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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청산 언덕에 올라
권오정 시집 (비디오북) / 한국문학방송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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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0 발행. 12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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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그림자
안행덕 시집 (비디오북) / 한국문학방송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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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발행. 12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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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내산서원 전시관에서 ‘오즈(大洲)에서의 억류생활’, ‘적중봉소’, ‘홍유 강항 현장비’ 전시물을 보았다.
오즈성에 끌려온 강항은 1597년 동지(冬至)를 맞았다. 울적한 마음을 시로 남겼다.
금년에는 일편단심 눈물 흘리네.
今年流落丹心在
오늘은 솟구치는 수심만 가슴속에 어리누나.
一日愁隨一線長
1598년 무술년이 되었다.
그런데 강항 일가는 1월5일에 조카딸 예원이 병으로 죽고, 9일에는 중형의 아들 가희가 죽었다. 강항 형제의 여섯 자녀 중 세 명이 바다에 빠져 죽었고, 두 명은 왜국에서 죽어 작은 딸 하나만 남았다. 강항은 한유의 시를 떠 올렸다.
너에게 무슨 허물 있으랴.
모두가 내 죄여라.
난간에 기대어
백년을 울어도 못 풀 한이어라.
4월27일은 돌아가신 어머니 기일(忌日)이었다. 강항 일가는 차마 그저 넘길 수가 없어서 가진 물건을 팔아서 제수를 장만하여 제사를 지냈다.
4월 그믐에, 서울 대밭 거리에서 살다가 임진년(1592년)에 잡혀 온 사람이 왜의 서울에 있다가 이예주(伊豫州)로 도망쳐 왔는데, 일본 말을 잘하였다. 강항이 그에게 도망가자는 뜻을 보이니 찬동하여 함께 탈출 계획을 세웠다.
마침내 5월25일 밤을 틈타 강항은 서쪽으로 탈출하여 사흘을 가다가 몰래 바닷가 대밭 속에서 쉬고 있노라니, 60세 되어 보이는 왜승(倭僧)이 있었다. 강항은 그간의 사정을 말하고 간곡히 부탁을 했더니 왜승은 배로 건너 주겠다고 허락했다. 강항은 반가워 중을 따라 갔는데 열 걸음도 못되어서, 도도 다카도라의 병졸에게 잡히고 말았다. 왜병들은 강항을 다시 오즈성으로 끌고 가서 삼엄하게 감시했다.
한편 강항은 이예주 남쪽 30리에 있는 금산(金山) 출석사(出石寺)의 승려 호인(好仁 요시히토)과 자주 어울렸다. 호인은 비전주(肥前州) 사람으로 어려서부터 벼슬을 하여 직위가 탄정(彈正)에 이르렀고, 우리나라 서울에 와 본 일이 있으며, 자못 문자(文字)를 해독하였다. 그는 은퇴하여 절 아래 전토(田土)를 얻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강항에게 부채에다 시(詩) 한 수를 청하므로 강항은 시를 써주었다.
해동이 여기든가 천리 밖 아득한 곳
바람 편에 보내는 소식 아는가 모르는가.
봉성의 옛터의 소식은 아득하고
꿈도 물결에 싸여 가도오도 못하네.
왜승 호인은 강항을 불쌍히 여겨 예우가 남보다 더했고, 강항에게 자기 나라 사적에 관한 문헌을 서슴지 않고 보여주었는데, 그 안에는 지리며 관제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강항은 이를 모두 베꼈다.
또 도도 다카도라의 아비 백운(白雲)이 매우 상세한 일본 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통역을 시켜 베껴 오도록 했다. 거기에다가 강항은 실제로 본 왜국 형세와 우리나라 국방대책을 서로 비교하여 <왜국팔도육십육주도>를 만들고 적중봉소 글을 썼다.
이리하여 강항은 ‘적중봉소(賊中封疏, 적국에서 임금께 올리는 글)’ 를 울산 사람 김석복 편에 보냈다.
김석복은 도원수 권율 집안의 종으로 계사년(1593년) 가을에 잡혀 와서 줄곧 이예주에 살고 있었다. 그는 많은 돈을 주고 왜선(倭船)을 빌려서 귀국을 도모한다 하여 강항은 봉소 글과 등사물 일체를 김석복에게 보냈다. 1)
주1) 「적중봉소」는 모두 3벌인데, 무술년(1598년)에 이예주(伊豫州)에 있을 적에 김석복에게 보낸 것이 1벌, 기해년(1599년)에 복견성에 있을 적에 왕건공에게 보낸 것이 1벌, 다시 써서 신정남에게 보낸 것이 1벌이다. 그런데 신정남 것은 전달되지 못했고, 왕건공이 가지고 온 것만이 1599년에 선조에게 도달하였다.(선조실록 1599년 4월15일자에 원문이 실림), 김석복 것은 1601년 가을에야 체찰사 이덕형에게 바쳤는데, 이덕형이 “강(姜)이 이미 살아 돌아왔으니, 이 소는 올릴 필요가 없다.”해서 돌려보냈다 한다.
사진 적중봉소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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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의 계절
박찬현 시집 (비디오북) / 한국문학방송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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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0 발행. 12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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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이순신장군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어록비를 전라남도의 지원으로 영암군 군서면 하정웅 미술관 옆 연주 현씨 종가에 건립, 오는 12월 15일 제막식을 거행 한다.
이 서간첩은 호남의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록으로 우리군 연주 현씨 문중 현 건과 현덕승에게 쓴 이순신 장군 친필 편지가 200년간 보존되어 오다가 이순신 장군의 8대 손인 영암군수 이능권에 의해 확인되어 현충사로 옮겨졌다.
군은 이러한 내용을 고증하기 위해 지난 2월 23일 ‘이순신 장군 발자취 재조명사업 학술 세미나’를 거쳐 전문가의 자문과 서간첩 기록들을 근간으로 ‘이순신 장군 영암에 오시다’라는 주제로 어록비를 디자인하여 건립 하였다.
또한, 임진왜란 중 이순신 장군이 1596년 9월 1일부터 3일간 영암을 방문하여 이 지역 군관 최숙남, 조팽년 등과 향사청에서 국난극복을 위한 민정 활동을 전개한 사실도 비에 새겨 임진왜란 당시 영암군민의 호국의식도 함께 세겼다.
군 관계자는 전라남도의 ‘문화 르네상스’ 전남을 위해 예술과 ‘이순신 문화자원 조명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서간첩이 영암군내에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 군민들이 기억할 만한 사실이고, 훌륭한 역사 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새로 밝혀낸 것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역사문화자원 발굴을 게을리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하였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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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조국 평화협정이 답이다 송봉현 에세이집 (비디오북) / 한국문학방송 刊 * 위 영상이 동작하지 않을 시 아래 주소를 클릭 바랍니다. http://dsb.krhttps://youtu.be/Q5GtzaE-304 ※ 위 영상을 시청하실 때에는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톱니바퀴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셔서최고화질(720p이상)로 설정하신다면 선명한 화면으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2017.10.25 발행. 260쪽. 정가 5천원 (전자책)]※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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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홍보대사이자, 서양화가인 김근태 화백의 작품들이 스위스 제네바 유엔 사무국에서 전시전을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유엔 제네바 사무국 한국 주제네바대표부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김 화백의 작품 ‘들꽃처럼 별들처럼’ 중 31점과 한국, 필리핀, 호주 등 7개국의 장애 어린이 작품 23점이 8일까지 5일간 전시된다.
김 화백이 2012년 7월부터 3년여에 걸쳐 완성한 ‘들꽃처럼 별들처럼’은 100호 캔버스 77개를 이어붙여 총 길이가 100미터에 이르는 대형 회화작품.
마이클 뮐러 유엔제네바 사무소장은 “이곳에서 수많은 전시를 했지만 이번 전시만큼 뜻 깊고 훌륭한 작품을 몸소 경험하지 못했다”고 감탄했다.
27년 동안 지적장애인을 화폭에 담은 김 화백은 자신도 한쪽 귀의 청력을 잃고, 한쪽 눈도 사고로 잃은 장애인이면서, 중앙화단도 갖지 못한 지방화단에서 예술의 지방분권을 이뤄낸 주인공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김 화백은 “김근태와 5대륙 장애아동 전시전이 평화와 인간생명 존중이 넘쳐나는 전시이기를 소망한다”며 “무엇보다 장애를 지닌 아이들도 훗날 훌륭한 예술가가 되고, 세상 모든 분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지난 2015년에도 유엔본부 갤러리에서 유엔 창립 70주년 및 세계장애인의날 기념 유엔 전시회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김 화백의 UN 전시회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2013년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MDG(새천년 개발 목표)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던 시절에 국회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안하고, 김숙 유엔 대사, 외교부 관계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이뤄졌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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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 장릉(莊陵)을 답사했다. 높은 언덕위에 비운의 왕 단종은 외롭게 누워있다.
한(恨) 많은 귀촉도(歸蜀道) 한 마리가 슬피 울고 있다. 난간석과 무인석도 없고, 도성에서 100여리를 벗어날 수 없다는 왕릉 조성 규정도 적용되지 않았다. 장릉은 원래 영월 호장 엄흥도(嚴興道)가 암장(暗葬)한 자리였기에 그랬으리라.
1457년(세조 3년) 10월 24일 단종의 시신은 영월 동강에 흘렸으나, 그 누구도 손을 대지 못하였다. 시신을 거둔 자는 삼족(三族)을 멸한다는 어명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엄흥도가 감히 나섰다. 그는 “옳은 일을 하다가 화를 입은 것은 달게 받겠다.(僞善被禍 吾所甘心)”는 충정으로 단종의 시신을 수습했다.
엄흥도는 날이 어두워지자 아들 3형제와 함께 단종의 시신을 염습하여 영월 엄씨의 선산인 동을지산(冬乙旨山)으로 향했다. 초겨울이라 산에는 함박눈이 쌓였고, 살을 에는 찬바람이 불어왔다. 엄흥도는 잠깐 쉴 자리를 찾고 있었는데 노루 한 마리가 인기척에 놀라 도망쳤다. 그 자리를 보니 눈이 녹아 있었다.
엄흥도는 사람 눈에 띄지 않도록 더 깊은 골짜기로 나섰으나 관이 얹혀 있는 지게가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노루가 앉아 있던 자리에다가 단종의 시신을 몰래 장사지냈다. 이곳이 장릉(獐陵)이었다.
일설에 의하면 1458년에 엄흥도는 단종이 입고 있던 옷을 가지고 계룡산 동학사를 찾아가 생육신 김시습 등과 함께 초혼제를 드린 후 종적을 감추었다 한다.
엄흥도가 단종을 암장하고 사라진지 59년이 되는 중종 11년(1516년)에 노산군의 묘에 치제하였으나 (중종실록 1516년 12월10일), 그 후 25년간 방치되었다.
1541년에 박충원(1507∼1581)이 영월군수로 부임하였다. 이 때에 전임 군수 3명이 부임 첫 날 밤에 갑자기 죽어 민심이 흉흉하였다.
부임 첫날밤에 박충원은 의관을 정제한 채 동헌에 불을 밝혔는데, 과연 혼령이 나타났다. 박충원은 침착하게 혼령이 단종임을 알아보고 “전하, 이 누추한 곳에 어인 행차이시나이까?” 라고 물으니 단종은 자신의 묘에 제사를 지내주면 큰 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튿날 박충원은 관속들을 풀어 엄흥도의 친척을 찾아냈다. 그리고 동을지산으로 가서 가시넝쿨에 쌓인 묘를 찾아내어 봉축하고 제를 지냈다.
제문은 이렇다. “왕실의 맏이요, 어리신 임금이시여, 비색(否塞)한 운수를 당하시어 바깥 고을 청산에 만고의 고혼(孤魂)으로 누워계시나이다. 바라건대 강림하시어 제수를 흠향하소서.” (연려실기술, 단종 조 고사 본말)
1681년에 이르러 노산군은 노산대군으로 추봉되었고, 1698년(숙종 24년)에 단종이 되고, 능호는 장릉이라 하였다.
장릉을 내려와서 홍살문을 지나니 ‘엄흥도 정려각’이 있다. 이 비각은 엄흥도의 충절을 알리기 위하여 영조 2년(1726)에 세운 것이다.
정려비 위 편액에는 ‘조선충신 영월부 호장, 증 자헌대부 공조판서 겸 지의금부사, 오위도총부 도총관 엄흥도 지문’이라고 새겨져 있다.
장릉 입구에는 ‘낙촌비각’이 있다. 이 비각은 박충원의 충신 됨을 후세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 1973년에 세운 것이다.
한편 2007년부터 영월군은 단종문화제 때 단종 국장(國葬) 행사를 재현하고 있다. 영월 장릉은 아픈 역사이다. 권력이란 이런 것인가? 조카도 동생도 죽이고 쟁취해야 하는 것인가?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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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산서원으로 들어가서 먼저 간 곳은 ‘전시관’이다. 여기에는 강항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논잠포 섭란 사적비’, ‘포로가 된 강항 선생’, ‘오즈에서의 억류생활’ 등이 전시되어 있고, 강항이 일본에서 후지와라 세이카에게 주자학을 가르친 자료도 있으며, 일본어로 된 강항 관련 책도 있다. 또한 2001년 3월에 문화관광부가 강항을 ‘이 달의 문화인물’로 지정했다는 사진도 있다.
그러면 강항이 영광 논잠포에서 왜군에게 잡혀서 일본 시코쿠(四國) 에이메현 오즈성으로 끌려간 여정을 살펴보자.
1597년 9월 23일 아침에 강항 일행은 부친을 찾아 논잠포(論岑浦)로 향했다. 그런데 바다 안개가 자욱한 속에 배 한 척이 나타났다. 강항 일가는 사로잡힐 것을 우려하여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바닷물이 너무 얕아서 왜군의 갈고리에 구출되었다. 왜군은 강항 일행을 일제히 포박하여 뱃전에 세워 놓았다.
이 때 왜군들은 강항의 두 아이를 바다에 내던졌다.
어린 아이 용(龍)과 첩의 딸 애생(愛生)의 죽음이 너무나 애달프다. 모래사장에 밀려 물결 따라 까막까막하다가 그대로 바다 깊숙이 떠내려가고 말았다.
‘엄마야, 엄마야’하고 부르던 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생생하다. 나이 30세에 비로소 얻은 아이다. 이 아이를 가졌을 때다. 어린 용이 물 위에 뜬 꿈을 꾸었다. 그래서 이름을 용이라 지었는데, 이 아이가 물에 빠져 죽으리라 누가 생각했겠는가?
