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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다양한 내용의 인문학 강좌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4일 충북 천안시 소재의 쌍용도서관은 이날부터 철학, 문학, 문화예술, 인문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좌 총 120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천안시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아트 앤 스터디`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PC와 모바일을 통해 수강인원 제한 없이 동시접속이 가능하다.
이번 인문학 강좌 제공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의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쌍용도서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인문학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영상콘텐츠를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과 미래사회 변화 대응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21-02-05 · 뉴스공유일 : 2021-02-06 · 배포회수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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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경기사이버도서관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대출이력을 남긴 도서 순위가 발표됐다.
지난 4일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 따르면 2020년 전자책 대출이력 103만 건을 분석한 결과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권기헌 `질문하는 힘` ▲데보라 엘리스 `택시소년` ▲트리나 포올러스 `꽃들에게 희망을` ▲김정희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홍윤철 `질병의 탄생` ▲이랑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직업 이야기` ▲정재찬 `시를 잊은 그대에게` ▲마르탱 파주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미하엘 엔데 `모모` 순으로 2~10위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지난해 전자책 대출건수는 2019년 52만179건보다 약 2배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또 대출순위가 높은 도서 대부분이 학생 교과 관련 지원 도서에 해당해 온라인 원격수업에 의한 이용률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오디오북과 동영상 자료 부문에서는 ▲백세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이기주 `언어의 온도`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등이 인기를 끌었다.
한편,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오는 14일까지 희망전자책 신청을 받고 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3권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조창범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경기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독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나은 전자책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21-02-05 · 뉴스공유일 : 2021-02-05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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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가족ㆍ친지가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의 캠페인이 시행된다.
지난 2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방역수칙 준수와 평등한 가족 문화로 안전한 설날 보내세요!`라는 문구 아래 `가족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설 연휴에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가족이 평등하게 돌봄과 가사를 분담하는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여가부는 지난달(1월) 2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여가부 누리집에서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는 가족ㆍ친지에게 인사와 격려의 덕담을 남기는 `따뜻한 설날 인사 함께 나누어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지난달(1월)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는 여가부 페이스북에서 간단한 미로 게임을 하며 비밀 메시지를 확인하는 `특명! 설날 복(福) 메시지를 완성하라` 이벤트도 운영한다.
아울러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가족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떡국 만들기 키트 배부 ▲온라인 엄마ㆍ아빠 나라 명절 체험 ▲랜선으로 만나는 차례상 등 다양한 비대면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교통방송(TBN)과 함께 ▲마음으로 봄 ▲머물러 봄 ▲가사ㆍ돌봄 나눠 봄 ▲마스크 쓰고 봄 라디오 캠페인을 실시하고, `아줌마 닷컴` 누리집을 통해 `#새해소망, #일상회복`을 공유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우리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해 이번 설 명절에는 이동을 자제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비대면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몸은 멀어도 정은 넘치는 행복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가족 실천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21-02-04 · 뉴스공유일 : 2021-02-04 · 배포회수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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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가 미국 골든글로브의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골든글로브상을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지난 3일(현지시간) 제78회 시상식의 최종 후보를 발표하면서 `미나리`를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지목했다.
다만 `미나리`는 골든글로브에서는 외국어영화상 단 한 부문의 후보에 오르는 데 그쳤다. HFPA는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면 외국어영화로 구분하는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미나리`는 작품상ㆍ감독상ㆍ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수 없었다.
한국 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후보로 기대됐던 배우 윤여정의 후보 지명도 불발됐다. 윤여정은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20관왕을 달성해 올해 아카데미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으나, 올해 골든글로브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미국 아칸소 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고단한 삶을 그린 영화다.
`미나리`는 오는 28일 시상식에서 덴마크 영화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ㆍ과테말라 합작 영화 `라 로로나`, 이탈리아 `라이프 어헤드`, 미국ㆍ프랑스 합작 `투 오브 어스` 등과 외국어영화상을 놓고 경쟁한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21-02-04 · 뉴스공유일 : 2021-02-04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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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은 제부도아트파크를 거점으로 지역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공모를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하루에 두 번 육지와 연결되는 길이 열리는 제부도에는 독특한 컨테이너 조형물인 제부도아트파크(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190-2)가 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이 공간을 중심으로 관내 작가와 주민을 연결하고 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선정된 단체 또는 개인은 총 4000만원의 지원금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자연과 문화, 해양 자원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전시의 형태로 제부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 기간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이며 신청서 접수는 15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 및 지원서 다운로드는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hcf.or.kr) 공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제부도아트파크에서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서해 바다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뉴스는 아이티포커스(www.itfocus.kr) 공유 뉴스입니다.
뉴스등록일 : 2021-02-04 · 뉴스공유일 : 2021-08-19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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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달라질 식(食)문화에 대한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이달 3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오는 4일 오후 2시 `코로나19 이후 식문화의 변화`를 주제로 `제3회 인간과 문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누구나 볼 수 있으며, 이달 3일까지 인문360° 누리집에 신청하면 중계 영상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URL)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배달과 온라인 장보기가 늘어나는 등 변화된 음식 소비 및 식문화의 모습에 대해 다룬다. 장동석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이 사회를 맡고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코로나19 이후 식문화와 음식 소비 경향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박은식 이밥차 이사가 `배달과 장보기 플랫폼의 발달과 코로나19 이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황성연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원이 `일회용품 사용과 배달의 일상화에 따른 친환경 소비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한다. 이후 발표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식문화의 변화와 친환경 소비에 대한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의 일상과 사회ㆍ문화적 변화에 대한 인문적 담론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인간과 문화 포럼`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매월 첫 번째 목요일 오후 2시에 온라인 생중계 토론회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먹고 마시는 일상의 변화와 그 변화 속에서의 환경과 생태문화를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21-02-03 · 뉴스공유일 : 2021-02-03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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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가 ‘때론, 잠보다 아침이 먼저 온다’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살면서 느꼈던 것들을 담담하게 적은 에세이이다.
짧지만 묵직한 울림을 주는 문장으로 구성돼 있다.
‘때론, 잠보다 아침이 먼저 온다’는 누군가를 설득하려고 쓴 글도 아니고 누군가를 비난하려고 쓴 글도 아니다. 그저 한 줄에 마음을 헹구고 한 줄에 미움을 헹구기 위한 글이다.
좋은 게 좋은 게 아니라 옳은 게 좋은 것이라는 저자의 한마디처럼, 짧지만 강렬한 문장은 이 책 전체에 고루 퍼져 많은 독자가 가볍고 깊게 읽을 수 있게 한다.
‘때론, 잠보다 아침이 먼저 온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뉴스등록일 : 2021-02-03 · 뉴스공유일 : 2021-02-14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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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새로운 독서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콘텐츠가 무료로 배포된다.
지난달(1월) 26일 국립중앙도서관은 VR 독서 체험 콘텐츠 `VR 도서관 : 독서, 그 이상(이하 VR 도서관)`을 제작ㆍ배포한다고 밝혔다.
VR 도서관은 VR 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독서 공간을 조성하고, 그 안에서 문학작품을 읽거나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게 구현했다. VR 독서 장소로는 ▲국립중앙도서관 잔디광장 ▲경복궁 집옥재(왕의 서재) ▲바닷속 풍경 등이 있으며, 수록작품으로는 저작권이 만료된 자료와 이용허락을 받은 자료들로 ▲EBS FM 한국단편문학 30편(오디오북 10편 포함) ▲영어 단편 소설 5편 ▲현진건 `빈처`의 영어 번역본 1편 등 36편이 제공된다.
VR 도서관은 디지털 멀티미디어 유통 플랫폼 `Steam`이나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의 `도서관 미래공방` 코너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VR 기술을 이용해 시청각적으로 새로운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신체적ㆍ장소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흥미로운 독서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시도"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VR 도서관이 답답한 일상의 작은 활력소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21-02-02 · 뉴스공유일 : 2021-02-02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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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제1회 한국수어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달 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와 함께 오는 3일 오후 2시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제1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수어의 날`은 한국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공용어로 인정받게 된 날인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일(2016년 2월 3일)을 기념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주신기 전 한국농아인협회 회장이 한국수어연구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수어사전, 수어 교재 편찬 등 한국수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문체부는 한국수어 정책 주관 부처로서 `제1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 계획을 수립해 한국수어 보급 및 사용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9년 12월부터는 공공수어통역 지원체계를 구축해 수어사용 환경을 개선했다. 정부 정책 발표나 코로나19 브리핑 등에 수어통역을 제공함으로써 농인들의 알 권리를 향상해 정보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앞으로도 공공수어 보급을 확대하고 수어 관련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도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수어의 날을 기념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한국수어 주간을 운영한다. 국립국어원은 오는 3일 개편된 온라인 한국수어사전 누리집을 공개하고, 국립장애인도서관은 한국수어 주간에 `내가 사랑한, 내가 사랑할 수어 표현!`을 주제로 그림엽서, 동영상을 공모한다. 한국농아인협회는 지난달(1월)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참여 잇기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부의 코로나19 발표 때 수어통역을 제공한 이후로 수어가 국민들에게 더욱 친숙해질 수 있었다"라며 "이제 한국수어의 날을 기념함으로써 수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21-02-01 · 뉴스공유일 : 2021-02-02 · 배포회수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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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라마다 속초가 2021년 첫 번째 특별 혜택 시즌 이벤트로 ‘바다다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호텔 라마다 속초 스위트 타입 객실 15% 할인, ‘과즙팡팡 컵과일’ 무료 제공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호텔 라마다 속초는 이외에도 △2박 이상 투숙객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연박 할인 프로모션’ △호텔 투숙 시간을 30시간까지 늘려주는 ‘30 Hours PKG’ 등 여행의 여유로움을 더하는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호텔 라마다 속초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오션 뷰 객실에는 ‘나만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접촉이 조심스러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
호텔 라마다 속초 정해웅 총지배인은 “국내 최고의 스테이케이션 호텔 라마다 속초에서 동해의 은은한 파도 소리와 아름다운 프라이빗 일출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등록일 : 2021-01-31 · 뉴스공유일 : 2021-02-03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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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장애인스포츠 강좌 수강료 지원에 나섰다.
이달 28일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장애인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사업은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등 소득기준을 충족하는 만 12세~64세 장애인을 선정해 강좌 수강료 월 8만 원을 최대 8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12억 원이 증액된 49억 원을 투입해 총 7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연령 상한도 기존 만 49세에서 만 64세로 확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변화된 생활체육환경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체육 강좌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장애인스포츠 강좌 이용권 신청은 다음 달(2월) 2일부터 18일까지 `장애인스포츠 강좌 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지원받은 이용권은 `장애인스포츠 강좌 이용권` 누리집에 등록된 가맹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신청자 접수와 대상자 선정이 완료되는 올해 3월부터 장애인스포츠 강좌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단,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실제 이용권 사용 시작일은 조정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이번 장애인스포츠 강좌 이용권 사업을 통해 생활체육을 더욱 많이 즐기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장애인스포츠 강좌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용자와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도를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21-01-29 · 뉴스공유일 : 2021-01-29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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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에는 예년보다 눈이 자주 와서인지 교통사고 환자가 많다. 대부분 교통사고가 나면 먼저 정형외과에 가서 X레이 검사를 하게 되는데,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도 계속 통증이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X레이 검사상 이상이 없어도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이나 불편감은 매우 심하고, 통증 등의 불편함이 사고 직후가 아닌 며칠이 지나서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의 양상이 전신적이고 복합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충분한 치료를 해야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은 단순한 근육이나 관절의 통증 이외에도 고개가 잘 안 돌아가거나 어깨를 들 수 없고, 허리를 숙이거나 젖히기 힘든 ROM(가동범위)의 제한 등의 근골격계 증상, 근력 약화로 팔다리 힘 빠짐, 감각 이상으로 팔다리 저리거나 마비감 등의 신경학적 증상,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시력저하, 이명, 불면증, 불안증, 가슴 두근거림, 소화 장애 등의 내과적 증상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낙상`, `타박`, `어혈` 등의 범주로 보고, 어혈을 제거하고 전신의 기혈순환을 촉진해, 손상된 신체의 균형회복으로 통증을 없애는 치료를 한다. 어혈은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상실한 혈액이 내부에 쌓여서 통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욱신거리고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특정 부위에서 생기고, 야간에 특히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어혈을 풀지 않고 단순히 근육과 인대만 치료하게 되면, 치료 속도가 떨어져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후유증도 오래가게 된다.
어혈 치료는 어혈이 풀리면서 부위가 넓어지는 과정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는 어혈이 풀리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니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혹시 다른 부위의 후유증이 시간이 지나서 나타나는 경우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담당 선생님께 증상 변화를 잘 설명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에게 어혈을 치료할 수 있는 한약을 베이스로 하고 동반 증상이 있을 때는 그 증상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한약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침ㆍ부항ㆍ약침ㆍ뜸 요법 등으로 손상된 근육이나 인대를 치료하고, 필요시에는 추나요법을 통해 충격으로 틀어진 뼈와 근육을 정상적인 위치로 환원시킴으로써 통증을 완화한다.
소아의 경우에는 침이나 부항 등의 물리적 치료에 한계가 있으므로 신중한 논의를 거쳐 탕약 처방을 할 수 있고, 임산부는 어혈 제거의 한약재를 쓸 수 없지만 안태 위주의 한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부위에 따라서 적극적인 물리적 치료가 힘들 수는 있겠지만 제일 나은 방법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꼭 한의원에 내원하기를 당부한다.
이러한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근골격계 및 내과적 한방치료는 모두 자동차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약은 탕약으로 21일분, 침 등의 치료는 3주까지 매일, 11주까지는 주 3회, 6개월까지는 주 2회, 그 이후로는 주 1회까지 가능하고, 양방병원과의 교차치료도 가능하다. 처음 내원할 때 보험사나 담당자 연락처ㆍ대인접수번호 중 하나만 알면 즉시 접수가 가능하고, 당일 치료를 바로 받을 수 있으니 미리 보험에 필요한 자료를 챙겨오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교통사고는 초기 대응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향후 치료 기간과 예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을 잘 기억해주길 바란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21-01-28 · 뉴스공유일 : 2021-01-28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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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불안 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은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움직이게 되는 증상이다. 그 영향으로 수면 장애(Sleep Disorder)가 동반되면서 정신건강의학과나 수면클리닉 진료를 많이 하게 되고, 정형외과도 가끔 내원하게 될 수 있다.
간혹 말초 신경혈관 질환(Peripheral Neurovascular Disease)과 유사한 증상도 있어서 하지정맥류(Varicose Vein) 문제를 확인하기도 한다. 불편한 증상은 주로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나 다리가 타는 듯하기도 하고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대부분 환자가 다리, 손, 몸통 등의 근골격계에 정확히 표현하기 힘든 불쾌한 감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심각한 질환으로는 발전하지는 않으나 증상은 다소 불편한 정도에서 매우 심한 정도까지 다양하다.
증상이 심해지면 수면 중에 팔과 다리가 갑자기 움직여지거나, 번쩍번쩍 다리를 떨거나, 발로 차는 증상인 주기성 사지 운동 증후군(Periodic Limb Movement Disorder)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치료하다 보면 증상 변화가 많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예도 있다. 적절한 스트레스 완화 요법으로 요가나 명상 등이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단백질이나 비타민 등의 식이요법이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그래도 잘 해결이 되지 않으면 수면 장애를 도와주는 약물이나 도파민(Dopamine) 시스템에 작용하는 파킨슨병(Parkinson Disease) 치료 약물, 철분 주사치료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심한 경우 근골격계 영역에서는 상부 경추부(Upper Cervical Spine)의 호흡 관련 움직임과 골반의 동적 평형 시스템(Pelvic Dynamic Balance)에 불균형이 문제가 될 때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신경계(Nervous System)의 운동 조절 시스템(Motor Control System)은 대뇌(Cerebral Cortex)의 의도적인 운동(Voluntary Motion)에 대해 끊임없이 다른 감각기관에서 오는 정보와 과거의 기억을 통합해서 조절한다. 감정영역(Limbic System)과 시상(Thalamus) 부위 근처의 기저핵(Basal Ganglia)과 시상하부(Hypothalamus) 근처에서 근긴장도(Muscle Tone)를 조정하는 통합 영역이 대뇌와 교통하면서 지속적으로 조절하는데 이 부위의 한 부분에 도파민성 회로가 존재한다.
신경계의 통합(Neural Integration) 활동은 감각정보의 지속적인 흐름이 중요한데 이때 오감(시각ㆍ청각ㆍ후각ㆍ미각ㆍ촉각)뿐만 아니라 귀의 전정기관(Vestible)의 평형감각(Equilibrial Sense)과 근골격계(Musculoskeletal System)의 고유감각(Proprioception)이 중요하다. 신경세포는 중심집중 통합상태(CISㆍCentral Integrative State)가 계속 이뤄져야 기능을 적절히 할 수 있고 세포가 퇴행성 변화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지속적인 고유감각의 흐름이 있어야 한다.
고유감각은 말초 조직의 압력과 진동을 느끼는 것은 물론, 근육(Muscle)의 근방추(Muscle Spindle), 힘줄(Tendon)의 골지기관(Golgi Tendon Organ), 관절(Joint)의 기계적 감각 수용체(Mechanoreceptor)들에서 입력되는 부분들이다.
서서 활동할 때는 중력장(Gravity)에 대한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들이 강력하게 작동하는데 수면을 위해서 누우면 이런 근육들의 긴장이 없어지면서 두개골과 상부경추부, 골반에서 일어나는 두개천골리듬(Craniosacra Rhythm)의 부분적인 장애가 생겨서 하지에 근골격계 신경계 통합(Neuromuscular Integration)의 문제로 불편감이 심해져 하지를 계속 움직이게 된다고 여겨진다.
