 심는다.
대리석으로 치장한다. 그런 허상(虛想)은 자기 과시의 하나라고 보는 관점이다. 그보다는 생(生)거(去)효(孝)를 생각하는 자식으로의 본분을 행하는 것이 진실(眞實)된 부모사랑의 기본이 된다는 것을 말함이다.
이글은 유유히 흐르는 역사의 페이지를 넘김으로 포근하게 가슴에 안아 곤한 숨결 속에 감춰두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글이라 표식하면서 마무리하고 싶다. 미력하나마 먼 훗날 역사의 한 장이 만들어지는데 크게 공헌(貢獻)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 석송(石松) 이규석, 책머리글 <시작하는 글> 중에서
- 차 례 -
○ 시작하는 글
□ 시묘(侍墓)살이
□ 아름다움은 추억(追憶)속에
□ 역사는 흔적(痕迹)이다
□ 시묘(侍墓)살이 어원에 의미를 푼다
□ 부모 사랑은 함수관계를 자극한다
□ 산책로 따라 큰 꿈을 펼치리라!
□ 인내(忍耐)할 수 있는 시야
□ 실패(失敗)는 아픔의 서곡(序曲)이다
□ 눈물을 흘리며 내게 다가선 사연!
□ 나뭇잎에 색깔 언제나 푸른색이던가?
□ ‘네 엄마는 다리 밑에 있다’의 진실
□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2013.05.10. 24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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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길
김진수 중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2천 년 전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국가들의 사회상을 본 예수는 정의가 사라지고 불의와 무질서가 난무하고 있는 세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개탄하며 질책하였다.
“한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이러한 사회의 불의를 올바르게 인도하고자 예수는 다음과 같이 역설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오늘의 우리나라 사정이 바로 그때와 같다. 2천 년 전의 우리나라의 사회나 그 후로부터 20세기 때까지 줄곧 우리나라사회는 ‘효사상’을 바탕으로 한 대가족 제도 속에 가족원 모두가 평화와 행복이 가득 찬 삶을 누리며 미풍양속을 지켜왔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급속히 밀려오는 서양문물의 무질서한 수용으로 사회도 가족도 파괴되고 있다. 예수의 위 개탄과 질책의 말에 다음 말을 추가하여야 하리라……. “형(언니)은 동생에게, 동생은 형(언니)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맞서 갈라지게…….” 자기 속에 있는 들보는 멀리하면서 상대방 눈의 티만 지적하고 있는 오늘의 우리 사회상…….
말은 그럴듯하게 ‘신념이다. 주관이다’라고 내세우며 아집과 독선을 제멋대로 행하고서는 ‘자기 합리화, 자기 타당화’시키는 언행들을 볼 때마다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K女史」와 주변 인물 등의 삶을 통해 지옥의 길로 빠져 들어가고만 있는 우리 삶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어야 하리라…….
― 김진수, 책머리글 <작가의 말>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1. K여사 귀국
2. 여행계획
3. 선물꾸러미
4. K여사 산소에 가다
5. 제1차 여행
6. 여행 중 음식점에서
7. 여행의 계속
8. 의견차이
9. 주관 대립으로 전개
10. 제2차 여행
11. 심각한 대립
12. 확고한 주관
13. 제2차 여행의 마지막 날
14. 제3차 여행
15. K여사의 성장배경
16. 황무지 개척
17. 불퇴진의 확고한 주관
18. K여사의 토로
19. 나의 조언
20.「M.최」의 토로
21. K여사의 귀경과 출국
22. K여사 떠나기 전 남긴 말
23. 내가 해준 마지막 말
[2013.05.08 발행. 7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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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글문학] 14집 (2012)
이번 호로써 참글문학회의 제14권째 동인지가 탄생된다. 햇수로도 만만찮은 벌써 열네 번째의 작품집이건만 처음 낼 때처럼 마냥 설레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또한 잘 빚어지지 않은 시를 이렇게 발표해도 되는 것인지 마음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있다.
잘 쓰든 못 쓰든 시란 것은 언제나 쓰면 쓸수록 언어의 절벽을 느끼게 됨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동안 시를 쓰고픈 욕망은 멈출 수 없으니 그저 열심히 쓰는 수밖에 달리 대책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좋은 시란 어떤 시인가?