24일에 강항은 무안현 낙머리(落頭)에 도착하였다. 왜선 수천 척이 온 바다에 그득하였고, 서로 뒤섞인 남녀의 어지러이 쌓인 시체가 산을 이루었다. 마치 지옥 같았다.
며칠 후에 배는 영산창(榮山倉)ㆍ우수영을 지나서 순천 왜교(倭橋)에 당도했다. 순천 왜교성은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가 주둔한 곳인데 포로를 실은 배 100여척이 바다에 있었다.
강항은 잡혀 온 날을 세어보니 9일째였다. 9일 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았는데도 그래도 살아 있으니 목숨이 모지기는 모진 모양이다.
이 날 왜녀(倭女)가 밥 한 사발씩을 주었다. 쌀은 뉘도 제대로 벗기지 아니했고 모래가 반을 차지했고, 생선 썩은 냄새가 코를 찔렀다. 워낙 배가 하도 그나마 요기를 했다.
며칠 뒤 강항은 경상도 안골포(安骨浦)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안골포를 출발하여 밤새 갔다. 닭소리가 들리고 첫새벽 안개 속에 대륙이 가로 뻗어 있는 것이 보였는데, 대마도였다.
비바람 때문에 대마도에서 이틀을 묵고 다음날 큰 바다를 건너 육지에 당도했는데 일기도(壹岐島)였다.
다음날 또 한 바다를 건너니 시모노세키(下關)이었다. 이튿날에 또 하나의 바다를 건너 당도했는데 카미노세키(上關)이었다. 산수가 깨끗하고 물이 맑아 그림 같은 풍경이었고 감귤이 아름답게 빛났는데, 도깨비 소굴로서는 아까운 정취였다.
이튿날 또 바다 하나를 건너 닿은 곳이 이예주(伊豫州)의 장기(長崎)다. 1) 여기서 비로소 배를 버리고 육지로 올라갔는데, 굶주림과 피곤함이 너무 심하여 열 걸음에 아홉 번은 넘어졌다.
여섯 살 난 작은 딸이 제 힘으로 걷지 못하여 아내와 처모(妻母)가 번갈아 업었다. 그런데 업고서 개울 하나를 건너다가 거꾸러지자 일어나지 못했다. 언덕 위에 있던 한 왜인이 눈물을 흘리며 붙잡아 일으키고 말하기를, “아! 너무 심하다. 대합(大閤 : 풍신수길을 말한다)은 이들을 잡아다가 어디다 쓰려는가? 하늘도 무심하지!”하고, 급히 자기 집으로 달려가서 조밥에 차를 가지고 와서 우리 집 식구를 먹였다.
왜노 가운데도 이런 착한 사람이 있었다. 그들이 흉측한 짓을 하는 것은 법령을 만들어 그렇게 만든 것이다.
10리쯤 가니 대진성(大津城)이었다. 이곳은 도도 다카토라(佐渡 1556∼1630)의 성이었는데 강항을 잡아온 이는 다카토라의 부하 노부시치로(信七郞)이었다. 왜노들은 우리 형제들을 갈라놓지 않고 한 집에서 지내게 하였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2)
사진 : 논잠포 섭란 사적비
1) 『간양록』 원본의 장기(長崎 나가사키)는 장빈(長浜 나가하마)의 오기(誤記)이다. 나가사키는 규슈에 있다. 강항은 나가하마 해변에 내려서 오즈성까지 걸어갔다.
2) 강항의 포로 여정은 『간양록』의 ‘난리를 겪은 사적[涉亂事迹]’을 주로 참조하였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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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국문인회(회장 쾨펠연숙)는 지난 11 월 24 일 오후 4시부터 베를린주재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권세훈)에서 제8회 백일장대회 시상식과 시낭송회를 개최했다.
쾨펠연숙 회장은 축사를 통해 "2004년 문인회 창립이래 제7회까지 재독 한인청소년백일장으로 실행되어 왔다."면서, "2세대 한인들의 생활 및 직업 전선 때문에 백일장 대회 참여가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이고 3세대는 유치원생들이라 참여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아쉬움을 표하면서 "독일 대학 곳곳에서 한국학과가 신설되고 있는 상황에 맞추어 이번 제8회 백일장은 한인이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도하게 되었으며, 독일 대학의 한국어학과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시작이었는데 수상자들의 수준이 높아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시상식 자리에서 박-모아 덕순 성악가가 박형규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진달래' 등 두 곡을 축가로 불렀고, 시낭송 차례에서는 민병재 시인과 김정희 시인이 시낭송을 했고 김남화 소설가가 본인의 소설을 낭독했다.
이번 백일장에서는 다니엘라 알리나 레바인 씨((Daniela Alina Rehbein, 본 대학 학부과정)가 <한국에서 보낸 첫 번째 명절, 추석>(산문)으로 최우수상을, 안네 쉬반케 씨(Anne Schwandke, 본 대학 석사과정)가 운문(시조)으로 우수상을, 바네사 쉬타이니케 씨(Vanessa Steinicke, 본 대학 학부과정)가 <한국 과 나>(산문)로 가작을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다니엘라 알리나 레바인 씨는 "한국과 아시아를 사랑하고 특히 한국에 더 매력을 느껴 한국어과를 전공으로 택했으며, 글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재독한국문인회와 문화원에 감사"를 표했다.
우수상을 받은 안네 쉬반케 씨의 시조는 '한강이 소리 내어 흐르는 것은/ 세상이 시끄럽게 돈다는 뜻인지라/ 우람찬 이 강줄기는 내일 위한 힘이다.'로써, "자신은 늘 한국의 시조라는 운문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그에 맞춰 쉬운 말로 표현하고 싶었고 이 시대의 한국인을 위해 시조를 썼다."고 한다.
가작 수상자인 바네사 쉬타이니케 씨는 "아시아 문화 중 일본과 한국 문화를 스스로 공부했으며 부모님이 한국어학과 입학하는 것을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도했다."면서, "한국을 가본적이 없으나 한국학을 공부하면서부터 많은 부분에서 언어가 자기환경에 영향과 변화를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재독한국문인회장상과 한국 왕복 비행기표가, 우수상에는 주독일한국문화원장상과 200유로(상품권)가, 가작상에는 주독일한국문화원장상과 100유로(상품권)가 각각 주어졌으며, 상장은 한글과 독일어 2개 언어로 제작됐다.
재독한국문인회의 이러한 시도는 참가자(수상자)들을 통해 향후 한국 문학에 관심과 번역 의욕 등을 직·간접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등록일 : 2017-12-04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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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육대학교 송미숙 교수의 ‘공감 예무를 말하다’ 공연이 오는 12월 8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의 예맥과 예혼의 장으로 멋과 기품있는 단아하고 아름다운 춤사위와 소리, 다양한 연희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감 3부작의 무대로 한국의 만담, 아작, 태평무, 선소리산타령, 한·중 생소병주, 진주검무, 홍애수건춤, 양주별산대놀이 & 판굿등 다양하게 꾸며진다.
특히,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들과 예인들의 명작, 그리고 보존 가치가 높은 미 지정된 전통예술을 현재 계승하고 있는 연희자들의 생생한 숨결과 소통하는 ‘古․今을 아우르는 한국문화예술 콘텐츠’ 무대가 기대된다.
송미숙 교수는 한국의 혼이 담긴 전통 예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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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문화원에서 12월 1일 문화학교 팬플룻 수료식을 하고 곧이어<통영 팬플룻 오케스트라 창단식>을 했다.
창단맴버들은 단장인 이혜정 선생문하생들로 구성되었으며 문화원 팬플룻 수료생포함 30대에서 70대까지 총20명이 넘었다.
통영에서 최초의 팬플룻 오케스트라이니만큼 그 의미는 크다. 앞으로 통영뿐 아니라 경남지역에 팬플룻을 알리는데 큰 몫을 하리라고 믿는다.
그리고 각종 문화사업에 참여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통영팬플룻오케스트라단원들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문화원동락마루에서 연습을 한다.
이혜정 단장은 "문화 예술의 도시 통영에서 단장을 맡아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이런 동우회가 많이 생겨났으며 좋겠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팬플룻 오케스트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문의는 단장 이혜정(010-6256-391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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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젖은 푸념가
초연 김은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초례청에서 부축을 받으며 서있는 신부처럼 문학의 세계에 들어서며 마음을 가다듬던 때가 오늘 같이 가을을 타며 외로움에 부들거리는 오후였다. 마음의 뾰루지가 돋아나고 긁힌 상처도 이상 하리 만큼 내가 숙지한 언어로 문자화 되면 부적처럼 죽 떠먹은 자리같이 흔적 없이 메우어 지는 체험을 한다. 황혼의 나이에 살아온 길이와 깊이만큼 만나진 귀한 자산인 언어들로 쏟아내는 다작의 작품들에서 희열도 느끼면서 샘솟는 창작의 언어를 헤일 수 없이 낚는다.
삶의 굴레에서 나를 껴안아준 시를 만나기까지 나에게 허락된 많은 정거장을 지났다. 어린 시절에 겪었던 동란의 피난길을 걸어 타향에 기생하는 삶을 지나 세 남동생은 모두 유명을 달리 했으나 용하게도 질기게 살아남았다. 재회의 순간이 기적 같이 찾아온 우리 가정은 시골에서도 나를 대학에 보내 주시는 아버지의 능력이 위대하신 교육열이라 여긴다. 시아버님이 유학을 보내주시는 행운도 있었고 교단에서 반세기를 지나온 회상을 하는 황혼에 늦었지만 시작한 글 쓰는 작업이 나를 고무 시킨다. 그냥 생긴 대로 순응하며 나를 맡긴다.
빛나는 보석 같은 시詩의 섬유질 시어를 건질 때의 희열은 가장 아끼던 가보家寶가 내게 상속된 느낌을 가진다. 귀한 진열장에 진열하듯이 시를 적어 정리하다보니 네 번째의 책자로 엮을 수 있게 되었다. 나만의 보물이고 가치고 인격이라서 소중하기 그지없다. 누구의 잣대나 저울로 측량되기를 거부하며 마냥 뿌듯한 나만의 교만을 부려본다. 소소한 보잘 것 없는 삶의 편린이 내게로 와서 문자향이 되면 천하의 가장 귀한 보석인 시詩로 태어난다. 이 얼마나 환희로운 삶인가. 둘째손가락이 마우스를 누를 기력이 있어서 쓸 수 있을 때 까지 써 보려고 마음먹는다. 끊임없이 배우기를 노력하면서 말이다.
― 초연 김은자, 책머리글 <머리에 두는 글> 중에서
- 차 례 -
머리에 두는 글
제1부 달빛 젖은 푸념가
달빛 젖은 푸념가
다 어디 갔지
돌에 새긴 자비무적
몸 성한 날에
별이 지는 날에
보고 싶다
소멸의 여분으로 버티기
여분의 가치
외로움에 기대본다
절망의 뒤통수
제2부 미움과 사랑의 동거
미움과 사랑의 동거
밥그릇을 깨다
갈비찜 너스레
고독이 밤톨처럼 여물어
길가에 붕어빵 부부
나의 가을
내 나이에 선방 했단다
내 별은 있나 몰라
달을 품고 강가에
도라지 청
제3부 낙엽에 젖은 생각 줍고
낙엽에 젖은 생각 줍고
동녘에서 찬란한 햇덩이가 웃다
마로니에 공원의 가을빛
무학여고 근처
사진 속에 나
생사의 한 고비를 넘기고
성근 모임에서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
엉거주춤 행로
여열을 이용하려는 마음
제4부 어머님 산소 가는 날
어머님 산소 가는 날
서울 추모공원에
쓰러짐의 미망
염려증을 앓다가
영화관에서 엿보는 인생
오뉴월 아욱죽
오백은 일백의 다섯 배
유산상속의 길목에서
이음의 고리
낙엽을 닮아서
제5부 푸대접의 가도에서
푸대접의 가도에서
이 가을이 쓸쓸한 것은
이해의 성은 사이길일까
인터넷을 뒤지다
조제 처방된 약을 기다리는 약국
중추절의 추억
질투의 뿌리
참으로 이상하다
찾아가는 곳
추워지는 길목
제6부 이기심의 누름돌
이기심의 누름돌
치통의 고문
하늘의 숨소리를 들으며
하얀 유골의 의미
허기진 독거
환절기의 불청객
흑변黑便
질척거리는 가을비
삶의 마침표 경계에서
내 안에 집착의 떨거지들
● 서평
[2017.12.01 발행. 9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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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
문채 이정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조석으로 찬바람 일어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아름다운 산천이 곧 될 것입니다.
그간 독자님들을 뵙기까지 참 오래 걸렸습니다만,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늘 오로라 빛처럼 아름다운 글을 세상에 이바지하여 보고 싶은 욕망입니다.
그것은 현실을 원천으로 아름답고 바른 세상을 추구하려는 문인들의 염원일 것입니다.
이른 아침에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듯 모든 사람이 맑고 밝은 세상에 꿈을 키우고 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또한 소박한 우리의 소망이 아니겠습니까?
이번 저서에 ‘공허(空虛)한 동행(同行)’을 4편의 연작시로 펼치며, 알림 글은 ‘인생(人生)의 애환(哀歡)을 겪는 허탈한 고뇌와 시련으로 무엇을 위해 마지막 종지부를 해야 옳은 행(行)일까?’를 쌌습니다.
그리고 전편에 이어 ‘여보 나 말고 누가 있겠소?’에 작품이 3·4편이 수록됩니다. 유튜브(YOUTUBE)에 시 낭송이 되어 있으며 연작 낭송을 하여놓겠습니다. ‘문채 이정화’로 검색하시면 되겠습니다. 많은 사랑과 애청(愛聽)을 바랍니다.