항중력근들 중 대표적인 것들은 척추 기립근(Erector Spinae Muscle), 턱관절 저작근(Mastication Muscle), 고관절 신전근(Hip Extensor Muscle), 슬관절 신전근(Knee Extensor Muscle), 족관절 족저 굴곡근(Ankle Plantar Flexor Muscle) 등이다.
이런 근육들을 연결하는 근막 시스템(Fascia System)이 골반 동적 평형과 긴밀하게 연결돼 핵심 기능을 한다. 아마도 이러한 골반 불균형과 관련돼서 나타나는 것이 임신(Pregnancy)이나 철 결핍(Iron Deficiency) 등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이때 턱관절과 상부 경추부의 적절한 움직임의 회복과 골반의 천장관절(Sacroiliac Joint) 움직임, 코어 근육(Core Muscle)의 활성화 등을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족관절 근처나 천골에서 두개천골 움직임에 부족한 리듬을 증폭시켜주는 천골 스틸포인트 유발 테크닉(Sacral Still Point Induction Technique)이 있으며, 반복해서 하면 효과적일 때가 많다. 이러한 치료가 두개천골 움직임을 이용한 SOT(Sacro-Occipital Technique), CST(Craniosacral Therapy), 정골요법(Osteopathy) 등이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21-01-28 · 뉴스공유일 : 2021-01-28 · 배포회수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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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월 1일부터 마라도와 가파도 2개 항로의 여격선 요금을 현실화한다고 밝혔다.
대상 항로는 ㈜아름다운 섬나라의 모슬포남항(운진항) ↔ 가파도 ·마라도, ㈜마라도가는여객선의 산이수동항 ↔ 마라도 항로 여객선이며, 운임은 6.6% 인상할 계획이다.
이번 운임 인상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감소로 운항 수입이 감소하고 선박안전 규제 강화로 여객선 안전요원 추가 배치 및 선박 증선 등 운항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원가분석을 통해 인상액을 확정했다.
제주도는 2017년 이후 지금까지 여객선의 운임을 동결해 왔으나 물가 및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해 인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으며, 선박별 원가자료 및 적정성 등을 검토해 인상액을 반영했다.
특히 법정 할인대상인 도서주민을 비롯한 제주도민과 4·3유족 등에게 10~20% 추가 감면함으로써 다양한 이용 계층이 섬 속의 섬 마라도와 가파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여객선사의 건전한 운영과 이용객이 증가할 수 있도록 친절 및 편의 제공 등 서비스 만족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등록일 : 2021-01-28 · 뉴스공유일 : 2021-02-03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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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
DSB앤솔러지 제113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13집으로, 시인 18인의 시 36편, 수필가 4인의 수필 4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사빈 시인]
뗏목 2
뗏목 3
[김소해 시인]
회답이 올 것 같다
돝섬, 그 섬이 있다
[김숙경 시인]
삶 앓이 31
귀가
[김안로 시인]
마못, 아직은 겨울
만파식적
[민문자 시인]
희로애락의 꽃
크리스마스날 금혼식
[박인애 시인]
어떤 유배지
북쪽으로 흐르는 강
[박인혜 시인]
고독
소낙비
[안재동 시인]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껍데기
과일 껍데기와 어머니
[안종관 시인]
설문대할망과 오백 장군
탐라 여인의 한
[오낙율 시인]
그러고 보니
자유
[이규석 시인]
허공
세월의 향기
[이병두 시인]
새해의 기도
세상 밝게 할 사람
[이영지 시인]
오실
흰 구름 나비
[전홍구 시인]
풀과 잡초
그때가 좋았어
[정태운 시인]
벗에게
별같이 살자
[조성설 시인]
말과 문화인
전어
[천향미 시인]
비토도
비토도 2
[최두환 시인]
마지막 찻잔을 닦으며
정약용의 쌀나무에 굶주린 당대를 영원히 결별하다
- 수 필 -
[김국이 수필가]
능금
[나광호 수필가]
소중한 우정 여행
[박선자 수필가]
미안하다, 경자야
[손용상 수필가]
‘늙음’과 ‘낡음’에 대하여
[2021.01.15 발행. 11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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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뜨거운 불꽃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전산우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꽃밭을 가꾸는 마음으로 당신을 생각하며 꽃시를 썼습니다. 한평생 가족만 바라보며 먼 길 걸어온 당신. 부지런한 농부처럼 가족을 위해 살아온 당신.
꽃 피는 시절 다 흘러가고 잎 푸른 시절 다 물러가고 연잎에 피어난 이슬방울 같은 풀잎에 맺혀 있는 눈물방울 같은 당신의 두 손에 이 시집을 올려놓습니다.
―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꽃씨를 뿌리는 거야
들꽃에게
들꽃
꽃
꽃 필 때 찾아가면
어디 바람만 만졌겠는가
당신
꽃 한 송이 피는 순간
꽃씨를 뿌리는 거야
고 작은 것이 이루어 가는 세상이
변신
허공을 날아다니는 눈물을
아, 치명적인 꽃이여
날마다 웃는 꽃
경자년을 걸어가는 울보들
삶이란
하늘은 이 세상이
낙엽
개나리는 노라니까 좋고
죽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웃는 꽃
제2부 당신이 그 꽃입니다
여운(餘韻)
세상의 꽃들이 금세 지는 것은
새로운 길
왜 그렇게
기설제(祈雪祭)
묘비명
산골 아이들
사진관에서
장미꽃에게
당신이 그 꽃입니다
붉은 장미꽃이 물어 보네
이제부터 낙엽 밟지 않을래
꽃 향기
사과가 익었다
조화(造花)여
설날 아침 차례상에
해바라기
휘발유
한겨울 중청산장에서
바람 속에 꽃이 살지만
제3부 마음에 꽃이 피면
눈물
사랑은 사과처럼 하는 것이다
행복은 피었다 지는 꽃인가
길이 생기니까
재미있는 세상
선택
웃음의 배후
꽃밭에 가면 너무 아름다워
세상 만물을 모두 만들었는데
외로움은 그리움의 꽃씨를 뿌리고
하늘과 꽃 그리고 사람들
성에꽃
그냥저냥 잘 살았다
꽃밭에도 가고
동백꽃처럼
꽃과 꽃씨
진리
라일락꽃 그늘에서
조용하던 들길에
민들레꽃
제4부 꽃 바보
민들레꽃 2
물의 정원
어느덧 찬바람이 산길에 가득하면
유월의 산과 들에 피어난 붉은 꽃은
마음에 꽃이 피면
대청봉 내려오다 만났던 그 열매가
이 세상 모든 꽃들
등나무처럼만 살자
철마다 피어나는 이 세상 모든 꽃들
길은 자꾸자꾸 새끼를 치고
눈밭에 핀 복수초
신(神)의 걸작
우울한 계절
맨발로 뛰던 그 시절이
대지에 피는 꽃은 웃음의 화신이네
꽃 바보
코스모스 그리움
이별
가거라 너의 길을 가거라
꽃비가 내리는데
제5부 꽃을 닮은 사람들
꽃잎이 떨어지면
그녀는 홀로 창 밖에 있었다
나는 시인이 좋다
불방망이로 개울을 들여다보며
백일홍
귀향 엽신 1
정선에서 여름을
사라져간 꽃잎들
봉평 막국수
춘천 닭갈비
그래서 바람은 불어야 한다
우리 집 예담이는
꽃을 닮은 사람들
옛 고향 뒷동산엔 별의 별 꽃들 피어
우리나라 산천은
초여름 부평공원
들꽃들이 소곤거리는
꽃들은 왜 그렇게 피었다 떨어졌다
정 들고 사랑하고
돌단풍
발문 | 사랑은 뜨거운 불꽃으로 살아가는 것이다_이상진
부록(꽃말)
[2021.01.25 발행. 16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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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을 끊고
기픈시문학 제22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2020년에는 모든 것이 막히고 멈추었다.
금년 봄부터 우리는 많은 것을 취소하고 삭제하였다. 미루고 없던 것으로 하다가 포기하였다. 이상 기류 속에서 기픈시 22집의 출판도 많이 늦었다. 일년내내 동인들 얼굴 한 번도 못 보고 동인지를 발간하다니 이럴 수가 있는가.
금년의 주제는 탯줄이다. 아예 복중의 태아처럼 탯줄에 매달리고 싶은 것도 아닌데 우리의 잠재적인 그리움이 탯줄이라는 말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나 보다.
주제를 처음 정해서 발표한 다음에는 얼마 동안 흥분하게 된다. 마치 그 주제로 열 편이고 백 편이고 쓸 수 있을 것 같은 기세로 서둘게 된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맥박을 진정시키기고 정신을 차려보면 그렇지도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좋은 주제일수록 만족도는 역비례하는 것일까.
탯줄을 끊고 나온 후 처음 당해보는 세상이다. 비정상적인 이 계절에서 어서 벗어나고 싶다.
― 머리말 <탯줄을 끊고 홀로 서다>
- 차 례 -
서문
● 오소후 편
나의 현(弦)
도킹포인트
오로지 그 끈을 따라서
옷고름은 강물처럼
줄이라면, 탯줄 하나면 되지
▪시인의 말
● 이경아 편
모천
작은 물방울 하나 자라나
고구마를 캐며
상실시대
빈 궁을 지키다
▪시인의 말
● 전재복 편
석녀 1
석녀 2
탯줄, 숨
첫 수유授乳
휴경통보
▪ 시인의 말
● 이진숙 편
꽈배기
모래밭
결명자를 끓이며
새벽 두 시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시인의 말
● 장상희 편
탯줄
나는 오늘도 넘어진다
투명한 목소리
적막한 비상
깊은 바다, 깊은 노래
▪ 시인의 말
● 허갑순 편
불안
탯줄
나무들 117
나무들 118
금줄 은줄
▪ 시인의 말
● 김효비야 편
탯줄의 행방
탯줄의 다른 이름들
탯줄의 그림자
탯줄의 무덤
탯줄의 고백
▪ 시인의 말
● 함진원 편
비대면 세상
봄은 오지 않았다
엄마 생각
어느 날
숲속으로 가고 있다
▪ 시인의 말
● 정란희 편
태어나다
시작
그림을 그리다
봄날을 기다리며
처음에 그리고 지금
▪시인의 말
● 박말희 편
가을을 걷다
국화꽃 화분
언제나 너
하나의 풍경
어머니
▪시인의 말
● 배환봉 편
근원
네 목소리
뿌리
본향으로 가는 길
분명 조화지
▪시인의 말
● 이향아 편
배꼽
너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대로 한다
한통속이야
돌아오는 시간
▪시인의 말
● 김규화 편
태아에게 외 4편
양이 있는 풍경
정적靜寂
들깨 살이
혼자 당황
▪시인의 말
● 백승연 편
민들레
홍매화
양파
부겐베리아
불갑사 꽃무릇
▪시인의 말
● 윤수자 편
반쪽이 글썽이다
풍경으로 그리다
미안하다
무화과
풍경 1
▪시인의 말
◆ 기픈시문학회 발간 주제별 시집
[2020.12.31 발행. 16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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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나
이영지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집 제목을 『행복만나』라 하였습니다. 우리들은 누구와 만날 때 만나! 하면서 약속 합니다. 이 똑 같은 만나는 “이것이 무엇이냐?”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출 16: 15) <중략>
땅에 내리는 하나님의 선물을 먹으며 만나며 시내 산에서 첫 경배를 드립니다.
서로 만나 빵과 포도주와 나무와 과실로 성찬을 만들어 먹을 때 붉은 장미와 흰 장미, 그리고 연꽃으로 둘레를 아름답게 꾸미며 즐기며 만나를 먹습니다. 하늘 양식은 젖과 꿀로 밀과 보리와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 그리고 올리브와 꿀 신으로 만들어진 만나입니다.
하늘의 음식을 하나님의 백성들이 먹게 하시는 일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방식입니다. 이 사랑방식은 하나님의 백성을 향하여 사랑을 하라 하신 일입니다.
이 사랑은 많은 물이 꺼치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엄몰하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 온 가산을 다 주고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아 8: 7) <중략>
하늘로부터 온 떡을 먹는 일은 행복한 사람에게만 해당됩니다. 땅에서 나는 음식이 아닌 하늘에서 내려 주시는 분의 떡을 먹는 일입니다. 같이 먹고 같이 사는 더불어 사는 삶입니다. 하늘 양식을 먹었기에 하늘백성다운 삶을 어려운 광야 40년의 생활에도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중략>
시를 통해 시인은 길을 인도한 분을 따라 바로 우리들도 사랑을 위해 시를 씁니다.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어찌하여? 라고 절규하면서도 잘 견디는 시가 있습니다. 행복만나가 있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봄 마당 찰랑찰랑
봄 마당 찰랑찰랑
행복이끼폭포
멈추지
아득히 멀어지며
이끼의 전설처럼
행복이 오느라고
콧등치기
활
꽃비그리움
가슴을 와락 안는
울렁이는 가슴 쓸어안느라
비링비링비비링 돌다가
사랑이 밀물처럼
사랑 단물
보라꽃술
제2부 비링비링 돌다가
행복만나 2
새둥우리
네 꼭지
아카시아 향
아내입술
이걸 먹다 저걸 먹다
잊었던 나 돌보기
사랑 1절이면 됩니다
한 창 한 장
이유
사랑호박 박
사랑마음의 꽃으로만 피느라
한쪽에 벗어던진 신발
고구마 캐기
사랑바람
꽈리
감과 밤
가을일기 첫째 록
내 눈에 담는
영남알프스
제3부 행복 꽃 무릇
꽃 무릇
그건 뭐요
봉평 메밀꽃이
꺼부정한 38선
그랜드캐년의 아침
안쓰러움
스무 살
여인이 아름다운 것은
30도의 경사도
소리
꽃잎과 꽃술
꽃물결
따지요
아름다운 여인과 아름다운 여인의 남편
떠나라고 하면 떠날
꽃 여름
제4부 사랑이 둘레둘레
두 배의 입맞춤을 들고서
여기에 자빠지며
사랑 깊이
순결 즙
아비의 콧수염
몰라 예
그대로 따르면서
둘이서 하나이어요 2
손을 잡는 내 사랑
당신은 누구신가요
잠이 새나
나에게로 와
봐라
둘이는 지금 마주 섰어요
선물을 받아 주셨네요
투정
아픈 건 별거 아냐
포롱포롱 쏟아내
제5부 웃음의 선물보따리
웃음의 선물보따리
행복이슬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고려장이 없어지게 된
아침이랑
아가서의 사랑향기
달콤달콤 입술이
시인의 소중함
비 열매
사랑 비
첫 사랑 강
하늘이 나그네네
푸르른 그리움
기쁨모자
국화꽃을 좋아한 이유로는
10월이 좋아라
가을산책
잠 이력서
아가야
매화꽃 깊이에는
셋의 공존
어머니의 일생
우리네 살림살이 말도 많고요
하얀 옷의 겨울에 안긴다
청량산가
내 고향의 부석사
도산서원 1
도산서원 2
소헌교 촉령대
셋째 하늘
탄생의 신비
□ 이영지 기독교 시학
야 곱의 우물시학
하나님을 이긴 야 곱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2021.01.20 발행. 20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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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1-01-22 · 뉴스공유일 : 2021-11-06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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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콩
이영지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자꾸만 우리의 아름다운 것에 눈 돌리다 가슴이 콩콩콩 뛰는 알이다.
소수서원에 갔었다. 진회색 기와지붕의 추녀 끝에 선 하얀색은 계속하여 마당에도 문에도 있었다.
한창 진행 중인 세미나실의 의자에 앉아서 바라보는 바깥모습은 하얀색이 왜 하얀색이어야 하는지를 알려왔다.
짙은 하늘색에 짙은 하늘색아래 덜 짙은 하늘색아래 흰 하늘이 펼쳐졌다.
진 회색기왓장아래 흰 기왓장 끝 추녀 아래 짙은 나무색 기둥 안에 하얀 훤한 벽 아래 흰 돌계단 아래 흰 흙색 마당 짙은 나무대문 늘 열려 있는 높은 문으로 방금 빨강치마를 입은 여인이 진한 빨강색치마와 하얀 저고리 옥색 고무신을 신고 마당 한가운데로 걸어온다.
흰 향기가 흰 새로 팔랑팔랑 나르며 짙은 나무색의 걸음으로 흰 마음을 들이마시며 걸어오고 있다.