멋진 수사와 완벽한 표현법은 아니더라도 무엇보다 독자의 마음에 와 닿는 시가 아닌가 한다.
좋은 시를 읽으면 마음의 고향에 온 듯이 편안하고 행복하다. 이렇 듯 우리도 남에게 기쁨을 주는 시, 감동을 주는 시를 쓰고 싶다. 안개 낀 호숫가에서 두 연인의 속삭임 같은, 눈 내리는 고향집의 호롱불 같은, 그리하여 창호지에 비친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 같은, 사연 많은 그러면서 우리네 인생과 같은, 그런 시를 쓰고 싶다. 그러려면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벽 수양하듯 부지런히 퇴고에 퇴고를 거듭해야 할 것이다. 보이지 않는 시의 본체를 파악한다는 것이 어려워, 밤을 하얗게 새우며 시와 씨름하다 이 정도면 완성됐겠지 하다가도 다시 읽어보면 또다시 미완성이라는 테두리 속에 묶이곤 한다.
돈도 밥도 안 되는 시를 왜 하는가, 생각해 보니 스스로도 답을 모르겠다마는 그러나 밤을 새워, 또는 신새벽에 일어나 무슨 거룩한 작업인 양 등불을 밝히고 열심히 쓰고 고치는 우리 회원님들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안 쓰면 견딜 수 없는, 삶에 대한 무한정의 사랑과 그리움이 거기에 있으니.
우연히, 혹은 情으로 맺어진 이 시를 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은 마음, 참글의 마음으로 이 책을 낸다.
― 권영철(회장), 책머리글 <발간사> 중에서
- 차 례 -
발간사 | 권영철(참글문학회장)
권영철_[시] 어떤 소통 / 단식 /요기룰 하며 /사물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
당신의 처지가
김서안_[시] 발레리나 / 사랑은 말하지 않는다 / 소리의 말씀 / 신록 예찬 / 신문 / 창에 대한 소묘 /
양배추 한 덩이 / 한림정 역 / 가을 산책
[수필] 눈길로 가는 덕유산
김호숙_[시] 숲 / 밤꽃타령 / 수선화 / 그때 그 겨울에 대한 몽상 / 선풍기 / 팥죽 같은 / 경화역 풍경/
롱런Long Run / 더 애인 / 고도를 기다리며
[감상문] 책과 영화에서 버지니아 울프를만나다
민기_[수필] 나를 닮은 사람들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안진숙_[시] 문서 / 똥파리 / 병원비 / 외할머니 / 쑥을 캔다 / 앞지퍼 터지겠다 / 입 / 일일 남편
유경숙_[시] 엘리베이터에서 음악이 / 버스에서 / 아마추어 / 다람쥐의 볼 주머니 / 너 때문이야 /
매미 / 고수는 모든 상황을 슬로우 모션으로 본다
이두은_[수필] 業을 둘 보태고, 業을 둘 뺄 예정이다 / 나의 가을 맞이 / 촛불 하나를 보태다
이경연_[시] 호미로 쓰는 시 / 꽃과 무기수 / 산꿩이 짖던 날 / 구월 산 밭 / 산문을 오르며 / 손•2 /
쓸쓸한 핑계
이원명_[시] 자작나무 숲 / 갯메꽃 / 청령포 / 고란사 / 한옥마을에 와서 / 즈믄 날의 소묘
[수필] 뜰의 초대
전용진_[시] 예수님의 갈비뼈 / 국립 박물관 / 자화상 / 냉동차 / 모래 / 까치 / 술 취하신 어머님 /
어머님의 눈물
조홍제_[시] 중심에서 울다 / 그게 뭐? / 배후는눈부셔라 / 무화과 / 부질없는 짓거리 /
실체를 보다 / 당수나무가 무너지다
[패러디 단편소설] 벚꽃 필 무렵
천융희_[시] 오래된 도서관 / 그늘, 수평지다 / 낙엽 / 오롯이 받치다 / 돌의 통증 / 장마 / 시간 /
중심 / 갑골학甲骨學 / 섬 / 낙지 / 체리새우 / 토렴 / 봄, 2012
[칼럼] 한 잎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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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30 발행. 173쪽. 정가 7천원]
뉴스등록일 : 2013-05-07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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