― 문채 이정화(文彩 李庭和),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공허한 동행
가시리
여보 나 말고 누가 있겠소? (3)
여보 나 말고 누가 있겠소? (4)
공허(空虛)한 동행(同行) (1)
공허(空虛)한 동행(同行) (2)
공허(空虛)한 동행(同行) (3)
공허(空虛)한 동행(同行) (4)
산(山) 메아리
윤슬에 띄워 보낸 사랑
인생(人生) (1)
인생(人生) (2)
오늘은 눈이 시리다
목메는 오늘
해변의 아침을 추스르는 나
가을의 대화
제2부 잎의 묵언
내 사랑은 이렇게 온다
향수(鄕愁)
베란다에 찾아든 옛사랑
끝없이 유혹하는 것들
천지창조 (1)
천지창조 (2)
장미꽃 사랑
도구
초원(草原)의 순례(巡禮)
단풍잎의 초대
인동초(忍冬草)
떠나버린 너에게
영혼(靈魂)의 비
임의 손길
꽃잎의 묵언(默言)
제3부 작은 것들의 진화
유세(遊說) (1)
유세(遊說) (2)
생물(生物)
성령의 꽃
사노라면
봄이 오는 소리
물
본질(本質)
작은 것들의 진화
참된 소리
아! 문인들이여!
불암산 가을 여정
잎새야
달맞이꽃
홀씨
홀씨
제4부 능금이 익을 때
늘 있는 그 날
큰 사랑이란
너의 빈자리
벚꽃
내 안에 행복 있겠지
화(花)
노력
꽃
통일(統一)
추석이 오면 참 좋다
작은 나
천 년의 소리
도토리 꽃
능금이 익을 때
먼 미래를 위한 것들
제5부 특별한 만남
권리와 자유
그 날까지
오늘은
봄나들이
생일
아기 나무
부디 용서하소서
영릉 전
나만의 사랑
낙숫물 소리가 들려 올 때
특별한 만남
인생길
사랑으로
세상이 변하듯
빛나리
늦었지만
제6부 나는 누구일까?
이슬 치는 새벽녘
산천(山川)에 동틀 무렵
작은 나
그대 이름은 정녕 없나요
짧은 인연
더없이 행복한 날
나는 누구일까? (1)
나는 누구일까? (2)
나는 누구일까? (3)
나는 누구일까? (4)
가을 동화
사랑의 메아리
이렇게 살자
나를 위한 밤의 것들
바램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제7부 잃어버린 것들의 기도
앵무새
원숭이
시월의 밤
옛사랑
가장 아름다울 때
사모곡의 이별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지
초목(草木)의 이야기
잃어버린 것들의 기도
동행의 손길
달무리 칠 때
[2017.12.01 발행. 13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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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시장 심규언은) 오는 12월 1일(금) 오후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7 동해시민을 위한 열린음악회,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해아트챔버오케스트라가 주관하고 동해시와 의료법인동해동인병원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채수호 단장이 지휘하고, 소프라노 장수민, 테너 이석늑, 색소폰 정성훈의 연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동해아트챔버오케스트라의 ‘전주곡’연주를 시작으로 테너 이석늑이 ‘경복궁 타령’, ‘그라나다’를, 소프라노 장수민이 ‘수선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무제타의 왈츠’를 연주하며 장수민과 이석늑의 듀엣으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들려준다.
또한, 색소폰 정성훈이 출연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오늘같은 밤’을 들려준다.
한편 채수호 지휘자는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문화예술대학교 대학원(음악교육학 박사)를 졸업하고 현재 동해아트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및 지휘자, 캐나다 크리스천대학교 음악과 초빙교수, 국립 강릉원주대 음악과 외래교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본 공연으로 동해시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다양한 행사를 적극 지원하여 우리 지역 문화예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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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창작극 프로젝트 제1탄 <알덴의 무지개 나라> 공연이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구로구 아트밸리 꿈나무극장에서 개최된다.
연극을 기획․연출한 극단 ‘거목’의 조윤서 대표는 “창작극 ‘알덴의 무지개 나라’는 다문화 문제에 대한 사회 구조적인 측면과 사람들의 인식 변화에 대한 비판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다문화 가정에 속해 차별을 받은 사람들도 긍정적인 자세로 스스로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모델 한현민의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연극은 방송문화진흥원이 진행한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 공모전’에 선정되어 기획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구로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7 구로구 다문화축제 무지개다리 페스티벌’ 공연으로 선보이게 되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담배가게 아가씨’, ‘내 마음의 풍금’ 등에 출연한 양승호가 알덴 역을, ‘에쿠우스’, ‘행복한 세상’ 등에 출연한 이광열이 한재석 역을, ‘위저드 베이커리’, ‘사춘기 메들리’ 등에 출연한 류기범이 한재인 역을 각각 맡았다. 이 밖에 김솔민(공정도 역), 허은지(헬레나 역), 구경민(구로하 역)이 열연하며 모델 한현민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공연 시간은 12월 4일 오후 6시, 5일 오후 2시/6시, 6일 오후 2시/6시다.관람료는 모든 자리 무료. 문의는 010-9701-0825(구로구 문화재단 문화정책팀)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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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북구청소년수련관(강병연 관장)은 극단 아트컴퍼니 원과 함께 우수 레파토리 연극 세 번째 작품 「연극-더 비기닝」을 광주북구청소년수련관 상상마루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어린시절 부모를 여의고 가난하지만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화목한 삼남매가 있다. 그중 장남은 위로 누나가 있지만 자신이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사업에 손을 댔지만 실패한 후 애인과 사이도 틀어진 감수성 풍부한 남자.... 없는 돈과 낮은 자존감에 고등학교 선생님인 여자 친구와 헤어지지만 두 사람은 아직 마음속에 진정한 사랑으로 남아 있는 서로를 확인하게 된다.
공연기간은 11월 28일(화) ~ 12월 2일(토)로 오후 2시 공연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2017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공연단체의 안정적 창작활동여건 마련과 공공 공연장의 가동률 향상 및 활성화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에서 후원하고 있다.
관람문의 및 참여 문의는 광주북구청소년수련관(http://www.bukguyouth.net)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소년수련관 상주단체육성지원담당(☎268-2321)으로 문의하면 된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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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실시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 연차별 실시계획(안)’을 심의한다.
연차별 실시계획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에 따라 광주시가 매년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8월부터 지역 전문가와 시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분과별 추진단 TF팀을 구성, 신규사업 10건과 계속사업 31건 등 총 41건을 제시했다.
2019 연차별 실시계획(안) 주요 사업 가운데 신규사업은 ▲아시아 정의로드 조성 ▲광주비엔날레관 신축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 ▲2021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총회 유치 ▲아시아미디어아트 창의랩 구축 ▲한국문화기술연구원(CT) 연구원 설립 ▲아시아 문화산업 투자조합 제3호 결성 ▲아시아 문화콘텐츠 교류사업 ▲문화전당-월봉서원 연계 문화교류 구축 ▲남도가람 자연생태박물관 조성 등 10건이다.
계속사업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 ▲아시아문화예술 활성화 거점 프로그램 운영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광주 ACE Fair 개최 ▲빛의 도시 상징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최 ▲광주 폴리 프로젝트 등 31건이 마련됐다.
이번 계획(안)에는 새 정부 국정과제는 물론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문화정책 기조가 대거 반영됐다. 특히 광주시는 그동안 정부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던 5‧18 광주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한 사업을 현 정부에서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 신규사업으로 제시했다.
계획(안)은 심의가 마무리되면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되며, 부처간 협의‧검토를 거쳐 2018년 3월 중 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효상 시 문화도시정책관은 “이번 연차별 실시계획은 새롭게 출범한 정부의 문화정책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원안대로 승인되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며 “지지부진했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정상화되도록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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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등고선
초연 김은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소리 없는 고요 속에서도 외로움이란 고질병은 사람의 영육을 갉아먹는 난치병균 같다. 외로움의 백신주사처럼 사랑을 하려 하는 가슴에는 언제나 등고선의 흔적이 그려질 수밖에 없었다. 세월의 풍화작용에도 언제나 내 가슴 한편에 보물처럼 간직한 사랑의 다발을 아주 조금씩 드러내며 천의무봉한 속내를 조심스레 담아보고 싶은 황혼의 청춘이 때로는 애처롭기 까지 하다. 이러구러, 누구나 지갑처럼 지니고 다니는 외로움을 꺼내서 거풍擧風을 시키고 희석시키는 것을 거들고 싶었다.
사랑하는 마음 덩어리가 인因이 되고 상대가 연緣이 되어 이음새로 관계망을 짜다 보니 하늘을 다 덮고도 남을 만큼 버거운 넓이의 기다림과 그리움이 외로움의 증세를 악화시켜서 고질병처럼 뿌리를 박는다. 자기를 엎질러 부어버린 죽 그릇처럼 얼룩을 지워도 도대체 빠지지 않는 이 고집 센 사랑의 얼룩을 지우기를 포기하는 지경에 도달한다. 이 몹쓸 외로움은 말기로 치닫는 불치병 같아서 진저리가 쳐진다. 이러다 ‘제 명대로 못 살지’ 하면서 혀를 끌끌 차지만 철들지 않는 바보는 아마도 그냥 산화되지 않을까. 노찬야숙路餐野宿하는 군중의 인내하는 마음을 가르쳐도 갈피를 못 잡는 못나빠진 성정을 경멸하고 싶어진다. 널브러진 헐렁한 감성을 가두어 놓은 지옥의 성을 허물어 집착의 고리를 싹 뚝 자르고, 가슴에 박힌 못 같은 아픔을 뽑아주려고 문자로 언어를 엮어 향기를 배게 하려고 노력했다. 이 글이 누군가의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다.
문단의 길을 걷게 해주신 선배님들과 서평을 써주신 석계 윤행원 문예춘추 이사님과 강희용 교수 그리고 최태랑 시인님과 안재동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초연 김은자, 책머리글 <머리에 두는 글>
- 차 례 -
머리에 두는 글
제1부 사랑의 등고선
사랑의 등고선
‘환향녀’ 그 슬픈 여인들 영전에 합장
고독한 아버지
벼루말교에 가면
진주 엔카 마을 카페 동아리
제2부 나 홀로 법당에서 흐느끼다
나 홀로 법당에서 흐느끼다
잿빛 승복 연가
맨발의 절규
지난 시절 부지깽이
지금·소금·황금
제3부 흘러간 노래 강정아 열창
흘러간 노래 강정아 열창
돌나물김치 국수 말이
간신히 재웠는데
그러면 안 되지 않나
남에게 떠넘기기
제4부 나도 말 할 수 있다
나도 말 할 수 있다
달 속에 들어가서
불룩한 주머니
엄마의 시름
르왁 커피가 일러주는 소리
제5부 웃기(고명)를 얹는 맘결
웃기(고명)를 얹는 맘결
지중했던 인연의 매듭
접속의 오류
쓸모 타령 등살에
곤란한 질문에 공정한 대답
● 서평
[2017.11.23 발행. 12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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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솥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신송 이옥천 제23시집 『연금 솥』의 저자의 말을 쓰려는데 눈만 뜨면 국정 농단소리 시커먼 먹구름(2017년 내내) 비위를 잡아 뜯는다. 고요한 동산에 꺼병이 한 마리 온 산하 분탕질 친다.
철부지한 꺼병이 재미 들려 이 나무 저 숲 속 천방지방 분탕질 치고 다녀도 장끼도 까투리도 아는지 모르는지 “설치면 안 된다” “나대면 안 된다" 주의도 경고도 한마디 없이 오히려 두둔한다. 지 새끼 노는 것이 대견스럽고 귀여운가 보다.
재미들인 꺼병이 억새풀숲도, 다복솔 그루터기도, 이 덤불 저 숲 휘졌고 다녀도 나무라는 이 아무도 없다. 건너 가시 숲에서 찔레 씨 물어오고, 산수유나무에서 산수유 훔쳐오고, 저 골짜기에서 도토리 물어다 노적 쌓아 호의호식 앞날의 꿈꾸어도 장끼도 까투리도 다독다독 격려는커녕 잘한다고 부추긴다. 원망스럽고 분통이 터진다.
그런 짓은 나쁜 짓이라고, 그런 일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왜 말하지 않을까? 흠뻑 물어다가 노적 쌓아 놓으면 그때 물어가려고 그랬을까. 달래면 척척 주고, 주면 가져오는 것, 늘 쌓고 쌓는 것이 삶인 줄만 알았다. 알고 보면 나는 희생양 철부지의 청맹임을 이제야 알았다. 변명조차 할 기회도 시간도 주지 않고 수인 방에 모라 넣고 정죄하려든다.
나는 아니다. 해도 되는 줄만 알았기 때문에 가져다 쌓은 것뿐이다. 까투리는 사냥꾼의 표적이 되어 날 수도, 길수도 없이 골방에 은둔 팔자신세 되었고 꺼병이는 포수의 망태 속에 담겨졌으니 죽는 일만 남았다.
이제야 과불급이란 성현의 말이 들린다. 어찌해야 하나? 나를 꾀고 부추기던 그 힘. 나를 의지하고 날개 밑에 붙어 기생하려던 산계새끼들. 아무도 보이지 않고 캄캄한 망태 속 벽만 만져질 뿐이다.
아름답고 고요한 동산에 분탕질의 근원 언제까지 지속 될는지 나목은 벌거벗고 떨고 서 있고 풀들은 시들어 활기를 잃고 봄 오기만 축수하지만 까마득하기만 하다.
욕심 중에서도 물욕은 추하고 구린내가 나고, 내 앞에 큰 떡 놓으려고 기를 쓰고, 한 입 먼저 더 많이 먹으려고 안달하는 것은 개돼지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더금더금 많이 먹으면 영양가 많은 음식 배부르도록 먹으면 장수하는 것인가.
웰빙은 장수의 비결, 소식은 생명의 보배, 충분한 수면은 활력소의 바탕이다. 고급 음식이 생명을 억겁 연장하는 것인가. 욕심은 나락의 유황불로 나를 끌고 가는 악의 축일 것이다.
참되고 정의롭게 살아도 칭송 받기 어려운데 어찌 저승길 갈려고 발버둥 치는지 죽어 때깔이라도 보이려고 거품 물고 눈에 불을 켠다.
믿음 있는 곳에 진심이 흐르고 진심이 보일 때 존경심 우러난다.