― 시인의 말 <행복콩 가슴이 두근거리는>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앵두 웃음
꽃 잔치
말할 게 있어요 이브
산모랭이 집 가을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
어부바
늦가을
가을 새
물드는 웃음
앵두단오
가을 석잔
가을
새들이
가을사내
3월의 그리움
고마워
제일 듣기 싫은 소리
단맛
꽃술
숫자
제2부 밤에만 오는 눈
아흔아홉
1001
13원 짜리식사
밤에만 오는 눈
목련의 등
목련의 온도
물끄러미
봄 기다림
옥수수하모니카
이팝 나물의 웃음
비둘기 춤
꽃바구니
첫날
정
폭포아래
어떤 이
꽃 철학
밤은
낙엽 이으기
하나
초록 물
아침이
사랑산행
연기
물이 파아랗다
씻을 감
제3부 내 첫사랑 성공담
흰 꽃이 먼저 피어
집으로 가는 길
진심
첫눈
내길
나의 생가
여린 사랑
사랑 음
새벽발소리
꽃 셈 바람
꽃 뿌리
밭
감
거북선
꿈
생존生存
오성五星
왼발
내 첫사랑 성공담
지하실 너구리
나비
창문
꽃등
봄 땅
봄 회로
할아버지와 은행잎
간증
제4부 산에 올라 산
천불동 계곡의 가을
나무에서는 부족하여
제주도 일출
안개로 흩날리며
갯벌
비빔
비단시간표
는게
꽃반지
꽃밭
옥잠화
벌개미취
산에 올라 산
물 해
봄
땅을 굴려
교실
흰 눈
산에서 본
밤나무 골
날개그늘
눈물 빛나 반짝반짝
옥색구름
7월이야
바람이 맨발로 부네요
오네 오네
● 평설
□ 현대시조의 자연사상
□ 우리의 서정성
[2021.01.20 발행. 16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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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하얀 숲엔 등불이 켜진다
강원도 동인지 제4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나는 강원도가 좋다. 사실은 너와 멀어지고 싶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거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 동해바다와 설악 대청봉이 내 뒷배경이었고 힘이었다. 강원도를 사랑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려고 시를 쓴다. 내가 강원도를 사랑하는 고백으로 들어주면 좋겠다. - 이상진
동인지가 새해를 맞는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보다 숙성해진다는 것이다. 새해에도 동인들은 숙성된 농주처럼 혀에 착 달라붙는 강원도 이야기를 신명나게 풀어 놓을 것이다. - 전산우
한 잎 지는 낙엽에도 비움의 철학이 깃드는 계절 감성이 흐르는 이 가을을 시심으로 건너고 싶습니다. - 서효찬
늦게나마 강원도의 삶과 흔적을 찾고 기록함에 60여 년 마음의 빚을 조금은 더는 것 같다. 자랑스러운 강원을 위하여……. - 전호영
긴 세월 타지에서 성실한 삶을 배운 뒤에도 강원도 고향 집 가는 길은 머릿속 깊숙한 곳에 언제나 열려 있고, 잊지 못할 내 인생의 장면들을 함께 하여 준 강원도! 오늘도 나는 강원도 사랑꾼으로 네 번째 동행의 시를 쓰며 달린다. - 한화숙
짧은 거리를 긴 시간 동안 여행하는 게 최고라고 합니다. 오늘부터는 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기려고요. - 전재옥
― <시인의 말>
- 차 례 -
권두언
추천서
시인의 말
제1부 전재옥
비밀의 정원
정선선
지각산
설악산 바위 꽃
떠나는 가을
배롱나무
11월
억새와 바람
도둑놈의갈고리
산꾼의 기도
동백
한 편의 시를 위한 길
산에 미친 여자 5
생강나무 1
생강나무 2
제2부 이상진
눈 내리는 밤에 詩로 신는 양말
당신 생각보다 깊은 밤은 없습니다
봉정암 가는 길
나는 이렇게 대청봉을 올랐다
두타연 가는 길
계방산
태기산
새해 능경봉 가는 길
나무는 무슨 생각으로 살았을까?
눈꽃
가을에 쓰는 편지
당신이 보내신 그리움은
그리움을 담고 보니
멀어져 가는 가을
순전한 사랑
제3부 전산우
인제 올챙이국수
속초항의 밤
내 고향 부평리 맥고개
사과가 익었다
가을은
감자바위 피를 이어받은 아이들
사랑은 장미처럼
입동 무렵 내리는 비는
동행(同行)
낙엽 밟는 소리
그녀는 홀로 창 밖에 있었다
어디 바람만 만졌겠는가
아, 치명적인 꽃이여
낙엽이 떨어진다
<부평 쉼터> 그곳에 가면
제4부 서효찬
자작나무 숲에서 1
자작나무 숲에서 2
고향 가는 길
파리의 기도
설악산 단풍
와송(瓦松)의 독백
빈 집
달팽이의 외출
외손주의 다짐
피안으로 가는 길
선퇴(蟬退)
웃음꽃
잠자는 낙엽
단추
문지방
제5부 전호영
비밀의 정원
공지천과 삼수
백전 물레방아
사북 범바위
강원도 가는 길
올챙이국수
추억의 맛
단풍은
버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1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2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3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4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5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6
제6부 한화숙
원대리 자작나무
춘천! 낭만도시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 풍수원 성당
강원도 감자
속초 중앙시장
강원도 부평쉼터에서
목화솜 이불 안으며
반딧불
입추(立秋)
나무의 11월
새벽 안개
어머니의 그 세월
만두 향
낙엽 생각
미술관 관장님
■ 특집 시
자작나무가 말을 한다 _ 이상진
비밀의 정원 _ 전산우
신선이 사는 곳 _ 서효찬
속삭이는 자작나무 _ 전호영
비밀의 정원 _ 한화숙
자작나무와 그 여자 _ 전재옥
인제 가는 길 _ 서효찬
■ 동인 약력
[2021.01.20 발행. 15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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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빛구름이
김주관 민조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생의 강물이 흘러 어느덧 50세가 되었습니다. 살아온 세월에 대한 회한, 감사, 희망이 교차합니다. 아직도 자신의 욕망과 번뇌를 주체하지 못합니다. 지난 인생을 회고하면서 어설픈 시를 묶어 보았습니다. 큰 범주로는 자연에 대한 글, 인생에 대한 글, 사회에 대한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살아가는 아내,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자유시와 민조시의 세계로 이끌어준 법성(천봉) 이창원 선생께 무엇보다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외 가까운 시인들, 김호경, 서병갑 시인, 부천문협인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생의 덧없음속에서도 희망과 의미를 가져보려 합니다. 주변의 모든 분들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선천의 ‘꽃답게’
꽃답게 (1중건천一)
그래 우리 한 잔 (2중지곤二)
마음씨알 찾아 (3수뢰屯始)
앞으로 앞으로 (4산수몽매)
내가 할 일 (5수천수요)
동네 산에 올라 (6천수송사)
한가위에 (7지수사부)
병신년 가을에 (8수지비교)
한민족의 노래 (9풍천소축)
쏟아지는 장마비에 (10천택이력)
유월의 밤 (11지천태평)
견훤 왕릉 앞에서 (12천지否索)
산 (13천화동인)
병신년 창문밖 세상 (14화천大有)
오월의 장미 (15지산겸손)
우리 동네 사랑마을 (16뇌지예비)
성주산의 봄 (17택뢰隨意)
원미산 진달래꽃 (18산풍蠱좀)
봄꽃 (19지택임해)
봄은 (20풍지관조)
개나리꽃에 (21화뢰噬嗑)
삼월은 (22산화賁飾)
2월 달밤에 (23산지박제)
새해를 기다리며 (24지뢰복귀)
겨울의 입구에서 (25천뢰無妄)
도당산에서 (26산천대축)
사랑 (27산뢰頤턱)
상도초등학교에서 (28택풍대과)
가을 한 켠 (29중수감陷)
가을 풍경 (30중화이별)
제2부 새 하늘 ‘흰빛구름이’
강화도에서 (31택산咸十)
겨울추위에도 (32뇌풍항상)
내리는 눈을 보며 (33천산遁隱)
고향에서 (34뇌천대장)
가을의 상념 (35지화明夷)
흰빛구름이 (36화지진전)
젊음이 스쳐 간다 (37풍화家人)
봄날에 (38화택睽눈)
오월의 장미여 (39수산蹇발)
봄 꽃 에 (40뇌수해결)
대~한민국 (41산택손해)
샘내는 봄 (42풍뢰익부)
봄바람에 (43택천쾌결)
새해 소망 (44천풍姤봐)
선암사에서 (45택지萃취)
세월호 유족들에 (46지풍승진)
오월의 노래 (47택수곤란)
한민족 번영을 갈구하며 (48수풍정샘)
인생은 강물처럼 (49택화혁명)
인천·천진 율사들 백두산에 오르다 (50화풍鼎솥)
인천·사이타마 변호사들 송도에서 만나 (51중뢰진뢰)
시민혁명 촛불이여 활활 타올라라 (52중산간산)
치악산에서 (53풍산점차)
하늘뜻 따라 (54뇌택歸妹)
한가위 (55뇌화풍요)
한민족 연방 공동체의 꿈 (56화산여행)
코로나19에 (57중손풍목)
가을이 온다 (58중태택희)
소백산자락에서 (59풍수환산)
늦가을 (60수택절제)
집체 민조가락 (61풍택중용)·(62뇌산소과)·(63수화기제)
제3부 초대 민조시인과 민조가락-명상인
東夷가 西夷에게 베풀 수 있는 南男北女 사랑_申世薰
孫, 백 일 빛날에_김현수
민조 시극향의 은하 입자들아_이창원(법성)
복사골 부천 행복 창의-도시_단정학
백로_왕의선
동이는 천문학자_朴民宇
꽃길_김호경
길은 끊어져야_서병갑
늦가을_현정혜
일원심 64괘_도성단
제4부 민조시집 『흰빛구름이』 평설
지혜를 밝혀가는 한민족의 희망찬 노래_李昌源(法性)
[2021.01.25 발행. 12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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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의 고향
김여울 동화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꼬맹이 어릿광대가 있었습니다.
꼬맹이는 아버지를 따라 고향을 떠났습니다. 무지개를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고향 울타리를 벗어나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움켜잡을 것만 같던 무지개는 아무리 가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산봉우리를 넘어서면 무지개가 있을 게야.”
아버지 어릿광대의 말에 힘을 낸 꼬맹이는 가까스로 산봉우리에 올랐으나 무지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냇물을 따라가다 보면 무지개를 만날 게야.”
꼬맹이는 발걸음을 재촉했으나 역시 또 허사였습니다.
“아버지, 이쯤에서 여행을 마치는 게 어떨까요? 가도 가도 무지개가 보이지 않잖아요?”
실망에 잠긴 꼬맹이 어릿광대가 말했습니다.
“그것 참 안 됐구나. 조금만 더 가면 무지개를 잡을 수 있을 텐데 여기서 발걸음을 멈추겠다니….”
아버지 어릿광대는 마지못한 듯 한 마디를 남긴 채 그만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꽤 많은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꼬맹이 어릿광대는 어른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어른이 된 꼬맹이 어릿광대가 여울목 징검다리를 건너다말고는 우뚝 발걸음을 모두고 말았습니다. 문득 산 너머 저쪽에서 손짓하는 그리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아버지 어릿광대가 평소 이야기하던 무지개였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재빨리 손을 뻗어 무지개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무지개는 어릿광대가 다가갈수록 자꾸만 뒷걸음질을 치며 달아났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마침내 훌쩍 집을 떠났습니다. 그리움을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도중에 만났던 길섶의 들꽃들을 바구니에 따 담기 시작했습니다. 바구니는 금세 들꽃으로 가득 차올랐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습니다. 손에 든 꽃바구니가 왠지 너무 초라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아버지 어릿광대가 말하던 진짜 그리움을 아직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처럼 마련한 꽃바구니를 놓아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비록 향기 옅은 꽃바구니라 하더라도 이름 모를 그 누구에겐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차마 떨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어렵사리 용기를 내어 마침내 손에 든 꽃바구니를 내보이기로 했습니다.
― <머리말>
- 차 례 -
책머리에
■ 동화
◇ 나그네와 복숭아나무
◇ 대답 없는 메아리
◇ 뚱딴지와 고양이
◇ 민들레의 고향
◇ 고니를 기다리는 할아버지
◇ 파랑새와 하늘 문
◇ 쇠똥을 약에 쓰는 사람
◇ 농부의 씨앗
◇ 거꾸로 가는 네 사람
◇ 별 기르는 아이
[2021.01.20 발행. 15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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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와 오줌싸개
김여울 동화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꼬맹이 어릿광대가 있었습니다.
꼬맹이는 아버지를 따라 고향을 떠났습니다. 무지개를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고향 울타리를 벗어나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움켜잡을 것만 같던 무지개는 아무리 가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산봉우리를 넘어서면 무지개가 있을 게야.”
아버지 어릿광대의 말에 힘을 낸 꼬맹이는 가까스로 산봉우리에 올랐으나 무지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냇물을 따라가다 보면 무지개를 만날 게야.”
꼬맹이는 발걸음을 재촉했으나 역시 또 허사였습니다.
“아버지, 이쯤에서 여행을 마치는 게 어떨까요? 가도 가도 무지개가 보이지 않잖아요?”
실망에 잠긴 꼬맹이 어릿광대가 말했습니다.
“그것 참 안 됐구나. 조금만 더 가면 무지개를 잡을 수 있을 텐데 여기서 발걸음을 멈추겠다니….”
아버지 어릿광대는 마지못한 듯 한 마디를 남긴 채 그만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꽤 많은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꼬맹이 어릿광대는 어른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어른이 된 꼬맹이 어릿광대가 여울목 징검다리를 건너다말고는 우뚝 발걸음을 모두고 말았습니다. 문득 산 너머 저쪽에서 손짓하는 그리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아버지 어릿광대가 평소 이야기하던 무지개였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재빨리 손을 뻗어 무지개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무지개는 어릿광대가 다가갈수록 자꾸만 뒷걸음질을 치며 달아났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마침내 훌쩍 집을 떠났습니다. 그리움을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도중에 만났던 길섶의 들꽃들을 바구니에 따 담기 시작했습니다. 바구니는 금세 들꽃으로 가득 차올랐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습니다. 손에 든 꽃바구니가 왠지 너무 초라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아버지 어릿광대가 말하던 진짜 그리움을 아직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처럼 마련한 꽃바구니를 놓아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비록 향기 옅은 꽃바구니라 하더라도 이름 모를 그 누구에겐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차마 떨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어렵사리 용기를 내어 마침내 손에 든 꽃바구니를 내보이기로 했습니다.
― <머리말>
- 차 례 -
책머리에
■ 동화
◇ 비탈을 구르는 게으름쟁이
◇ 느티나무와 파랑새
◇ 고향 가는 길
◇ 새가 되고 싶은 암탉
◇ 무쇠돌이 난로
◇ 도깨비와 오줌싸개
◇ 복슬이
◇ 멀고 먼 여행
◇ 산골 소년 팽이
◇ 아가와 나비
◇ 얼룩꼬꼬의 비밀
◇ 도시로 가는 얼룩소
◇ 방울이의 꿈
[2021.01.20 발행. 16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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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마을 나그네
김여울 동화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꼬맹이 어릿광대가 있었습니다.
꼬맹이는 아버지를 따라 고향을 떠났습니다. 무지개를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고향 울타리를 벗어나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움켜잡을 것만 같던 무지개는 아무리 가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산봉우리를 넘어서면 무지개가 있을 게야.”
아버지 어릿광대의 말에 힘을 낸 꼬맹이는 가까스로 산봉우리에 올랐으나 무지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냇물을 따라가다 보면 무지개를 만날 게야.”
꼬맹이는 발걸음을 재촉했으나 역시 또 허사였습니다.
“아버지, 이쯤에서 여행을 마치는 게 어떨까요? 가도 가도 무지개가 보이지 않잖아요?”
실망에 잠긴 꼬맹이 어릿광대가 말했습니다.
“그것 참 안 됐구나. 조금만 더 가면 무지개를 잡을 수 있을 텐데 여기서 발걸음을 멈추겠다니….”
아버지 어릿광대는 마지못한 듯 한 마디를 남긴 채 그만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꽤 많은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꼬맹이 어릿광대는 어른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어른이 된 꼬맹이 어릿광대가 여울목 징검다리를 건너다말고는 우뚝 발걸음을 모두고 말았습니다. 문득 산 너머 저쪽에서 손짓하는 그리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아버지 어릿광대가 평소 이야기하던 무지개였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재빨리 손을 뻗어 무지개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무지개는 어릿광대가 다가갈수록 자꾸만 뒷걸음질을 치며 달아났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마침내 훌쩍 집을 떠났습니다. 그리움을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도중에 만났던 길섶의 들꽃들을 바구니에 따 담기 시작했습니다. 바구니는 금세 들꽃으로 가득 차올랐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습니다. 손에 든 꽃바구니가 왠지 너무 초라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아버지 어릿광대가 말하던 진짜 그리움을 아직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처럼 마련한 꽃바구니를 놓아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비록 향기 옅은 꽃바구니라 하더라도 이름 모를 그 누구에겐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차마 떨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어렵사리 용기를 내어 마침내 손에 든 꽃바구니를 내보이기로 했습니다.
― <머리말>
- 차 례 -
책머리에
■ 동화
◇ 말하는 새 / 9
◇ 파랑이의 꿈빛깔 / 18
◇ 하늘나라 복숭아 / 30
◇ 늘무지 할아버지 / 42
◇ 점박이의 눈물 / 59
◇ 황토골 점순이 / 74
◇ 또리와 강아지 / 90
◇ 꿈마을 나그네 / 97
◇ 어느 부자의 그림 / 112
◇ 무지개가 사는 고향 / 124
◇ 종이꽃 팔이 소녀 / 135
◇ 고향으로 가는 아이 / 151
◇ 달님과 청개구리 / 162
[2021.01.20 발행. 17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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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을에서는
김여울 동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엊그제 마악 우수가 지났다 싶었는데 뒤꼍 무논 도랑에서 난데없이 와글대는 개구리 소리….
왠 난리냐 싶어 발소리를 죽이며 다가가 봤더니 글쎄 알록달록 이쁘게 생긴 무당개구들이 우무같이 생긴 보호막 속에 알을 낳아놓고 그걸 지키느라 와글대고 있지 뭐야.
개골개골 개골개골 그 소리 어찌나 반갑고 정겨웠던지 한참이나 귀 기울여 듣던 일이 어저께든가 그저께든가….
이어 겨우내 시린 물속에 발을 담그고 있던 버들가지 눈뜨는 소리를 시작으로 기다렸단 듯 사방에서 마구마구 들려오는 봄소식!
젤 먼저 향 고운 노란 생강나무꽃 그 뒤를 역시나 노란 산수유꽃 화들짝 매화 만개, 개나리, 연분홍 진달래 절로 어우러지고 살구꽃, 앵두꽃, 벚꽃, 오얏꽃, 배꽃, 사과꽃, 라일락, 산작약 차례로 피고 지더니 맨 나중 봄의 끝자락은 산철쭉, 모란이 장식터라.
그 새 중에 풀꽃도 한 몫 할미꽃, 수선화, 복수초, 꽃잔디, 토종흰꽃민들레, 노란민들레, 양지꽃, 뱀딸기꽃, 구슬갓냉이꽃, 제비꽃이 앞 다퉈 피고 지는 모양 어찌 모른 척 그냥 넘길 수 있으리.