― 신송 이옥천, 시인의 말(책머리글) <동산에 구름 끼고>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연금 솥의 볶는 내 고소하다
늙은 향나무
빗방울
詩가 가는 길
들깨 모종 심는다
명상 밭의 사리 꽃
귀리 한 포기
내 사랑 그대
정릉천은 흐른다
섬 하나 있다
칠흑 소견
흑점 지우며
동그란 문
편견
학대
인사의 정의
아픈 목련
앞산이 보인다
맹풍의 채
말없이 가는 봄
미세먼지
제2부 죽을힘보다 더
죽어야 사는 길
포옹은 펩신
해바라기 모종
난 족자 한 점
아내의 눈
길 끝 찾아
꽃길 걷는다
세진 먹고 산다
아카시꽃 냄새
향우회 날
주는 손이 크다
입술의 무게
말의 무게
노을은 붉다
동작 국립묘지에서
길섶의 풍진
낯의 점은 뺐다
시선 가는 곳
적색 신호등
빨간 신호등
제3부 있어서는 안 될 삵
청강산의 빛
백일홍의 절개
다 내 탓이다
칠월의 율목
학의 여행
수연 화는 피고
태풍의 이빨
해와 달을 보며 2
기발한 세재
불을 끈다
인화의 향기
산객이 보는 눈
피 맛을 본 승냥이
울타리 넘보는 개
구새가 들끓는다
구린내 난다
메밀꽃을 보며
고로쇠나무
추석의 용안
석류는 익어가고
제4부 내 손모가지 내려다본다
큰 죄
준마는 달린다
신송의 배
슬픈 풍년
떳떳한 길
엄살 모른다
누리 비추는 빛
저 깊은 강
바람의 공신
삭힘의 안도
하늘 공원에서
천년 보화
종소리 들린다
보수공사
두꺼운 낯
연리지의 힘
잡초 뽑다
시끄럽다
친구네 집
코스모스 꽃잎 하나
제5부 내 그늘을 본다
공손수 한 그루
마귀의 섭정
소음 너무 커
무법 주행
가면을 보며
안전한 의자
신용
양(羊)가족 나들이
벚 잎 하나
창궐하는 쓰나미
악조 한 마리
청노새의 기개
고구마 굽는다
굴비 엮을 새끼 꼰다
향기 없는 꽃
송구영신
생쥐 한 마리
옹달샘 사랑
고샅길 비질
연금 솥 건다
[2017.11.23 발행. 118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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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7-11-26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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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김준성 군수)은 지난 23일 노후 주택에 거주 중인 다문화 사례관리 대상자 희망이네 주거지원을 위해 불갑사와 마라난타 불교대학 동문회로부터 현금 지정기탁을 받았다.
사례관리 대상자인 다문화여성 조 모씨는 김치공장에서 일을 하던 중 손이 기계에 말려들어가는 사고로 손가락 접합과 절단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인 상황에서 배우자의 췌장암 발병으로 10월 31일 사망하여 자녀 1명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위기가정이다.
조 모씨의 어려운 사연을 들은 불갑사와 마라난타 불교대학 동문회에서 “우리군의 미래인재가 될 다문화 가정 아동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은 동참을 하게 되었다.”며 영광 불갑사상사화 축제기간동안 모인 성금과 식당 운영 수익금을 모아 천만원을 흔쾌히 기탁하였다.
지난 7월 군서면에서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한 조 모씨 가정은 한국 구세군 자선냄비, MBN 소나무 방송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였으나 아직도 주거지원을 하기에는 비용이 부족해 12월 중에도 후원처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어려운 다문화 위기가정에 도움을 주신 불갑사와 마라난타 불교대학 동문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민·관이 함께하여 영광군의 어려운 위기가정들에게 따뜻한 온정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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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의회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인 김영헌(金寧憲, 57세)씨가 최근 광주 지역 산(山)의 유래와 현황 및 등산·산책로 등을 총망라한 ‘광주의 산’(도서출판 심미안 刊, 589쪽)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김 국장이 지난 15년여간 광주에 위치한 산에 대한 각종 자료수집과 직접 답사를 통해 정리한 노작으로 산 이름의 유래에서부터 지리, 산자락 자연마을, 역사, 문화, 특성, 스토리 등은 물론 앞·뒷산의 등산·산책로까지 표기한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책이다.
특히 ‘삼국사기’, ‘고려사’, ‘(신증)동국여지승람’, ‘광주읍지’ 등의 옛 지리지를 비롯해 고지도와 현대지도 및 ‘한국지명총람’ 등 총 34권에서 230개의 산 이름을 하나하나 찾아 산을 중심으로 광주의 역사와 문화 등을 정리해 교육자료뿐만아니라 연구서로서도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책의 구성은 산경표(山徑表) 개념에 따라 총론은 광주의 산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총론과 제1장 호남정맥 ‘무등산권’, 제2장 ‘무등산 지맥 서·남·북구권’, 제3장 광산구 ‘어등·용진·복룡산권’으로 이뤄졌다.
제1장 무등산권은 무등산의 이름 유래와 옛 지리지 기록들에서부터 중봉에서 정상권, 제2수원지권, 증심사권, 지산유원지권, 제4수원지권, 원효사권, 시가문화권으로 나눠 정리됐다.
제2장과 제3장은 무등산권 이외 산의 규모와 지명도, 도로개설로 단절된 곳, 등산·산책로 조성 여부 등을 감안하여 하나 또는 두개 이상의 산과 봉우리를 묶어 대표적인 54개를 뽑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답사시 촬영한 사진 359장과 고지도와 현대지도 41장, 고서와 초상화 30장, 등산·산책 안내지도 54장 등 총 484장의 컬러사진도 함께 실어 이해를 돕는다.
또한 책 말미에는 광주 산에 대한 관리방안과 주요자원에 대한 문화재 지정 필요성 및 시민들의 자발적인 보전 운동 등 10가지 제언도 함께 담았다.
김영헌 사무국장은 “15년 전 북구 산책로를 연구하면서 광주 전체 산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료를 모아 편찬하게 됐다”며 “산을 통해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를 중심으로 향토문화를 연구해 김 국장은 ‘생태문화네트워크 조성연구(산책로를 중심으로, 2003년)’, ‘광주 북구 문화자원 총람(2014년)’ 편찬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충효동 왕버들(천연기념물)’과 ‘환벽당(명승)’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지정 및 ‘취가정’과 ‘용전들노래’ 광주시 문화재 지정에도 크게 기여했다. 주요 저서로는 ‘광주오치(2003년)’, ‘김덕령 평전(2006년)’, ‘광주 운암(2010년)’, ‘권율과 전라도사람들(2012년)’이 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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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올해 마을관광사업으로 ‘관악, 민주주의 길’을 조성하고, 이를 관광객에게 안내할 수 있는 전문 마을관광해설사 양성교육생을 모집한다.
‘관악, 민주주의 길을 걷다’ 마을관광해설사는 서울대학교, 대학동 고시촌(녹두거리), 신림사거리 일대 등을 돌며, 관악구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 자연 등을 전문적으로 들려주는 활동가다.
모집인원은 20명(최대 30명까지)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본소양을 갖춘 관악구 거주자(1년 이상)가 대상이다.
외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능통자와 역사와 관광분야 경력자, 해설사 유경험자는 우대하며, 2시간 남짓 코스를 걸으면서 해설해야 하는 만큼 체력은 필수다.
해설사에 관심 있는 주민은 오는 30일까지 관악구청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구청 문화체육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매주 월, 수, 금 3시간씩 총 15회에 걸쳐 기본적인 가이드 소양교육과 해설기법, 심폐소생 및 안전관리 등 전문해설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총 45시간 교육시간 중 80% 이상 출석하고, 현장실습과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 교육생만 마을관광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
구는 “과거 서울대생 등 많은 학생들이 독재정권에 반대하고 민주주의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다양한 민주화운동을 펼친 곳 중에 한 곳이 관악구”라며, “이번 마을관광사업은 지난 6월 발대식을 갖고, ‘관악, 민주주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서울시 관광분야 사업비를 지원받아 민관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의 옛 기억과 역사를 회고하고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로 이번 마을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을관광해설사 양성교육에도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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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발간한 스토리 북 ‘광주 119 이야기’에는 지난 8월부터 광주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토리텔링 공모의 입상작 16개 작품을 포함, 총 102개 응모작으로 생생한 체험담과 수기 등 소방공무원의 일상이 실렸다.
희로애락(喜怒哀樂)의 4가지 에피소드로 나뉜 책에 담긴 구조현장에서 곤경에 처한 일, 아비규환 현장의 위험 앞에서 느낀 두려움과 용기, 그리고 기적같은 구조 후 생존자를 만난 벅찬 감동의 순간, 팽목항 구급차량 지원에 나선 대원의 잊지 못할 이송의 시간, 현장에서 사고를 입고 사지에서 돌아온 동료를 맞은 소방관의 바람, 소방관 업무를 벗어난다양한 요청 등 길고 짧은 이야기들이 소방관들의 하루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또, 에피소드마다 삽화와 사진을 함께 실어 보는 재미도 더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출간된 책 중 일부를 전국에 있는 소방관련 학과와 도서관 등에 무상 보급하고, 소방서 민원실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김조일 소방안전본부장은 “이 책에 실린 광주 소방관들의 애환과 감동과 아쉬움 등 102개 이야기가 소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현직 소방공무원과 가족, 미래 소방관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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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경세유표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기념 ‘다산초당에서 정약용이 꿈꾼 나라’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다산연구소장 박석무 이사장, 강진 지역구 의원인 황주홍의원, 강진군 안병옥부군수, 그리고 송영길, 김한정 의원 등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다산연구소와 황주홍의원실이 주관하고 강진군이 후원했다.
박석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200여년 전 다산이 외친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는데 앞장 서야 한다”고 말했다. 황주홍 의원은 “국회차원에서 다산의 가르침이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옥 부군수는 “다산 선생이 꿈꾼 나라가 새로운 국가적 패러다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진군에서 사상적 고향으로써 노력을 다 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김준혁 한신대교수와 다산연구소 김태희 소장이 발표를 하고 강진군청 다산 기념관 진규동 박사, 다산연구소 권행완 연구위원, 황병기 대진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다산초당에서 정약용이 꿈꾼 나라’에 대해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준혁교수는 첫째, 국가 소통시스템의 정착과 공직 의식개혁 차원에서 다산은 국가운영을 올바르게 하기 위해 백성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둘째 지방행정체제의 개편 및 지방 분권 강화, 셋째는 이용후생과 21세기 국가신기술개발위원회 설치를 주장하고, 마지막으로 다산의 예법 인식과 국가의식개혁교육관 설립을 주장했다.
토론자인 권행완 위원은 다산학의 진원지인 강진을 인문정신의 특별 거점도시로 선정해 인문벨트를 형성, 국민들에게 인문교육을 시작해야 하고 다산학을 거대한 학문으로 체계화해 우리가 인문학적 비전을 제시하며 동아시아를 이끌어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시민공동체에 맞는 다산학을 현대화해 시민교육헌장을 만들고 시민의식 교육 등을 통해 책임있는 시민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병기 교수는 19세기 초 정약용이 말한 신아지구방의 목표와 내용은 결코 급진적인 개혁이나 혁명이 아닌 공정하고 당연한 희망이라며, 아직 미완의 풍부한 다산 콘텐츠를 문화적으로 더욱 풍부하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규동 박사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꿔어야 보배라고 전제하면서, 다산의 실학사상과 정신의 계승을 위한 다산유적을 기반으로 한 국민적 교육시설의 구축을 제안하며, 500여권의 다산 저술을 융합한 정신문화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통한 국민도덕문화 이노베이션을 주장했다. 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를 수 있는 천혜의 자연 속에서의 감성체험과 유적지 현장체험이 가능한 학습마당을 마련하는 것을 제안했다.
강진군은 세미나를 통해서 발표된 자료를 기반으로 국립 다산국민연수원 건립 유치 사업(가칭)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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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자학의 아버지 강항(姜沆 1567∼1618)을 만나러 내산서원을 간다. 내산서원은 영광군 불갑면에 있다. 2017년은 강항 탄생 450년이고, 2018년은 강항 서거 400년이다.
차 안에서 '간양록' 노래를 듣는다.
이국 땅 삼경이면 밤마다 찬 서리고
어버이 한숨짓는 새벽 달 일세.
마음은 바람 따라 고향으로 가는데
선영 뒷산에 잡초는 누가 뜯으리.
조용필이 부른 이 노래는 1980년에 방영된 MBC TV 드라마 「간양록」의 주제가이다. 노래 가사와 드라마 극본은 「조선왕조 5백년」으로 유명한 사극 작가 신봉승(1933∼2016)이 지었다.
이윽고 내산서원에 도착했다. 먼저 내산서원 안내판부터 본다. “내산서원은 인조 13년(1635년)에 건립되어 고종 5년(1868)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없어졌으나 광복 후 복원되었고, 사당인 용계사에는 강항 선생과 윤순거의 신위가 봉안되어 있고, 좌측 산기슭에는 강항선생의 묘소가 있다”고 적혀 있다.
서원 입구에는 강항 동상이 있다. 앞면엔 ‘수은 강항선생 상(像)’이라고 되어 있고, 뒷면엔 ‘수은 강항 선생 연보’가 적혀 있다.
강항 동상 앞에는 ‘수은 강항 선생 동상을 제막하면서’란 제목의 동판도 있다.
사진 1 강항 동상
그러면 강항에 대하여 알아보자. 그는 사숙재 강희맹(1424∼1483)의 5대손으로 1567년(명종 22년)에 영광군 불갑면 유봉마을에서 강극검의 5남중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강항 집안은 고조부인 강학손(1455∼1523 강희맹의 차남)이 영광군으로 귀양 와서 정착하였다. 1)
강항은 어려서부터 총명하였다. 5살 때에 사헌부지평 신응시가 영광에 들렸다. 신응시는 강항을 불러서 ‘각(脚)’자로 글을 지으라고 하자, 강항은 즉석에서 ‘각도만리 심교각(脚到萬里 心敎脚- 다리가 만리를 가지만 마음이 다리를 시킨 것이다.)’라고 지어 신응시를 탄복케 하였다.
강항의 나이 7세 때였다. 책장사가 책을 팔고자 강항에게 맹자 1질(7권)을 보여주자 하룻밤 사이에 통달하였다. 이에 책장사가 천재라고 칭찬하며 맹자 한 질을 기증하였으나 끝내 사양하므로 책을 마을 앞 정자나무에 걸어두고 갔다. 그 뒤 이 나무를 맹자정(孟子亭)이라고 불렀고 마을 이름은 맹자마을이 되었다.