올해도 산골 마을의 봄은 온통 꽃들의 세상이라.
이 책이 나오기까지 무언으로 지켜봐준 그대, 융, 은강, 궁 삼남매, 고맙고 또 고마울 뿐이로다.
― <머리말>
- 차 례 -
책머리에
제1부 초록비
여름 산골
여름 산골
가을 산길
가을 햇살
가을 밤
겨울 해
겨울바람
겨울밤
밤하늘
가뭄
거미줄
바람
보름달
초록비
초록 바람
초록마을에서는
산골의 밤
오두막
오두막
벌판에서
제2부 채송화
꽃씨
꽃을 보면
꽃 양귀비
민들레
봉숭아
산수유
산수유
산수유
산수유
채송화
고추
고추
대추
도랑물
봄
봄
발걸음소리에
봄
봄
아지랑이
개망초꽃
제3부 빈 집
매미
매미
소
송아지
모과
은행나무
시래기
외가 동네
추석
올챙이 꿈
빈 집
노마와 꽃밭 만들기
나그네
산촌의 봄
봄밤
산촌풍경
산촌풍경
산촌풍경
눈 내린 아침
산마을에 눈이 내리면
제4부 칡넝쿨
고향 가는 길
고향에서
동구 밖 느티나무
산골짝 시냇물
노마의 물음표
고갯길
뙈기밭
또 하나 산봉우리
칡넝쿨
새 쫓는 소리
순아 있잖아
어머니이란 이름
억새
장수 사과
지금 고향마을에선
요즘 아이들
그럼 안 되겠지
요즘 세상
철새 말 아이들
하얀 눈이 쌀이라면
[2021.01.20 발행. 13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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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들꽃을 이름 없다 하리
김여울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을 살다보면 누군가는 어릿광대 노릇을 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소인이 바로 그 어릿광대임을 자처하는 사람입니다. 지지리도 못나고 어설픈 삶을 살았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잠시 세상을 잘못 읽은 바람에 달리던 열차에서 도중하차했던 일. 아, 그 무렵 소인을 내려놓고 멀어져가던 열차의 꽁무니를 바라보며, 이게 아닌데 하고 생각했을 적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새삼 놓쳐버린 지난날들에 대한 안타까움에 부질없이 발을 구르는 따위의 후회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후회를 한다고 해서 어느덧 저만치 흘러가버린 시간을 불러 세울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스스로를 어릿광대라고 생각하고 있는 소인에게도 한 때는 남 못지않게 꿈 많았던 순백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많은 꿈들을 엮어가기 위해 어릿광대가 처음으로 세상을 읽기 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 어릿광대는 메마르고 척박하기 그지없는 땅에서 싹을 틔운 한 줄기의 여린 콩 넝쿨을 발견했습니다. 콩 넝쿨은 날마다 잔가지를 치며 열심히 뻗어나갔습니다. 그렇게 자꾸자꾸 뻗어 나가다보면 땅 끝 어딘가에 반드시 넝쿨이 타고 오를 눈먼 나뭇가지가 하나쯤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콩 넝쿨의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 수많은 날들이 밤마다 이슬을 머금은 영롱한 별빛을 반짝이며 다가와 입맞춤을 했습니다. 수많은 날들이 찰랑이는 아침 햇살로 콩 넝쿨을 어루만지며 쓰다듬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콩 넝쿨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진정 콩 넝쿨이 필요로 하는 것은 이슬을 머금은 영롱한 별빛도 찰랑이는 아침 햇살의 싱그러움도 아닌 한낱 눈먼 나뭇가지를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콩 넝쿨이 꽃을 피우기 위해선 타고 오를 나뭇가지를 찾아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숱한 인고의 날들을 땅바닥을 기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 어딘가 있을 나뭇가지를 타고 올라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눈물빛깔의 꽃망울들을 터트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가도 끝내 타고 오를 나뭇가지를 찾지 못한 콩 넝쿨은 그만 질펀한 땅바닥 위에 꽃망울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꽃들은 곧 열매를 맺었습니다.
어릿광대는 그 중 하나를 뚝 따서 열었습니다. 꼬투리를 여는 순간 잘 영근 무지갯빛 꿈이 불쑥 얼굴을 내밀 것이라는 상상을 하면서…. 그러나 튕겨져 나온 것은 뜻밖에도 한 움큼의 허허로운 바람이었습니다.
어릿광대가 하는 일은 늘 그랬습니다. 겨우 건져 올렸다고 해서 열어보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쭉정이뿐인 삶. 그게 바로 어릿광대의 자화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릿광대는 결코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 어딘 가엔 반드시 어릿광대가 다가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그리운 눈망울들이 있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 눈망울들을 만나면 제대로 꿈꾸는 법을 들려줄 생각입니다. 무지개를 잡는 법도 이야기해줄 생각입니다. 때로는 꽃을 피우고도 쭉정이 밖에 거두지 못했던 어릿광대의 전설도 간혹 한 번씩 풀어놓을 참입니다.
끝으로 2부와 4부의 단상들은 2십여 년 전 현직에 있을 때 경향신문 오피니언 난에 연재했던 교단일기의 일부를 발췌 구성했음을 밝혀둡니다. 새삼 다시 읽어보니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한 그 시절의 추억이 눈에 어른거려 만감이 교차합니다. 어느덧 멋진 청춘, 제 인생의 앞가림을 착실히 하고 있을 교단일기의 주인공이었던 그때 그 아이들 지금 어디서 무엇이 되어있을지 무척도 궁금합니다.
이쯤해서 책 머리말이란 것 줄일 생각입니다.
오래 전 아주 오래 전에 이미 한물갔다고 치부해버린 어릿광대의 구닥다리 같은 시나위가락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머리말 <어릿광대 이야기>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실반지
아우를 그리며
실반지
그때 그 시절 아이들
가래떡과 하모니카
한 꼭지의 눈물빛깔
유년의 오솔길
눈물의 향수 파티
오동꽃 필 무렵
빛바랜 사진첩
봄날 강둑길에서
박제가 된 아버지의 꿈
초임지에서 생긴 일
잊혀진 것에 대한 그리움
그래도 유년은 행복했네
호루라기에 대한 단상
세 꼭지의 삽화
제2부 엿 먹는 아이들
낙화와 어릿광대
바람개비를 날리는 아이들
보람아, 그건 네 거야
얘들아, 지금 뭘 하고 있니?
엿 먹는 아이들
유행어 해프닝
토라지며 크는 아이들
토함산에서
풍요시대 보릿고개 이야기
학교에서 푸대접 받는 우리 한글
학원으로 간 여름방학
외로움을 타는 아이
부끄러움을 안겨 준 꿈나무
아홉 살 나리의 지문 날인
우리 아이들의 꿈
제3부 유년의 풍속도
사람 사는 냄새
바늘귀를 꿰다가
너무도 짧은 고별
스무 살 고개의 안개꽃
만추의 길목에서
성북동 매미
남루를 벗으면
누가 들꽃을 이름 없다 하리
어느 어릿광대의 독백
덜어내니 하늘이었네
그대의 사모곡
슬픈 동화 같은 이야기
유년의 풍속도
이방인의 추억
밥
사람의 손
제4부 단역배우는 싫어요
아웃사이더
너무 사랑스러워 얄미운 너
단역배우는 싫어요
4학년이 되면
감동이 식은 운동회 날의 상품
작은 기적
교단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먼지만 쌓인 시청각 기자재
선생님, 머리가 아파요
스승의 날 유감
양주 한 병이 뭐길래
웃을 수 없는 웃음
우리 교실의 전설
존경하는 교장선생님께
책 뒷자리에
[2021.01.20 발행. 31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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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이 씨 귀촌일기
김여울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모질이 씨 산촌에 들어와 몸을 부리고 산지도 십 수 년이 되었다.
산촌에 정붙여 살다보니 모질이 씨 심신 그렇듯 한가로울 수가 없다. 한가롭다는 것은 마음이 거칠 게 없이 여유롭다는 뜻이렷다.
그렇다고 모질이 씨 쇠털같이 많은 세월을 주야장천 손발 접어놓고 무위도식으로 지낸다는 뜻은 더욱 아니다. 대처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남의 눈치 살펴가며 살아야 했지만, 그때마다 그 얼마나 숨 막히는 삶을 살아야 했던가. 아, 그것은 평소 자연을 그리고 사모하는 모질이 씨의 성정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었던 한낱 헛물 들이켜는 가식적 생활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모질이 씨, 산촌에 멍석 폈다고 해서 세월아 네월아 타령을 하며 그냥 사는 게 아니다. 시쳇말로 열심히 살고 있는 중이다. 농사철이면 토박이들과 어울려 누구 못지않게 많은 땀을 훔치며 농사일에 여념이 없다. 뒤늦게 달리 무슨 탐욕이 일어서가 아니라 모질이 씨 그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다.
모질이 씨는 농사일이 그렇듯 재미질 수가 없다. 농사일이 재미지다 보니 즐거움은 배가 되더라. 기실 갈고 뿌리고 키우고 거두는 농부의 수고로움만큼 가슴 뭉클하게 하는 일이 또 있을까.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스펙을 쌓아가는 일인 것 같더라. 지나고 보니 그 스펙 하나하나가 시가 된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 모질이 씨….
모질이 씨 마침내 그것들을 한 자리에 모아 고향그리기 연작시집이란 걸 내기에 이르렀다. 이 책 속의 편편들은 산촌 고을 장수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할 수 있겠다.
끝으로 시란 쉽게 읽히도록 지어야 한다는 게 이 모질이 씨의 평소 지론이다. 그 지론을 <모질이 씨 귀촌일기>에서 보여주기로 했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산밭에 갈 때는
모질이 씨 귀촌 일성
모질이 씨네 검둥개
시작이 절반이더라
귀촌 첫해 농사
산밭에 갈 때는
감자농사
감자농사
감자농사
감자농사
호박 모, 오이 모
호박 모, 오이 모
호박 모, 오이 모
한 포대 거름 무게
귀촌 그리기
귀촌 그리기
귀촌 그리기
귀촌 그리기
혼자 크는 게 아니더라
청정먹거리
청정먹거리
청정먹거리
청정먹거리
비닐하우스
비닐하우스
산수유 꽃
가는 봄
우리 꽃 봉숭아
풀꽃 이름 찾기
개망초꽃
참 농부 왈
잡초
잡초
잡초
잡초
다 잊게 되걸랑
제2부 오디가 익을 때면
보건 진료소
마을회관에서
점당 십 원 화투놀이
참 좋은 세상
신수가 확 피었구먼
행복택시란 것
고향의 울 엄니들
풍경 하나
우리 동네 어떤 사람
다섯 방울들 애비
농투성이 손
마디 굵은 손
때깔 고운 입성
예전엔 몰랐네
참 알 수 없는 것
그 옛날의 외딴집
사과 꽃
감꽃을 씹으며
오디가 익을 때면
한가윗날
고향이 된 초임지
천년 느티나무
마늘밭에서
호박처럼
버리지 말자는데
떠돌이 개
느린 삶 만들기
가을 들길에서
오두막 봄 풍경
산촌 여름날
가을 볕
눈 내린 산촌 새벽
옛날이 된 감나무
묵정밭
가을날에
제3부 도회 사람들 로망 폐교 앞에서
신작로
수분령
양달북치 하북마을
먹방마을
중북치마을
응달북치 상북마을
원북마을
도장마을
말치마을
쇠내 금천마을
다리골마을
대성방마을
지지마을
사암리 가는 길
시내버스를 타면
장터
팔려가는 소
고추를 따며
들깨타작
도회 사람들 로망
농사는 적성에 맞지 않아
엄니 일 좀 그만 혀유
산촌 일기
산촌일기
산촌일기
장수 한우
장수 향교
충절의 꽃 주 논개
타루비
의병장 전해산
백용성 큰스님
건재 기념관
장수 사람들
■ 작가 노트
시를 쉽게 써야 하는 이유 아닌 이유
[2021.01.20 발행. 24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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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희
김승섭 단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해바라기 유기견(遺棄犬)의 동공(瞳孔)에 반추(反芻)되는 이종(異種) 간(間)의 사랑에서 백지 계산서를 뽑을 수 있는 쪽은?
― <작가의 말>
여느 강아지와는 생긴 모양이며 성장 속도가 다른 것에 의문이 든 짝. 동물병원에서 예방 접종을 하면서 내가 스코트랜드 혈통의 고든세터(Gordon Setter)라는 것을 수의사에게서 듣게 되었다.
지금의 나는 30kg의 덩치에 비단결의 황갈색 장모를 뽐내는, 두 살을 몇 개월 넘긴 순희다.
나는 머리가 지끈거릴 만큼 음식 내음을 찾았다.
직진으로 달려든 나로 인해 위압감을 느낀 검정 길고양이가 헐렁한 쓰레기통에서 낮은 담벼락 위로 급히 뛰어올라 앙살을 피었다.
허겁지겁 음식 찌꺼기를 넘기고 있던 내 뒤쪽에서 폐부를 찌르는 여자의 비명이 울렸다.
목으로 넘어가던 음식물이 딱 걸렸다.
겹게 음식물을 넘긴, 그렁한 내 눈에 들어온 여자는 핸드폰에 급하게 말하고 있었다.
음식물을 서너 번 더 급하게 입안에 물고 옆길로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얼마를 달렸을까, 사람들의 시선이 흘러갈 폐가구 더미 속에 몸을 구겨 넣고 나는 가쁘게 숨길을 고르고 있다.
지금부터는 어둠이 내려서 움직일 것을 마음먹는다.
사람들의 시선이 흘러갈 길가 숲에 은신하면서, 짝에게 갈 것을 다시 마음먹는다.
아무리 뱃가죽이 등에 붙었기로서니, 이처럼 섣부른 행동을 두 번 다시는 하지 않기로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어 다짐한다.
차들이 지나가는 소리를 들으며 부둣가로 가는 길을 더듬어보다가 잠을 청했다.
― 본문 일부
- 차 례 -
작가의 말
□ 단편소설
순희
[2021.01.15 발행. 29쪽. 정가 2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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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이볼브 챔버 리사이틀 ‘온새미로’가 1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에드윈 킴(피아노)과 고주철(바이올린), 고유림(비올라), 김도연(첼로), 고로헌(더블베이스)으로 구성된 앙상블 이볼브(Ensemble Evolve)가 ‘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는’ 음악을 선사한다.
하루가 다르게 과학과 기술이 발전되고 있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연, 즉 환경과 사람의 본성 간의 조화를 이루고 있을까. 앙상블 이볼브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환경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닌, 유일무이한 존재인 ‘나’의 본모습을 일깨우고 그것에서부터 나오는 자연스러움이 발견됐을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을 포함한 다섯 명의 연주자들은 음악을 통해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관객 또한 신선한 이끌림에 꾸미지 않은 참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형식과 규격,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나 그저 음악으로 놀고 즐긴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와 2012 퓰리처상에 빛나는 작곡가 케빈 풋츠의 피아노 퀸텟 곡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슈베르트의 ‘The Trout’에서는 마치 맑은 숲 속 청량함을 떠올리게 하는 것에서 그의 순수함과 비범함을 느낄 수 있고 Jack Brannon 시인의 ‘도미’에서부터 이 곡이 탄생했듯, 케빈 풋츠 곡의 3악장 역시 ‘도미(The Red Snapper)’의 주제로 변주된다. 과거와 현재, 슈베르트와 케빈 풋츠로의 흐름 속에서 수많은 변화가 이루어지지만 여전히 음악은 사람이 쓰고, 연주하고, 듣고 있다. ‘물고기(Nature)’를 주제로 한 두 작품의 언어와 시대, 문화는 다르지만 결국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음악의 근본에는 변함이 없으며 오늘날, 여기에서 만난다.
앙상블 이볼브는 앞으로도 기존 클래식 음악의 보편적인 레퍼토리뿐 아니라 현대의 살아있는 작곡가들과의 협업으로 갈라진 두 음악세계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 세계 각지에 같은 뜻을 가진 연주자들을 객원으로 초대해 유닛을 결성해 Ensemble Evolve 이름으로 다양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앙상블 이볼브 ‘온새미로’는 1월 29일(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온새미로’는 ‘자연 그대로’,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등의 뜻을 가진 순 우리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뉴스등록일 : 2021-01-22 · 뉴스공유일 : 2021-02-03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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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뜨거운 불꽃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전산우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꽃밭을 가꾸는 마음으로 당신을 생각하며 꽃시를 썼습니다. 한평생 가족만 바라보며 먼 길 걸어온 당신. 부지런한 농부처럼 가족을 위해 살아온 당신.
꽃 피는 시절 다 흘러가고 잎 푸른 시절 다 물러가고 연잎에 피어난 이슬방울 같은 풀잎에 맺혀 있는 눈물방울 같은 당신의 두 손에 이 시집을 올려놓습니다.