사진 2,3 영광군 불갑면에 있는 강항 맹자정 기적비
1591년에 강항은 어렸을 때 공부를 가르쳐준 맏형 강해(姜瀣, 율곡 이이의 문인이다)가 신묘사화로 죽는 불운을 겪었다. (선조실록 1591년 8월13일)
1592년 4월에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6월에 강항은 이굉중 · 이용중 · 송약선 등과 함께 창의하여 양곡과 군기를 고경명 의병에 보냈다. 10월에는 영광군수 남궁현이 친상으로 사직하여 민심이 흉흉하였다. 이응종 등 55명은 자발적으로 영광군 향토방위에 나섰는데 강항도 집안 친척 강태, 강락 등과 함께 참여하였다. 2)
1593년 12월27일 세자 광해군(광해군은 분조 역할을 함)은 전주에서 과거를 실시하여 문신 11명, 무신 1천6백 명을 뽑았다. 이 때 강항은 병과(丙科) 5번째로 문과에 급제하였다. 그의 나이 27세였다.
1596년 가을에 강항은 공조좌랑, 겨울에는 형조좌랑이 되었고, 1597년 2월에는 영광에서 휴가 중이었다. 5월말에 강항은 호조참판 이광정의 보좌역으로 남원성 군량미 운반을 담당했으나 남원성이 왜군에게 함락되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강항은 여러 읍에 격문을 보내 의병 수 백 명을 모집했지만 왜군이 전라도를 침탈하자 모두 흩어지고 말았다.
9월14일에 왜적들이 영광군을 온통 불태우고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이자, 강항은 둘째 형 준(濬), 셋째 형 환(渙)등과 함께 배를 타고 피신했다. 20일에는 통제사 이순신 휘하에서 싸우기로 하였는데, 뱃사공이 21일 밤에 신안 어의도로 뱃머리를 돌려 부친이 탄 배와 헤어지고 말았다. 23일 아침에 강항 일행은 부친을 찾아 영광군 염산면 논잠포로 향했다. 그런데 왜군 수군이 나타나 강항 일가는 포로가 되고 말았다.
1) 강항 약력은 제자 윤순거가 지은 「강항 행장」을 참고하였다.
2) 영광군 영광읍 임진수성사에는 이들 55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김세곤 저, 임진왜란과 호남사람들, 온새미로, 2011, p 318-324)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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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는 오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송암(松巖) 강종래 화백 초대전’을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내 마음의 풍경을 그리다’를 주제로 ‘단풍’, ‘명석이 있는 해변’, ‘꽃게’, ‘다도해변의 설경’ 등 20여 점을 선보이는데 특히 22일 오후 5시에는 성악 미니 콘서트 및 작가와의 대화, 다과 등 오픈행사를 가져 방문객들과 함께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강 화백은 1981년 꽃게그림 ‘해변의 정’으로 국전 특선의 영예를 얻었으며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고 천경자 화백의 칭찬과 조언으로 더욱 작품활동에 매진했다는 것.
꽃게, 겨울동백, 설화 등 모든 자연, 특히 여수의 바다와 풍광이 친구인 강 화백은 한국화를 기반으로 수채화, 유화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그림인생 50년간 발상의 전환을 통해 독창적 예술세계를 구축한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무궁화대상, 자랑스러운 미술인상, 전남예술상, 여수시민의 상 등을 수상했고,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 및 구상 심사위원장, 여수 통합 초대, 2대 예총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청와대 사랑채 초대전에 초청돼 전시를 하고 화가로서는 최초로 시연도 했다.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는 청사 회의실을 활용해 올 들어 그림, 사진 등 8회의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연말까지 지역 원로 및 중견작가 초대전을 계속 열 계획이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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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윤동주선양회(회장 이현수)는 제11회 윤동주문학예술제를 오는 11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 KB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이 되기에 더욱 뜻깊을 수밖에 없는 이 행사는 각계의 주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아홉 번째를 맞는 윤동주 학생 백일장과 올해 첫 실시되는 전국 윤동주 시 낭송 대회 등이며, 축하공연으로 '시와 퍼포먼스(이숙례 외 4인)', 4인조 오케스트라 연주 및 윤동주 시 노래 공연(최재화 외 4인), 궁중패션쇼(전영애 외 21인) 등을 펼친다.
학생 백일장은 전국 초·중·고 학생이 대상이며 참가 접수는 오는 11월 24일까지 계속되고, 시낭송 대회는 지난 11월 18일부로 참가 접수가 마감되었다.
학생 백일장 대상(4인)에게는 부산광역시 교육감상, 금상(4인)에게는 국회의원상, 은상(4인)에게는 부산지방보훈청장상, 동상(8인)에게는 (사)윤동주선양회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행사는 학생 백일장과 시 낭송 대회 참가자에게는 점심을 제공하며, 행사 끝부분에서는 행운권 및 경품 추첨도 진행한다.
뉴스등록일 : 2017-11-19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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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밝은 밤 귀촉도 슬피 울 제 月白夜蜀魂啾
수심에 젖어 다락에 기대섰네. 含愁情依樓頭
네가 슬피 우니 듣는 내가 괴롭구나. 爾啼悲我聞苦
네가 울지 않으면 내 시름도 없으련만 無爾聲無我愁
춘삼월에는 자규루에 부디 오르지 마소. 愼莫登春三月子規樓
단종(1441∼1457)은 영월 관풍헌 매죽루에 올라 「자규사(子規詞)」를 읊었다. 자규는 두견새이다. 신하에게 쫓겨난 촉나라 임금 두우가 슬피 울며 죽어 새가 되었단다. ‘촉나라로 돌아가고 싶다’하여 귀촉도(歸蜀道)라고도 한다.
1457년 6월에 세조는 단종을 노산군으로 강등시켜 강원도 영월로 유배 보냈다.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 같아야 울어 밤길 예놋다
의금부 도사 왕방연은 청령포에 단종을 두고 돌아오는 길에 이 시조를 지었다.
단종은 청령포에 홍수가 나서 영월 객관인 관풍헌으로 거처를 옮겨야 했다. 관풍헌에서 단종은 누각에 자주 올라 칠언율시 ‘자규시’도 읊었다.
원통한 새 한 마리 궁중을 나오니
외로운 그림자마저 짝 잃고 푸른 산을 헤매네.
밤은 오는데 잠들 수가 없고
해가 바뀌어도 한은 끝없어라.
새 울음소리 끊긴 새벽 산 위에는 지는 달이 희고
피 흐르는 봄 골짜기엔 떨어진 꽃잎 붉겠구나.
하늘은 귀먹어 하소연을 듣지 못하는 데
시름하는 이 몸의 귀만 어찌 이리 밝단 말인가
17세 나이에 부인 송씨와 생이별하였으니 얼마나 외로웠을까. 숙부 세조가 너무나 원망스러웠으리라.
그런데 7월3일에 세종의 여섯 째 아들이자 세조의 동생 금성대군이 단종 복위를 꾀한다는 사실이 발각되자 세조는 10월21일에 어린 조카에게 사약을 내렸다. 기구하게도 왕방연이 사약을 받들고 영월에 또 이르렀다.
“그는 감히 들어가지 못하고 머뭇거리니, 나장(羅將)이 늦어진다고 발을 굴렀다. 하는 수 없이 관풍헌 뜰 가운데 엎드려 있으니, 단종이 곤룡포를 입고 나와 까닭을 물었으나, 왕방연은 대답을 못했다.
그런데 노산을 모시는 통인(通引)이 자청하고 활줄에 긴 노끈을 이어, 문틈 뒤로 끈을 잡아당겨 단종을 죽였다. 통인은 미처 문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아홉 구멍에서 피가 흘러 즉사하였다. 시녀와 시종들은 다투어 동강에 몸을 던져 죽으니 시체가 강에 가득했고, 뇌우(雷雨)가 크게 일어나 지척도 분별할 수 없었다.”(연려실기술, 단종조고사본말)
하지만 1457년 10월21일자 세조실록에는 “노산군이 스스로 목매어서 자살하자 예(禮)로써 장사지냈다.”고 적혀있다.
그런데 40년 뒤에 사관 김일손(1464∼1498)은 사초(史草)에 ‘노산의 시체를 숲속에 던져버리고 한 달이 지나도 염습하는 자가 없어 까마귀와 솔개가 날아와서 쪼았는데, 한 동자가 밤에 와서 시체를 짊어지고 달아났으니, 물에 던졌는지 불에 던졌는지 알 수가 없다.(연산군일기 1498년 7월13일)’고 직필하였다. 결국 김일손은 무오사화로 능지처사 당했다.
중종 때 문신 이자(1480∼1533)는 『음애일기』에서 ‘노산군이 자진(自盡)했다는 것은 당시 여우같은 무리들이 권세에 아첨하느라고 지은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단종의 「자규사」 등은 김시습, 조상치 등에 의해 후세에 전해졌고, 단종애사(端宗哀史)는 지금도 슬프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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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문화재청이 해남 대흥사 소장 ‘묘법연화경 목판’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남 대흥사의 ‘묘법연화경 목판(妙法蓮華經 木板)’은 1450년 문종의 병세가 나빠지자 안평대군 이용(李瑢) 등이 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발원(發願)을 해 활자로 새긴 초주갑인자(初鑄甲寅字) ‘묘법연화경’을 명종 16년(1561년)에 장흥 천관사(天冠寺)에서 목판에 새긴 것이다.
갑인자본 계열 ‘묘법연화경’은 황해도 자비령사(1493년), 충청도 무량사(1493년), 경상도 신흥사(1545년) 등지에서 간행했다고 알려졌으나 대부분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흥사 소장 묘법연화경 목판은 유일본이자 시기적으로 가장 오래된 판본이어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 보호할 가치가 있으며 초주갑인자(初鑄甲寅字)는 1434년 갑인년(甲寅年)에 세종의 명으로 주자소(鑄字所)에서 만든 구리활자다.
‘묘법연화경 목판’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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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회 조재철 의원은 16일 대전시청을 방문하여 대전도시철도2호선 노선 1구간과 2구간 동시착공과 급경사와 상습교통체증 구간인 테미고개 및 서대전육교 구간의 지하화를 요구하는 중구민의 건의문과 1만여 명의 서명서를 전달하였다.
조재철 의원은 건의문을 전달하며 “대전도시철도 노선 중 서대전역에서 가수원네거리(5㎞)까지 2구간을 1구간과 같이 동시착공해 줄 것과 테미고개와 서대전육교 구간의 지하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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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모독, 단풍
DSB앤솔러지 제75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75집으로, 시인 14인의 시 28편, 수필가 3인의 수필 3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관형 시인]
사노라면
냉장고
[김소해 시인]
가을, 물금역
은행잎 귀향
[김철기 시인]
돌아보는 율원 스토리
리본
[나광호 시인]
낭비
마음의 잣대로
[남진원 시인]
화려한 모독, 단풍
그냥 놔두면 똥 된다고
[민문자 시인]
스마트폰
사과
[박인혜 시인]
안개 속에서
애수
[이병두 시인]
기러기 사랑
배꼽시계
[전민정 시인]
불루마운틴
비밀
[전홍구 시인]
나체
잔
[조성설 시인]
단풍
가을의 사색
[최두환 시인]
만남의 지문
대표, 노조의 저편
[허만길 시인]
가을 이야기
산업체 근무 여학생 졸업 여행
[홍윤표 시인]
어머니의 밥
울릉도의 밤
- 수 필 -
[김사빈 수필가]
딸아이의 점수
[박인애 수필가]
하루에 몇 끼 드세요?
[이규석 수필가]
진흙 속의 진주는
[2017.11.15 발행. 8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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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조선시대 정유재란 당시 정절을 지키기 위해 순절한 열부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제례행사가 15일(수)에 백수읍 대신리 정유재란 열부순절지 일원에서 봉행되었다.
이날 제례행사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래 진주정씨 팔열부문회 문중 인사와 향교 유림 등 250명이 참석하여 정성스럽게 예를 올렸다.
영광 정유재란 열부순절지는 정유재란 당시(1597년) 함평군 월야면 월악리에 거주하던 동래정씨(東萊鄭氏)․진주정씨(晋州鄭氏) 문중의 열부들이 왜란을 피해 지금의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묵방포(墨防浦)까지 피신하다가 왜적들에게 잡히자 대마도로 향하던 중 의롭게 죽을 것을 결심하고 남해 바다에 몸을 던져 순절한 정신을 기린 곳.
현재 두 개의 비각은 1942년과 1946년에 세운 것으로 바다를 뒤로하여 팔각 돌기둥 4개를 세우고 그 위에 팔자형의 지붕돌을 올려놓은 모습이며 1976년에 전라남도 기념물 제23호로 지정되었다.
동래 진주정씨 팔열부문회 관계자는 “금번 제례행사는 60년 만에 문중이 모여 합동으로 거행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이다.”라며 “앞으로도 선조들의 의기로운 정신을 본받고 후대에 전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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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0년 5월27일에 서울에서 홀로 벼슬살이를 하고 있는 미암 유희춘은 처향(妻鄕)인 담양 집에 편지를 썼다. 편지 내용은 『미암일기』에 없다.
6월12일에 부인 송덕봉은 유희춘에게 답장 편지를 보냈다. 이를 읽어보자.
“삼가 편지를 보니 갚기 어려운 은혜를 저에게 베푼 양 하였는데 감사하기 그지없습니다. 다만 군자가 행실을 닦고 마음을 다스림은 성현의 밝은 가르침인데, 어찌 나 같은 아녀자를 위해 억지로 힘쓸 일이겠습니까. 또 중심이 정해지면 물욕(物欲)을 가리기 어려운 것이어서 자연히 잡념도 없어질 것인데, 어찌하여 안방 아녀자의 보은을 바라십니까.
3,4개월 동안 홀로 잤다고 해서 고결한 척하여 은덕을 베푼 기색이 있다면, 결코 담담하거나 무심한 사람은 아닙니다. 편안하고 결백한 마음을 지녀 밖으로 화사한 미색을 끊고 안으로 사욕을 없앤다면, 어찌 꼭 편지를 보내 공(功)을 자랑해야만 알 일이겠습니까.
곁에 지기가 있고 아래로 가족과 종들이 있어 뭇사람이 보는 바이니, 공론(公論)이 퍼질 것이거늘 굳이 편지를 보내시다니요.
이를 보면 신은 아마도 겉으로는 인의(仁義)를 베푸는 척하는 폐단과 남이 알아주기를 서두르는 병폐가 있는 듯합니다. 제가 가만히 살펴보니 의심스럽고 걱정스러움이 한량이 없습니다.
덕봉은 미암이 ‘몇 달 동안 여색을 멀리하고 홀로 지낸 것을 은혜로 알라’고 한 것을 은근히 비꼬고 있다.
편지는 이어진다.
저 또한 당신에게 잊지 못할 공(功)이 있습니다.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당신은 몇 달 동안 홀로 잤던 일을 두고 붓끝의 글자마다 그 공을 자랑했습니다.
60에 가까운 나이로 이처럼 혼자 잔다면 당신의 건강에 매우 이로운 것이니, 결코 저에게 갚기 어려운 은혜를 베푼 것이 아닙니다. 하기야 당신은 귀한 관직에 있어 도성의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처지이니, 몇 달 동안의 홀로 잠자리도 사람으로서 하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저는 옛날 당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사방에 돌봐주는 사람이 없고, 당신은 만 리 밖에 있어서 하늘을 향해 울부짖으며 슬퍼하기만 했지요. 그래도 저는 지성으로 예법에 따라 장례를 치러 남에게 부끄럽지 않게 했는데, 곁에 있던 어떤 사람은 ‘묘를 쓰고 제사를 지냄이 비록 친자식이라도 이보다 더할 순 없다.’라고 말하였습니다.
1558년에 미암의 모친 최씨가 별세했다. 덕봉은 미암이 함경도 종성에서 유배중이라 홀로 3년 상을 치렀다.
계속하여 편지를 읽어보자.
삼년상을 마치고 또 만 리 길에 올라 험난한 곳을 고생스레 찾아간 일을 누가 모르겠소. 제가 당신에게 한 이런 지성스런 일을 두고 바로 잊기 어려운 일이라 하는 것입니다.
1560년에 송덕봉은 함경도 종성 유배지를 찾아갔다. 그 길이 어찌나 멀었던지 덕봉은 시를 남겼다.
마천령 고개를 지나면서
걷고 또 걸어 마천령에 이르니 行行遂至磨天嶺
동해는 거울처럼 끝없이 펼쳐있구나 東海無涯鏡面平
부인의 몸으로 만 리 길을 어이 왔던가. 萬里婦人何事到
삼종(三從)의 의리는 중하고 이 한 몸은 가벼운 것을 三從義重一身輕
위 시에 대하여 김시양(1581∼1643)은 『부계기문』에서 ‘성정(性情)의 바름을 얻을 만하다.’고 평했다.
이제 마지막 부분이다.
당신이 몇 달 동안 홀로 잤던 공과 제가 했던 몇 가지 일을 서로 비교하면 어느 것이 가볍고 어느 것이 무겁겠습니까. 바라건대 당신은 영원히 잡념을 끊고 기운을 보양하여 수명을 늘리도록 하세요. 이것이 제가 밤낮으로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제 뜻을 이해하고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송씨(宋氏)가 아룁니다.”
덕봉의 편지를 읽은 미암은 “부인의 말과 뜻이 다 좋아 탄복을 금할 수 없다.”고 감탄했다. 6월12일자 『미암일기』 말미에 나온다.
이를 보면 유희춘과 송덕봉의 부부관계는 남존여비(男尊女卑), 여필종부(女必從夫)의 관계가 아니다. 부인도 남편에게 할 말을 다하는 대등한 관계, 양성평등이다.
그런데 유희춘 부부만 그랬을까? 16세기 선비들은 대체로 처가살이했고, 부인의 발언은 상당했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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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개최해 올해 3회째를 맞은 시니어 합창경연대회에서 광양시 은빛사랑합창단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라남도는 목포 드림실버시니어합창단 등 25개 팀의 시니어합창단과 시군 공무원 및 관계자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전라남도 시니어 합창경연대회를 지난 13일 김대중강당에서 개최했다.
지난 2015년 첫 대회에는 14개 시군 14개 팀이 참석했으나, 지난해 18개 시군에서 23개 팀, 올해는 22개 전 시군에서 25개 팀이 참가해 3년 만에 모든 시군이 참여하는 어르신 대표 축제가 됐다.
이날 경연에서는 본 행사에 앞서 무안군의 남악줌바댄스팀이 흥을 돋운 후, 25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열띤 경연과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경연 결과 ‘오빠생각’을 부른 광양시 은빛사랑합창단이 영예로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강진군 청춘합창단 등 3팀, 장려상은 보성군 시니어합창단 등 3팀이 수상했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100세 시대인 만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취미가 있어야 하고, 그중 노래가 최고”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어르신이 노래와 함께 여생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그동안의 대회 운영 성과 분석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노인 여가문화가 확산되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 경력이 있는 합창단의 재능기부 자원봉사 활동을 유도해 어르신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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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야 또 와
박덕규 동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70년 전 우리나리에 텔레비전도 없고 라디오가 귀한 시절이었다. 당시 어린이들은 어른들로부터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심청전, 흥부놀부, 콩쥐팥쥐 등, 또한 동요로써는 ‘반달’ ‘오빠생각’ ‘기차길옆 오막살이’ ‘푸른 하늘 은하수’등,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듣고 노래를 부르면서 컸다.
시대가 많이 변하면서 아름다운 옛날이야기와, 동시에 음을 달아 부르던 동요가 당시 어른들과 아이들 할 것 없이 마음속에서 파란 보석처럼 빛났지만 , 요즘 그 빛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
F.자양가아는 “시인만이 거짓말할 특권을 갖고 있다.” 플리니우스 2세는 “시는 거짓말하는 특권을 가진다.” 거짓말은 허풍이며, 뻥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동시를 아름다운 ‘뻥’이라 감히 말한다.
어른들이 쓰는 자유시나 동시에서 나타나는 속을 들여다보면 ‘부풀리고’ ‘감추고’ 생명이 없는 것을 살아있는 것처럼 아름답게 꾸민다. 이것이야 말로 진실한 마음 바탕 위에서 시의 본보기로 작용하는 착한 ‘뻥’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동시를 쓰는 이유는 커가는 손녀들과 어린이들에게 멋진 뻥쟁이 할아버지 되기 위해서이다.
― 박덕규, 책머리글 <지은이의 말> 중에서
- 차 례 -
지은이의 말
제1부 참새야 또 와
징검다리
조약돌
장날
동화책
뻥튀기 과자
여름방학
새참 심부름
잠버릇
참새야 또 와
청소기
다리 밑
착각
간판
제2부 바람의 색깔
누구야
귀 달린 꽃
매실
이상한 이름
민들레
땡감
엄마 바위
바람의 빛깔
무지개
낮달
봄맛
빗방울
제3부 봄 편지
겨울
보리 싹
고로쇠나무
가을
감기
방패연
봄 편지
할머니의 봄
개나리
안개
해
제4부 문어
철새
겁보
고등어
문어·1
문어·2
미꾸라지
따개비
하루살이
돼지 저금통
팻말
옛날 할머니
난 어떡하지
제5부 다듬이 소리
아들의 꿈
바람
제주도 기행 1
제주도 기행 2
제주도 기행 3
제주도 기행 4
호수
화산
댐
알람시계
다듬이 소리
바지랑대
● 해설
[2017.11.15 발행. 12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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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쓰는 편지
황숙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인으로 등단을 하고 10년 만에 개인 시집 1집을 발간했다. 또 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개인 시집 2집을 집필하여 발간한다.
개인적으로 민조시와 시조를 쓰며 시에 대해 공부를 하였지만 시어에 대한 부족함과 막막함은 여전하다.
가을이 깊어지니 온 산과 들의 풍경이 무르익어 풍요로움으로 가득 차 화려하게 빛이 나듯 내 마음을 나타내는 글과 시어가 깊이 있고 풍성하여 많은 분이 가까이할 수 있도록 늘 배운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자한다.
― 황숙, 시인의 말(책머리글) <시집을 내며>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봄 그리고 여름
꽃 나들이 <연민조시>
봄 봄 봄
쑥쑥 <연민조시>
봄의 노래
꽃길 <연민조시>
꽃샘추위
봄을 마시다
봄날을 추억하다 <연민조시>
봄나들이
바람
봄을 취하다
봄비 찬가
폭염
비 올 바람 <연민조시>
마른장마
망상의 바다
제2부 가을 그리고 겨울
입추(立秋)
쑥부쟁이 꽃
가을맞이
가을 어느 날
가을 수채화
가을
꽃씨를 거두며
부용대의 가을
겨울의 시작
겨울비 내리는 날
도둑눈
겨울밤
한파
눈 내리는 날
겨울 언저리
제3부 마음으로 쓰는 편지
세월을 낚다
산사
마음은 외출 중
활짝 핀 사랑 꽃
마음으로 쓰는 편지
별리
동경
나의 시선 머무는 곳에
아 시 나 요
장대비 내리는 날에
결단
옳지 않아
우리 만날래요??
잊히지 않은 사람
이슬
제4부 사랑 그리고 그리움
사랑하는 이여
아쉬운 사랑
그대 보고픈 날
사랑한다면
흔들리는 사랑
몹쓸 그리움 하나
그리움의 끝
가을이 주는 그리움
너를 보내고 나면
빗물에 그리움을
그대를 기다립니다
방황하는 그리움
그대를 잊으려 합니다
어찌합니까
함께하고 싶은 사람
제5부 마음 그리고 고향
향심(鄕心)
어머니 당신을 봅니다
울 엄니
어버이날에
가없는 사랑
변산 마실 길 200리
반갑다 친구야
친구에게
동창생
즐거운 친구 <연민조시>
추석
고향의 봄 길
제6부 소소한 일상
소소한 일상
소소한 일상 2
세월을 낚다
코르스(한국판 메르스)
산사의 밤
풍경 문학 예찬 <장민조시>
파마
눈치
너만 아는 말 <연민조시>
변이
말귀
막차
내부 수리 중
노을
생청
새 식구
바람을 피울 테야
◇ 벗들의 이야기
<벗들의 詩 이야기> 하나
<벗들의 詩 이야기> 둘
<벗들의 詩 이야기> 셋
[2017.11.15 발행. 12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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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호남은 1597년에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초토화되었다. 이순신이 백의종군 당하자, 왜군은 7월16일에 칠천량 해전에서 원균이 이끄는 조선수군을 전멸시켰다.
이후 왜군은 전라도부터 쳐들어가서 8월16일에 남원성을 함락시키고 8월18일에는 전주성에 무혈 입성했다. 전주에서 왜군은 군사를 나누어, 우군은 서울로 진격하고 좌군은 전라도 전역을 점령했다. 왜군은 전라도 백성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코를 베어갔으며 포로로 끌고 갔다. 한마디로 전라도는 아비규환이었다.
다행히도 9월16일에 이순신이 명량해전에서 승리하여 일본군의 서해 진출을 막았다. 이후 이순신이 군산 근처 고군산도로 진영을 옮기자, 왜군은 보복이라도 하듯 무안·해남·영광·함평 등 전라도 일대를 초토화시켰다.
9월23일에 수은 강항(1567∼1618)일가는 영광 앞바다 논잠포(영광군 염산면)에서 일본수군에게 잡혔다. 형조좌랑 강항은 정유재란 때 고향 영광에서 휴가 중이었다. 그는 호조참판 이광정의 보좌역으로 남원성 군량미 운반을 담당했으나 남원성이 함락되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는 여러 읍에 격문을 보내 수백 명의 의병을 모집하였지만 왜군이 전라도를 침탈하자 모두 다 흩어지고 말았다.
9월14일에 배를 탄 강항일가는 이순신 휘하에서 싸우기로 하였는데, 뱃사공이 21일 밤에 신안 어의도로 뱃머리를 돌려 강항 부친이 탄 배와 헤어지고 말았다.
23일 아침에 강항 일행은 부친을 찾아 논잠포로 향했다. 갑자기 왜군 수군이 나타났다. 강항 일가는 사로잡힐 것을 우려하여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바닷물이 너무 얕아서 왜군의 갈고리에 구출되었다.
이 와중에 강항은 두 아이가 바다에 내던져지는 아픔을 겪었다.
강항은 일본수군 장수 도도 다카토라의 부하 노부시치로(信七郞)에 의해 일본 시코쿠(지금의 에이메 현) 오쓰(大洲)성에 억류되었다. 얼마 후 그가 주자학자라는 신분이 알려지자 일본 측의 대우가 변했다. 강항은 금산 출석사(出石寺)의 승려 요시히도(好仁)와 교류하였고, 그에게서 일본의 역사, 지리 등을 알아냈다.
이후 강항은 1598년 9월에 오사카를 거쳐 교토의 후시미성(伏見城)으로 이송되어 그곳에서 후지와라 세이카(1561∼1619)와 아카마쓰 히로미치(1562∼1600)를 만났다.
상국사의 승려였던 후지와라 세이카는 에도 유학의 창시자로 불린다. 하리마 영주인 아카마쓰 히로미치는 주자학을 좋아하여 조선 의례에 따라 삼년상을 치른 사무라이였다.
세이카는 히로미치에게 진언하여 강항에게 유교 경전 필사를 부탁하였다. 이것이 바로 사서오경에 대한 일본 최초의 주자 주석본인 『사서오경 왜훈(倭訓)』이다.
『간양록』을 보면 강항은 은전을 좀 벌어서 귀국할 배를 마련하고자 왜승 세이카에게 글씨를 팔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강항은 주자학에 대한 세이카의 열의에 감탄해 그에게 주자학을 가르쳐주게 되었고, 예법에 대하여도 많은 것을 전수하였다.
강항은 포로 생활 중에도 왜국의 기밀을 파악하여 선조에게 상소를 올렸다. 그는 1598년, 1599년에 세 차례 적중봉소(賊中封疏)하였는데 이 중에서 명나라 사신 왕건공에게 보낸 것이 조정에 도달했다. 1599년 4월15일자 선조실록에 나온다.
1600년 4월2일 강항은 세이카 등의 도움을 받아 가족, 동료 등 38명과 함께 교토를 출발하여 5월19일에 부산에 도착하였다. 일본에 억류된 지 2년 8개월만의 일이었다.
귀국한 강항은 일본에서의 환란생활을 기록한 『간양록(看羊錄)』을 남겼다. 간양은 중국 한나라의 소무(蘇武)가 흉노의 포로가 되어 19년간 양을 치는 수모를 겪었다는 데에서 따온 것이다.
한편 강항은 일본인들에게 절의를 지킨 선비로 알려졌다. 1607년에 회답겸쇄환사로 일본에 간 부사 경섬은 『해사록』에서 ‘왜인들의 말에 의하면, 강항이 포로 되어 온 지 5년 동안 자신의 바탕을 무너뜨리지 않았고, 의관도 바꾸지 않고 방에 조용히 앉아 책이나 보고 글을 짓기만 일삼았다.’고 기록하였다.
일본에서 강항은 ‘일본 주자학의 아버지’로 불리는데, 일본 에미메 현 오쓰 시 시민회관 앞에는 ‘홍유 강항 현창비(鴻儒姜沆顯彰碑)’가 세워져 있다.