―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꽃씨를 뿌리는 거야
들꽃에게
들꽃
꽃
꽃 필 때 찾아가면
어디 바람만 만졌겠는가
당신
꽃 한 송이 피는 순간
꽃씨를 뿌리는 거야
고 작은 것이 이루어 가는 세상이
변신
허공을 날아다니는 눈물을
아, 치명적인 꽃이여
날마다 웃는 꽃
경자년을 걸어가는 울보들
삶이란
하늘은 이 세상이
낙엽
개나리는 노라니까 좋고
죽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웃는 꽃
제2부 당신이 그 꽃입니다
여운(餘韻)
세상의 꽃들이 금세 지는 것은
새로운 길
왜 그렇게
기설제(祈雪祭)
묘비명
산골 아이들
사진관에서
장미꽃에게
당신이 그 꽃입니다
붉은 장미꽃이 물어 보네
이제부터 낙엽 밟지 않을래
꽃 향기
사과가 익었다
조화(造花)여
설날 아침 차례상에
해바라기
휘발유
한겨울 중청산장에서
바람 속에 꽃이 살지만
제3부 마음에 꽃이 피면
눈물
사랑은 사과처럼 하는 것이다
행복은 피었다 지는 꽃인가
길이 생기니까
재미있는 세상
선택
웃음의 배후
꽃밭에 가면 너무 아름다워
세상 만물을 모두 만들었는데
외로움은 그리움의 꽃씨를 뿌리고
하늘과 꽃 그리고 사람들
성에꽃
그냥저냥 잘 살았다
꽃밭에도 가고
동백꽃처럼
꽃과 꽃씨
진리
라일락꽃 그늘에서
조용하던 들길에
민들레꽃
제4부 꽃 바보
민들레꽃 2
물의 정원
어느덧 찬바람이 산길에 가득하면
유월의 산과 들에 피어난 붉은 꽃은
마음에 꽃이 피면
대청봉 내려오다 만났던 그 열매가
이 세상 모든 꽃들
등나무처럼만 살자
철마다 피어나는 이 세상 모든 꽃들
길은 자꾸자꾸 새끼를 치고
눈밭에 핀 복수초
신(神)의 걸작
우울한 계절
맨발로 뛰던 그 시절이
대지에 피는 꽃은 웃음의 화신이네
꽃 바보
코스모스 그리움
이별
가거라 너의 길을 가거라
꽃비가 내리는데
제5부 꽃을 닮은 사람들
꽃잎이 떨어지면
그녀는 홀로 창 밖에 있었다
나는 시인이 좋다
불방망이로 개울을 들여다보며
백일홍
귀향 엽신 1
정선에서 여름을
사라져간 꽃잎들
봉평 막국수
춘천 닭갈비
그래서 바람은 불어야 한다
우리 집 예담이는
꽃을 닮은 사람들
옛 고향 뒷동산엔 별의 별 꽃들 피어
우리나라 산천은
초여름 부평공원
들꽃들이 소곤거리는
꽃들은 왜 그렇게 피었다 떨어졌다
정 들고 사랑하고
돌단풍
발문 | 사랑은 뜨거운 불꽃으로 살아가는 것이다_이상진
부록(꽃말)
[2021.01.25 발행. 16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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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1-01-21 · 뉴스공유일 : 2021-08-26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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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을 끊고
기픈시문학 제22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2020년에는 모든 것이 막히고 멈추었다.
금년 봄부터 우리는 많은 것을 취소하고 삭제하였다. 미루고 없던 것으로 하다가 포기하였다. 이상 기류 속에서 기픈시 22집의 출판도 많이 늦었다. 일년내내 동인들 얼굴 한 번도 못 보고 동인지를 발간하다니 이럴 수가 있는가.
금년의 주제는 탯줄이다. 아예 복중의 태아처럼 탯줄에 매달리고 싶은 것도 아닌데 우리의 잠재적인 그리움이 탯줄이라는 말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나 보다.
주제를 처음 정해서 발표한 다음에는 얼마 동안 흥분하게 된다. 마치 그 주제로 열 편이고 백 편이고 쓸 수 있을 것 같은 기세로 서둘게 된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맥박을 진정시키기고 정신을 차려보면 그렇지도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좋은 주제일수록 만족도는 역비례하는 것일까.
탯줄을 끊고 나온 후 처음 당해보는 세상이다. 비정상적인 이 계절에서 어서 벗어나고 싶다.
― 머리말 <탯줄을 끊고 홀로 서다>
- 차 례 -
서문
● 오소후 편
나의 현(弦)
도킹포인트
오로지 그 끈을 따라서
옷고름은 강물처럼
줄이라면, 탯줄 하나면 되지
▪시인의 말
● 이경아 편
모천
작은 물방울 하나 자라나
고구마를 캐며
상실시대
빈 궁을 지키다
▪시인의 말
● 전재복 편
석녀 1
석녀 2
탯줄, 숨
첫 수유授乳
휴경통보
▪ 시인의 말
● 이진숙 편
꽈배기
모래밭
결명자를 끓이며
새벽 두 시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시인의 말
● 장상희 편
탯줄
나는 오늘도 넘어진다
투명한 목소리
적막한 비상
깊은 바다, 깊은 노래
▪ 시인의 말
● 허갑순 편
불안
탯줄
나무들 117
나무들 118
금줄 은줄
▪ 시인의 말
● 김효비야 편
탯줄의 행방
탯줄의 다른 이름들
탯줄의 그림자
탯줄의 무덤
탯줄의 고백
▪ 시인의 말
● 함진원 편
비대면 세상
봄은 오지 않았다
엄마 생각
어느 날
숲속으로 가고 있다
▪ 시인의 말
● 정란희 편
태어나다
시작
그림을 그리다
봄날을 기다리며
처음에 그리고 지금
▪시인의 말
● 박말희 편
가을을 걷다
국화꽃 화분
언제나 너
하나의 풍경
어머니
▪시인의 말
● 배환봉 편
근원
네 목소리
뿌리
본향으로 가는 길
분명 조화지
▪시인의 말
● 이향아 편
배꼽
너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대로 한다
한통속이야
돌아오는 시간
▪시인의 말
● 김규화 편
태아에게 외 4편
양이 있는 풍경
정적靜寂
들깨 살이
혼자 당황
▪시인의 말
● 백승연 편
민들레
홍매화
양파
부겐베리아
불갑사 꽃무릇
▪시인의 말
● 윤수자 편
반쪽이 글썽이다
풍경으로 그리다
미안하다
무화과
풍경 1
▪시인의 말
◆ 기픈시문학회 발간 주제별 시집
[2020.12.31 발행. 16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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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나
이영지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집 제목을 『행복만나』라 하였습니다. 우리들은 누구와 만날 때 만나! 하면서 약속 합니다. 이 똑 같은 만나는 “이것이 무엇이냐?”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출 16: 15) <중략>
땅에 내리는 하나님의 선물을 먹으며 만나며 시내 산에서 첫 경배를 드립니다.
서로 만나 빵과 포도주와 나무와 과실로 성찬을 만들어 먹을 때 붉은 장미와 흰 장미, 그리고 연꽃으로 둘레를 아름답게 꾸미며 즐기며 만나를 먹습니다. 하늘 양식은 젖과 꿀로 밀과 보리와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 그리고 올리브와 꿀 신으로 만들어진 만나입니다.
하늘의 음식을 하나님의 백성들이 먹게 하시는 일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방식입니다. 이 사랑방식은 하나님의 백성을 향하여 사랑을 하라 하신 일입니다.
이 사랑은 많은 물이 꺼치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엄몰하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 온 가산을 다 주고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아 8: 7) <중략>
하늘로부터 온 떡을 먹는 일은 행복한 사람에게만 해당됩니다. 땅에서 나는 음식이 아닌 하늘에서 내려 주시는 분의 떡을 먹는 일입니다. 같이 먹고 같이 사는 더불어 사는 삶입니다. 하늘 양식을 먹었기에 하늘백성다운 삶을 어려운 광야 40년의 생활에도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중략>
시를 통해 시인은 길을 인도한 분을 따라 바로 우리들도 사랑을 위해 시를 씁니다.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어찌하여? 라고 절규하면서도 잘 견디는 시가 있습니다. 행복만나가 있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봄 마당 찰랑찰랑
봄 마당 찰랑찰랑
행복이끼폭포
멈추지
아득히 멀어지며
이끼의 전설처럼
행복이 오느라고
콧등치기
활
꽃비그리움
가슴을 와락 안는
울렁이는 가슴 쓸어안느라
비링비링비비링 돌다가
사랑이 밀물처럼
사랑 단물
보라꽃술
제2부 비링비링 돌다가
행복만나 2
새둥우리
네 꼭지
아카시아 향
아내입술
이걸 먹다 저걸 먹다
잊었던 나 돌보기
사랑 1절이면 됩니다
한 창 한 장
이유
사랑호박 박
사랑마음의 꽃으로만 피느라
한쪽에 벗어던진 신발
고구마 캐기
사랑바람
꽈리
감과 밤
가을일기 첫째 록
내 눈에 담는
영남알프스
제3부 행복 꽃 무릇
꽃 무릇
그건 뭐요
봉평 메밀꽃이
꺼부정한 38선
그랜드캐년의 아침
안쓰러움
스무 살
여인이 아름다운 것은
30도의 경사도
소리
꽃잎과 꽃술
꽃물결
따지요
아름다운 여인과 아름다운 여인의 남편
떠나라고 하면 떠날
꽃 여름
제4부 사랑이 둘레둘레
두 배의 입맞춤을 들고서
여기에 자빠지며
사랑 깊이
순결 즙
아비의 콧수염
몰라 예
그대로 따르면서
둘이서 하나이어요 2
손을 잡는 내 사랑
당신은 누구신가요
잠이 새나
나에게로 와
봐라
둘이는 지금 마주 섰어요
선물을 받아 주셨네요
투정
아픈 건 별거 아냐
포롱포롱 쏟아내
제5부 웃음의 선물보따리
웃음의 선물보따리
행복이슬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고려장이 없어지게 된
아침이랑
아가서의 사랑향기
달콤달콤 입술이
시인의 소중함
비 열매
사랑 비
첫 사랑 강
하늘이 나그네네
푸르른 그리움
기쁨모자
국화꽃을 좋아한 이유로는
10월이 좋아라
가을산책
잠 이력서
아가야
매화꽃 깊이에는
셋의 공존
어머니의 일생
우리네 살림살이 말도 많고요
하얀 옷의 겨울에 안긴다
청량산가
내 고향의 부석사
도산서원 1
도산서원 2
소헌교 촉령대
셋째 하늘
탄생의 신비
□ 이영지 기독교 시학
야 곱의 우물시학
하나님을 이긴 야 곱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2021.01.20 발행. 20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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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콩
이영지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자꾸만 우리의 아름다운 것에 눈 돌리다 가슴이 콩콩콩 뛰는 알이다.
소수서원에 갔었다. 진회색 기와지붕의 추녀 끝에 선 하얀색은 계속하여 마당에도 문에도 있었다.
한창 진행 중인 세미나실의 의자에 앉아서 바라보는 바깥모습은 하얀색이 왜 하얀색이어야 하는지를 알려왔다.
짙은 하늘색에 짙은 하늘색아래 덜 짙은 하늘색아래 흰 하늘이 펼쳐졌다.
진 회색기왓장아래 흰 기왓장 끝 추녀 아래 짙은 나무색 기둥 안에 하얀 훤한 벽 아래 흰 돌계단 아래 흰 흙색 마당 짙은 나무대문 늘 열려 있는 높은 문으로 방금 빨강치마를 입은 여인이 진한 빨강색치마와 하얀 저고리 옥색 고무신을 신고 마당 한가운데로 걸어온다.
흰 향기가 흰 새로 팔랑팔랑 나르며 짙은 나무색의 걸음으로 흰 마음을 들이마시며 걸어오고 있다.
― 시인의 말 <행복콩 가슴이 두근거리는>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앵두 웃음
꽃 잔치
말할 게 있어요 이브
산모랭이 집 가을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
어부바
늦가을
가을 새
물드는 웃음
앵두단오
가을 석잔
가을
새들이
가을사내
3월의 그리움
고마워
제일 듣기 싫은 소리
단맛
꽃술
숫자
제2부 밤에만 오는 눈
아흔아홉
1001
13원 짜리식사
밤에만 오는 눈
목련의 등
목련의 온도
물끄러미
봄 기다림
옥수수하모니카
이팝 나물의 웃음
비둘기 춤
꽃바구니
첫날
정
폭포아래
어떤 이
꽃 철학
밤은
낙엽 이으기
하나
초록 물
아침이
사랑산행
연기
물이 파아랗다
씻을 감
제3부 내 첫사랑 성공담
흰 꽃이 먼저 피어
집으로 가는 길
진심
첫눈
내길
나의 생가
여린 사랑
사랑 음
새벽발소리
꽃 셈 바람
꽃 뿌리
밭
감
거북선
꿈
생존生存
오성五星
왼발
내 첫사랑 성공담
지하실 너구리
나비
창문
꽃등
봄 땅
봄 회로
할아버지와 은행잎
간증
제4부 산에 올라 산
천불동 계곡의 가을
나무에서는 부족하여
제주도 일출
안개로 흩날리며
갯벌
비빔
비단시간표
는게
꽃반지
꽃밭
옥잠화
벌개미취
산에 올라 산
물 해
봄
땅을 굴려
교실
흰 눈
산에서 본
밤나무 골
날개그늘
눈물 빛나 반짝반짝
옥색구름
7월이야
바람이 맨발로 부네요
오네 오네
● 평설
□ 현대시조의 자연사상
□ 우리의 서정성
[2021.01.20 발행. 16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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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하얀 숲엔 등불이 켜진다
강원도 동인지 제4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나는 강원도가 좋다. 사실은 너와 멀어지고 싶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거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 동해바다와 설악 대청봉이 내 뒷배경이었고 힘이었다. 강원도를 사랑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려고 시를 쓴다. 내가 강원도를 사랑하는 고백으로 들어주면 좋겠다. - 이상진
동인지가 새해를 맞는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보다 숙성해진다는 것이다. 새해에도 동인들은 숙성된 농주처럼 혀에 착 달라붙는 강원도 이야기를 신명나게 풀어 놓을 것이다. - 전산우
한 잎 지는 낙엽에도 비움의 철학이 깃드는 계절 감성이 흐르는 이 가을을 시심으로 건너고 싶습니다. - 서효찬
늦게나마 강원도의 삶과 흔적을 찾고 기록함에 60여 년 마음의 빚을 조금은 더는 것 같다. 자랑스러운 강원을 위하여……. - 전호영
긴 세월 타지에서 성실한 삶을 배운 뒤에도 강원도 고향 집 가는 길은 머릿속 깊숙한 곳에 언제나 열려 있고, 잊지 못할 내 인생의 장면들을 함께 하여 준 강원도! 오늘도 나는 강원도 사랑꾼으로 네 번째 동행의 시를 쓰며 달린다. - 한화숙
짧은 거리를 긴 시간 동안 여행하는 게 최고라고 합니다. 오늘부터는 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기려고요. - 전재옥
― <시인의 말>
- 차 례 -
권두언
추천서
시인의 말
제1부 전재옥
비밀의 정원
정선선
지각산
설악산 바위 꽃
떠나는 가을
배롱나무
11월
억새와 바람
도둑놈의갈고리
산꾼의 기도
동백
한 편의 시를 위한 길
산에 미친 여자 5
생강나무 1
생강나무 2
제2부 이상진
눈 내리는 밤에 詩로 신는 양말
당신 생각보다 깊은 밤은 없습니다
봉정암 가는 길
나는 이렇게 대청봉을 올랐다
두타연 가는 길
계방산
태기산
새해 능경봉 가는 길
나무는 무슨 생각으로 살았을까?
눈꽃
가을에 쓰는 편지
당신이 보내신 그리움은
그리움을 담고 보니
멀어져 가는 가을
순전한 사랑
제3부 전산우
인제 올챙이국수
속초항의 밤
내 고향 부평리 맥고개
사과가 익었다
가을은
감자바위 피를 이어받은 아이들
사랑은 장미처럼
입동 무렵 내리는 비는
동행(同行)
낙엽 밟는 소리
그녀는 홀로 창 밖에 있었다
어디 바람만 만졌겠는가
아, 치명적인 꽃이여
낙엽이 떨어진다
<부평 쉼터> 그곳에 가면
제4부 서효찬
자작나무 숲에서 1
자작나무 숲에서 2
고향 가는 길
파리의 기도
설악산 단풍
와송(瓦松)의 독백
빈 집
달팽이의 외출
외손주의 다짐
피안으로 가는 길
선퇴(蟬退)
웃음꽃
잠자는 낙엽
단추
문지방
제5부 전호영
비밀의 정원
공지천과 삼수
백전 물레방아
사북 범바위
강원도 가는 길
올챙이국수
추억의 맛
단풍은
버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1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2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3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4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5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6
제6부 한화숙
원대리 자작나무
춘천! 낭만도시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 풍수원 성당
강원도 감자
속초 중앙시장
강원도 부평쉼터에서
목화솜 이불 안으며
반딧불
입추(立秋)
나무의 11월
새벽 안개
어머니의 그 세월
만두 향
낙엽 생각
미술관 관장님
■ 특집 시
자작나무가 말을 한다 _ 이상진
비밀의 정원 _ 전산우
신선이 사는 곳 _ 서효찬
속삭이는 자작나무 _ 전호영
비밀의 정원 _ 한화숙
자작나무와 그 여자 _ 전재옥
인제 가는 길 _ 서효찬
■ 동인 약력
[2021.01.20 발행. 15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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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빛구름이
김주관 민조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생의 강물이 흘러 어느덧 50세가 되었습니다. 살아온 세월에 대한 회한, 감사, 희망이 교차합니다. 아직도 자신의 욕망과 번뇌를 주체하지 못합니다. 지난 인생을 회고하면서 어설픈 시를 묶어 보았습니다. 큰 범주로는 자연에 대한 글, 인생에 대한 글, 사회에 대한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살아가는 아내,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자유시와 민조시의 세계로 이끌어준 법성(천봉) 이창원 선생께 무엇보다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외 가까운 시인들, 김호경, 서병갑 시인, 부천문협인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생의 덧없음속에서도 희망과 의미를 가져보려 합니다. 주변의 모든 분들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선천의 ‘꽃답게’
꽃답게 (1중건천一)
그래 우리 한 잔 (2중지곤二)
마음씨알 찾아 (3수뢰屯始)
앞으로 앞으로 (4산수몽매)
내가 할 일 (5수천수요)
동네 산에 올라 (6천수송사)
한가위에 (7지수사부)
병신년 가을에 (8수지비교)
한민족의 노래 (9풍천소축)
쏟아지는 장마비에 (10천택이력)
유월의 밤 (11지천태평)
견훤 왕릉 앞에서 (12천지否索)
산 (13천화동인)
병신년 창문밖 세상 (14화천大有)
오월의 장미 (15지산겸손)
우리 동네 사랑마을 (16뇌지예비)
성주산의 봄 (17택뢰隨意)
원미산 진달래꽃 (18산풍蠱좀)
봄꽃 (19지택임해)
봄은 (20풍지관조)
개나리꽃에 (21화뢰噬嗑)
삼월은 (22산화賁飾)
2월 달밤에 (23산지박제)
새해를 기다리며 (24지뢰복귀)
겨울의 입구에서 (25천뢰無妄)
도당산에서 (26산천대축)
사랑 (27산뢰頤턱)
상도초등학교에서 (28택풍대과)
가을 한 켠 (29중수감陷)
가을 풍경 (30중화이별)
제2부 새 하늘 ‘흰빛구름이’
강화도에서 (31택산咸十)
겨울추위에도 (32뇌풍항상)
내리는 눈을 보며 (33천산遁隱)
고향에서 (34뇌천대장)
가을의 상념 (35지화明夷)
흰빛구름이 (36화지진전)
젊음이 스쳐 간다 (37풍화家人)
봄날에 (38화택睽눈)
오월의 장미여 (39수산蹇발)
봄 꽃 에 (40뇌수해결)
대~한민국 (41산택손해)
샘내는 봄 (42풍뢰익부)
봄바람에 (43택천쾌결)
새해 소망 (44천풍姤봐)
선암사에서 (45택지萃취)
세월호 유족들에 (46지풍승진)
오월의 노래 (47택수곤란)
한민족 번영을 갈구하며 (48수풍정샘)
인생은 강물처럼 (49택화혁명)
인천·천진 율사들 백두산에 오르다 (50화풍鼎솥)
인천·사이타마 변호사들 송도에서 만나 (51중뢰진뢰)
시민혁명 촛불이여 활활 타올라라 (52중산간산)
치악산에서 (53풍산점차)
하늘뜻 따라 (54뇌택歸妹)
한가위 (55뇌화풍요)
한민족 연방 공동체의 꿈 (56화산여행)
코로나19에 (57중손풍목)
가을이 온다 (58중태택희)
소백산자락에서 (59풍수환산)
늦가을 (60수택절제)
집체 민조가락 (61풍택중용)·(62뇌산소과)·(63수화기제)
제3부 초대 민조시인과 민조가락-명상인
東夷가 西夷에게 베풀 수 있는 南男北女 사랑_申世薰
孫, 백 일 빛날에_김현수
민조 시극향의 은하 입자들아_이창원(법성)
복사골 부천 행복 창의-도시_단정학
백로_왕의선
동이는 천문학자_朴民宇
꽃길_김호경
길은 끊어져야_서병갑
늦가을_현정혜
일원심 64괘_도성단
제4부 민조시집 『흰빛구름이』 평설
지혜를 밝혀가는 한민족의 희망찬 노래_李昌源(法性)
[2021.01.25 발행. 12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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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바뀐 모습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한국교육방송(EBS)과 함께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표 1년 이후 달라진 미래 등을 살펴보는 다큐멘터리 `포스트 코로나` 6부작을 공동 기획했다고 밝혔다.
배우 유연석이 진행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2월) 3일까지 매주 월ㆍ화ㆍ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E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일상의 모습과 팬데믹(Pandemic)에 대응하는 각국의 방안을 소개하고, 여러 석학들의 예측과 조언을 통해 인류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방법에 대해 고찰한다.
다큐멘터리는 공모를 통해 시민들에게서 받은 `마지막 일상 사진`으로 시작한다. 함께 모여 즐거움을 나누던 순간들은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사람들은 점차 그 상황에 적응해 나간다. 전국에서 진행된 온라인 마라톤 대회, 승차 관람(Drive through) 콘서트 등을 통해 예상치 못했던 난관에 대처했던 우리의 모습을 돌아본다.
코로나19로 변한 것은 개인의 삶뿐만이 아니다. 사회와 국가, 전 세계적 질서가 바뀌고 있다. 오는 27일 방영되는 3부에서는 지난해 1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외신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온 한국의 방역 대응 원칙을 비롯한 각국의 대처 방안과 정책을 통해 새롭게 정의되는 국가의 역할 및 개념을 짚어본다. 이어 다음 달(2월) 1일 방영되는 4부에서는 그간 인류가 맞닥뜨렸던 전염병의 흔적들을 살펴보고,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생태백신에 관해 알아본다.
같은 달 3일에 방영되는 제6부 `가상시나리오 엑스(X)`에서는 인류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인 상상력을 통해 과거를 분석하고 미래를 고찰해 본다. 2013년 한국의 전문가들이 예측한 한국형 바이러스 대유행 시나리오는 코로나19 사태 초, 대부분 들어맞았다.
해문홍은 이번 방송 이후 영어 등 외국어판을 별도로 제작해 코리아넷 생방송 채널과 해외 방송사, 해외 플랫폼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해문홍 박정렬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고단한 한 해를 보낸 우리 국민과 세계인 모두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창의적인 적응력을 발휘해 미래를 통찰하고, 고립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21-01-21 · 뉴스공유일 : 2021-01-21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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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의 고향
김여울 동화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꼬맹이 어릿광대가 있었습니다.
꼬맹이는 아버지를 따라 고향을 떠났습니다. 무지개를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고향 울타리를 벗어나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움켜잡을 것만 같던 무지개는 아무리 가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산봉우리를 넘어서면 무지개가 있을 게야.”
아버지 어릿광대의 말에 힘을 낸 꼬맹이는 가까스로 산봉우리에 올랐으나 무지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냇물을 따라가다 보면 무지개를 만날 게야.”
꼬맹이는 발걸음을 재촉했으나 역시 또 허사였습니다.
“아버지, 이쯤에서 여행을 마치는 게 어떨까요? 가도 가도 무지개가 보이지 않잖아요?”
실망에 잠긴 꼬맹이 어릿광대가 말했습니다.
“그것 참 안 됐구나. 조금만 더 가면 무지개를 잡을 수 있을 텐데 여기서 발걸음을 멈추겠다니….”
아버지 어릿광대는 마지못한 듯 한 마디를 남긴 채 그만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꽤 많은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꼬맹이 어릿광대는 어른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어른이 된 꼬맹이 어릿광대가 여울목 징검다리를 건너다말고는 우뚝 발걸음을 모두고 말았습니다. 문득 산 너머 저쪽에서 손짓하는 그리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아버지 어릿광대가 평소 이야기하던 무지개였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재빨리 손을 뻗어 무지개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무지개는 어릿광대가 다가갈수록 자꾸만 뒷걸음질을 치며 달아났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마침내 훌쩍 집을 떠났습니다. 그리움을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도중에 만났던 길섶의 들꽃들을 바구니에 따 담기 시작했습니다. 바구니는 금세 들꽃으로 가득 차올랐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습니다. 손에 든 꽃바구니가 왠지 너무 초라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아버지 어릿광대가 말하던 진짜 그리움을 아직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처럼 마련한 꽃바구니를 놓아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비록 향기 옅은 꽃바구니라 하더라도 이름 모를 그 누구에겐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차마 떨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어렵사리 용기를 내어 마침내 손에 든 꽃바구니를 내보이기로 했습니다.
― <머리말>
- 차 례 -
책머리에
■ 동화
◇ 나그네와 복숭아나무
◇ 대답 없는 메아리
◇ 뚱딴지와 고양이
◇ 민들레의 고향
◇ 고니를 기다리는 할아버지
◇ 파랑새와 하늘 문
◇ 쇠똥을 약에 쓰는 사람
◇ 농부의 씨앗
◇ 거꾸로 가는 네 사람
◇ 별 기르는 아이
[2021.01.20 발행. 15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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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와 오줌싸개
김여울 동화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꼬맹이 어릿광대가 있었습니다.
꼬맹이는 아버지를 따라 고향을 떠났습니다. 무지개를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고향 울타리를 벗어나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움켜잡을 것만 같던 무지개는 아무리 가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산봉우리를 넘어서면 무지개가 있을 게야.”
아버지 어릿광대의 말에 힘을 낸 꼬맹이는 가까스로 산봉우리에 올랐으나 무지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냇물을 따라가다 보면 무지개를 만날 게야.”
꼬맹이는 발걸음을 재촉했으나 역시 또 허사였습니다.
“아버지, 이쯤에서 여행을 마치는 게 어떨까요? 가도 가도 무지개가 보이지 않잖아요?”
실망에 잠긴 꼬맹이 어릿광대가 말했습니다.
“그것 참 안 됐구나. 조금만 더 가면 무지개를 잡을 수 있을 텐데 여기서 발걸음을 멈추겠다니….”
아버지 어릿광대는 마지못한 듯 한 마디를 남긴 채 그만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꽤 많은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꼬맹이 어릿광대는 어른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어른이 된 꼬맹이 어릿광대가 여울목 징검다리를 건너다말고는 우뚝 발걸음을 모두고 말았습니다. 문득 산 너머 저쪽에서 손짓하는 그리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아버지 어릿광대가 평소 이야기하던 무지개였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재빨리 손을 뻗어 무지개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무지개는 어릿광대가 다가갈수록 자꾸만 뒷걸음질을 치며 달아났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마침내 훌쩍 집을 떠났습니다. 그리움을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도중에 만났던 길섶의 들꽃들을 바구니에 따 담기 시작했습니다. 바구니는 금세 들꽃으로 가득 차올랐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습니다. 손에 든 꽃바구니가 왠지 너무 초라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아버지 어릿광대가 말하던 진짜 그리움을 아직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처럼 마련한 꽃바구니를 놓아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비록 향기 옅은 꽃바구니라 하더라도 이름 모를 그 누구에겐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차마 떨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어렵사리 용기를 내어 마침내 손에 든 꽃바구니를 내보이기로 했습니다.
― <머리말>
- 차 례 -
책머리에
■ 동화
◇ 비탈을 구르는 게으름쟁이
◇ 느티나무와 파랑새
◇ 고향 가는 길
◇ 새가 되고 싶은 암탉
◇ 무쇠돌이 난로
◇ 도깨비와 오줌싸개
◇ 복슬이
◇ 멀고 먼 여행
◇ 산골 소년 팽이
◇ 아가와 나비
◇ 얼룩꼬꼬의 비밀
◇ 도시로 가는 얼룩소
◇ 방울이의 꿈
[2021.01.20 발행. 16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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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마을 나그네
김여울 동화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꼬맹이 어릿광대가 있었습니다.
꼬맹이는 아버지를 따라 고향을 떠났습니다. 무지개를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고향 울타리를 벗어나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움켜잡을 것만 같던 무지개는 아무리 가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산봉우리를 넘어서면 무지개가 있을 게야.”
아버지 어릿광대의 말에 힘을 낸 꼬맹이는 가까스로 산봉우리에 올랐으나 무지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냇물을 따라가다 보면 무지개를 만날 게야.”
꼬맹이는 발걸음을 재촉했으나 역시 또 허사였습니다.
“아버지, 이쯤에서 여행을 마치는 게 어떨까요? 가도 가도 무지개가 보이지 않잖아요?”
실망에 잠긴 꼬맹이 어릿광대가 말했습니다.
“그것 참 안 됐구나. 조금만 더 가면 무지개를 잡을 수 있을 텐데 여기서 발걸음을 멈추겠다니….”
아버지 어릿광대는 마지못한 듯 한 마디를 남긴 채 그만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꽤 많은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꼬맹이 어릿광대는 어른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어른이 된 꼬맹이 어릿광대가 여울목 징검다리를 건너다말고는 우뚝 발걸음을 모두고 말았습니다. 문득 산 너머 저쪽에서 손짓하는 그리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아버지 어릿광대가 평소 이야기하던 무지개였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재빨리 손을 뻗어 무지개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무지개는 어릿광대가 다가갈수록 자꾸만 뒷걸음질을 치며 달아났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마침내 훌쩍 집을 떠났습니다. 그리움을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도중에 만났던 길섶의 들꽃들을 바구니에 따 담기 시작했습니다. 바구니는 금세 들꽃으로 가득 차올랐습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습니다. 손에 든 꽃바구니가 왠지 너무 초라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아버지 어릿광대가 말하던 진짜 그리움을 아직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처럼 마련한 꽃바구니를 놓아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비록 향기 옅은 꽃바구니라 하더라도 이름 모를 그 누구에겐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차마 떨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꼬맹이 어릿광대는 어렵사리 용기를 내어 마침내 손에 든 꽃바구니를 내보이기로 했습니다.
― <머리말>
- 차 례 -
책머리에
■ 동화
◇ 말하는 새
◇ 파랑이의 꿈빛깔
◇ 하늘나라 복숭아
◇ 늘무지 할아버지
◇ 점박이의 눈물
◇ 황토골 점순이
◇ 또리와 강아지
◇ 꿈마을 나그네
◇ 어느 부자의 그림
◇ 무지개가 사는 고향
◇ 종이꽃 팔이 소녀
◇ 고향으로 가는 아이
◇ 달님과 청개구리
[2021.01.20 발행. 17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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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을에서는
김여울 동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엊그제 마악 우수가 지났다 싶었는데 뒤꼍 무논 도랑에서 난데없이 와글대는 개구리 소리….
왠 난리냐 싶어 발소리를 죽이며 다가가 봤더니 글쎄 알록달록 이쁘게 생긴 무당개구들이 우무같이 생긴 보호막 속에 알을 낳아놓고 그걸 지키느라 와글대고 있지 뭐야.
개골개골 개골개골 그 소리 어찌나 반갑고 정겨웠던지 한참이나 귀 기울여 듣던 일이 어저께든가 그저께든가….
이어 겨우내 시린 물속에 발을 담그고 있던 버들가지 눈뜨는 소리를 시작으로 기다렸단 듯 사방에서 마구마구 들려오는 봄소식!
젤 먼저 향 고운 노란 생강나무꽃 그 뒤를 역시나 노란 산수유꽃 화들짝 매화 만개, 개나리, 연분홍 진달래 절로 어우러지고 살구꽃, 앵두꽃, 벚꽃, 오얏꽃, 배꽃, 사과꽃, 라일락, 산작약 차례로 피고 지더니 맨 나중 봄의 끝자락은 산철쭉, 모란이 장식터라.
그 새 중에 풀꽃도 한 몫 할미꽃, 수선화, 복수초, 꽃잔디, 토종흰꽃민들레, 노란민들레, 양지꽃, 뱀딸기꽃, 구슬갓냉이꽃, 제비꽃이 앞 다퉈 피고 지는 모양 어찌 모른 척 그냥 넘길 수 있으리.
올해도 산골 마을의 봄은 온통 꽃들의 세상이라.
이 책이 나오기까지 무언으로 지켜봐준 그대, 융, 은강, 궁 삼남매, 고맙고 또 고마울 뿐이로다.
― <머리말>
- 차 례 -
책머리에
제1부 초록비
여름 산골
여름 산골
가을 산길
가을 햇살
가을 밤
겨울 해
겨울바람
겨울밤
밤하늘
가뭄
거미줄
바람
보름달
초록비
초록 바람
초록마을에서는
산골의 밤
오두막
오두막
벌판에서
제2부 채송화
꽃씨
꽃을 보면
꽃 양귀비
민들레
봉숭아
산수유
산수유
산수유
산수유
채송화
고추
고추
대추
도랑물
봄
봄
발걸음소리에
봄
봄
아지랑이
개망초꽃
제3부 빈 집
매미
매미
소
송아지
모과
은행나무
시래기
외가 동네
추석
올챙이 꿈
빈 집
노마와 꽃밭 만들기
나그네
산촌의 봄
봄밤
산촌풍경
산촌풍경
산촌풍경
눈 내린 아침
산마을에 눈이 내리면
제4부 칡넝쿨
고향 가는 길
고향에서
동구 밖 느티나무
산골짝 시냇물
노마의 물음표
고갯길
뙈기밭
또 하나 산봉우리
칡넝쿨
새 쫓는 소리
순아 있잖아
어머니이란 이름
억새
장수 사과
지금 고향마을에선
요즘 아이들
그럼 안 되겠지
요즘 세상
철새 말 아이들
하얀 눈이 쌀이라면
[2021.01.20 발행. 13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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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들꽃을 이름 없다 하리
김여울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을 살다보면 누군가는 어릿광대 노릇을 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소인이 바로 그 어릿광대임을 자처하는 사람입니다. 지지리도 못나고 어설픈 삶을 살았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잠시 세상을 잘못 읽은 바람에 달리던 열차에서 도중하차했던 일. 아, 그 무렵 소인을 내려놓고 멀어져가던 열차의 꽁무니를 바라보며, 이게 아닌데 하고 생각했을 적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새삼 놓쳐버린 지난날들에 대한 안타까움에 부질없이 발을 구르는 따위의 후회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후회를 한다고 해서 어느덧 저만치 흘러가버린 시간을 불러 세울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스스로를 어릿광대라고 생각하고 있는 소인에게도 한 때는 남 못지않게 꿈 많았던 순백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많은 꿈들을 엮어가기 위해 어릿광대가 처음으로 세상을 읽기 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 어릿광대는 메마르고 척박하기 그지없는 땅에서 싹을 틔운 한 줄기의 여린 콩 넝쿨을 발견했습니다. 콩 넝쿨은 날마다 잔가지를 치며 열심히 뻗어나갔습니다. 그렇게 자꾸자꾸 뻗어 나가다보면 땅 끝 어딘가에 반드시 넝쿨이 타고 오를 눈먼 나뭇가지가 하나쯤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콩 넝쿨의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 수많은 날들이 밤마다 이슬을 머금은 영롱한 별빛을 반짝이며 다가와 입맞춤을 했습니다. 수많은 날들이 찰랑이는 아침 햇살로 콩 넝쿨을 어루만지며 쓰다듬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콩 넝쿨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진정 콩 넝쿨이 필요로 하는 것은 이슬을 머금은 영롱한 별빛도 찰랑이는 아침 햇살의 싱그러움도 아닌 한낱 눈먼 나뭇가지를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콩 넝쿨이 꽃을 피우기 위해선 타고 오를 나뭇가지를 찾아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숱한 인고의 날들을 땅바닥을 기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 어딘가 있을 나뭇가지를 타고 올라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눈물빛깔의 꽃망울들을 터트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가도 끝내 타고 오를 나뭇가지를 찾지 못한 콩 넝쿨은 그만 질펀한 땅바닥 위에 꽃망울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꽃들은 곧 열매를 맺었습니다.