2017년은 정유재란 7주갑이다. 그런데 우리는 정유재란을 잊고 산다. 수은 강항 또한 역사 속에 묻힌 인물이 되고 있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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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년예술인들이 협업과 전국적인 청년예술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제주 문화의 섬 가치를 알리고 제주를 중심으로 세계문화를 아우르고자 제주 청년예술인포럼 발족식겸 문화공연이 12(일)일 오후 4시 예술공간 이아 선큰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제주소리의 대표주자인 김채현(제주도 제20호 무형문화제 제주민요이수자)씨는 신아외기소리, 서우제소리등을 들려져 제주여성의 호소 짙은 목소리로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모든 좋은 것들이 다 온다는 순우리말로 이름 져진 다온무용단 김하월대표와 양희숙, 이향희 단원은 “제주여인의 가을향기”라는 주제로 억새와 함께 화려하면서도 겸손한 춤사위로 제주여성의 삶을 그려냈다.
이 포럼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제주 쟁이 강준석씨는 “문화예술의 섬 제주의 가치를 세계 문화예술의 섬으로 발돋움하는데 제주 청년예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전국의 청년예술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질적인 문화교류와 원도심 활성화에 일조하고자 발족식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보람-전통타악, 박경실-타악연주자등 40여명의 청년예술인들과 제주지역 10여개 청년예술단체들이 함께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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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퓨전국악그룹 '시아'를 초청해 오는 11월 10일부터 열흘간 공항 여객터미널 입국장 밀레니엄홀 무대에서 늦가을 여행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11월 상설공연을 성대하게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이 한국의 문화예술공연을 함께 체험하고 즐길수 있도록 마련된 상설공연으로, 365일 인천공항을 방문한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새로운 주제와 공연,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 인기가 높다.
11월 상설공연은 강렬한 임팩트와 선율이 돋보이는 퓨전국악그룹 '시아' 초청공연으로,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아'는 가야금, 해금, 대금, 보컬 등 4인조 여성 뮤지션으로 구성돼 클래식과 팝, 한국 전통음악을 국악기로 들려주는 국내 1세대 퓨전국악그룹으로, 특히 컨템포러리 크로스 오버 음악이 유명하다.
이번 무대에서는 'Flying', '인연', '사랑가', 'Fly to the moon', '첨밀밀', 'Frontier', '아름다운 나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아' 만의 독특한 색을 입힌 판소리곡 '사랑가'는 기존의 느린 판소리와는 달리, 경쾌한 리듬과 밝은 분위기로 재해석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객도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어, 국악은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뜨린 참신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아'의 퓨전국악 상설공연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입국장 7~8번 게이트 사이에 위치한 밀레니엄홀에서 매일 오후 3시 30분, 4시 30분, 5시 30분에 각각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컬쳐포트 홈페이지(cultureport.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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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7 지식서비스 국제 컨퍼런스'가 9일 관계부처와 기업-유관기관 전문가, 산업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제조업·지식서비스 산업전문가 1천여명 초청... 4차산업혁명 생태계 논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서비스 혁신사례와 정책 동향, 선진 노하우를 소개해 新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산업 생태계의 고도화를 선도해 온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 국제 컨퍼런스다.
올해 컨퍼런스는 '지식서비스를 통한 미래 비즈니스 창출'을 주제로,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 임원과 관련분야 선도업체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디지털화를 통한 경쟁력 혁신사례, 지식기반 新 서비스 트렌드와 비전, 지식서비스 지원정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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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여성가족플라자(대표 박현경, www.women.co.kr)가 ‘바른 먹거리’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는 ‘서초구 공유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유휴공간인 뒷마당에 지역주민이 공유할 수 있는 ‘우리동네 장독대’를 조성, 지난 8~9월 ‘뚝딱 고추장 만들기’와 ‘전통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달 11일에는 서초우면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서초푸드마켓/뱅크와 전통장 나눔 약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수강생이 담근 장 일부를 3개월 숙성한 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먼저 1차는 ‘자연담은 제철밥상’으로 오는 15일 오전 10시 서초여성가족플라자 뒷마당에서 진행된다. 제철음식학교 고은정 대표에게 배우는 건강한 밥상 차리기 비법 강좌다. 제철밥상 요리실습(소고기 우엉 밥 마배 깍두기)과 함께 지역 어르신을 초대해 웃음치료 특강 진행 후 밥상을 나눌 예정이다.
‘우리동네 밥상 프로젝트’ 2차 프로그램은 ‘건강한 두부 만들기’로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장 담그기’에 참여했던 강월수 수강생은 “음식점을 운영하면서도 장 담그는 것을 어렵게만 생각했었다”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가정에서도 건강한 재료로 전통장을 어렵지않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워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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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군수 김준성)은 낙월도에 국민 참여형 식당인 진달래 식당을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시범운영한다.
진달래 식당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을 활기 넘치는 어촌으로 변화시키기 위하여 추진하며, 명칭은 낙월도의 옛말인 “진달이섬”과 한자 “來(올래)”를 더하여 만들었다.
식당 비품인 식탁이나 의자 등은 바닷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폐자재나 폐어구 등을 활용하였고, 식당 설치 및 페인팅 등 외관 조성을 비롯한 내부 인테리어 작업의 모든 과정을 영광군, 해양수산부, 국민 디자인단이 직접 참여하였다.
식당 메뉴는 낙월도 인근에서 잡히는 생선으로 만든 튀김과 감자·고구마 튀김을 곁들인 “팔랑개비 피쉬 앤 칩스”, 해초를 넣은 비빔밥인 “달달(月月) 버무리”와 다양한 수산물로 국물을 낸“진달래 우동”등 간편식 위주로 구성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진달래 식당 시범 운영 기간이 지나면 마을공동체나 청년 귀촌인 등에게 위탁하는 등 지속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여 주민과 방문객들의 소통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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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임제는 1587년(선조 20년) 6월에 부친 임진(1526∼1587)의 상(喪)을 당하고, 2개월 뒤인 8월11일에 세상을 떠났다. 나이 39세였다.
죽음을 예감하여서였을까. 백호는 스스로 만시(輓詩)를 쓴다.
스스로를 애도함
강한(江漢)에서 보낸 40년 풍류생활
맑은 이름 세상 사람들을 울리고도 남으리라
이제는 학을 타고 속세 그물을 벗어나니
바다 위(海上) 반도 복숭아(蟠桃)는 새로 익었겠지 1)
自挽
江漢風流四十春
淸明嬴得動時人
如今鶴駕超塵網
海上蟠桃子又新
백호는 자만(自挽) 시에서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고 오히려 미련 없이 속세를 벗어나 학을 타고 신선 세상으로 떠난다.’고 읊고 있다.
내친김에 백호문학관 근처에 있는 영모정(永慕亭)을 간다. 영모정은 ‘어버이를 길이 추모한다.’는 뜻의 정자로, 임제의 둘째 큰 아버지(仲父) 임복이 부친 임진, 작은 아버지 임몽과 함께 할아버지 임붕을 위해 1556년에 지었다.
영모정 아래에 물곡비(勿哭碑)가 있다. 백호 임제는 죽으면서 슬퍼하는 자식들에게 말하기를 "중국 사방의 오랑캐와 남쪽의 여덟 야만족들이 제각기 황제라고 일컫지 않는 자 없는데(四夷八蠻 皆呼稱帝), 유독 우리나라만이 중국을 주인이라 불렀으니(唯獨朝鮮入主中國), 이러한 나라에서 살 바에야 차라리 죽는 편이 낫지 않겠느냐? 곡(哭)하지 말라(我生何爲 我死何爲 勿哭)"고 유언하였다 한다.
사진 8-1 물곡비
이 얼마나 촌철살인(寸鐵殺人)이고 자주 독립사상가의 면모인가.
백호가 세상을 떠난 지 90여년이 지난 1678년에 홍만종(1642∼1725)은 『순오지』에서 임제의 「물곡사」를 소개하면서 “이 이야기는 비록 순간적인 비유로 웃어넘기는 일 일수 있으나, 오늘날의 시점에서 볼 때 이것을 되살펴 보면 여러 가지 폐백 물건을 바치느라고 짐승보다 못한 노릇을 하는 일이 해마다 계속되고 있으니 참으로 한탄스러운 일면이 아닐 수 없다.”고 적었다. 1636년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의 조공이 심해진 폐해를 지적하고 자주국가로서의 위상 정립이 절실함을 토로하고 있다. 2)
한편 물곡비 왼편에는 ‘백호임제선생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글은 노산 이은상이 지었다. 이를 읽어보자
“조선 왕조 5백년에 가장 뛰어난 천재시인이 누구냐고 물으면 우리는 백호 임제 선생으로써 대답할 것이요. 그보다도 언제나 초탈한 천성을 지켜 파벌 당쟁의 탁류 속에 빠지지 않고 끝까지 자주독립사상을 견지하여
사대부유(事大腐儒)들과는 자리를 같이 하지 않았던 높은 인간성의 소유자를 찾는 다면 그 또한 선생을 손꼽을 것이다.
(중략) 향년 39세라. 일생은 이같이 짧았을 지라도 그 뜻과 문학은 천추에 전할 것이라. 여기 공의 이름 앞에 찬송을 바친다. 멋과 정한(情恨)의 시인 백호 선생이여, 깨끗한 그 모습 구름 가듯 물 흐르듯 하늘 복판에 달 가듯 하였도다. 자주 독립의 사상인 백호선생이여, 사나이 높은 절개 꺾을 수 없었기에 만인이 모두들 우러러 보았도다. 1979년 3월에 짓다.”
사진 8-2 백호임제선생 기념비
백호 임제를 다시 본다. 지금까지 우리는 그를 조선 최고의 풍류객으로만 평가했다. 사회비평가, 자주독립 사상가로서의 면모는 소홀히 한 점이 적지 않았다. 이제 백호는 재평가되어야 하리라.
1) 반도(蟠桃)는 선계(仙界)에 있다는 복숭아이다. 창해 가운데 도삭지산(度朔之山)이 있는데, 그 위에 복숭아나무가 3천리에 서려 있다. 『산해경』에 나온다.
2) 이익(1681∼1763)의 『성호사설』에도 백호 임제가 언급되어 있다.
“임백호는 기상이 호방하여 검속당하기를 싫어했다. 병으로 죽음을 당해서 아들들이 슬피 부르짖자 그는 ‘사해의 여러 나라가 칭제(稱帝)를 하지 않은 자가 없거늘 유독 우리나라는 자고로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이런 누방(陋邦)에서 살다가는 데 그 죽음을 어찌 슬퍼 할 것이 있겠느냐’ 라 말하고 곡을 하지 말라고 명했다. 또한 평소에 우스갯소리로 ‘만약 내가 오대(五代)나 육조(六朝)의 시대에 태어났다면 아마도 돌려먹는 천자쯤은 한 번 해 보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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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송귀) 완도수목원은 조선시대 사료 연구를 통한 비교우위 산림문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조선왕조실록 산림정책사료 발췌연구’를 마무리해 ‘조선왕조실록 전라도 산림 관련 자료’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산림 관련 자료는 개간(開墾), 금산(禁山), 벌목(伐木) 등 46개 분야에 대해 모든 지역의 산림사료 발췌를 통해 ‘전라도 산림관련 사료’를 우선 찾아내는 방법으로 발췌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4천488건의 사료가 발췌됐고, 이가운데 전라도지역 자료는 34개 분야 661건이다.
특히 완도수목원은 지난해 사료 발췌 과정에서 확보한 구체적 사료를 근거로 활용해 수목원에 있는 숯가마터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또한 무안 삼향지역의 전죽(화살대)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지녔음도 확인했다. 또 완도지역이 소나무 생산을 위한 봉산(封山)으로 지정돼 관리됐다는 것도 밝혀졌다.
국토의 63%가 산림인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의식주 해결에 산림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열매와 잎을 채취해 음식을 만들고, 나뭇가지는 땔감으로 이용하며, 목재는 집을 짓는데 사용하는 등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생활수단이었다.
조선왕조실록은 1대 태조부터 25대 철종까지의 기록이다. 총 1천893권에 4천964만 6천667자의 방대한 기록유산이다. 지난 1973년 국보 제151호로 지정됐고,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록된 바 있다.
조선시대에는 왕이 승하하면 다음 왕 때에 임시로 실록청(實錄廳)을 설치해 전 왕대의 실록을 편찬한다. 당쟁 때에는 집권당의 사관(史官)이 자기 당파에 유리하게 편파적으로 실록을 편찬해 공정성을 잃은 경우도 있었다. 뒤에 집권당이 바뀌면 다시 수정해 편찬하기도 했다. ‘선조수정실록’·‘현종개수실록’·‘경종개수실록’이 바로 그 예이다.
실록이 비록 지배층 위주의 관찬 기록이라는 한계성이 있지만, 조선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자료가 되는 중요한 사적(史籍)이다.
서인석 완도수목원 학예연구사는 “이 자료집이 선조들의 산림정책 및 역사, 현명한 제도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산림정책을 연구하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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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관광가이드 책자 ‘배리어프리 오매광주’가 발간됐다.
광주광역시가 관광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편적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발간한 ‘배리어프리 오매광주’는 총 120쪽으로 광주 관광을 ▲충장·양림권역 ▲무등산권역 ▲상무권역 ▲송정·첨단권역 ▲중외공원문화벨트권역 등 다섯가지 권역으로 나눠 담았다.
또한, 장애인과 고령자가 여행할 때 도움이 되도록 교통 접근성, 장애인 주차, 출입로, 보행로, 편의시설을 자세히 안내했다.
광주시는 ‘배리어프리 오매광주’를 장애인 관련 단체에 배부할 계획이다.
김용승 시 관광진흥과장은 “장애인들이 관광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여행할 수 있게 배리어프리 오매광주를 장애인 관련 단체에 배부할 계획이다”며 “관광 소외 계층의 여행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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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그림자
안행덕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去去之知 行行之學
가다 보면 알게 되고 행하다 보면 깨달음이 있으리라.
그렇다. 그냥 뚜벅뚜벅 걸어간다.
처음부터 아는 것은 없다.
누구나 시를 쓰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며 오랫동안 습작과 고뇌, 깨달음이 있어야 한 편의 시를 얻는다고 한다. 어떤 이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쓰고
어떤 이는 시는 형벌이라고도 한다.