어릿광대는 그 중 하나를 뚝 따서 열었습니다. 꼬투리를 여는 순간 잘 영근 무지갯빛 꿈이 불쑥 얼굴을 내밀 것이라는 상상을 하면서…. 그러나 튕겨져 나온 것은 뜻밖에도 한 움큼의 허허로운 바람이었습니다.
어릿광대가 하는 일은 늘 그랬습니다. 겨우 건져 올렸다고 해서 열어보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쭉정이뿐인 삶. 그게 바로 어릿광대의 자화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릿광대는 결코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 어딘 가엔 반드시 어릿광대가 다가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그리운 눈망울들이 있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 눈망울들을 만나면 제대로 꿈꾸는 법을 들려줄 생각입니다. 무지개를 잡는 법도 이야기해줄 생각입니다. 때로는 꽃을 피우고도 쭉정이 밖에 거두지 못했던 어릿광대의 전설도 간혹 한 번씩 풀어놓을 참입니다.
끝으로 2부와 4부의 단상들은 2십여 년 전 현직에 있을 때 경향신문 오피니언 난에 연재했던 교단일기의 일부를 발췌 구성했음을 밝혀둡니다. 새삼 다시 읽어보니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한 그 시절의 추억이 눈에 어른거려 만감이 교차합니다. 어느덧 멋진 청춘, 제 인생의 앞가림을 착실히 하고 있을 교단일기의 주인공이었던 그때 그 아이들 지금 어디서 무엇이 되어있을지 무척도 궁금합니다.
이쯤해서 책 머리말이란 것 줄일 생각입니다.
오래 전 아주 오래 전에 이미 한물갔다고 치부해버린 어릿광대의 구닥다리 같은 시나위가락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머리말 <어릿광대 이야기>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실반지
아우를 그리며
실반지
그때 그 시절 아이들
가래떡과 하모니카
한 꼭지의 눈물빛깔
유년의 오솔길
눈물의 향수 파티
오동꽃 필 무렵
빛바랜 사진첩
봄날 강둑길에서
박제가 된 아버지의 꿈
초임지에서 생긴 일
잊혀진 것에 대한 그리움
그래도 유년은 행복했네
호루라기에 대한 단상
세 꼭지의 삽화
제2부 엿 먹는 아이들
낙화와 어릿광대
바람개비를 날리는 아이들
보람아, 그건 네 거야
얘들아, 지금 뭘 하고 있니?
엿 먹는 아이들
유행어 해프닝
토라지며 크는 아이들
토함산에서
풍요시대 보릿고개 이야기
학교에서 푸대접 받는 우리 한글
학원으로 간 여름방학
외로움을 타는 아이
부끄러움을 안겨 준 꿈나무
아홉 살 나리의 지문 날인
우리 아이들의 꿈
제3부 유년의 풍속도
사람 사는 냄새
바늘귀를 꿰다가
너무도 짧은 고별
스무 살 고개의 안개꽃
만추의 길목에서
성북동 매미
남루를 벗으면
누가 들꽃을 이름 없다 하리
어느 어릿광대의 독백
덜어내니 하늘이었네
그대의 사모곡
슬픈 동화 같은 이야기
유년의 풍속도
이방인의 추억
밥
사람의 손
제4부 단역배우는 싫어요
아웃사이더
너무 사랑스러워 얄미운 너
단역배우는 싫어요
4학년이 되면
감동이 식은 운동회 날의 상품
작은 기적
교단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먼지만 쌓인 시청각 기자재
선생님, 머리가 아파요
스승의 날 유감
양주 한 병이 뭐길래
웃을 수 없는 웃음
우리 교실의 전설
존경하는 교장선생님께
책 뒷자리에
[2021.01.20 발행. 31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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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이 씨 귀촌일기
김여울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모질이 씨 산촌에 들어와 몸을 부리고 산지도 십 수 년이 되었다.
산촌에 정붙여 살다보니 모질이 씨 심신 그렇듯 한가로울 수가 없다. 한가롭다는 것은 마음이 거칠 게 없이 여유롭다는 뜻이렷다.
그렇다고 모질이 씨 쇠털같이 많은 세월을 주야장천 손발 접어놓고 무위도식으로 지낸다는 뜻은 더욱 아니다. 대처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남의 눈치 살펴가며 살아야 했지만, 그때마다 그 얼마나 숨 막히는 삶을 살아야 했던가. 아, 그것은 평소 자연을 그리고 사모하는 모질이 씨의 성정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었던 한낱 헛물 들이켜는 가식적 생활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모질이 씨, 산촌에 멍석 폈다고 해서 세월아 네월아 타령을 하며 그냥 사는 게 아니다. 시쳇말로 열심히 살고 있는 중이다. 농사철이면 토박이들과 어울려 누구 못지않게 많은 땀을 훔치며 농사일에 여념이 없다. 뒤늦게 달리 무슨 탐욕이 일어서가 아니라 모질이 씨 그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다.
모질이 씨는 농사일이 그렇듯 재미질 수가 없다. 농사일이 재미지다 보니 즐거움은 배가 되더라. 기실 갈고 뿌리고 키우고 거두는 농부의 수고로움만큼 가슴 뭉클하게 하는 일이 또 있을까.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스펙을 쌓아가는 일인 것 같더라. 지나고 보니 그 스펙 하나하나가 시가 된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 모질이 씨….
모질이 씨 마침내 그것들을 한 자리에 모아 고향그리기 연작시집이란 걸 내기에 이르렀다. 이 책 속의 편편들은 산촌 고을 장수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할 수 있겠다.
끝으로 시란 쉽게 읽히도록 지어야 한다는 게 이 모질이 씨의 평소 지론이다. 그 지론을 <모질이 씨 귀촌일기>에서 보여주기로 했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산밭에 갈 때는
모질이 씨 귀촌 일성
모질이 씨네 검둥개
시작이 절반이더라
귀촌 첫해 농사
산밭에 갈 때는
감자농사
감자농사
감자농사
감자농사
호박 모, 오이 모
호박 모, 오이 모
호박 모, 오이 모
한 포대 거름 무게
귀촌 그리기
귀촌 그리기
귀촌 그리기
귀촌 그리기
혼자 크는 게 아니더라
청정먹거리
청정먹거리
청정먹거리
청정먹거리
비닐하우스
비닐하우스
산수유 꽃
가는 봄
우리 꽃 봉숭아
풀꽃 이름 찾기
개망초꽃
참 농부 왈
잡초
잡초
잡초
잡초
다 잊게 되걸랑
제2부 오디가 익을 때면
보건 진료소
마을회관에서
점당 십 원 화투놀이
참 좋은 세상
신수가 확 피었구먼
행복택시란 것
고향의 울 엄니들
풍경 하나
우리 동네 어떤 사람
다섯 방울들 애비
농투성이 손
마디 굵은 손
때깔 고운 입성
예전엔 몰랐네
참 알 수 없는 것
그 옛날의 외딴집
사과 꽃
감꽃을 씹으며
오디가 익을 때면
한가윗날
고향이 된 초임지
천년 느티나무
마늘밭에서
호박처럼
버리지 말자는데
떠돌이 개
느린 삶 만들기
가을 들길에서
오두막 봄 풍경
산촌 여름날
가을 볕
눈 내린 산촌 새벽
옛날이 된 감나무
묵정밭
가을날에
제3부 도회 사람들 로망 폐교 앞에서
신작로
수분령
양달북치 하북마을
먹방마을
중북치마을
응달북치 상북마을
원북마을
도장마을
말치마을
쇠내 금천마을
다리골마을
대성방마을
지지마을
사암리 가는 길
시내버스를 타면
장터
팔려가는 소
고추를 따며
들깨타작
도회 사람들 로망
농사는 적성에 맞지 않아
엄니 일 좀 그만 혀유
산촌 일기
산촌일기
산촌일기
장수 한우
장수 향교
충절의 꽃 주 논개
타루비
의병장 전해산
백용성 큰스님
건재 기념관
장수 사람들
■ 작가 노트
시를 쉽게 써야 하는 이유 아닌 이유
[2021.01.20 발행. 24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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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희
김승섭 단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해바라기 유기견(遺棄犬)의 동공(瞳孔)에 반추(反芻)되는 이종(異種) 간(間)의 사랑에서 백지 계산서를 뽑을 수 있는 쪽은?
― <작가의 말>
여느 강아지와는 생긴 모양이며 성장 속도가 다른 것에 의문이 든 짝. 동물병원에서 예방 접종을 하면서 내가 스코트랜드 혈통의 고든세터(Gordon Setter)라는 것을 수의사에게서 듣게 되었다.
지금의 나는 30kg의 덩치에 비단결의 황갈색 장모를 뽐내는, 두 살을 몇 개월 넘긴 순희다.
나는 머리가 지끈거릴 만큼 음식 내음을 찾았다.
직진으로 달려든 나로 인해 위압감을 느낀 검정 길고양이가 헐렁한 쓰레기통에서 낮은 담벼락 위로 급히 뛰어올라 앙살을 피었다.
허겁지겁 음식 찌꺼기를 넘기고 있던 내 뒤쪽에서 폐부를 찌르는 여자의 비명이 울렸다.
목으로 넘어가던 음식물이 딱 걸렸다.
겹게 음식물을 넘긴, 그렁한 내 눈에 들어온 여자는 핸드폰에 급하게 말하고 있었다.
음식물을 서너 번 더 급하게 입안에 물고 옆길로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얼마를 달렸을까, 사람들의 시선이 흘러갈 폐가구 더미 속에 몸을 구겨 넣고 나는 가쁘게 숨길을 고르고 있다.
지금부터는 어둠이 내려서 움직일 것을 마음먹는다.
사람들의 시선이 흘러갈 길가 숲에 은신하면서, 짝에게 갈 것을 다시 마음먹는다.
아무리 뱃가죽이 등에 붙었기로서니, 이처럼 섣부른 행동을 두 번 다시는 하지 않기로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어 다짐한다.
차들이 지나가는 소리를 들으며 부둣가로 가는 길을 더듬어보다가 잠을 청했다.
― 본문 일부
- 차 례 -
작가의 말
□ 단편소설
순희
[2021.01.15 발행. 29쪽. 정가 2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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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대표이사 이강훈)가 얼큰하면서 시원한 정통 육개장의 맛을 그대로 살린 ‘대구식 쇠고기육개장’을 출시했다.
오뚜기 ‘대구식 쇠고기육개장’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정통 대구식 육개장의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으로 푹 곤 쇠고기 국물에 고춧가루가 아닌 고추기름으로 맛을 내고 토란대, 대파, 무, 다진마늘을 듬뿍 넣어 얼큰하며 시원한 뒷맛이 특징이다.
‘대구식 쇠고기육개장’은 쇠고기 양지를 푸짐하게 찢어 넣어 고기의 맛과 식감을 살렸으며, 진한 쇠고기 국물에 무와 파를 듬뿍 넣어 시원하고 깊은 맛을 더했다.
오뚜기는 얼큰하면서 시원한 정통 대구식 육개장의 맛을 살린 ‘대구식 쇠고기육개장’을 출시했다며 진한 쇠고기 국물과 푸짐한 고기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뚜기는 전국팔도 지역 전문 맛집의 맛을 그대로 살린 오뚜기 ‘지역식 탕, 국 찌개’ 시리즈를 출시해 코로나 시대 집에서 간편하게 맛있는 식사를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뉴스등록일 : 2021-01-21 · 뉴스공유일 : 2021-02-03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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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 출판사가 에세이 신간 도서 ‘친절의 이유’를 펴냈다. 삶의 본질을 예리한 필력으로 날카롭게 통찰한다.
어느덧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새로운 각오를 하게 만드는 이재명 작가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커다란 파도와 같이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을 준다. 이내 그 파도 안에서 현란하게 춤을 추는 작가의 치명적인 촌철(寸鐵)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청년에서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의 실존과 본질에 대한 화두(話頭)를 꺼내어본다. 자신의 삶을 마주 볼 용기를 지닌 자, 이 책을 펼쳐라!
◇저자 소개
서울 출생 문필가
한양법대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민법을 공부하는 법학도이자, 이제 곧 법학박사
수원대, 신안산대, 유원대에서 강의하는 교수
수필가 등단(2019)
괴테와 그의 작품을 좋아한다.
◇출판사 서평
다른 에세이들이 상처를 치료하는 약이라면, ‘친절의 이유’는 상처를 방지하는 ‘보호대’라고나 할까요?
온통 세상에서 찢기고 부딪히고 맞아서 너덜너덜한 우리의 멘탈을 위로하는 ‘힐링 에세이’ 천국이다. 이 시대의 수많은 에세이들은 우리의 부모님보다 따뜻하게 상처를 치료하고 감싸주며 눈물까지 훔칠 수 있는 향긋한 손수건을 건네고 있다. 이재명 작가는 원래 ‘친절의 이유’를 발간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활발한 문필활동을 하는 수필가이긴 하지만 에세이집을 지금 세상에 내놓기에는 너무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대학에서 법을 가르치고 있고, 글과 문학에 대해서도 연구하며 강단에 서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은사에게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마찬가지로 최고의 스승에게서 박사학위를 앞두고 있다.
내 아내가, 우리 가족이, 소중한 친구가……. 힐링에 중독된 에세이를 읽어나가는 것을 보며 ‘친절의 이유’를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분명 상처 입은 영혼을 위한 치유의 글은 필요하다. 그렇기에 힐링 에세이들이 그동안 인기 있었고, 지금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힐링은 또 다른 힐링을 갈구할 뿐이라고 이재명 작가는 말한다. 갈증에 못 이겨 바닷물을 마시지만, 결국은 더 지독한 갈증에 시달려 마지막엔 ‘힐링’이 아니라 ‘킬링’이 되는 에세이라는 것이다.
이재명 작가는 우리의 실존과 본질에 대해 다양한 콘셉트의 글로 신출귀몰 독자들을 휘몰아친다. ‘친절의 이유’에는 작가가 그토록 말하는 ‘실존과 본질’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 이재명 작가는 독자에게 ‘스스로’ 자신의 실존과 본질에 대해 고민해보라고 말한다.
실존과 본질은 철학과 같이 누군가 말해주거나 이해시켜주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 자신만의 의미를 깨달아야 합니다.
도대체 이재명 작가의, 우리들의 실존과 본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재명 작가는 위와 같이 답을 한다. 그리고는 아래의 말을 이어서 한다.
자신만의 실존을 찾게 되면, 마치 먹잇감을 발톱으로 움켜쥐고 있는 굶주린 사자와 같이 됩니다. 결코, 빼앗기는 일이 없지요. 그 먹잇감으로 욕구를 마음껏 채운 후, 사자는 다음 사냥감을 향해 달려들 것입니다.
‘친절의 이유’는 독자 스스로 자신의 실존과 본질을 깨달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준다. ‘친절의 이유’는 이런 점에서 독서실과 같다. 공부는 학생이나 수험생 본인이 직접 하는 것이다. 독서실은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장소에 불과한 것처럼. 이재명 작가는 ‘친절의 이유’를 두세 번 읽은 후, 위의 사자처럼 다음 사냥감을 향해 돌진하라고 독자들에게 요청한다.
여러분은 결국 사자입니다. ‘친절의 이유’를 읽은 후, 세상을 향해 돌진하십시오. 사자에게는 결국 모든 것이 먹잇감입니다. 그렇다. 이재명 작가는 ‘친절의 이유’를 통해 세상에 대한 ‘역습’을 하라고 말하고 있다. 작가 본인도 독자들과 언제나 함께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뉴스등록일 : 2021-01-21 · 뉴스공유일 : 2021-02-03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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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린 길로서 오름과 바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오름 바당 올레'다.
작고 아담한 시골 초등학교인 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오르면, 성산 일출봉과 우도, 거북이 등껍질처럼 다닥다닥 붙은 들판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종달리 소금밭을 거쳐 시흥리 해안도로를 지나면 다시 또 성산 일출봉이 눈앞에 펼쳐지는 수마포 해변에 닿는다. 길이 끝나는 광치기 해변의 물빛도 환상적이다.
코스 경로(총 15km, 5~6시간)
시흥초등학교 -> 말미오름(2.9Km) -> 알오름(3.8Km) -> 중산간도로 ->종달리 회관(7.3Km) -> 목화휴게소 -> 성산갑문(12.1Km) -> 광치기해변 (15Km)
뉴스등록일 : 2021-01-17 · 뉴스공유일 : 2021-02-03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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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더 뉴 코나’ 2.0 가솔린 엔진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4일(목) 밝혔다.
더 뉴 코나는 2020년 10월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1.6 하이브리드 모델, N 라인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2.0 가솔린 모델을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새롭게 추가된 더 뉴 코나 2.0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2.0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에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탑재함으로써 149마력(ps)의 동력성능 및 13.6km/l의 복합연비(16인치 타이어, 2WD 기준)달성과 함께 부드러운 주행감을 완성해낸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코나 2.0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스마트 1962만원 △모던 2175만원 △인스퍼레이션 2648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이는 기존 1.6 가솔린 터보 모델 대비 약 70만원가량 저렴한 금액으로 고객들이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더 뉴 코나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더 뉴 코나 2.0 가솔린 모델은 저공해자동차 제3종으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충족해 공영주차장 요금 50%(수도권 기준) 및 전국 14개 공항주차장 요금 20% 감면 등 자동차를 운행할 때 발생되는 비용의 할인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지방자치단체별 상이). 현대차는 더 뉴 코나 2.0 가솔린 판매개시에 맞춰 다양한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더 뉴 코나 시승 및 가망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방향제 및 문콕방지 도어가드 세트 등의 차량용 아이템을 선물한다.
여기에 민첩함의 대명사인 코나를 동경하는 TV광고 속 거북이 캐릭터를 적용함으로써 코나 특유의 날렵한 상품성을 재치 있게 담아냈다(자세한 내용은 전국 현대자동차 시승센터 문의).
또한 더 뉴 코나 출고 고객 중 현대 디지털키 앱 회원 400명을 선정해 디지털키 공유 기능을 활용해 차량을 비대면으로 수령한 후 세차 이후에 다시 고객에게 전달해주는 ‘픽업 앤 세차’ 서비스 이용 쿠폰을 증정한다.
현대차는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원하는 고객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기존 북미에서만 선보였던 코나 2.0 가솔린 모델의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며 고객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는 더 뉴 코나의 상품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2.0 가솔린 모델이 고객의 세심하고 다양한 요구를 완벽하게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더 뉴 코나 2.0 가솔린 모델뿐만 아니라 연내 고성능 N도 출시함으로써 더 뉴 코나의 다채로운 라인업을 완성하고 강력한 주행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의 입맛까지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뉴스등록일 : 2021-01-15 · 뉴스공유일 : 2021-02-03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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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1등 샴푸 브랜드 엘라스틴이 프로폴리스의 영양에 마이크로바이옴 과학을 접목한 프리미엄 신제품 ‘프로폴리테라 마이크로바이옴’을 출시했다.
‘엘라스틴 프로폴리테라 마이크로바이옴’은 두피도 피부라는 시각을 기반으로 머릿결 개선은 물론 두피 환경을 근본적으로 건강하게 관리해주는 ‘두피 안티에이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두피 탄력이 떨어지고 정수리 볼륨이 줄어드는 두피의 노화 증상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라인은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호주산 프로폴리스에 두피에 유익한 7가지 프리바이오틱스와 파라프로바이오틱스를 더한 처방으로 근본적인 두피의 힘을 개선해 뿌리 볼륨을 18시간 동안 지속시켜준다.
또한 인체적용실험을 통한 ‘두피 안티에이징 효능’ 평가를 완료해 두피의 유분량 감소, 수분량 개선, 즉각적인 모발 볼륨감 개선은 물론 뿌리 볼륨 지속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LG생활건강이 12월 소비자 5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샴푸,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제품을 동시에 사용해본 사용자의 98%가 두피 개선 효과와 뿌리 볼륨 개선 효과에 만족했다.
대표 제품 ‘엘라스틴 마이크로바이옴 앰플 트리트먼트’는 머릿결, 뿌리 볼륨, 두피 케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으로 5초 만에 즉각적으로 모발 부드러움과 윤기를 개선해주고 두피 탄력을 개선해준다.
이 밖에도 두피 안티에이징 샴푸와 컨디셔너에는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에서 사용되는 성분인 판테놀, 레티놀, 콜라겐을 함유해 모근과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또한 ‘볼륨 픽서’는 스타일링의 마무리 단계에서 모발의 뭉침 없이 자연스러운 볼륨과 컬이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엘라스틴은 ‘당신의 머리가 엘라스틴에겐 피부’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두피와 모발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고민과 연구 끝에 차세대 혁신 기술인 마이크로바이옴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며 프로폴리테라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건강한 두피와 뿌리 볼륨이 살아있는 풍성한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등록일 : 2021-01-15 · 뉴스공유일 : 2021-02-03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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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민족사회의 수용과 ‘단일문화’로 국민성 강화
다민족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정보교류가 활발하지 않던 때에 가야국의 김수로왕이 인도의 허황옥과의 세기의 국제결혼을 하였고, 동서양에서의 유입되는 민족들에 의해서 다민족사회를 구성하게 되었지만, 이들은 우리나라의 문화 속에 적응하며 정착하면서 ‘우리 민족’으로 동화 또는 그렇게 인식되었다.
우리나라가 다민족사회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것은 우리나라의 275개 성씨 중 136개 성씨가 귀화 성씨라는 사실이다. 이것은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다른 나라의 민족들이 우리나라로 유입되었다는 것이며,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우리의 문화에 동화되어 살았기 때문에 그들을 이질적인 배타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한국은 지정학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순혈주의를 고집하기 쉬운 환경에 있다고 보여 진다. 북으로는 험준한 지형으로, 남으로는 바다로 외부와의 교통이 원활하지 않고, 역사적으로 무역 등 외부와의 교류에도 열의를 갖지 않은 탓에 유럽인들처럼 타민족과의 교류나 혼혈이 극히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혼혈인이 폭발적으로 늘었던 경우라면 이민족의 침입이나 외국군대의 진주 등,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에 의한 것이었으므로 사회적으로 수용하기가 쉽지 않은 탓도 있다고 보여 진다.
조선시대에는 유교사상의 지배로 어버이에 대한 효와 조상의 핏줄을 더럽히지 않겠다는 유교적 도덕관까지 혼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힘을 더했다. 우리 민족은 주변민족을 모두 오랑캐 취급했으니 그들과의 혼혈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관념이 지배적이었다. 병자호란 이후 청에 포로로 잡혀갔다 돌아 온 수십만 명의 조선의 아녀자들은 ‘절의’를 상실했다는 이유로 배척을 당하고 이 여인들을 일컫는 ‘환향녀(還鄕女)’라는 단어가 바로 욕설인 화냥년의 어원이라는 사실은 이 사실을 씁쓸하게 뒷받침한다.
청나라가 중원을 지배한 후, 중국은 주변국과의 교통이 활발해지면서 혼혈은 가속화 되어 단일혈통을 고집할 명분을 잃는다. 이러한 혼혈은 비단 동양계를 비롯하여 서양계 혼혈로 확산하기에 이르렀고, 몽고의 영토 확산은 조선을 비롯한 중국, 유럽까지 도달하여 혼혈의 원인은 가일층 확대된 것이다. 이때 까지는 중국과 몽고의 동양계와의 혼혈이 주종을 이루었던 조선은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비슷한 동양계의 혼혈인을 묵과하고 넘어가며 순혈주의를 고집하려 했으며 외국과의 교통을 원하지 않으려는 민족 심성이 쇄국정치의 단초를 제공했던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주로 남방계 혼혈인으로 구분되어지는 혼혈인 중에 일본인과의 혼혈이 많았다. 이것 역시 나라를 잃은 후의 치욕을 더해 주는 일로 인식 되었다. 일제 강점기에서도 서양계 혼혈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외국의 공관원 등과의 교통에 의해서 혼혈이 나타났는데 실재로 1937년생 혼혈인이 아직까지 생존해 있는 것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런데 동양권의 인적교류는 닮았다는 이유로 쉽게 구분될 수 없었고, 이들은 우리의 문화를 수용하고 동화하면서 우리 민족내의 민족으로 이해되었던 것이나, 서양계의 민족교류는 우리와는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들도 우리 문화를 수용하고 동화했지만, 쉽게 구분되어지고 배척의 대상이 되었다.
일본이 패망한 후, 625동란이 일어나고, 중국군과 UN군(특히 미군)이라는 외국군대가 이 땅에 진주해 왔다. 전쟁의 참상의 일환으로 부녀자강간도 많이 일어났는데, 사실 일본의 치하에서 식민지 조선의 일반 민중에게 선전되기로는 영국과 미국을 도깨비처럼 그려 무시무시하고 파렴치한 인간 이하의 ‘말종’으로 국민들에게 각인시켰던 것이다.
이러한 이질감과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한국 국민에게는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은 항상 경계의 대상이며 기피 대상이었다. 이런 국민적 정서 속에서 서양인과의 혼혈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우리와 다른 서양계의 이민족에 대한 열등의식은 국민자존심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힘이 세고, 키가 크고, 잘생기고, 피부가 하얗고(백인인 경우), 잘 살고 있는 나라의 국민이라는데 주눅이 들었던 것이다.
6.25동란으로 인한 국가안위의 위급상황에서 한국은 우방국 미국에 지원을 요청하고 유엔의 파병결의에 의해 미국을 비롯한 21개국(비전투요원 지원국 5개국 포함) 병사들이 진주하면서 이들의 값진 희생으로 국가안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이들에 의해 저질러 진 야만적인 겁탈과 강간 등으로 수많은 혼혈인이 탄생되었다는 데 대해서 우리가 이들에게 우월성을 가지고 핍박을 가할 좋은 구실이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혼혈인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면서 순혈주의와 민족주의를 고집하는 보수 정치인들에게는 혼혈인은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이들은 책임회피와 정당성을 내세우기 위해 혼혈인들을 ‘기지촌의 직업여성의 자녀’로 폄하하면서 혼혈인을 낳은 아녀자를 ‘이단자’로 몰아붙여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하면서 사회에서 편견과 냉대와 소외의 그늘로 밀어내 버렸다.
국민의 눈에는 이방인에 대한 열등의식을 회복하는 보상심리에서 혼혈인들은 놀림과 차별과 편견의 대상으로 좋은 표적이 되었으며, 이를 국가와 자치단체는 방관하거나 조장하였던 근거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우리는 순혈과 민족주의의 강박관념에서 헤어나려는 노력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의 명운을 건 자긍심이 이방인들과의 차별화로 우수한 민족의 전통을 살린다는 명분하에 주변국의 국민들을 ‘오랑캐’, ‘떼놈’ 등 비하매도하며 동질성을 거부하며 높은 울타리를 치고 살아왔던 것이다. 그리고 국가안보와 외국 군인들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달러를 벌어들이기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소위 ‘기지촌 여성’의 매매춘을 조장해왔던 것도 사실이며 이로 인해 의료기술이 발달되지 않은 시기에 혼혈인은 아무런 대책 없이 태어났다.
국가에서는 50~70년대까지 혼혈인을 미군과 미군기지 주변의 직업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라는 마침표를 찍어내고 있다. 이 때문에 혼혈인은 곧 직업여성의 아이라는 가혹한 단정이 내려지고, 혼혈아들이 따돌림 당하거나 괴롭힘 당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국제화시대에 국제결혼이 생소하지 않고 이웃나라 민족이 대거 유입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단일민족’, ‘순혈주의‘의 허상을 버리지 못하고 이들을 다문화가족으로 구분 지었다. 우리나라는 다문화정책으로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기 이전에 ‘다민족사회’를 먼저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국민의 결집을 위해서는 ‘다문화정책’이 아닌 ‘우리문화’를 그들이 수용하고 동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며, 우리나라에서 ‘다문화’를 수용하기 보다는 ‘단일문화권’으로 우리 안에 녹아들게 만들어 다민족사회의 긍정 아래 ‘한국인’으로 정체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다민족사회에서 ‘우리국민’으로 단일문화권을 형성하여 동질화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지만, 아직도 ‘다민족사회‘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것이다. 우리 땅에서 살며, 한국말을 하고 한국문화에 동화된 이들에게 아직까지도 ’우리‘ 안에 수용하지 않고 ’다문화가족‘, ’혼혈인‘, ’재한외국인‘, ’결혼이민자‘라는 꼬리표를 달아놓고 ’국민성‘을 용인하려하지 않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며, 이들도 한국인과 같이 권리와 의무가 주어진다고는 하지만, 완벽한 권리의 보장과 철저한 의무의 이행을 요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우리는 다문화가 아닌 다민족사회의 수용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다. 다문화가 아닌 ‘단일문화’ 범주에 이들을 수용할 때 이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칼럼니스트 김종철
뉴스등록일 : 2021-01-15 · 뉴스공유일 : 2021-02-03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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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국의 적인가?
전란(戰亂)의 피해는 전상자뿐만 아니라, 비무장 상태의 국민들까지 깊은 상처를 입는다. 일본의 점령 하에 저지른 만행은 침략국의 행위라고만 말할 수 없다. 심지어 우방국이 만행을 저질렀지만, 누구 하나 대놓고 비판하지 않는 불문율이 되고 있다.
그리고 약소국가로서 침략을 당해야만 했던 수치스러움은 숨겨놓았다.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국가로서의 존재가치가 없는 것이다. 침략국들의 힘에 눌려 침략을 당할 명분을 준 위정자들의 뉘우침은 없고, 불행한 피해국민을 구제할 마음도 없지를 않았는가를 묻고 싶다.
세계의 전쟁사에서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것은 비무장의 나약한 여성들의 피해일 것이다. 들어 내놓고 말 할 수도 없고, 이들 피해국민을 어루어 줄 능력이나 관심이 없는 것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한다.
어디 일본군 위안부 문제뿐인가? 전란의 피해여성은 어느 전쟁에서나 있어왔고, 이 피해는 적국에 의해서만 아니라 우방국에 의해서도 발생되었다. 그런데 왜 적국에 의한 피해만 부각시키고 우방국에 의한 피해는 숨기고 있는가 말이다.
모든 국민은 평등하고 사람답게 살 권리가 있고, 국가는 마땅히 이를 지켜 줄 의무가 있는데도, 피해를 구분 짓는다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다. 우방국에 의해 피해를 당한 여성들을 숨죽이고 살도록 편견과 냉대의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질적인 국민으로 치부하는 졸렬함도 서슴지 않았다.
그런데 유독 일본에 대해서는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국민의 증오대상이었던 일본군의 만행을 이리도 질기게 물고 늘어지는지. 친일, 친일파가 매국노로 치부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국민의식 또한 문제인 것이다. 우리나라에 연좌제가 폐지된 지 오래다. 친일 인사의 가족이라는 족쇄를 채워 친일파로 매도하고 구분 짓는 일이 당연한 듯 나라가 온통 편향적 의식에 빠졌다.
국민의 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반일감정은 오랜 학습과 교육의 산물이다. 이러한 국민의식을 각인시킨 정부와 위정자들은 왜 우리가 침략을 당해야 했고, 책임을 통감하는 대목은 한 줄도 없다. 무조건 스스로의 나약함이나 무능함에 대한 반성이나 각오도 없이 침략을 한 일본을 향해 적대감만 불러일으켜 왔던 것이다.
역사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고 침략국의 만행을 용서할 수도 없고 지워지지 않는 멍에로 자리 잡고 있지만 언제까지 과거의 기억만 떠올리며 매달려 있을 것인가. 세계는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재래식 총칼로 싸우는 전쟁이 아닌 경제의 전쟁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으로 세계의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기에 안도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제전쟁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억제하기 위한 경제봉쇄조치에서 그 진가를 알 수 있듯이 근간에 일본의 경제보복이 바로 그것이다. 북한이 경제봉쇄조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핵무기를 포기해야 할 것이고, 우리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조치를 해결하려면 과거사 문제에서 벗어아야만 할 것이고, 국제간에 맺은 약속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작금의 한일관계에 대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과거로부터 발이 묶여있는 한일관계가 결국 오늘의 불행한 사태를 일으켰다’는 발언을 하였다. 이 말의 진의는 우리가 하루 속히 과거로부터 벗어아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는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기에 그 시공간을 되돌려 올바른 역사의 수레바퀴로 되돌릴 수 없겠지만, 오늘 우리가 역사의 과오를 올바르게 비판함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숙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에 대한 비판은 물론이고 우리도 자성해야 할 부분은 분명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한국은 경제대국인 것은 확실하다. 나라가 국민을 보호할 저력이 생긴 것이다. 그러면 국민을 보호할 힘이 없을 때 자국민의 피해에 대한 대책이 없었다면 지금이라도 보호대책과 보상방안이 나와야 하고 불행한 피해에 대해서는 국가의 책무가 우선인 것이 당연하고, 국가 간의 보상문제는 외교문제가 아닌가
국가의 우선적 책무는 뒤로하고 상대방 국가에서 보상을 받겠다는 것은 순서가 틀려도 한참 틀린 것 같다. 이렇게 상대국에 대해서 자국민의 피해를 보상하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면, 전란의 피해여성, 그것도 우방국에 의한 피해라고 무시하고 무관심하게 넘기지 말고 당당하게 보상을 요구해야 형평에 맞지 않을까 말이다.
과연 한국동란에 참전했던 우방국에 대해서도 일본과 같이 피해보상을 요구할 정치인이 있겠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분명 피해는 같은 피해다. 국민의 피해는 마땅히 국가가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가슴 속에 내재되어있는 반일감정에 불을 지르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정치세력을 이념적 성향으로 갈라놓고, 온갖 선동용어를 구사하면서 상대편을 매도해댄 끝에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실세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나라다. 그렇게 집권을 했으면 그때부터라도 진지하게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여전히 ‘국민 편 가르기’의 이점에 취해 있다니 한심할 노릇이다.
일본의 처사도 용인하기 어려운 횡포다. 이런 식으로 정치외교적인 문제를 ‘경제력의 과시’ 방식으로 풀려고 해서는 ‘국제사회의 평화적 공존’ 질서가 유지되기 어렵다. 외교적 해결의 계기를 찾지 못한 탓이었다고 하더라도, 힘자랑과 함께 ‘외교적 해결’이라는 옆문도 열어둬야 옳다. 항복을 요구하는 것은 외교적 방식이 아니다.
상대는 일본 정부다. 안쪽을 향해 ‘친일’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자해행위일 뿐이다. ‘기회는 이때다’해서 이런 작태로 차기 집권을 꿈꾸는 인사는 제발이지 없기를 바란다.
칼럼니스트 김종철
뉴스등록일 : 2021-01-15 · 뉴스공유일 : 2021-02-03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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