나 역시 역설적인 은유를 찾아 헤매고 풍자적 반어법을 찾아 모호하고 애매한 길을 쉼, 없이 걸어도 시가 무언지 아직 모른다.
다만 시를 찾아 나선 내 삶을 함축해 보고 싶어 다섯 번째 시집을 묶는다.
내 마음 풍경을 그림 그리듯 글로 써 나가고 살아가는 일상을 글로 표현하고 지인과의 대화를 재미나게 엮으면 바로 시가 되는 것을 아직도 더듬거리고 있다. 하지만 나의 시 한 편이 맑은 바람이 되어 향기가 나고 답답한 영혼의 막힌 숨통을 뚫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 湖月 안행덕, <서문>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나무는 봄을 기다린다
격자창
조개 무덤
꽃이 좋아라
추사와 참솔
징검다리
달 항아리
화전 풍경火田 風景
바람이 전하는 말
바람이 전하는 말
바람의 그림자
외롭지 않은 등대
나무는 봄을 기다린다
그림자도 그리운 날
복천 고분에서
해 질 녘 호숫가에서
생불을 만나다
묵향墨香에 취해서
죽방멸치
그저 무심했네
단비가 내리네
제2부 별이 되고 바람이 되어
농월정弄月亭
부용화처럼
동짓날 밤
첫눈
쑥
쑥 같은 그녀
현신불現身佛
목 없는 석불
희망을 놓지 않았어요
백수
섬 하나 품고 사는 여자
고독을 줍던 날
그믐달의 비애
모닝커피를 마시며
여운餘韻
행복幸福
황혼
야속한 세월호
별이 되고 바람이 되어
콩나물
제3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종이학의 꿈
범어사에서
송도 스카이워크
광야曠野
남해 금산
오륜대 수원지의 아침 풍경
윤산에서
몰운대沒雲臺
재잘나무
여름날의 서정
가을 편지
만추
갈대꽃이 피면
시월의 편지
진주 목걸이
빈자리
창백한 빈 바랑
꽃상여 대신
영락공원 풍경
너는 누구냐
제4부 낙엽이 된 가여운 작은 새
그림자
순천만 갈대밭에서
무인도
기다리며
노을
다람쥐
베론쥬빌
흘러간 것들
삼신할미 손도장 찍는 날
천사
천사 2
바람 따라 가리라
낙엽과 나
낙엽은 지고
낙엽이 되어
가을날에는
이별의 계절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가을 깁는다
오류
제5부 내 마음에 봄이 왔다 그대라는 봄
도인촌道人村에서
미모사를 닮아서
해바라기
봄바람
명지 유채꽃
자목련 피네
낙화
솟대가 보낸 전문
오륜대 둘레길 걸으면
금정산성에 가면
아름다운 금정산
고당봉
고당봉에서
무궁화無窮花야
꺾어도 산다
우리나라 꽃
일편단심 화
그대에게 꽃 한 송이 바치다
각시투구꽃
[2017.11.20 발행. 12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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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계약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7 알기쉬운 지방계약제도 편람’을 제작해 실․과․소,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각 기관에 배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편람은 계약업무 관련 법령의 잦은 개정과 일선 계약업무 담당자들의 업무 가중 등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계약의 법령체계, 계약의 유형 및 계약방법 결정, 수의계약제도, 경쟁입찰(다수공급자 제도, 협상에 의한 계약), 계약체결 및 검사․검수와 대가지급, 설계서의 종류와 설계변경, 물가변동, 손해보험 등 각종 보증금, 계약이행지체 및 해제․해지, 부정당업자 제재, 계약분야 감사지적사례 등 총 11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관련 법령과 지침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방계약 개념에서부터 실질적 활용 방법까지 사례 중심으로 담았다.
광주시는 편람 제작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시 계약 업무 담당자들이 계약 관련 법령과 지침 등을 검토했다. 또한, 최근 정부합동감사, 감사원 감사 등 지적사항을 반영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지방계약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받고 수차례 자체 검증 작업을 거쳤다.
○ 황봉주 시 자치행정국장은 “편람이 제작돼 일선 계약 담당자들의 업무 전문성이 향상되고, 계약업무 처리의 만족도를 높여 계약의 공정성과 투명성 향상 등 기관 청렴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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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술
이해숙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소장하고 있는 홍해리 시인의 시집 여러 권 중 마음 가까이 닿는 시집 ≪비밀≫이 있다. 이 시집의 서문 격인 시인의 말 ‘명창정궤의 시詩를 위하여’는 작가 정신을 명쾌하게 제시한 한 편의 시詩며 시론詩論으로서 큰 감동을 주었다. 시인께서 등단하신 지 45년이 되었으니 시작詩作 햇수로는 족히 50년을 능가하리라.
“양파는 얇고 투명한 껍질을 벗기고 나서 살진 맑은 껍질을 까고 또 까도 아무것도 없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시인(수필가)은 양파를 까는 사람이다. 양파의 바닥을 찾아야 한다. 양파의 바닥에까지 천착하며 끽고喫苦해야 한다. 철저히 벗겨 양파의 시작/ 씨앗/ 정수/ 처음을 찾아야 한다. 늘 처음처럼 시작(始作/ 試作 / 詩作)해야 한다. 시인(수필가)은 상을 타고 시비를 세우기 위해 동분하고 서주하지 말라.”
촌음마저 다퉈 좋은 글을 쓰기에 골몰하라는 일갈이 둥둥둥 내 가슴에 북소리를 울린다.
알콩달콩 우리말의 숨결이 자지러지는 시에 목숨을 준다는 시인! 오탁번 시인의 시집을 두루 읽다 보면 보석처럼 숨어 반짝이는 우리말을 만나는 기쁨이 크다. 굶주렸던 어린 시절, 울며 보채는 아이를 업고 어머니는 하루걸러 ‘지나다 들른 것처럼’ 진외가 대문을 들어섰다. 금세 도로 나오려는 어머니에게 “언놈이 밥 먹이고 가요!” 하며 진외당숙모는 고운 목소리로 앞늘품을 내줬단다. 밥소라에 퍼주는 따끈따끈한 밥을 하동지동 먹던 두서너 살배기 아이가 자라 시詩를 매만지는 시인詩人이 되었다. 진외당숙모를 돌이켜 생각하며 지은 시詩 <밥 냄새>를 가만가만 읊조리면 시나브로 내 눈시울이 붉어진다. “밥때 되면 만날 온나!” 하늘 아래 이보다 더 예쁜 마음을 만날 수 있으려나? 명예와 감투에는 아랑곳없이 한 편의 시詩를 완성하기 위해 백여 번은 국어사전을 펼쳐본다는 노고가, 욕심 없이 깨끗한 맘으로 시어를 고르는 명창정궤明窓淨几 정신과 맥이 닿아 있다.
옛날 헌책방이 인터넷 세계에서 ‘중고 도서 장터’로 변신을 했다. 올 들어 중고 책 60여 권을 구매했다. 읽고 싶어서 고르고 골라 사들인 책이련만 첫 장도 열지 못한 것이 수두룩하다. 그러나 잠시 지나면 순서를 놓아 곧 만나 볼 생각이다. 연명然明 허차서許次紓의 ≪다소茶疏(차를 적음)≫도 헌책방에서 알게 된 책이다. 다도를 익힌 바 없고 찻일에 문외한이지만 책을 통해 차 정신과 차 문화를 이해하고 싶었다. 다도를 공부하는 이들이나 다례 행사를 관망하여 보면 행사를 위해 차리는 몸단장이 외양 꾸리기에 너무 급급하고 의식적인 듯이 비쳤다. 격식이 지나치면 본질을 흐리게 하려니 하는 우려로 거부감이 들었다. 함께 어울리는 흥성거림보다는, 호젓이 찻물을 끓이며 초의선사의 ‘대숲 소리 솔바람 소리’에 무젓고 싶었다.
≪다소茶疏≫는 1600년대 초 허차서가 저술했으나 책 발간은 그가 죽은 지 3년 후 그의 친구 도소헌이 서문을 쓰고 발간하였다. 허차서와 도소헌은 굳건한 친구로 서로 만나 차를 즐겼으며 샘을 길어 물의 품질을 탐색하고 검토하기에 몰두했다. 몸소 시험하고 익혀 자신의 비결을 서로에게 전수하였다. 이루고 터득한 이치를 허차서는 ≪다소茶疏≫에 담았다. 책에는 차의 생산지를 비롯해 제법, 찻잎 따기, 덖기, 저장, 물 가림, 끓이기, 불 살핌, 물 끓임 그릇, 차 마시는 때 등 갈피갈피 서른여섯 가지로 구분하여 기록하였다. 차 생활과 삶을 꾸림에는 공통된 바탕이 있음을 깨달았다. 따고 덖고 간수할 그릇과 두는 곳을 경계하는 그 모든 찻일, 자신의 인생을 정성 들여 갈무리하며 달금한 차로 위로하여 의욕을 다하는 일이 그것이다.
차가 품수 좋은 물을 만나야 향기로운 좋은 차로 거듭나듯 좋은 글은 좋은 마음 밭에서 생산되리라. 글은 그 마음을 그린 그림이려니. 육우陸羽가 ≪다경茶經≫에서 이른 한결같고 정성 되며 검소하고 수수한 덕, 정행검덕精行儉德의 정신이 곧 명창정궤明窓淨几와 같은 맥락임을 감지했다. 내 미욱스런 감성과 정서의 결을 벼리고 돋우기 위해 끊임없이 읽고 쓰며 나아가야 할 일이다. 결곡하고 아름다운 운치를 마음에 들여 글로 꽃 피우는 여정. 넘치거나 지나침이 없는 담박한 생활, 이는 곧 내가 꿈꾸는 정행검덕精行儉德의 삶이리라.
― 이해숙, 작가의 말(책머리글) <정행검덕精行儉德의 삶을 꿈꾸다>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 정행검덕精行儉德의 삶을 꿈꾸다
제1부 진달래 꽃술
춘설春雪
14년 만에 오른 지리산 천왕봉
눈물, 낙타와 코끼리
삶이란 수영장 물속 같은 것
즐거움
바다, 고래를 생각하며
꼬다케
마디게 키웠거든요
진달래 꽃술
제2부 겨울에 피는 꽃, 눈꽃 세상에 들다
새의 깃털처럼
사월의 노래
오월 편지
여름을 살다
추석 성묘
산색에 젖어
11월의 연가
겨울에 피는 꽃, 눈꽃 세상에 들다
제3부 집에 관한 서정
터닝 포인트
함께 산다는 것
가을밤 연주회
행복한 겨울나기
아이들이 너무 빨리 커서 아까워요
하늘 마당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관한 서정
제4부 오라토리오 음악회
새해를 맞으며
나의 수필 이야기
걷고 또 걷기
붕어찜
오라토리오 음악회
큰아들이 있는 풍경
피아노 경연대회
배묘拜墓하다
제5부 문학의 숲길에서
때론 아프게 때론 불꽃같이
지도 밖으로의 행군
빨강 머리 앤
토지
힐러리 로댐 클린턴
편력遍歷
실크로드 스케치 기행
사막을 꿈꾸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남극 마라톤
제6부 세 번째 이야기
멋진 구두쇠
연꽃 같은
배롱나무꽃 만발하다
올렌카를 만나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
하늘을 품은 항아리
진정 행복한 인생이어라
세 번째 이야기
제7부 작품론
정치精緻한 언어의 뜰채로 엮어낸 인생 노래
-정원정 수필집 ≪상상만으로도 행복하여라≫를 읽고
명창정궤明窓淨几에 연대하여
-조윤수 수필집 읽고
작품해설
지리산에서 만난 남편, 송천도서관에서 만난 수필
[2017.11.01 발행. 30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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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7-11-04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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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방정환은 1920년대부터 민족운동에 투신하며 어린이 인권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따라서 방정환의 뜻에 따라 만들어진 어린이날에는 언제나 그의 이름을 들을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어린이는 아직 온전한 인격체로 취급받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 “어른이 어린이는 내리 누르지 말자.”라고 말한 소파 방정환은 매우 앞서나간 인물임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어린이날이 처음 만들어진 1923년 이후 90여년이 지난 지금, 아동 인권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그 날, 1923년 아동을 괄시하는 당시의 세태를 바꾸기 위해 방정환이 남긴 말들은 여전히 유효하다. “애들! 애놈이 아닙니다. 늙은이, 젊은이 하듯이 어린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 “내 아들놈, 내 딸년 하고 자기 물건처럼 대하지 말고 어린이를 사랑으로 대해야 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들이 여전히 우리를 반성하도록 만든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전체 신고 현황은 2011년 2704건, 2012년 3316건, 2013년 3706건, 2014년 4358건, 2015년 4900건을 기록했다. 신고의무자 범위를 확대하여 개정한 아동학대 특례법이 시행된 2016년에는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8302건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5년과 2016년 사이 신고의무자 직군이 확대되어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해석하더라도,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증가한 점을 미루어 볼 때, 현재 우리 사회 아동학대 실태는 경계할 만하다.
위 통계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소파 방정환의 유지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방정환 선생은 조선의 소년 소녀를 ‘좋은 사람’이 되게 하자고 말했다. 90여년 전 방정환이 남긴 뜻을 완성하기 위해 현재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 지 고민해야 할 때다.
대한민국의 소년 소녀를 ‘좋은 사람’으로 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감히 ‘어린이를 사랑으로 대해야 하는’ 방법의 최대치는 말할 수 없지만, 최소한 아동학대는 없어야 함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아동이 제대로 양육을 받지 못한 경우 아동은 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수 있는데, PTSD 증상을 보이는 아동은 성인 양육자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억제되고 위축된 행동을 보이며 지속적인 사회적‧정서적 어려움을 보이기도 하고 오히려 낯선 사람에게 지나치게 친밀한 언어적 또는 신체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더불어 PTSD의 주요 증상인 불안, 우울, 공황 등을 겪을 수 있다. 게다가 아동기 애착 형성에 실패하여 어린 시절부터 정신적인 외상을 겪은 경우, 이 정신적 외상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친구 ‧ 연인과 애착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성범죄와 살인 등 강력범죄로 수감 중인 재소자의 60% 정도가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경험했다는 연구결과 등을 상기해 보면, 아동학대는 대한민국의 소년 소녀들이 ‘좋은 사람’이 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이 틀림없다.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만약 아동학대가 아니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보다 ‘만약 아동학대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앞세워 반드시 아동학대를 신고하여야 한다. 경찰도 어린이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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